정사철 (2023.01.02.11:07)
우리 민족이 풍자와 해학의 민족인데, 아직 내 글에 풍자와 해학의 스킬이 부족한가 보네. 아무리 그래도 다큐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하잖아. 물론 친일 매국노들이 풍자와 해학을 이해 못 하는 것은 납득되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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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00 (2013.01.06.08:33)
정사철, 운전은 잘하시나? ^^ 목포에 사네? ㅎㅎㅎㅎㅎ 프로그램이 있어요. ㅎㅎㅎ 당신 ip 추정을 하는…. ㅎㅎㅎㅎ 이렇게 하고 페북에서 겹치는 사람 누군지 하면 당신이 누군지 다 나와요 ㅋㅋㅋㅋ
목포의 좌파라…. ㅋㅋ 운전은 잘 하시나? ㅎㅎㅎㅎㅎ 걸렸어. 난 당신 누군지 알 거 같다. ㅋㅋㅋㅋ 어쩌냐?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 괜찮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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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철 (2013.01.06.11:39)
내가 목포 사람이었구만. 참 거시기하네. 운전 잘하는 그분은 쇠질 안 하고 탁구만 하더만.
이00, 교회나 열심히 나가라.
댓글
정일철
사철아~ 큰형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부지 말 안 듣고 밖에 나가 하루 멀다 하고 쌈박질이나 하고 다닌 문제아 이철이랑 다르게 너는 얌전한 모범생이었잖니! 문제아였던 이철이야 그렇다 치고, sns에서 형제끼리 치고받고, 당최 뭔 짓인지 난 모르것다.
사철아~ 크면서 니가 이철이한테 겁나게 맞고 크기는 했다만, 근다고 이렇게까지 복수해야겠니? 근께 사철아~ 제발 니라도 정신 차려 이철이 두들겨 패는 일 그만둬라. 괜한 사람, 이렇게 사철이 너로 오해하잖니!
정사철
죄송함당. 큰 행님.
정일철
하기사 트라우마로 시달렸던 니가 뭔 죄라냐?
이철이 여수고 1학년이던 1984년이었지. 이철이가 쌈박질하다가 순경들한테 붙잡혀 아부지가 파출소에서 이철이를 데리고 오신 적이 있었지. 아부지가 “앞으로 저 새끼 쌈박질 못 하게 다리 몽둥이 부러뜨려 분다.”며 삽으로 이철이를 패려고 하셨지. 나랑 삼철이가 아부지를 붙잡고 엄마는 “일철이 아버지, 일철이 아버지, 그라믄 안된단께요. 그라믄 안된단께요.” 울부짖다가 혼절하셨지. 그때 국민학교 6학년이던 사철이 니가 “엄마! 엄마!” 평펑 울며 엄마를 흔들어 깨우면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철이 형, 미워! 이철이 형, 미워! 이철이 형, 밉당께.”
이철이 땜시 홧병으로 맘 고생하시던 엄마가 혼절하신 그 모습이 너에겐 트라우마가 됐고, 그날부터 너는 이철이한테 대들기 시작했지. 글고 니가 대든 뒤에는 꼭, 집에 엄마 아부지나 내가 없을 때, 이철이는 너를 두들겨 패는 악순환이 반복됐고.
그때 엄마가 혼절하시든 말든, 이철이 다리 몽둥이 부러지든 말든, 아부지를 붙잡지 않는 건데, 아부지를 붙잡았던 삼철이랑 나한테 죄가 크다.
노00
아, 근데 두 문장 읽었는데 일철 행님은 누구신지 감이 팍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정일철
쉿!
정일철
괜한 사람 잡은 그 젊은 애가 “실명이 정사철이라….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느 부모가 이름을 사철이라고 하겠습니까?”라며 참 모질한 소리를 했드라.
사철이란 이름이 그 얼마나 흔한 이름인데 “어느 부모가”라니. ㅉㅉㅉ
신원미상 강사철도 있고, 초등학생 양사철도 있고, 회사원 김사철 씨도 있고, 등산인 장사철 씨도 있고, 기업인 박사철 씨도 있고, 변호사 이사철 씨도 있는데 말이다.
근데 이 모질이가 전라도 여수 표준말 ‘모질한’ 뜻을 알랑가 모르것다.
정사철
형님 등판하시니 제가 다 어질어질합니다. ㅎㅎ
정일철
그 모질한 젊은 애가 “근데 정삼철은 왜 내버려 두고 둘이 처맞을 준비를 하는 건가요?”라며 가만히 있는 삼철이까지 들먹였는데, 큰형인 내가 등판 안 할 수 있겠는가.
정사철
나는 네덜란드여~ 목포여~ 도무지 모르겠네. ㅎㅎㅎ
노00
누구실지 더욱 두근두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