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수원역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러 갔다.
이미 4권을 팔아서 내 아이디로 또 팔기 어려운 책들이 대부분이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노숙자처럼 보이는 노인네가 다가와서 이상한 말을 한다.
무시하고 알라딘으로 책팔러 들어가는분께 같이 팔아달라 요청했더니
이 노숙자처럼 보이는 노인네가 자기가 팔아 주겠다고 한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난 책을 파는게 목적이니 그 노인네 아이디로 책을 팔았다.
그리고 알라딘에서 매입하지 않는 책들을 팔기 위해 100미터 옆에 있는 수원역 중고서점으로 갔다.
책을 팔고 있는데 이 노인네가 날 따라왔나보다.
갑자기 들어오더니 또 이상한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한다.
그리고 책을 팔고 나오는데 이 노인네가 자기가 도와주었으니 현금을 내 놓으라고 한다.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었지만 이 노인네는 폭압적인 어조로 되게 당당하게 돈을 요구 한다.
사회 정의 차원에서 그 노인네를 죽도록 패 주고 올까 하다가 주변에 보는 눈들이 많아서
그냥 가볍게 따돌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게 대체 무슨 경우인가?
왜 돈을 요구한거야? 시발 지가 노동을 해서 정당하게 먹고 살것이지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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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원역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
오이소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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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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