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9월 25일 일요일
천장비기처 : 여수 향일암(탐랑 책임, 거문 호연지기)
참여 인원 : 양호장, 행덕인, 보전장, 성혜장, 수연선생, 강영숙, 공영애, 장득이, 송순선, 송순연, 홍차식, 이유경, 이지수, 이현서, 문도연, 김연우, 김민서, 이현도 (총 18人)
향일암으로 향하는 길에 문산휴게소에 들렀는데 엄청난 인파가 낯설게 느껴짐에 주변을 둘러보니 흐린 날씨에도 쫙 늘어선 관광버스가 끝이 없다. 이제 코로나와 멀어지고 있음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우여곡절 끝에 10시30분쯤 향일암 매표소 입구에서 모두 집결한다. 가을+일요일+유명사찰의 환상조합에 이렇게 많은 인파를 만나는 것도 낯설만큼 오랜만이다. 향일암 계단을 다 올라오면 만나는 전망대에서 저 멀리 보리암도 찾아보고 여기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은 거북이 형상이라 거북이 머리, 왼쪽발 위치를 알려드리고, 오른쪽 발은 보이지 않는데 바닷속에 담궜기 때문이다. 한 사람만 지날 수 있는 해탈문을 지나 삼성각으로 향한다.
최근 개인적으로 향일암을 2번 방문했었는데 계속 삼성각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가니 공사가 완료되어 있었다.
22년 6월23일 삼성각 낙성식과 치성광여래불 점안법회가 붕행되었다고 한다.
보통 삼성각에 모신 가운데 칠성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치성광여래불을 모신 것은 처음보는 것 같다.
너무 많은 인파로 따로따로 참배하느라 이 부분을 설명드리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천수관음전 가는 길 팽나무는 탐랑 책임비기보제님이시다. 수령 약 500년으로 표기되어 있음이 안타깝다..
여러분 1,300년이 넘었답니다~ 광고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3배 인사 올리고 위에 있는 관음전으로 향한다.
관음불께 참배하고 거문 호연지기비기보제님께 인사드리고 원효성사께서 수련한 좌선대와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으니 정말 자연스럽게 가슴이 열리고 호연지기가 자동 발현된다.
현도선생께서 원효성사 좌선대에서 수련하고 싶다는 말과 표정이 진심으로 와닿아 순간 뭉클해졌다.
회원님들께 20분의 자유시간을 드린 후 금오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길에 접어든다.
지금껏 향일암을 수없이 왔지만 한번도 금오산 정상에 가볼 생각을 왜 못했을까?
이번 순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코스였지만 노약자(?)분들과 시간 관계상 전망좋은 곳에서 명상으로 마무리한다.
전망좋은 곳에 도착하니 정말로 전망이 좋다^^
가장 먼저 도착한 현서, 현도선생님은 처음 보는 아저씨들 사이에 언제 끼어들어 앉아있다.
날씨는 흐렸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뷰였기에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모두 함께하시길..
짧은 등산과 하산 후 기똥차게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고 나래밥상에 들러 갓김치, 돌게장.. 등을 구입하고 해산한다.
나래밥상이 이렇게 붐비는 곳이 아니었는데 22년 2월에 기안84가 다녀간 이후로 손님이 너무 많고 갓김치도 어제 다 팔려 택배주문을 해야 할 판이다.
결국 갓김치는 구입하지 못하고 가는 길에 우연히 들린 갓김치 매장은 진짜 연예인 곽진영(종말이)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우연히 연예인도 보고 갓김치도 구입하고^^
이번 순례에서는 지기본관의 마무리를 수연선생님과 보전장님께서 해주셨다.
늦은 시간까지 마무리하심에 감사인사 올립니다..
비전, 참회, 감사
첫댓글 수많은 아이들이 천장秘氣처에서 본영의 마음을 표현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