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1월 16일 토요일
날씨:흐림. 기온:-5/-4도C
어디를:경기옛길 평해길 제3길+2길 일부 다산 정약용길 (역 방향)
운길산역-마재옛길-다산정약용 기념관-팔당역-덕소역(약 20.5km)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7시간10분 <놀멍쉬멍, 휴식시간 포함>
제3길 정약용길의 마재옛길(팔당댐 ~ 운길산역)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경관, 상심낙사(賞心樂事)의 길
정약용길에서는 남양주 대표 자원들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
팔당댐을 시작으로 실학박물관,다산생태공원, 능내리를 지나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한강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다산 정약용의 삶의 공간이었던 고향 마재마을을 거닐며,
그의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전자인증 뱃지와 트랭글 기록
▲운길산역 07:38분 도착, 운길산역 맞은편 골목으로 마재옛길을 역방향으로....
▲운길산 라인
▲다보록, 장어집이다. 운길산역 맛집
▲양수리 강가로 들어서니 아파트 뒤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자전거 길을 따라 조안 2리로 이동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라이더들이 많지 않다.
▲새소리가 아름다워 터를 잡았다는 조동마을이라고,
▲철길의 낭만을... 페철로를 아직 남겨두고 있다.
▲마재옛길 가는 길
▲페역이된 간이역 능내역이 가까워지고
▲기차 카페, 안에는 도서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독서실 역할도 하고 있고
▲추억의 능내역 역사안 모습
▲역사 안엔 세월의 뒤안 길에 빞바랜 추억의 사진들이.. 그땐 그랬지
사진속의 저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정겹고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능내역
▲열차 시간표와 여객운임표는 아직도 선명하고,
능내역 역사
▲역주변 풍경들
▲마재성지 지난번에 걸을때 소개해서 이번엔 그냥 패스다.
▲마재고개
▲예쁜 카페도 보이고
▲정약용 다산유적지도 지난번에 소개하여 오늘은 패스다
▲다산 유적지를 지나 강가 다산공원으로
▲다산공원에서 팔당댐으로 이동중
▲드넓은 강물이 꽁꽁 얼었있고, 서울보다 춥기는 춥나보다.
▲겨울의 정취,공원의 모습 그 나름대로 멋진 폼으로 다가온다.
▲바다같은 한강의 겨울모습
▲남양주 다산길과 겹치는 구간
▲한 겨울의 나목도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며 속으로는 새 봄을 준비 하고 있겠지?
▲잎 떨어진 버드나무들 한 폭의 멋진 그림이 되어 주고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한강 얼음위에서 미끄럼도 타 보고 간다.
▲팔당 댐 물과 강물의 수위 차이로 얼음이 솟구쳐 올라왔다.
한강과 임진강에도 이래서 유빙이 생겨나 강화도나 조강에서 볼수있다. 팔당댐 상류 지역
▲멀리 팔당 댐이 보인다.
▲공원의 수로도 꽁꽁얼어 역시 한 겨울임을 실감케하고,
▲언덕을 넘어 연꽃마을로
▲산길을 돌아 연꽃 마을로
▲연 씨방이 얼음위에
▲제3길 전자인증이 되고, 스템프 함이 서있다.
▲ 조형물
▲계속 자전거길을 따라서,예봉산,검단산을 조망하며
▲팔당댐 모습
▲봉안터널, 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팔당댐이 나온다.
▲지난번 추위 때는 한 명도 안 보이더니 오늘은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
▲한국 수력 원자력, 팔당댐 모습
▲하얀 물새들이 많이 보이기에 백로인가 했더니 가까이 가 보니 큰 고니였다.
원래 백조는 호수나 강 깊은 물에서만 사는걸로 인식이 된 나의 잘 못 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
두루미나 오리 처럼 흐르는 여울에서도 살아 간다는 사실을 알았다.
▲큰고니 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흰색이 아닌 넘들은 지난해에 태어난 새끼 고니들인거 같다.
▲근처의 강들이 모두 얼어 있어 갈 곳이 없으니
유일하게 팔당 댐에서 흘려 보내는 여울을 찿아 하류로 몰려든 엄청 많은 고니들,
엉덩이는 치켜들고 머리는 물속에 박고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팔당 댐 하류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수백 개체의 큰고니들을 보니 신기하고, 반가움에 발걸음을 잡는다.
▲커다란 대포를 설치해놓고 백조를 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수 많은 찍사들,
추위에도 한장의 작품을 얻기 위해 긴 기다림을 감래 한다.
다.
▲폐철로의 잔해
▲어탕국수가 눈에 띤다.시간이 널널하니 이 집에서 어탕국수를 먹고 가기로 하고 들어가 본다.ㅠ
팔당역 근처에는 국수집들이 유명한데, 이 집은 아닌거 같다. ㅎ
▲벤츠가 올라 앉았네? 앙증맞고 재미있게 보고 간다.
▲드디어 13km를 걸어 운길산 역에서 출발 팔당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와 덕소역으로 이동 한다. 13:05분
▲팔당역을 끼고 돌아 2코스 미음나루 가는 길
▲지하차도를 지나 강가로 간다.
▲여기에서도 고니들이 보인다.강 건너 하남시 유니온파크내 위치한 유니온타워
▲지나온 팔당대교
▲흐린 날씨에 강 바람이 쌀쌀하다.
▲시설물에 줄 지어 앉아 있는 가마우지들
▲팔당역에서 제 2길 미음나루길 7km를 더 걸어 덕소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트레킹을 마치고...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경기옛길 제3길을 역방향으로 걸어 제2길 덕소역까지
걸어야 하는 여정이다.
07:38분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보니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고 05:00집에서 나올때 보다
엄청 더 춥게 느껴진다. 양수리쪽 한강이 다 꽁꽁 얼어서 이곳 양평쪽의 기온이
더 내려가는것 같다.
한겨울 기온을 보면 양평의 기온이 서울 보다도 더 내려가는
것을 예보를 통해서 알수있다.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올라간다 하여 장갑도 얇은걸 준비하고 워머도
얇은걸로 하고 왔는데... 아내의 표정도 많이 추워 보인다.
빨리 걷자, 추위를 견디려면 부지런히 걸어 몸의 체온을 높이는 수 밖에 없다.
운길산역 맞은편 골목을 빠져 나와 자전거길로 오르니 붉은 아침해도 하루의 여정을
시작하려 고개를 내밀고....
슬로우시티 조안마을앞 자전길을 따라서...
꽁꽁 얼어붙은 강물은 햇살없는 도보에 추위를 더해주고,지난번 걸음에 부연 먼지
일으키며 공사중이던 한옥은 멋지게 완성이 된 조동마을을 지나니 한발이나 오른 햇님의
온기를 느끼며 능내역 옛 철로를 따라 능내역 도착...
페역이된 간이역 추억의 능내역에 도착해 역사안에 걸려있는 빛바랜 흑백
사진들을 보며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 간다.
누군가 에겐 잊지못할 당시의 정든 추억이 서린곳인데, 이제는 세월의 뒤안길로
점점 희미해져 가는 능내역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라이더들로 북적이던 역전 전집도 잠시 숨고르기 들어 간 듯..한산하다.
마재성지를 지나 마재고개를 넘어 정약용 유적지를 지난다.작년에 처음 걸을때 자세하게
소개한바 있어 이번엔 그냥 패스 하고 정약용의 다산공원으로 들어서 가까이서 얼음 구경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강가로 들어가서 얼음지치기도 해 보며 팔당호 상류지역을 지나
연꽃마을로 접어들어 전자인증소리 들으며 길을 이어간다.
다시 폐철로 만들어진 자전거길을 따라 팔당댐을 왼쪽으로 두고 봉안터널을 지나니 팔당호에서
흘려 보내는 물은 힘차게 한강으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하얀 물새들이 강 양쪽에 무척 많이 보인다.
무슨 백로가 이 겨울철에 이렇게 많을까? 하고 더 가다보니 백로가 아니고 큰 고니였다.
고니가 이런 흐르는 여울에서 보기는 처음이고 또 개체수가 이렇게 많을수가?
강가 물 얕은 쪽에서 무리지어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자전거길 아래 차도에는 이 장면을 찍으려고 수많은 진사들이 대포를 설치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팔당호 하류에서 이렇게 많은 백조를 보는 건 처음이다.
고니를 구경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팔당역을 향해 속도를 내본다.
옅은 구름으로 오르지 않는 기온에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는 은근하게 몸속으로 파고든
추위를 팔당역 근처 어탕 칼국수로 데우고,팔당역에 도착....
겨울의 정취를 맛 본 한강을 <한강의 얼음>동무삼아 3코스를 끝내고,체력의 여력이 조금
남아 덕소역으로 이동하며 강바람이 차갑게 얼굴을 때리는 긴 한강 줄기를 걸으며 강 건너
하남시 유니온 타워를 조망하며 멋졌던 푸르름의 지난 여름을 상상하며 당정섬을 지나 긴
시멘트길 끝내고 덕소역에 도착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길은 그 길인데 계절따라 달리한 그 길은 다시 찾게 만든다.
푸름은 푸른대로 헐 벗은 겨울은 겨울대로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오늘도 헐 벗은 겨울 모습은 모든 걸 내려놓고 돌아 오는 봄을 기다리듯 우리도 조금씩
하루하루 내려놓는 연습으로 멋진 그 날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도 또 자연에서 배운다.
여기까지.....
2022.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