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연재 개관을 기뻐하며, 불이재에서 정화석

[사랑해]

쾌연재 개관을 기뻐하며, 불이재에서 정화석

연택아!
나이보다 큰 주름으로 함박웃음 짓지만 언제나 소리보다 먼저 너의 선한 마음이 달려든다.

너는 말을 아꼈지만, 그렇구나! 벌써 너와 내가 이심전심으로 얽힌지가 강산이 한번 변했구나.
네가 내게 처음 왔을 때 너의 나이 25세,

그런데 신통하게도 그때의 고요한 눈빛을 34세의 지금까지도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간직하고 있구나.

나는 네가 언제나 먼저 스스로 낮은 자리에 서서 모든 것을 공경하며 올려보는 마음으로,

그 마음에서 살며, 사랑하며, 작업에 정진하고 있음을 안다.
또한 조용함의 그 이면에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을 간직하고 있음도 알고 있단다.

快然齋 쾌연재!
너의 생각과 생활과, 무엇보다도 작품세계가 쾌연재와 닮았다고 나는 느꼈다.
부디 쾌연재와 함께 그 이치에 따르면서 정진! 또 정진하길 바란다.
        
不離齎에서 정화석 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