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뒤늦게 TV 뉴스를 통해서야 알 때가 많습니다. 인터넷과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이 생겨서 이제는 거리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무슨 일이든 끝까지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일간지 신문에 18대 대통령선거 부정에 대한 대문짝만한 광고가 실렸습니다. 해외 교포들이 중심이 된 부정선거 진상 규명 모임인 '유권소'가 광고를 하였습니다. 많은 여수시민들은 대통령선거가 끝났는데, 문재인 후보가 승복을 했는데 이제와서 문제를 삼느냐고 생각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한 점의 의혹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끝나면 아무리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덮어주는 배려 아닌 묵과가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승자독식의 논리가 통합니다.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만 합니다. 선거에 떨어진 사람은 할 말이 없습니다. 이제 부정이 발을 붙이지 않으려면 단 1%의 부정이 있었더라도, 선거 결과가 뒤집혀지지 않더라도 잘못이 있으면 고쳐져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선거는 보다 깨끗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국정원 차원에서 선거 개입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누가 앞으로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믿겠습니까? 국가보안법과 종북좌파라는 굴레를 씌우는 서슬이 퍼런 권력 기관이 국정원이 개입했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투표구마다 투표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손으로 개표를 하면 될 것인데 굳이 투표지 분류기를 만들어 전자 개표를 강행하는 개표 제도의 문제도 따져야 합니다.
여수에서 사회 정의와 시민 참여를 내세우고 있는 인터넷뉴스 '여수넷통'이 나서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하였습니다. 5월 14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NCC(전국기독교회협의회)에서 대선국정원개입 대책위원으로 활동하는 한 웅 변호사님을 초청하여 국정원 선거 개입이 갖는 의미를 듣습니다. 이어서 18대 대선 부정 진상규명목회자 모임 김후용 목사님을 초청하여 대선 개표 과정에서 부정 선거 사례를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듣습니다.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의 권리를 찾는 것입니다. 마지막 남은 민주주의 권리인 투표와 선거마저 부정이 개입된다면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두 분의 초청 강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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