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12 봄처녀 노산 이은상
1절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구름 너울쓰고
진주이슬 신을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찾아 오시는고
2절
님 찾아 가는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니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양
나가 물어 볼까나
가사시조 12. 개작 허보영
1절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구름 너울쓰고
진주신을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산너머 오시는고
누구를 찾아 오시나
부끄러워 하시는고
2절
님찾아 가는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양
뉘찾아 오시는고
내 마음 홀로 나가
물어볼까 하노라
시조13 성불사의 밤 노산 이은상
1절
성불사 깊은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울게 하여라
2절
땡그랑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조리고
끊일젠 또 들리리라
소리나기 기다리다
새도록 풍경소리에
잠 못이뤄 하노라
가사시조13 개작 허보영
1절
성불사 깊은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손아 마저 잠들자
풍경홀로 울리네
이밤도 고요하도다
혼자 울게 하여라
2절
땡그랑 울릴제면
더 울릴까 맘조리고
끊일젠 또 들리리라
소리나기 기다리네
새도록 풍경 소리와
숨박꼭질 하는고
새도록 풍경 소리에
잠못이뤄 하노라
카페 게시글
짚신문학 제 24호 원고
허보영의 가사체시 2편 성불사의 밤,봄처녀
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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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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