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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날씨가 정말 덥네요.. 6월인데 마치 7월 복중인듯…. 더워서 그런지 보통 그냥 넘어갈 일도 짜증과 다툼으로 번지는 일이 허다한듯 싶습니다. 조금만 물러나서 둥글게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요새 밀린 리뷰 하느라고 하루가 짧습니다. 신기한것을 보면 사들이고 궁금한 것 보면 또 다시 사들이고.. 이러다 돈은 언제 모을지..? 그래도 궁금해서 끙끙 않다 죽는 것 보다는 낫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리뷰 하나 하고 자렵니다. 오늘도 역시 좀 특이한 넘으로…
세계는 넓고 리뷰한 킷은 많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메이커의 탐방!
정말 요새는 좋은 세상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집안에 앉아서도 세계곳곳의 킷들을 일주일내 바로 받아볼 수 있거든요.. 이번에 소개할 킷은 우크라이나 킷들입니다. 우크라이나..? 설마..? 네 맞습니다. 구소련연방 공화국중 하나인 나라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 서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드넓은 토지와 함께 흑해를 끼고 있어 천연자원등도 풍부한 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전 광활하고 비옥한 농토, 풍부한 천연자원, 높은 교육수준의 인적자원 및 구소련시 주요전략산업(군수산업 등)의 집중배치에 따라 튼튼한 경제력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구소련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전체 산업생산의 20-25%, 군수산업의 30-40% 담당할정도로 소련연방의 중요한 나라중 하나였죠.. 오죽하면 구소련의 'Bread Basket'으로 별칭되기도 하였으니 말입니다.
1991년 소련연방의 해체후 독립후 개방정책에 따라 무기제조등의 발달한 군수산업기술은 생활용품이나 다른 공업쪽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금형제작이었죠..
공산주의 체제하의 구소련공화국의 경제주의는 국방관련 특히 무기제조등에 제1순위를 둔 것이 사실이라 사실 일반 생활용품제조기술은 형편없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기본기술력 특히 공업발전의 기본축이 되는 자연과학 분야의 잠재된 지식이나 실력은 매우 깊고 단단해서 특히 우크라이나는 우주과학 로켓분야 제작국중 10위안에 드는 우주과학분야 강국이기도 하다는점 입니다. 최근에 취업문제등으로 자연과학이나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갈수록 준다는 우리나라에서는 한번은 관심깊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발달한 기초과학과 우수한 인력이 많은 나라이기에 첨단의 기술이 필요한 금형제작은 가히 폴란드나 한국등 기존의 발달한 나라들에 못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구권 나라중 우크라이나에 특히 ‘skip’ 나 ‘즈베즈다’ 등 프라모형 관련 제작업체가 많습니다. 물론 지리적으로도 흑해를 끼고 있고 교통이 발달한곳 이라는 잇점도 있습니다. 물론 내수도 어느 정도 받쳐주고 있고요 이중 한 업체가 바로 이번에 소개할 미니아트(Miniart) 라는 업체입니다.
작은 규모지만 높은 실력을 가진 업체 미니아트 (MNIART)!
미니아트 (Miniart) 는 2001년도 경에 설립된 프라모형 제작회사 입니다.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 작은 예술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회사로 주력상품은 1/35 나 1/72 스케일급의 인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오라마구성에 적합한 폐허나 유럽의 건축물과 구소련시대 전차등을 1/35 스케일 프라스틱 모형으로도 만들어내는등 활발하게 제품라인업을 구축해내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아는 지인의 소개로 이 회사 제품을 몇 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1/35 보병이나 전차병 셋트인데.. 유럽에서 인형의 위치란 상당한 것이라 마치 아시아권의 건담처럼 그네들에게 최고의 아이템이자 절대 망하지 않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답니다.
인형도색에 관해서는 거의 절대적인 인기와 기술을 가진곳이 바로 유럽모형의 특징이고 아무래도 유럽에 가깝다보니 자연스레 인형류의 아이템이 발달한 것 같습니다.
일단 받아본 샘플을 보고 그 품질에 상당히 놀랐는데 인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연스러운 옷주름과 정확한 인쳬 비례 그리고 풍부한 표정등은 마치 값비싼 레진이나 캐스트 인형을 보는듯 매우 자연스럽고 수준이 높아 과연 이것이 과거 공산권의 실력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사진으로 자세히 보도록 하죠.. 일단 4가지 종류만 받아봤는데 다행히 홈페이지(http://www.miniart-models.com/) 정리가 잘되어 있어 다른 정보들도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보도록 하죠..!!
1.박스 및 외형
260x162x35 mm 정도의 일반적인 인형 박스 싸이즈 입니다. 재질은 흔히 보는 그런 종이류 이고 나름대로 단단합니다. 그림은 상당히 특이한데 뭐랄까요? 과거 구소련시대의 선동적인 인민선전물 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상당히 인민화스러운 그림인데 포즈나 표정 및 복장등은 상당히 상세합니다.
아직까지는 주로 1/35 스케일로는 WW2 관련 독일군 및 소련군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데 특히 소련군 같은 경우에는 고작해야 타미야나 최근에 트럼페터 제품밖에 구할 수 없었는데 이들은 솔직히 비례에 좀 문제가 있고 아무래도 과거 구소련연방의 일원이였다 보니 고증이나 복장면에서는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번 열어보죠 ~!!
2. 내부 및 특징
인형류가 그렇치만 열어보니 달랑 런너한벌이 고작입니다. 부통 4~5명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구한 것은 35001번 ‘ SOVIET INFANTRY AT REST (1943-45)’ 35022번 ‘ SOVIET TANK CREW. WINTER 1943-45 ‘ , ‘ 35031번 SOVIET ARTILLERY CREW’. 그리고 35034 번 ‘ SOVIET TANK AMMO-LOADING CREW’ 등입니다. 주로 WW2 당시 소련군 아이템을 주로 구했는데 독일군도 있지만 아무래도 소련군 아이템이 귀한지라 먼저 구하게 되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참고싸이트를 방문해보시면 됩니다. 이외로 생각보다 홈페이지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T-80 전차 (현용 T-80 전차가 아닌 2차 대전 당시 초반에 쓰였던 전차) 를 광고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수작으로 보이네요.. 드문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열어본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깔끔하다!!” 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인형아이템의 경우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비례,포즈, 표정, 복장재현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데 일단 이 4가지는 합격점입니다. 소련군 아이템이 미리 나와있는 타미야 나 트럼페터 제품은 여기에 비하면 정말 애들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라재질은 일단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회색 사출물인데 트럼페터의 그 재질처럼 사각사각 깍이는 그런 재질입니다. 접착제도 잘 붙고 잘 깍이므로 인형개조등에도 매우 유용할 듯 싶습니다.
인체 비례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전체적으로 어색하지 않고 균형이 잘 맞습니다. 포즈는 나름대로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져 있는데 35001번 ‘ SOVIET INFANTRY AT REST (1943-45)’ 의 경우 초창기 제품중 하나로 전투 후 전차위에서 쉬고있는 4명의 소련군 보병을 나타낸 제품입니다. 자연스러운 옷주름과 함께 전투후 전차위에서 식량베낭을 깔고 앉아 무언가 먹고 있는 표정이 예술입니다. 특히 시베리아병사 인듯한 보병들의 표정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2차대전중 시베리아계 병사들은 높은 전투력과 투지로 인해 독일군에 있어 공포의 대상이였다.)
35022번 ‘ SOVIET TANK CREW. WINTER 1943-45 ‘
이건 겨울 코트를 입은 소련군 전차병 5명 킷입니다. 주로 전차 탑승 전 뭔가 지시를 받는듯한 서 있는 포즈인데 드문 겨울코트를 입은 전차병 셋 입니다. 코트 깃에 붙은 털모양 재현이 아주 일품입니다. 보너스로 멍멍이 한 마리도 들어있습니다. 무장은 없고 토카로프 권총으로 짐작되는 총집에 담긴 권총이 있습니다. 코트를 입은 뚱뚱한 포즈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35031번 ‘ SOVIET ARTILLERY CREW’
말 그대로 5명으로 구성된 포병셋트 입니다. 대전중 많이 쓰인 76밀리 대전차포를 쏘는 듯한 포즈인데 관측병과 포 발사병과 장전병 그리고 포탄을 나르는 포병등으로 구성된 킷입니다. 역시 최근에 나온 킷답게 주무장으로 되어 있는 모신나강 소총의 재현과 자연스러운 포즈 그리고 긴박감이 느껴지는 표정등이 우수한 킷입니다. 이번호대는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 특이한건 (미니아트 제품은 2001년도부터 제품을 생산했다) 이번 박스부터 뒷면 도색표에 험브롤 외 타미야와 군제락커 번호등 다양한 메이커의 색번호를 넣어주었다는점인데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암튼 타미야 에나멜을 구하기가 더 쉬운 국내환경에서는 매우 유용한 자료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5034 번 ‘ SOVIET TANK AMMO-LOADING CREW’
이번킷은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제품 킷으로 전차에 포탄을 싣는 포즈의 전차병 5명으로 구성된 킷 입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답게 한결 더 다듬어지고 세련된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이 예술입니다. KV-1 혹은 T-34 으로 짐작되는 전차를 배경으로 76밀리 포탄을 싣는 포즈 입니다. 대전중반부터 쓰여온 검은색 원피스 전차복의 자연스런 재현과 무료한 작업을 하는 표정등이 아주 일품입니다. 역시 색번호가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3. 단점
구소련권 제품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지닌 킷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인듯 싶습니다. 전체적인 포즈나 디테일 그리고 풍부한 볼륨의 복장이나 자연스러운 표정등 인형킷이 갖추어야 할 모든장점을 지닌킷으로 손색이 없습니니다만, 부분적으로 주름이 너무 강조되어 때론 부자연스럽다는점 과 대체로 전투중인 포즈보다는 가만히 서있는 포즈나 휴식 등의 포즈가 많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네요. 아직 다양한 아이템이 없다는점도 단점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8500원 이라는 고가도 좀 걸리고..
4. 미라지의 평가
최근 과거 사회주의 체계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과거의 공산권 국가들이 앞선 공업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낮은 생산성을 내세워 속속 모형계에 뛰어들고 있다. 프라모형은 과거 공산주의 체계에서는 대표적인 자본주의의 사치품으로 찍혔을 필요없는 분야중 하나였겠지만, 역시나 잠재적 가능성을 깨달았을까.?
중국의 트럼페터 나 이번에 리뷰한 미니아트의 경우 공통적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활발한 신제품 출시로 점차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답보상태에 있는 기존 메이커들의 분발이 기대된다.
미니아트는 비록 생긴지는 얼마 되지않은 신생업체지만 나름대로 인형이라는 분야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전문적인 인형세공사가 제작한 고가의 레진이나 메탈인형에 버금가는 품질을 가진 인형을 속속들이 개발해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템이 다양하지 못하고 소재도 독일군이나 구소련군 제품에 한정되고 있고 역동적인 전투포즈등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프라스틱 인형은 솜씨있는 원형사와 이를 뒷받침해줄 든든한 기술력이 없고서는 힘들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건축물 모형등은 따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서는 제작하기가 힘든 유럽풍의 건축물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 기회로 국내에는 보기 드문 구소련권의 킷들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볼까 한다. “세상은 넓고 리뷰할 킷은 무궁무진하다!! “
제품명 : SOVIET INFANTRY & SOVIET TANK CREW & ‘SOVIET ARTILLERY
CREW’ (1/35 MINIART MADE IN Ukraine )
제품코드 : 35001번 ‘ SOVIET INFANTRY AT REST (1943-45)’
35022번 ‘ SOVIET TANK CREW. WINTER 1943-45 ‘
35031번 ‘SOVIET ARTILLERY CREW’
35034 번 ‘ SOVIET TANK AMMO-LOADING CREW’
● WW2 구소련군 전차병 및 보병을 1/35 스케일로 모형화
● 정확한 비례 및 복장 및 무장류 정밀재현 풍부한 표정
● 드문 WW2 소련군 병사들을 완벽 재현
● PPSH 기관총 및 모신나강 소총 등 및 장비품 정밀 재현
소비자가 : 각 8,500원
완 성 도 : ★★★★★ (레진인형 만큼 뛰어난 완성도..)
조립난이도 : ★★★★★ (인형이 조립이 어려울리가 없지)
가격만족도 : ★★★★☆ (러시아권 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희소성이나 품질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킷 멀리서 날아오다 보니 무시못한 운송비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구소련권 인형은 대체로 드문편인데 제대로 된 물건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 과거 소련의 주요 연방국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제의 미니아트제 인형이 바로그것! 과거 소련연방국이였으니 고증이나 정확한 디테일은 당연!! 거기에다 높은 공업력과 동구권 특유의 섬세함이 겯들여진 수작 중 하나 드문 소련군 아이템중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
* Wrighten By Miragek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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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됩니다. 다만 출처는 꼭 밝혀주시길…
인용출처
미니아트 홈페이지 (http://www.miniart-mod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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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스아트나 뒷면의 그림도 아주 잘 그린 것 같은데요. 인형류 색칠 잘하는 분들에겐 희소식.. 저같은 사람은 부러움 반, 아쉬움 반..
"도색전문 카페" 외에 한가지 더 붙여도 되겠네요 "리뷰전문 카페!!!" ^^ 전 세계의 각종 프라의 리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카페 회원으로서 얻는 가장 큰 기쁨인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떠오르는 인형 메이커인 마스터 박스, 트라이스타와 함께 하는 것이 이 미니아트 인형입니다. 초창기의 물건은 가분수적인 비례라 조금은 비난받긴 했지만, 최근작은 상당히 봐줄만 합니다. 그리고 미니아트는 인형말고도 건물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이게 과거 석고, 레진제에 비하면 가격도 거저에, 구하기도 힘들지 않아 상당히 호평을 받는다고 하는군요.
안그래도 건물셋은 상당히 맘에 들던데 함 공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미니아트의 인형들은 약간의 퍼티 수정은 해야할 듯한데 그래도 옷의 주름이나 표정, 포즈 등이 우수하더군요 .
오~~~건물킷이 상당히 끌리네요. 은근히 디오라마만들때 신경써도 잘 표나지 않고, 만들기도 만만치 않은것이 건물인데 말이죠,. ^^
저도 건물킷에 끌리네요^^창문하나없애고 저격수한명놔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