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할 맛집은 조금 독특(?)한 곳이다....
이곳을 처음 찾는 분들은
문을 열고 식당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을것 같다...
첨단 비아에 위치하고 있는 흑산활어
나도 처음 이곳을 찾을 당시....어수선한 주변과 식당입구때문에 문을 닫은줄 착각했었다..
첨단 비아에 위치하고 있는 흑산활어
식당건물은 주인장이 몇년에 걸쳐 직접짓었다고 한다....
투박한 건물이지만.....주인장의 열정과 정성이 곧곧에 눈에 띤다
나도 귀농할때 직접 집을 짓어볼까 고민 하고있지만......엄두가 나지않는다....
하찮은 미물도 자기 살집은 직접 짓어 산다는데.....머리가 좋아서 그러나..인간만이......훔
요즘 믿을 식당 없다고들 하지만..이곳은 믿어도 될것같다......
스끼다시(우리말로 순화해서 쓸려고 해도 마땅한 말이....인터넷 뒤적거려봐도...곁들이반찬...밑반찬..긁적)....
암튼 스끼다시로 흑산도 홍어가 나오는 식당이 전국에 몇곳이나 될까?
가짜라구요? 흑산도 홍어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확인할 길이....긁적...암튼 여러 정황상 맞는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그릇 싹싹비우는 내가 짠했던지.......그 귀한 흑산도 홍어 코를 두점이나 썰어주신다...
흑산도홍어 코....색도 일반 수입산 홍어코와 많이 다르죠?
먹을땐 일반 홍어와 별차이가 없지만..먹고나서...일반홍어는 목에서 싸한 느낌이 올라오지만
이건 배에서부터 알싸한 느낌이 올라오더군요(너무 과장이 심한건가..쭙)
우럭 초무침.....맨김에 싸먹는다..
꼬들 꼬들 잘구어진 우럭머리구이...젓가락으로 깨잘거리면 발라먹을 살이 별루 없지만
맘먹고..손으로 뜯으며....뼈까지 씹어먹다보면..이런 별미도 없지 싶다...
이번에 새로 한 금이빨 성능시험도 할겸...사정없이 오드득 오드득...하하하
생활의 Tip : 몇달전에 치아가 아려서 치과에 갔더니...치아에 균열이 간것같다고 하더라...치아 골절이라던가..
그동안 들고 있던 치아보험 회사에 전화했더니....이런 저런 규정때문에 보상이 전혀되지 않는다고 한다....
치아보험은 해택을 못보고 전혀 생각못했던...상해보험에서 보상을 받았다...
와이프와 애들은 에이스 치아보험을...난 라이나치아보험 들고 있었는데
이번에 전부 해약을 해버렸다......치아보험....아주 몹쓸 상품이라는 투덜거림과 함께...
치아보험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번기회에 꼼꼼히 체크해보시길....
[ 생활상식 ]
" 치아균열(치아골절)도 상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긁적
우럭........웬만한 식당...웬만한 생물이면.... 다 거기서 거기인게 우럭이지 싶다...
이 식당의 우럭회.....냉정히 평가를 해보시길....따봉~~
물회......광주권에서는 감히 최고라 말해주고 싶다....
이 식당의 주인장
흑산도 대물도가 고향이고 지금도 부모님이 그곳에 계셔서 자주 찾는다고 한다
조선대학교 기계설비학과 87학번에 녹두대 출신이라고 한다
여전히 그쪽(?)활동하고 있는 내가 아는 어떤 형과도 친분이 있는듯 해서...
더이상 깊은 이야기는 묻지 않았지만...
주인장의 삶은 어렴풋이 머리에 그려졌다....
식당주변을 왜이리 어수선하게 놔두냐고 했더니
자연과 공존해야된다고 말을 하지만....게을러서 청소를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주인장...
무지 자유로운 사고와 진보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셨다...
이곳을 찾을 때는 꼭 전화로 예약을 해보시고.......
식당주변과 입구가 어수선해도 성황리에 영업중이오니...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ㅋㅋㅋ
주인장의 성향은 대충 적어놓았으니...말씀만 잘하시면...그 귀하다는 흑산도홍어 코를 꽁짜로 드실수도 있답니다...
흑산활어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701-1번지
062-954-2115
첫댓글 바로 옆동네 인데 못 가 봤네...
세상은 멋진 분들이 참 많지요...아이들 교육도 그렇고...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쉽지 않을텐데...존경스럽네요...홍어랑 우럭먹으러 가볼랍니다
삶입니다...^^
홍어 땡기네요~~~ ㅠㅠ
홍어만요? 난 비아 막걸리도 땡기구만 ㅎㅎ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군요 (요즘 홍어사촌 진도산 간제미 드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