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관해 알아보자. 우선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엄청나게 많은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하시모토병이란 만성 갑상선염 때문에 유발되며, 이는 자가면역이 원인이다. 자가면역이란 세균 등 외부에서 침입한 적을 무찔러야 할 인체 면역세포들이 엉뚱하게 자기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하시모토병을 앓는 사람이 전 인구의 5~10% 정도로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이다.
이 중 3분의1 정도는 하시모토병 발병 당시 기능 저하증이 동반돼 있으며, 나머지 3분의2 중 매년 5% 정도씩 저하증으로 발전해 간다. 그러나 병이 너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이상하게 졸립고 피곤하고 으슬으슬 춥고 체중이 조금씩 불어난다. 그러나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없이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특히 여성들이 이같이 막연한 증상 때문에 고통받는다면 한번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능 저하증의 진단은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면 되는데, 이는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중에는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조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이 많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된다. 따라서 요오드를 많이 먹으면 호르몬도 많이 만들어져 기능 저하증이 나아질 것으로 믿는 것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요오드가 많이 든 건강식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 양의 5~10배를 식사를 통해 이미 섭취하고 있으므로 요오드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선 안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능 저하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많은 양의 다시마를 갈아서 먹거나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은 오히려 해롭고, 특히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다시마 제제들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요오드 섭취를 줄여주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에 특별히 좋거나 특별히 나쁜 음식은 없다. 특별한 음식을 챙겨 먹을 필요가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거의 회복되지 않으므로 영구적인 유지요법이 필요합니다. 1일 1회 복용하며, 가능하면 아침식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일정 시간) 제조회사를 환자 임의로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의사와 상의없이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해당하는 증상의 발생시 의사에게 알립니다. 처음 복용 몇 달 동안 일시적인 부분적 탈모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적량을 복용할 때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약간의 소화장애, 상복부 불쾌감을 호소하는 경우 식사직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효력면에서는 T₃가 T₄에 비해 약 3배 강하나, T₃는 작용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유지요법으로서는 T₄가 일반적으로 선택됩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었다면 기억한 즉시 복용하고, 다음차 복용시간까지 복용하지 않았다면 2배 용량을 복용하지 말고, 정해진 용량을 복용토록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반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므로, 임신중에 복용하여도 안전합니다. 오히려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되어 위험할 수 있으며, 임신 말기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요구량이 더 커지므로(1-2배)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정반대 증상을 보인다. 얼굴이나 몸이 붓고 항상 무력감을 느끼며 매사에의욕이 떨어진다. 변비가 나타나고 맥박이 느려지며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거칠어지고 변비 체중증가 등을 보인다.
즉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가 된다. 만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얼굴,머리카락 등이 푸석푸석해지고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둔해진다. 노인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경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있더라도 노화현상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냥 방치 해두게 되면 심장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심할 경우 심부전 상태까지 될 수 있다. 노인에게 원인모를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한번쯤은 갑상선 질환이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가진단법은 앞의 항진증을 참조한다.
3) 갑상선 결절
목 앞쪽에 멍울이 만져지는 갑상선 종양은 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결절(양성, 혹은 악성종양)이다.
양성결절
단순한 양성종양은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갑상선에 혹이 생겨서 만져지는 상태이며, 이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지만 너무 비대해져서 미용상 보기 싫거나, 기관이나 식도.폐등을 압박해 숨이 차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또는 암과 잘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게 좋다.
악성종양
악성종양인 갑상선암은 갑상선검사 등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후두부위에서 1.5-2cm 가량의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고 그 형태가 불규칙적이며 쉰목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장애가 있으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검사, 작은 주사침으로 세포검사를 하여 수술전에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특히 목 부위 에 방사선을 쬔 병력이 있거나 가족중 갑상선암을 앓은 이가 있는 경우, 20세 이하의 남자중 목에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에도 조심해야한다.
결절환자중 5%정도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는다. 결절이 커지면 주위조직을 침범해 유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결절이 잘움직이지 않게 돼 식도, 기도, 후두, 신경, 혈관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기도 한다. 이경우 호흡과 음식물 삼키기가 어려워 지고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암의 발생원인은 체르노빌의 방사선 누출과 같은 환경 혹은, 유·소아기때 두경부에 방사선을 쬔 적이 있거나 소련의 일부지역처럼 요드결핍 지역에 살았던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제와 저하증제가 병용되는 이유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환자에는 갑상선호르몬제(씬지로이드, 콤지로이드)를 갑상선기능항진환자에는 갑상선호르몬생산을 억제하는 약(안티로이드,메티마졸)을 투약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처방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장기처방입니다
몇가지의 경우 그 처방처럼 상반된 갑상선약을 병용처방합니다 1.갑상선종의 경우 갑상선종에 있는 TSH수용체를 TSH가 자극하는 것을 막기위해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여 TSH억제 2.다량의 항갑상선제로 기능이 항진된 갑상선을 완전히 차단해 버리고 대신 체내에서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량은 외부에서 보충 3.갑상선기능항진증이지만 항갑상선제에 아주 민감해서 자주 의인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빠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