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면서 부쩍 절을 찾는 신도들이 많아졌다.
최근의 뉴스에서 타락한 땡중의 모습을 접하면서 씁스레한 마음 금할길 없으나,
그래도 전체가 아닌 소수의 타락한 승려라 치부해 본다.
청동 와불로 유명한 만불사를 찾았다.
유서깊은 역사를 가진 절은 아니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부처님의 가피를 느껴보는데는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부처님의 가피로 업장을 소멸해 준다는 청동와불열반상
부처님 발바닥에 부적같은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 곳을 손으로 문지르고 간절히 기도하면 업장이 소멸된다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모든것에 정성을 쏟으면.....





황동 만불 대범종
범종에 새겨진 부처님이 만불이나 된답니다.
대범종 옆에 작은 범종이 있는데 지극정성으로 소원을 빌고 세 번 종을 치면
소원성취 한다기에 참배객 너도 나도 기다리고 있었다.

문수보살상

달마상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석불

이 곳 석불에 동전을 붙이면.....
진짜인지 미신인지 모르지만 허한 마음을 대신 채울수 있다면 무엇을 못하랴.
더욱 福을 준다는데.

관욕하는 참배객들




동남아의 어떤 사찰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온통 부처님 천지다.
원 없이 부처님을 본 것 같다.


다라니 법륜
마음을 모아 손바닥으로 돌리고 또 돌리고....


불감으로 가득 채워진 벽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끌과 정으로 두들겨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만불사의 상징인 청동 대불
경주에서 대구 방향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대불임 (건천과 영천 사이 우측편에서 관측가능함)

대웅전의 모습
초파일 전이라서 참배객들이 많았음.
마음이 가난한 중생의 마음을 다스려 福을 내려 주십사 간절히 기도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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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내 마음이 어지러울수록
우리는 무언가 기댄다.
그 마음이 부처님에게로 향하니
불국정토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를 지켜주는 부처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두어번 가본 곳인데 기억이 다시 납니다.....감사합니다.
한번 찾아가보고픈 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