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날씨가 눈부시게 빛나던 지난주 금요일~
공식적인 공휴일은 끝이 났지만 고니도 형부도 금욜연차를 내고 쉬는턱에^^
간만에 다같이 1박2일 나들이를 나섰다.
연휴끝짜락이라 멀리 다녀오긴 좀 부담스럽고
도연이 컨디션도 있고허니, 가까운곳으로~~!
1시간이면 가뿐하게 도착해주는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떠났다.
일단 펜션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먼저 ^^
해송쌈밥.이라고 무지유명한식당이 있다길래 (점심시간이지난한참후까지도 줄이 나래비)
우리도 한번 스윽 들어가보니~~
이야~~ 진짜 맛나네!! @@
1인당 12,000원 하는 쌈밥정식인데
야채무제한 고기무제한 밥도돌솥밥 국도맛나고 반찬역시 어느하나뺄것없이 맛깔스러운!
사진 단한장도없는거 봐라 ㅋ
우리모두다들 넘 잘먹고나옴~~
목욜밤에 급작스레 예약한 콘도
메누하별장.이다 ^^
인터넷으로 사진을 볼땐 뭐 그냥그런가보다.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넘넘 꺠끗하고 넓고~ 전망도 확 트였네 ^^
2층짜리건물인데 2층을 통째로 빌려서 우리가족이 1박2일 푸욱 쉬고놀고먹고했다~
2층 테라스에 형부가 가져온 해먹을 설치하고
한사람씩 돌아가며 체험중 ㅋㅋㅋ
키야;
해먹. 이거 은근 편하고 잠이 솔솔 ~ 좋고나 !!!~~
지성이도 간만의 나들이가 좋은지 아주 그냥 신~~나게 뛰어댕기고놀고
어느장소 어떤종목(?)이건간에 암튼 최고로 열성적으로 여흥을 즐긴다ㅋ
늦은점심을 먹고 펜션에서 쪼끔 쉬다가
메누하별장.에서 걸어서5분거리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엘 갔다.
볕은 뜨거웠지만 수영할정도는 아니었고 ^^
그래도 물에 발담그고 찰랑찰랑 ♬
도연이는 모래도 물도 하나도 겁 안나는지 마구 들이대더니만~
결국 물에 퐁당 ㅎㅎㅎ
삼발이 세워놓고 단체사진 찰칵!
촛점은 살짝 나갔으나.. 사실 그게 뭐 중요하겠어~ ㅋ
그날 그때의 느낌은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
지성이와 이모부(고니)의 점프샷도 함께 ~ ㅋㅋㅋ
에구구 귀여워라~~ ♥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쭈욱 있으면
아름다운 낙조를 볼수있을것도 같았으나;;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패스하고 다시 펜션으로 컴백~
모래장난+물놀이를 마친 도연양은 뽀샤샤 샤워하고
외할머니의 쭉쭉이체조를 받으며 휴식 ~
요때부터 슬슬 형부랑 고니는 바베큐준비를 시작했다.
놀러왔으면 고기.를 구워먹어야지 맛이지 ㅋㅋㅋ
불이 슬슬 올라오고 석쇠를 올리기 직전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랑 감자를 호일에 싸서 투입하고~
아. 이 이후엔 역시나 ㅋㅋㅋ
등심에 목살에 가리비에 삼겹살까지 넘넘 맛나게 냠냠하느랴고
사진한장도 없음 ㅜㅜ
을왕리해수욕장이 서울에서도 가깝고 만만해서
한여름엔 뽁짝시려울것같지만
요런 시즌에 그것도 평일에 스윽 와서 즐기니, 여유롭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붉게 물들어 수평선너머로 저무는 해를 뒤로하고
파아란밤하늘에 보름달을 막 넘어선 달빛아래 바베큐해먹고~
술한잔에 곁들여 두런두런 사는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좋아~ ♡
(^___^)
미리 계획했던 여행도 아니고
그냥 하루전날 벙개처럼 불쑥.
준비할것도 없이 그냥 고고!!~
이런 여행도 참 좋다 ^^
좋은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좋아~ ♡
Se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