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임단협 교섭결과를 보고드립니다.
2008년도 임단협 교섭에 대한 동지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17일, 임금 2% 인상, 향후 10년동안 350억 4천만원의 학자금 및 복지기금의 확보, 58세에서 59세로 정년연장, 배우자 부모 상사시 휴가 일 수를 3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합의안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금번 합의내용을 두고 임금 인상율이 2%에 그쳤다는 사실에서 동지 여러분들은 실망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학자금 및 복지기금 확보와 정년연장, 휴가일수의 확대 합의는 결코 작지 않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금번 교섭과정은 예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른 몇 가지 측면이 있었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이슈는 경제살리기로 집약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살리기의 핵심 주제는 임금인상 억제와 일자리 창출입니다. 엘지전자와 대한항공 등에서는 임금동결을 선언하였고 택시노조에서도 무파업을 비롯한 노사평화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도시철도 공사노조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서울시의 공공부분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인 2%임금인상안에 합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동운동을 둘러싼 주변 상황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최상급 노동운동 단체인 한국노총은 경제살리기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고 적어도 2008년도 임단협 투쟁의 핵심은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합의에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다는 것을 재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도 경영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2007년도 운송수지 현황에서 총 비용이 1조 3,452억원인데 반하여 총 수입은 1조 1,743억원으로 1,709억원의 순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즉 급격한 기름값 인상등으로 인한 비용의 증가를 내용으로 하여 경영상의 어려움을 진정성 있게 호소해 왔습니다.
작년도에 10여 일이 넘게 진행된 대전 시내버스 파업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서울과 동일하게 준공영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전의 경우 준공영제도의 지속여부에 대한 논의가 재검토 될 정도로 상황이 훨씬 열악해졌습니다. 준공영제 시행이후 시민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대전시내버스의 파업투쟁이 이용 시민들에게 심각한 비판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3차례에 걸쳐 성실한 교섭을 진행해 왔고 사용자와 서울시가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안을 이끌어 내게 된 것입니다.
끝으로 서울시버스노조에서는 지속적으로 동지 여러분들의 제반 근로조건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일상활동에 더욱더 매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다짐드리면서 다시한번 금번 교섭결과에 대한 동지 여러분들의 대승적인 이해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3월 1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 원 장 류 근 중
첫댓글 아~~ 옛날이여!!!!!!
준공영제도의 지속여부를 논할정도로 상황이 열악하다는말은 핑계내지 협박으로들리네 2%부족하다는 말에 너무 도취된나머지 착각하신거겠지? 쉬프트는 그냥둔채 뭘협상했다는건지?? 그냥 졸라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문이나 게시했으면 용서나해주지 18 !!!
그것도 협상이라고 해놓고 온갖 주접은 ..... 다른거 다 빼고 쉬프트만 없는 협상만 했어도 잘했다고 박수 받앗을 텐데 병신육갑허네!!!!!!!뭘 잘했다고 뻔뻔하게 글을올려 개이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