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주 숭혜전 춘향대제 봉행
2014.3.21. 신라의 고도 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숭혜전(崇惠殿)에서 춘향대제를 봉행하였다. 춘향대제는 봄에 종묘 등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말한다.
이날 경주 3전(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춘계향사는 오전 10시부터 유림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됐다. 숭덕전(박씨), 숭혜전(김씨), 숭신전(석씨)
숭혜전은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미추왕과 문무왕 그리고 마지막 경순왕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후손들이 모여 춘향대제를 모시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종친들을 대표해서 한 말씀하시고 춘향대제가 시작되었다.
초헌관은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제사에서 삼헌을 할때 가장 먼저 신위에 술을 올리는 분을 말한다.
1. 초헌관 : 대제를 드릴 때 5성(유교 5명의 성인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께 술을 세번 드리는데 그 중 첫 번째로 드리는 제관입니다. 보통 지방의 수령이 드리고 성균관의 경우 왕이나 왕세자, 정승 등이 초헌관을 드렸습니다.
숭혜전(崇惠殿)은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 최초의 김씨왕인 13대 미추왕(味鄒王, 재위 262~284년)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30대문무대왕(文武大王, 재위 661~681년), 그리고 숭고한 위민정신으로 신라를 고려에 손국(遜國 : 전쟁의 항복이 아니라 평화시대에 왕위를 물려준다는 뜻)한 56대 경순왕(敬順王, 재위 927~935년)의 위패(位牌)를 모셨다.
숭혜전은 원래 경순왕(敬順王)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처음 월성(月星)에 사당(祠堂)을 지어 영정(影幀)을 모시고 제향(祭享)했으나, 조선(朝鮮) 선조(宣祖) 25년(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므로 그 후로는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렸다.
인조(仁祖) 5년(1627년) 당시의 관찰사(觀察使) 김시양(金時讓)이 동천촌에 새로 사당을 지어 동천묘라 하고 경순왕의 위패만 모셔왔다.
경종(景宗) 3년(1723년) 당시의 도백(道伯) 조태억(趙泰憶)이 나라에 간청하여 경순왕전(敬順王殿)으로 고쳐 불러오다, 정조(正祖) 18년(1794년) 당시의 도백조진택이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으로 다시 고쳐 불러왔다.
그 후 고종(高宗) 24년(1887년) 당시 정언(正言) 김만제(金滿濟)의 간청으로 미추왕(味鄒王)의 위패도 모시게 되었고, 이듬 해에 다시 판부사(判府事)김홍집(金弘集)의 간청으로 문무대왕(文武大王)의 위패도 모시게 되었으며, 고종황제가 당시 경주부윤(慶州府尹) 김철희(金喆熙)에게 사당을 증축케하고 이름도 숭혜전(崇惠殿)으로 선액(宣額)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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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경주 3전 춘계향사 21일 일제히 봉행
숭덕전(박씨), 숭혜전(김씨), 숭신전(석씨)
경주 3전(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춘계향사가 2014. 3. 21일 오전 10시부터 유림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계향사는 오전 10시 후손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복(65세, 유림)씨가 초헌관, 박재동(79세, 유림)씨가 아헌관, 박동만(84세, 전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봉행했다.
숭덕전은 문화재 자료 제254호로 조선 세종 11년(1429년)에 창건되었으나 선조 25년(1592년)에 불탔으며, 그후 여러번 고쳐 지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영조 11년(1735년)에 고친 것이다.
신라최초의 김씨왕인 13대 미추왕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위패가 봉안된 숭혜전(대능원 내) 향사는 오전 10시 30분 유림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은호(현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씨가 초헌관, 김천복(전 부산시청 사무관)씨가 아헌관, 김성호(전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봉행했다.
숭혜전은 문화재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5년(1627년)에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었다가 정조 18년(179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이라 고쳐 불렀으며, 그후 고종 24년(1887년)에 미추왕의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의 위패도 모셨다.
또한 신라 제4대 석탈해왕 위패가 봉안된 숭신전 향사는 석씨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석인기(59, 전 참봉)씨가 초헌관, 석기준(68, 김천 종친회장)씨가 아헌관, 석동우(73, 릉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
출처: 안 산 김 씨 원문보기 글쓴이: 희망나라/蓮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