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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완도01_대구미_san ai_190209.gpx
산행일시 : 2019년 2월 9일 토요일 맑음, 영하 3도 ~ 영상 1도, 북풍 11m/s, 미세먼지 보통
산행코스 : 완도대교 ~ 마주봉 ~ 생태통로 ~ 240.9봉 ~ 교인동육교 ~ 숙승봉 왕복 ~ 백운봉 ~ 상왕봉 ~ 심봉 ~ 대구미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32인
<업진봉에서 숙승봉>
꿈에 그리던 완도를 가게 된다. 보길도와 청산도를 갔었지만 완도의 산들은 오며가며 구경한 것이 전부였는데 그 산들을 오늘은 몸소 느끼는 날이다. 4시간을 넘겨 달려서 도착한 완도는 수수하기가 그지 없는 섬나라이다.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으로서의 한적함은 없지만 남해안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지금까지 순박한 모습을 지켜왔다.
완도대교를 건너서 원동교회 앞에서 산길로 들어서는데 솔밭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마주봉(망축봉)에서 달마산을 마주하고 나서는 그 뒤로 점점 희미해지고 정해진 등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길은 없어 만들며 가야 한다. 이 길을 걸어간 이들이 많지 않아서 지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트랙만 달랑 들고서 예습을 하지 않아 선두대장을 따라가고 있다. 교인동으로 내려오는 길은 개척산행 수준이었고 육교를 지나 올라가는 길도 마찬가지이다.
숙승봉으로 이르는 임도를 따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참고 갈림길에서 숙승봉으로 향하니 일반 등산로가 펼쳐진다. 오늘의 산행은 오르내림이 묘미가 있는데 조망까지 아주 좋아서 오랫만에 가슴이 확 트이는 산행을 하고 있다. 날라갈 것 같은 숙승봉의 바람을 뒤로하고 내려와서 업진봉을 지나 백운봉에 올라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긴다. 숙승봉을 배경으로 땅끝기맥과 천관산을 대표로 내세운 사자지맥, 그리고 가야할 상왕봉을 바라본다.
상왕봉에는 유리 전망대가 있을 만큼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심봉까지 오늘 상왕봉의 5봉을 섭렵하고 내려가는 길도 다소 길다고 느껴졌지만 아주 가볍다. 2구간은 어떤 모습이 완도가 비쳐질지 궁금하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남진>
<산행일정>
11:11 완도대교 남단(약6m), 산악회버스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공주서천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서 강진까지 오게 된다. 완도대교를 건너 군외보건지소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완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69년에 처음으로 개통되었고 '85년에는 확장개통되었다가 '12년에 신완도대교가 완공되었으며, 동쪽으로 이어주는 장보고대교는 '17년에 완공되어 쌍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완도는 해남의 땅끝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여 신땅끝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11:15 완도지맥 들머리(약19m, 0.7km, 0:04), 원동교회 건너편에서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 100m 올라가지 않아서 녹이슨 마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마주봉이라 함은 해남의 달마산과 마주 보고 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유래가 적혀있고 등산로는 거의 판독이 불가능한 문화재수준이다.
11:19 61.9봉(1.0km, 0:08), 마주봉까지는 솔밭길이 이어지며 등산로가 좋은 편이다.
11:22 쉼터, 이 등산로를 거북바위 등산로라고 이정표에 표기해 놓았다. 잠시 후에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난다. 마주봉 등산로는 산죽지대를 지나고 도농교류센터를 지나고 정상 바로 아래에서 직등하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로를 따라 무등골 갈림길을 지나서 정상으로 오른다.
11:38 마주봉(163.1m, 2.2km, 0:26), 해남 달마산을 마주보고 있어 마주봉이라 하며 망축봉이라고도 한다. 암봉이라서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가능하지만 남쪽으로는 가야할 산들이 보이고 건너편의 달마산 부근의 땅끝기맥을 조망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을 즐기지 못할 까 걱정했는데 서서히 시야가 트인다. 마주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산죽사이로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1:44 안부(약125m, 2.7km, 0:32), 마주봉을 내려온 안부에서 123.9봉을 오르는 길은 없어서 길을 찾으며 오른다. 청미래덩굴이 가끔 피부에 상처를 내려고 한다.
11:48 123.9봉(2.9km, 0:37), 잡목 속에 숨어있는 봉우리이며 희미한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고 있다. 다행히 봉우리에서 50m만 헤매면 바로 우회하는 등로와 만나고 이어서 나무십자가를 세워놓은 묘지에서 우측(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생태이동통로를 통하여 13번 도로를 통과하게 된다.
11:55 생태이동통로(약72m, 3.3km, 0:44), 생태이동통로는 수풀에 가려져있어 제대로 식별이 안될 수 있으나 감을 잡아 내려가니 철조망 안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안전하게 지나간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난 후에 123.9봉에서 내려와서 생태이동통로를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절개지를 오르면 동백나무 아래로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오를 수 있다. 개화된 동백꽃도 볼 수 있다.
12:15 240.9봉(4.2km, 1:0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약간 좌측으로 쏠려 마루금에 벗어나 내려가게 되었다. 240.9봉에서 내려가면서 폐가를 지난다. 폐가 뒷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12:26 교인동(약90m, 4.8km, 1:15), 길을 만들면서 내려오니 묘지가 나와 해방감을 느낀다. 내려와서 보니 마루금은 약 100m 좌측으로 이어진다. 교인동 마을 뒷길이 마루금이며 실제로 지나간 길은 그 앞에 있는 마을길로 걸어가서 육교를 건너게 된다.
12:33 교인동 육교(약106m, 5.4km, 1:22), 육교위에 풀이 무성하여 생태이동통로같다는 생각이 든다. 육교를 건너서 들머리가 마땅치 않다. 우측으로 돌아서 건물터를 닦아놓은 곳에서 좌측으로 진입한다. 들머리부터 어디로 가야할 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일단 부지조성공사장 좌측으로 들어가니 죽림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여 잡목을 헤치며 올라오니 동백나무숲과 소사나무숲이 번갈아나타난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며 오르기를 계속한다.
12:50 임도(약262m, 6.1km, 1:39), 아주 어렵게 길을 찾으며 만들며 오르니 앞에 훤히 트이는 것이 임도이다. 임도는 두갈래로 나뉘어 남쪽으로 넘어가는데, 390.3봉과 360.6봉 사이로 넘어가는 길과 460.6봉과 숙승봉 사이로 넘어가는 길로 나뉘어진다. 이 임도를 따라 숙승봉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명색이 지맥길을 걸으니만큼 임도를 400m 따르다가 숙승봉으로 보내고 다시 숲길에 도전장을 내민다. 동백나무와 황칠나무로 이루어진 상록활엽수를 걷는 재미를 맛보며 390.3봉으로 향한다. 동백나무숲이 지나면 가느다란 가지만 앙상한 소사나무숲이 나온다.
13:09 390.3봉(6.9km, 1:58), 동백나무가 울창한 봉우리를 지나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향한다.
13:16 임도(약372m, 7.2km, 2:05), 390.3봉과 460.6봉 사이를 관통하는 임도는 완도수목원으로 넘어간다. 이 임도를 건너서 460.6봉으로 향하는 길은 좋지 못하다.
13:26 460.6봉(7.5km, 2:15), 소사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숙승봉으로 향한다.
13:28 일반등산로(약460m, 7.5km, 2:17), 460.6봉에서 100m 내려가면 백운봉으로 가는 일반등산로를 만나고 숙승봉을 왕복했더니 1.3km, 22 걸렸다.
13:48 임도(약444m. 8.7km, 2:37), 교인동에서 올라온 임도는 백운봉과 상왕봉을 지나서 오늘 산행 날머리인 부흥리로 연결된다.
13:35 숙승봉 계단(약418m, 8.1km, 2:24), 커다란 암봉인 숙승봉의 서쪽 오름길이 시작된다.
13:38 숙승봉(461m, 8.2km, 2:27), 옛날 나무꾼들이 쉬어가던 곳이라는 심봉, 주봉인 상왕봉과 백운봉, 업진봉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에 다다른다. 졸고 있는 스님을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숙승봉이다. 바람이 초속 11m로 예보된 것이 맞는 것 같은 것이 모자가 날아갈 듯하다. 거칠게 지나온 두 봉우리를 바라보며 가야할 길을 가늠해보며 내려간다. 임도로 가지 않고 등로를 따라 지맥길로 복귀한다. 산죽사이로 등로는 꾸준히 이어지고 소사나무 사이로 지나가기도 한다. 능선에 붙어가면서 바위에 붙은 고드름을 바라본다.
14:03 업진봉(543.8m, 9.6km, 2:52), 넓은 암반위에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암반 끝에는 숙승봉 정수리가 보인다.
14:12 대야리 갈림길(약575m, 10.1km, 3:01), 대야리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서 백운봉으로 향한다.
14:16 백운봉(601m, 10.3km, 3:04), 암봉에 백운암을 지우고 백운봉이라고 한글로 적어놓았다. 바위를 따라가면 갈 수 없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야 한다.
14:26 헬기장(약487m, 10.8km, 3:15)
14:30 백운봉 안부(약4245m, 11.1km, 3:19)
14:33 숲가마터
14:37 전망대(약466m, 11.5km, 3:25), 2층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길 수 있으나 백운봉의 조망에 미치지 못한다. 지나온 백운봉을 바라본다.
14:38 임도(약454m, 11.6km, 3:27), 임도를 지나서 마루금을 유지한다.
14:51 592.9봉(12.2km, 3:39), 좌측(남서쪽)으로 상왕봉을 보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15:04 상왕봉(645.6m, 13.0km, 3:53), 표지석, 봉수대표지석, 유리 전망대, 이정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심봉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심봉은 독립된 암봉이라서 올랐다가 내려와야 한다. 심봉에 오르면서 상왕봉을 바라본다.
15:19 심봉(594.4m, 13.5km, 4:08), 나뭇군이 쉬어가는 쉼봉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心자를 썼는데 완도의 가운데란 뜻이다.
15:26 소세포 갈림길, 좌측(서쪽)으로 내려가면 소세포가 나온다.
15:37 391봉(14.6km, 4:25), 심봉에서 계속 내려오다가 안부에서 올라와서 심봉과 상왕봉을 바라본다.
15:46 306.9봉(15.2km, 4:35), 오늘 하산길의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서 여유를 가지며 내려간다.
16:01 하산(약41m, 16.1km, 4:50), 마을길에 내려서며 산길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16:04 산행종료(약19m, 16.4km, 4:52), 주차장에는 다른 산악회의 버스가 정차하였다가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산행앨범>
11:11 완도대교 남단(약6m), 산악회버스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공주서천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서 강진까지 오게 된다. 완도대교를 건너 군외보건지소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완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69년에 처음으로 개통되었고 '85년에는 확장개통되었다가 '12년에 신완도대교가 완공되었으며, 동쪽으로 이어주는 장보고대교는 '17년에 완공되어 쌍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완도는 해남의 땅끝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여 신땅끝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11:15 완도지맥 들머리(약19m, 0.7km, 0:04), 원동교회 건너편에서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 100m 올라가지 않아서 녹이슨 마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마주봉이라 함은 해남의 달마산과 마주 보고 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유래가 적혀있고 등산로는 거의 판독이 불가능한 문화재수준이다.
등산로에 들어서면서 완도대교를 바라본다.
11:19 61.9봉(1.0km, 0:08), 마주봉까지는 솔밭길이 이어지며 등산로가 좋은 편이다.
11:22 쉼터, 이 등산로를 거북바위 등산로라고 이정표에 표기해 놓았다. 잠시 후에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난다.
마주봉 등산로는 산죽지대를 지나고 도농교류센터를 지나고 정상 바로 아래에서 직등하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로를 따라 무등골 갈림길을 지나서 정상으로 오른다.
11:38 마주봉(163.1m, 2.2km, 0:26), 해남 달마산을 마주보고 있어 마주봉이라 하며 망축봉이라고도 한다. 암봉이라서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가능하지만 남쪽으로는 가야할 산들이 보이고 건너편의 달마산 부근의 땅끝기맥을 조망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을 즐기지 못할 까 걱정했는데 서서히 시야가 트인다.
가야할 240.9봉과 390.3봉을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땅끝마을 방향을 바라본다.
더 가야할 숙승봉, 백운봉, 상왕봉이 하나의 연속선상에 몰려있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두륜산 방향을 바라본다.
마주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산죽사이로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1:44 안부(약125m, 2.7km, 0:32), 마주봉을 내려온 안부에서 123.9봉을 오르는 길은 없어서 길을 찾으며 오른다. 청미래덩굴이 가끔 피부에 상처를 내려고 한다.
11:48 123.9봉(2.9km, 0:37), 잡목 속에 숨어있는 봉우리이며 희미한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고 있다.
다행히 봉우리에서 50m만 헤매면 바로 우회하는 등로와 만나고 이어서 나무십자가를 세워놓은 묘지에서 우측(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생태이동통로를 통하여 13번 도로를 통과하게 된다.
11:55 생태이동통로(약72m, 3.3km, 0:44), 생태이동통로는 수풀에 가려져있어 제대로 식별이 안될 수 있으나 감을 잡아 내려가니 철조망 안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안전하게 지나간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난 후에 123.9봉에서 내려와서 생태이동통로를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절개지를 오르면 동백나무 아래로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오를 수 있다. 개화된 동백꽃도 볼 수 있다.
12:15 240.9봉(4.2km, 1:0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약간 좌측으로 쏠려 마루금에 벗어나 내려가게 되었다.
240.9봉에서 내려가면서 폐가를 지난다. 폐가 뒷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12:26 교인동(약90m, 4.8km, 1:15), 길을 만들면서 내려오니 묘지가 나와 해방감을 느낀다. 내려와서 보니 마루금은 약 100m 좌측으로 이어진다. 교인동 마을 뒷길이 마루금이며 실제로 지나간 길은 그 앞에 있는 마을길로 걸어가서 육교를 건너게 된다.
240.9봉에서 내려오는 회원들을 바라본다.
오늘은 매우 쌀쌀한 날씨여서 서울은 영하 7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는 영상 2도이며 매화와 동백꽃이 개화되어 있다.
12:33 교인동 육교(약106m, 5.4km, 1:22), 육교위에 풀이 무성하여 생태이동통로같다는 생각이 든다. 육교를 건너서 들머리가 마땅치 않다. 우측으로 돌아서 건물터를 닦아놓은 곳에서 좌측으로 진입한다.
들머리부터 어디로 가야할 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일단 부지조성공사장 좌측으로 들어가니 죽림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여 잡목을 헤치며 올라오니 동백나무숲과 소사나무숲이 번갈아나타난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며 오르기를 계속한다.
12:50 임도(약262m, 6.1km, 1:39), 아주 어렵게 길을 찾으며 만들며 오르니 앞에 훤히 트이는 것이 임도이다. 임도는 두갈래로 나뉘어 남쪽으로 넘어가는데, 390.3봉과 360.6봉 사이로 넘어가는 길과 460.6봉과 숙승봉 사이로 넘어가는 길로 나뉘어진다. 이 임도를 따라 숙승봉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명색이 지맥길을 걸으니만큼 임도를 400m 따르다가 숙승봉으로 보내고 다시 숲길에 도전장을 내민다.
동백나무와 황칠나무로 이루어진 상록활엽수를 걷는 재미를 맛보며 390.3봉으로 향한다. 동백나무숲이 지나면 가느다란 가지만 앙상한 소사나무숲이 나온다.
13:09 390.3봉(6.9km, 1:58), 동백나무가 울창한 봉우리를 지나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향한다.
13:16 임도(약372m, 7.2km, 2:05), 390.3봉과 460.6봉 사이를 관통하는 임도는 완도수목원으로 넘어간다. 이 임도를 건너서 460.6봉으로 향하는 길은 좋지 못하다.
조망바위에서 완도대교와 그 뒤로 대둔산을 바라본다.
달마산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13:26 460.6봉(7.5km, 2:15), 소사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숙승봉으로 향한다.
13:28 일반등산로(약460m, 7.5km, 2:17), 460.6봉에서 100m 내려가면 백운봉으로 가는 일반등산로를 만나고 숙승봉을 왕복했더니 1.3km, 22 걸렸다.
13:48 임도(약444m. 8.7km, 2:37), 교인동에서 올라온 임도는 백운봉과 상왕봉을 지나서 오늘 산행 날머리인 부흥리로 연결된다.
일반 등산로를 걸으며 숙승봉을 바라보니 봉우리 정수리에 정상석이 보인다. 마주봉에서 보면 중이 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는 마이산과 같은 암봉이다.
13:35 숙승봉 계단(약418m, 8.1km, 2:24), 커다란 암봉인 숙승봉의 서쪽 오름길이 시작된다.
13:38 숙승봉(461m, 8.2km, 2:27), 옛날 나무꾼들이 쉬어가던 곳이라는 심봉, 주봉인 상왕봉과 백운봉, 업진봉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에 다다른다. 졸고 있는 스님을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숙승봉이다. 바람이 초속 11m로 예보된 것이 맞는 것 같은 것이 모자가 날아갈 듯하다.
가야할 백운봉 뒤로 상왕봉을 바라본다.
숙승봉을 넘어가면 장보고 야영장과 청소년 훈련원이 있다. 북쪽으로 천관산과 사자지맥, 고금도를 바라본다.
서북쪽으로 달마산과 대둔산을 가운데 두고 있는 완도대교를 바라본다.
거칠게 지나온 두 봉우리를 바라보며 가야할 길을 가늠해보며 내려간다.
임도로 가지 않고 등로를 따라 지맥길로 복귀한다.
산죽사이로 등로는 꾸준히 이어지고 소사나무 사이로 지나가기도 한다. 능선에 붙어가면서 바위에 붙은 고드름을 바라본다.
업진봉에서 숙승봉 뒤로 두륜산을 바라본다.
달마산은 계속 그 자리이지만 황홀하기 만큼 능선이 화려하다.
14:03 업진봉(543.8m, 9.6km, 2:52), 넓은 암반위에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암반 끝에는 숙승봉 정수리가 보인다.
숙승봉 뒤로 대둔산과 두류산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신지도 방향을 바라본다. 신지도의 상산, 노학봉, 범산, 기선봉도 가고 싶은 산들이다. 신지도는 장보고대교, 고금대교로 강진으로 연결된다.
가야할 백운산을 바라보니 여기서는 아주 밋밋해 보인다.
한겨울인데도 동백나무, 황칠나무 등 상록활엽수로 인하여 나무그늘이 짙어간다.
14:12 대야리 갈림길(약575m, 10.1km, 3:01), 대야리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서 백운봉으로 향한다.
고드름이 바윗길에 흘러내려 얼어있어 조심해서 오른다.
14:16 백운봉(601m, 10.3km, 3:04), 암봉에 백운암을 지우고 백운봉이라고 한글로 적어놓았다.
가야할 상왕봉을 바라본다.
신지도 방향을 바라본다.
천관산 방향을 바라본다.
땅끝마을 방향을 바라본다.
바위를 따라가면 갈 수 없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야 한다.
14:26 헬기장(약487m, 10.8km, 3:15)
14:30 백운봉 안부(약4245m, 11.1km, 3:19)
14:33 숲가마터
14:37 전망대(약466m, 11.5km, 3:25), 2층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길 수 있으나 백운봉의 조망에 미치지 못한다. 지나온 백운봉을 바라본다.
14:38 임도(약454m, 11.6km, 3:27), 임도를 지나서 마루금을 유지한다.
전망대에 이르러 청해진 유적 방향을 바라본다.
14:51 592.9봉(12.2km, 3:39), 좌측(남서쪽)으로 상왕봉을 보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상왕봉과 우측 아래로 심봉의 정상석을 바라본다.
정상 가까이에 이르러 상왕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상왕봉, 백운봉, 심봉, 숙승봉, 업진봉을 상왕산의 봉우리로 정하였다고 한다.
15:04 상왕봉(645.6m, 13.0km, 3:53), 표지석, 봉수대표지석, 유리 전망대, 이정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신지도 방향을 바라본다.
다음 구간에 걸어야 할 길을 바라본다.
사자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대구미로 하산하게 되는 능선을 바라본다.
심봉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심봉은 독립된 암봉이라서 올랐다가 내려와야 한다. 심봉에 오르면서 상왕봉을 바라본다.
15:19 심봉(594.4m, 13.5km, 4:08), 나뭇군이 쉬어가는 쉼봉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心자를 썼는데 완도의 가운데란 뜻이다.
동백나무와 소사나무가 여전히 공생하는 구간이다.
15:26 소세포 갈림길, 좌측(서쪽)으로 내려가면 소세포가 나온다.
15:37 391봉(14.6km, 4:25), 심봉에서 계속 내려오다가 안부에서 올라와서 심봉과 상왕봉을 바라본다.
심봉과 상왕봉을 당겨본다.
15:46 306.9봉(15.2km, 4:35), 오늘 하산길의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서 여유를 가지며 내려간다.
하산지점이 코 앞으로 다가선다.
16:01 하산(약41m, 16.1km, 4:50), 마을길에 내려서며 산길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16:04 산행종료(약19m, 16.4km, 4:52), 주차장에는 다른 산악회의 버스가 정차하였다가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