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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맑음, 영상 26도, 남동풍 2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강 오음분맥 삼마치 원터마을 ~ 오음산(한강기맥 분기점) ~ 방어재 ~ 남산 ~ 감토봉 ~ 오룡산 ~ 여우고개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회원 5인
교 통 편
- 들머리 : 07:40 동서울터미널 09:17 홍천터미널 도착 09:30 삼마치 원터마을행 농어천버스 승차 09:50 원터마을 입구 하차 및 산행시작
- 날머리 : 16:30 여우고개 17:06 농어촌버스 승차 17:20 홍천터미널 도착 후 식사 18:40 양평해 시외버스 승차 19:32 용문역에서 전철승차
<오음산>
<남산에서 대룡산에서 이어지는 구절분맥, 자지분맥>
단풍철이 시작되어 홍천행 시외버스는 고속도로를 피하여 양평으로 우회한다고 한다. 결국 약속된 한 시간을 넘겨 홍천터미널에 도착한다.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원터마을로 가는 농어촌버스를 타게 되지만 종점에서 내려야하는데 마을입구에서 내려 거리를 살짝 늘린다. 원터마을에서 오음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다가 임도를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고도를 600미터나 올려야 하는데 유순하던 길이 정상이 가까와지며 경사가 심해진다. 거기에다가 우회로를 피하여 직등하니 암릉을 극복해야만 했다.
몇 분의 산객들이 오고간다. 오음산의 표지석은 여기를 지나간지 몇 년 후에 세워져 있는데 아주 크고 웅장하다. 마치 산의 규모를 보는 듯하다. 오음산 북쪽으로 내려가면서 분맥길을 시작한다. 그러나 곧 암릉을 만나 이리저리 우회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그대로 내려가도 괜찮을 것을 공연히 우회했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나서 싸리재까지 내리막길은 참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그런데 벌목지를 만나면 그렇게 순하던 길에는 잡목과 잡초로 걷기에 불편하다.
방어재는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오르는데 들머리의 잡목이 아주 심하다. 300미터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과 고개로 이루어진 길은 남산까지 6km에 이르는데 가끔 나타나는 잡목 속에서 약간의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가끔 보여주는 산그리메들은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홍천 주변의 분맥들을 접하는 마음자세는 이제는 오랜친구를 새로 만나는 그런 기분이다. 그러면서 남산은 점점 가까와진다.
길이 좋아지고 계단이 생기면서 남산에 오르게 된다.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고 내려간다. 홍천에서 살면 이런 행복을 누리겠구나하는 생각도 가진다. 전망대의 조망은 일망무제라서 한강기맥과 춘천지맥에 딸린 모든 산들을 보여준다. 가을날의 행복을 산에서 찾아낸다. 공원길 같은 산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산행을 마무리할 때가 되며 물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느낀다. 그럴 때에 오성산과 야루재의 그림같은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우고개까지 아름다운 산길을 놓칠까봐 끝까지 음미하며 걸어내려온다. 잠시 후에 박대장님이 도착하고 이어서 손대장이 땀을 흘리며 함께하여 농어촌버스를 타고 홍천터미널로 향한다. 홍천터미널 동쪽에 있는 순대골목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차가 막힐까봐 동서울로 가지 않고 양평으로 가서 용문역에서 전철로 환승한다. 귀가 전철까지 같이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미안함을 간직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7 원터마을입구(약326m), 종점에서 내려도 될 것을 원터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500미터의 보너스 걷기를 하게 된다.
10:00 산길시작(약378m, 1.0km, 0:13), 오음산 원터숲길 안내판이 숨겨져있는 걸 찾아낸다. 이정표가 있지만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트랙에 의존하여 산길을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산길은 오음산에서 내려올 때 암릉을 제외하고는 계속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간혹 벌목지에서 잡목과 잡초와 조우하지만 견딜만하다.
10:10 임도(약492m, 1.4km, 0:23), 삼마치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10:11 임도에서 산길(약496m, 1.4km, 0:25), 임도를 50미터 걷지 않아서 바로 산길 이정표가 안내한다.
10:17 557봉(1.6km, 0:30), 네이버지도에 고도표시가 되어 있다.
10:26 648.5봉(2.0km, 0:39), 오음산을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는 봉우리이다.
10:39 한강기맥 연결등로(약724m, 2.7km, 0:52), 648.5봉을 지나며 폐헬기장에서 오음산을 올려다 본다. 오음산과 분맥길이 평온하게 보인다. 이정표가 한강기맥으로 연결하는 등로를 안내하고 있으나 무시하고 직등한다. 그러나 수풀속에는 어마무시한 암릉이 숨겨져 있다.
10:52 한강기맥(약835m, 2.9km, 1:05), 드디어 한강기맥길을 만나서 숨을 돌리며 정상으로 향한다.
11:01 오음산 정상(930.3m, 3.2km, 1:14), 오음산 정상에는 표지석, 이정표, 삼각점과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과거에 초소가 있었는지 바닥은 시멘트 구조물이다. 정상부에서 손대장을 기다리다가 북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지만 암릉을 우회하는 산길의 경사가 아주 심하다.
11:34 810봉(3.8km, 1:42), 분맥 산줄기는 이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다가 경사가 너무 심하여 다시 올라와서 안부에서 암봉을 우회하는데 그 또한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가로질러가야 해서 위험한 편이다. 오음분맥산행에서 주의해야할 두가지를 꼽는 다면 810봉 암릉 통과가 단연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방아재를 지나서 만나는 철조망 통과이다.
12:05 550.1봉 헬기장(4.8km, 2:13), 암릉을 통과하고 한숨을 몰아쉬며 편안한 산책길 같은 산길을 걷기 시작한다.
12:10 임도(약496m, 5.0km, 2:18), 임도로 내려서는 길에는 조금 썩었지만 사다리까지 설치되어 있다. 임도에서 산길을 찾아 내려가는데 길목을 잘못잡아 우측으로 50미터 이동하여 산줄기를 유지한다.
12:24 싸리재(약373m, 5.9km, 2:33), 고도를 충분히 낮추었으니 이제 올라가야 할 때이다. 농가의 강아지가 몹시 짖어댄다.
12:46 392.8봉(6.8km, 2:47), 삼각점(#2)을 확인하고 내려간다.
12:54 407.7봉(7.3km, 2:55), 이 부근의 소나무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
13:05 방어재(약305m, 7.9km, 3:06), 울타리가 있어 우측으로 내려왔다가 80미터 북쪽으로 이동하여 산길로 진입하는데 30미터는 잡목과의 일전을 각오해야 한다.
13:21 353.1봉(8.5km, 3:22), 잡목봉에 삼각점 비슷한 물체가 매설되어 있다.
13:44 안부(약323m, 9.9km, 3:45), 장전평리 진밭들과 방량리를 이어주는 고개인데 철조망이 이어진다.
13:50 346.3봉(10.1km, 3:51), 잠자고 있는 삼각점(#3)을 깨우고 서북쪽으로 내려간다.
14:19 359.1봉(11.4km, 4:20), 하늘로 뻗는 소나무의 곡선이 아주 유려하다.
14:22 삼재고개(약324m, 11.5km, 4:23), 고도차이가 크지 않고 등로 뚜렷하지만 잡목과 잡초가 자주 걸리므로 걷기 좋은 길은 아니다.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펼쳐지는 곳에 이르렀는데 새로 세운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계속 따라 갈까 아니면 넘어 갈까 고민하다가 우측으로 틈이 있을 까하여 이동하는데 철문이 열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출입을 하되 열리지 않도록 문을 닫아달라고 했다.
14:32 중앙고속도로 남산터널 상부(약321m, 11.8km, 4:27)
14:40 논골재(약335m, 12.3km, 4:35), 동쪽에 논골마을이 있다.
14:44 372봉(12.5km, 4:39), 소나무 잡목봉을 지나간다.
14:58 세무서이정표(약370m, 13.5km, 4:56), 남산을 앞에두고 식수가 모자라며 체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약361봉 같은 봉우리는 우회해도 되는데 굳이 올랐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송전탑을 지나니 등로가 넓어진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온 방향으로 세무서 표시가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세무서가 없어서 지도를 살펴보니 서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입구에 홍천세무서가 있다.
15:08 삼재골 갈림길(약369m, 13.8km, 5:03), 이제 길이 활짝 열렸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있어 새로운 힘을 받아 남산으로 오른다.
15:13 남산(412.6m, 14.0km, 5:07), 남산정이라는 팔각정, 운동시설, 삼각점, 쉼터가 있다.
15:12 남산 표지석(413m, 14.6km, 5:20), 오음산과 같은 석재와 필체로 된 표지석을 만난다. 태극기, 전망대, 안내판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이어진다.
15:36 감토봉(371.5m, 15.3km, 5:30), 쉼터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15:44 깃고개(약273m, 15.8km, 5:38), 고개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는 길에 소나무숲을 만난다.
16:08 오룡산(356.4m, 17.1km, 6:03), 오룡산에서 산줄기를 이어가려면 봉우리에서 20미터 돌아나와서 여우고개 이정표를 따라야 한다. 참호 물막이 자루 옆에 삼각점이 있다. 이 아래로 444번 도로가 오룡터널로 통과한다.
16:24 325.7봉(18.1km, 6:18), 좌측은 경사가 심한 낭떠러지이지만 등로는 아주 편안한 소나무숲길이다.
16:36 약190봉(18.9km, 6:30), 진짜 마지막 봉우리이다. 여기서 바로 여우고개로 내려간다.
16:39 여우고개(154.4m, 19.1km, 6:34), 오음분맥 산행을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다가 농어촌버스에 승차한다.
<산행앨범>
홍천터미널에 도착하여 시간표를 확인하고 농어촌버스에 오른다.
09:47 원터마을입구(약326m), 종점에서 내려도 될 것을 원터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500미터의 보너스 걷기를 하게 된다.
원터마을에서 오음산을 바라보며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봉화산이 보인다.
마을길에는 구절초와 다알리아꽃이 손님을 맞아준다.
10:00 산길시작(약378m, 1.0km, 0:13), 오음산 원터숲길 안내판이 숨겨져있는 걸 찾아낸다. 이정표가 있지만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트랙에 의존하여 산길을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산길은 오음산에서 내려올 때 암릉을 제외하고는 계속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간혹 벌목지에서 잡목과 잡초와 조우하지만 견딜만하다.
10:10 임도(약492m, 1.4km, 0:23), 삼마치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서
10:11 임도에서 산길(약496m, 1.4km, 0:25), 임도를 50미터 걷지 않아서 바로 산길 이정표가 안내한다.
10:17 557봉(1.6km, 0:30), 네이버지도에 고도표시가 되어 있다.
10:26 648.5봉(2.0km, 0:39), 오음산을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는 봉우리이다.
10:39 한강기맥 연결등로(약724m, 2.7km, 0:52), 648.5봉을 지나며 폐헬기장에서 오음산을 올려다 본다. 오음산과 분맥길이 평온하게 보인다. 이정표가 한강기맥으로 연결하는 등로를 안내하고 있으나 무시하고 직등한다. 그러나 수풀속에는 어마무시한 암릉이 숨겨져 있다.
직등을 하면서 암릉을 이리저리 피하고 오르고 있다.
암릉을 오르며 소나무 가지 사이로 산그리메를 바라본다.
10:52 한강기맥(약835m, 2.9km, 1:05), 드디어 한강기맥길을 만나서 숨을 돌리며 정상으로 향한다.
11:01 오음산 정상(930.3m, 3.2km, 1:14), 오음산 정상에는 표지석, 이정표, 삼각점과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과거에 초소가 있었는지 바닥은 시멘트 구조물이다. 정상부에서 손대장을 기다리다가 북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지만 암릉을 우회하는 산길의 경사가 아주 심하다.
11:34 810봉(3.8km, 1:42), 분맥 산줄기는 이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다가 경사가 너무 심하여 다시 올라와서 안부에서 암봉을 우회하는데 그 또한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가로질러가야 해서 위험한 편이다. 오음분맥산행에서 주의해야할 두가지를 꼽는 다면 810봉 암릉 통과가 단연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방아재를 지나서 만나는 철조망 통과이다.
되돌아 올라와 우회하면서 암릉을 통과하는데 0.6km/0:30분 소요되었다.
12:05 550.1봉 헬기장(4.8km, 2:13), 암릉을 통과하고 한숨을 몰아쉬며 편안한 산책길 같은 산길을 걷기 시작한다.
12:10 임도(약496m, 5.0km, 2:18), 임도로 내려서는 길에는 조금 썩었지만 사다리까지 설치되어 있다. 임도에서 산길을 찾아 내려가는데 길목을 잘못잡아 우측으로 50미터 이동하여 산줄기를 유지한다.
12:24 싸리재(약373m, 5.9km, 2:33), 고도를 충분히 낮추었으니 이제 올라가야 할 때이다. 농가의 강아지가 몹시 짖어댄다.
12:46 392.8봉(6.8km, 2:47), 삼각점(#2)을 확인하고 내려간다.
삼각점봉 좌측(서쪽)에는 대성사(한국불교대학)가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쪽으로 봉화산이 보인다.
잠시 후 지나갈 407.7봉이 보인다. 오음산 암릉지대를 벗어나서 다소 거칠었던 산길은 불교대학 부근에는 좋은 편이다.
12:54 407.7봉(7.3km, 2:55), 이 부근의 소나무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
13:05 방어재(약305m, 7.9km, 3:06), 울타리가 있어 우측으로 내려왔다가 80미터 북쪽으로 이동하여 산길로 진입하는데 30미터는 잡목과의 일전을 각오해야 한다.
방어재에서 올라오면 약500미터의 산길은 벌목지대라서 서쪽으로 652.2봉이 보인다.
좀더 북쪽으로 봉화산(691.4) 아래로 삼마치리 마을이 보인다.
13:21 353.1봉(8.5km, 3:22), 잡목봉에 삼각점 비슷한 물체가 매설되어 있다.
또 다시 벌목지대를 만나는데 여기는 잡목과 잡초가 무성하다. 산길은 보이질 않는다.
봉화산이 바로 옆지기로 다가와 붙는다.
분맥길은 346.3봉에서 좌측(서쪽)으로 꺾어 진행된다. 그너머에는 오늘 후반부에 가야할 산줄기가 있고 그 뒤에는 가리산과 공작산이다.
공작산의 우측으로는 한강기맥이 줄기차게 뻗어나간다.
지독한 잡초와 잡목을 헤치며 가고 있다.
346.3봉에서 북서진하는 분맥길은 남산에 이르러 방향을 북동진하여 여우고개까지 이른다.
13:44 안부(약323m, 9.9km, 3:45), 장전평리 진밭들과 방량리를 이어주는 고개인데 철조망이 이어진다.
오음산이 점점 멀어져가더니 산줄기로 흡수되어 간다. 오음산 앞에는 407.7봉에서 동쪽으로 가지친 짧은 산줄기가 시야를 가린다.
그리고 오음산을 내려와 407.7봉을 거쳐 지나온 거친 길이 대충 짐작이 된다.
13:50 346.3봉(10.1km, 3:51), 잠자고 있는 삼각점(#3)을 깨우고 서북쪽으로 내려간다.
삼각점봉을 지나며 오늘의 산행 종점인 오룡산 방향으로 촛점을 맞추면 그 뒤로 가리산이 보인다. 오룡산 뒤로는 공작산에서 내려오는 공작분맥길이 겹쳐진다.
결국 공작산은 점점 가까와질 것이 분명하다.
지나온 벌목지대를 바라본다.
고개를 지나고 다시 잡목과 잡초지대를 지나간다. 점점 지루함을 느껴간다.
다시 가리산과 공작산 방향을 바라본다.
14:19 359.1봉(11.4km, 4:20), 하늘로 뻗는 소나무의 곡선이 아주 유려하다.
14:22 삼재고개(약324m, 11.5km, 4:23), 고도차이가 크지 않고 등로 뚜렷하지만 잡목과 잡초가 자주 걸리므로 걷기 좋은 길은 아니다.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펼쳐지는 곳에 이르렀는데 새로 세운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계속 따라 갈까 아니면 넘어 갈까 고민하다가 우측으로 틈이 있을 까하여 이동하는데 철문이 열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출입을 하되 열리지 않도록 문을 닫아달라고 했다.
14:32 중앙고속도로 남산터널 상부(약321m, 11.8km, 4:27),
14:40 논골재(약335m, 12.3km, 4:35), 동쪽에 논골마을이 있다.
14:44 372봉(12.5km, 4:39), 소나무 잡목봉을 지나간다.
14:58 세무서이정표(약370m, 13.5km, 4:56), 남산을 앞에두고 식수가 모자라며 체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약361봉 같은 봉우리는 우회해도 되는데 굳이 올랐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송전탑을 지나니 등로가 넓어진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온 방향으로 세무서 표시가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세무서가 없어서 지도를 살펴보니 서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입구에 홍천세무서가 있다.
15:08 삼재골 갈림길(약369m, 13.8km, 5:03), 이제 길이 활짝 열렸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있어 새로운 힘을 받아 남산으로 오른다.
15:13 남산(412.6m, 14.0km, 5:07), 남산정이라는 팔각정, 운동시설, 삼각점, 쉼터가 있다.
북서쪽으로 홍천읍내를 바라보니 두개비산이 시내에 보이고, 맨 우측의 가리산에서 이어져오는 춘천지맥은 대룡산과 연엽산을 거쳐 합수점으로 서진하며, 가운데 뚜렷한 두번째 봉우리 연엽산에서 구절산, 성재산을 거쳐 홍천시내 방향으로 남진하는 구절분맥이 다다음주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있다.
좀 더 우측(북쪽)으로 가야할 오룡산 방향을 바라보니 그 뒤로는 가리산에서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춘천지맥을 보여준다. 홍천시내 뒤로는 춘천지맥에서 내려오던 자지분맥이 만내고개를 넘어서 홍천시내 곳곳으로 흩어지는 산줄기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 분맥길은 좌측으로 흐르는 망령산, 봉화산, 패명산을 따른다.
공작산에서 공작현 뒤로 청벽분맥의 응봉산이 보이고 한강기맥이 시작된다.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에서 서진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남동쪽에서 뻗어오는 한강기맥은 오음산을 일으켜 세운다.
남쪽으로 오음산에서 걸어온 길이 아주 아득하게 느껴진다.
서남쪽으로 지나온 남산 뒤로 봉화산이 불쑥 튀어 나와 보이고 매화산은 그 뒤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다.
15:12 남산 표지석(413m, 14.6km, 5:20), 오음산과 같은 석재와 필체로 된 표지석을 만난다. 태극기, 전망대, 안내판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이어진다.
서쪽으로 춘천지맥의 남은 산들을 보여준다.
춘천지맥 뒤로 화악지맥의 몽가북계까지 희미한 색으로 보여준다.
제일 뒤로 희미하게 화악산이 배후에 있고 아까 보아왔던 구절분맥과 자지분맥을 다시 한번 보게 된다.
공작산에서 운무산을 거쳐 한강기맥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15:36 감토봉(371.5m, 15.3km, 5:30), 쉼터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15:44 깃고개(약273m, 15.8km, 5:38), 고개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는 길에 소나무숲을 만난다.
16:08 오룡산(356.4m, 17.1km, 6:03), 오룡산에서 산줄기를 이어가려면 봉우리에서 20미터 돌아나와서 여우고개 이정표를 따라야 한다. 참호 물막이 자루 옆에 삼각점이 있다. 이 아래로 444번 도로가 오룡터널로 통과한다.
등로 좌측에 군사시설 출입금지 안내판이 수시로 등장한다.
16:24 325.7봉(18.1km, 6:18), 좌측은 경사가 심한 낭떠러지이지만 등로는 아주 편안한 소나무숲길이다.
공작분맥의 종점인 오성산 아래 야류재가 아주 평화롭다.
16:36 약190봉(18.9km, 6:30), 진짜 마지막 봉우리이다. 여기서 바로 여우고개로 내려간다.
16:39 여우고개(154.4m, 19.1km, 6:34), 오음분맥 산행을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다가 농어촌버스에 승차한다.
여우고개 정류장 농어촌버스 시간표를 확인한다.
산행종점인 여우고개에는 대미산 성지라는 안내석이 매설되어 있다. 아마도 이 근천의 산성을 대미산성으로 부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