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 배드민턴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징계 철회를 요구합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오성기)는 지난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제명하고, 여자복식에 출전한 김민정(26·전북은행) 하정은(25·대교눈높이) 김하나(23·삼성전기) 정경은(22·KGC인삼공사) 등 선수 4명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2년 동안 국내외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제명된 성 감독과 김 코치는 대표팀은 물론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실업팀에서도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선수 4명은 국가대표로 뛸 수 없지만 현재 소속된 실업팀 자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2년 동안 어느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되면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
- 스포츠 경향 기사중에서=
대한배드민턴 협회와 선수출신 협회 임직원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잘못의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잘못된 지시를 내린 감독, 코치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먼저 승부조작을 시도한 중국도, 그리고 인도네시아도 자국 선수들을 징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토록 빠르게 징계를 결정한 사유가 무엇입니까? 어린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끊어 놓는 과도한 징계를 내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IOC나 BWF 및 KOC등에서 당신들의 징계를 지켜본 후, 더욱 강력한 추가적인 징계를 취할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추가징계의 여지를 없애고, 빠른 시일 내 선수들을 추스리고 재정비를 하고자 함 이었다지요?
비겁한 변명입니다....
이미 당신들 손으로 마지막 숨통마저 끊어 놓고서
다른 사람이 해칠까봐 염려되어 미리 죽일 수밖에 없었단 건가요?
배드민턴 동호인중, 그리고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협회등록 선수들 중 빠른 수습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누가 있었을까요? ‘빠른’ 보다는 ‘합리적’인 수습책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
지금 이런 징계안이 당신들이 해당 선수들 혹은 나머지 다른 선수들을 보호(?)하는 방식입니까??
솔직히 더 이상 논란이 커지는 것이 부담이 되었나요? 시끄러우니 ‘버릴 사람은 얼른 버려’버리고 조속히 다 덮어 버리고 싶었습니까?
설혹, 올림픽에서 종목퇴출을 우려하는 외국 배드민턴 협회들의 국제적인 압력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설혹, 종목 퇴출로 배드민턴의 인기가 식어서...스포츠계에서 배드민턴의 영향력 자체가 줄어든다고 할지라도...
설혹, 종목 퇴출로...국가에서 당신들에게 주는 지원금이 줄어들어서...당신들 밥그릇이 작아질까 염려된다 치더라도 할지라도...
자신의 부정에는 관대한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장 박용성이 ‘논란종목 징계운운’했다손 치더라도...
승부조작에 대한 일반인들의 비난 여론으로 협회의 전화가 마비될 지경이었다손 치더라도...
스포츠에 대한 공감없이 감투로 협회에 자리만 차지한 기업인 출신 양반들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대한배드민턴 협회에 속한 선수출신 임직원들...적어도 당신들만이라도 어린 후배들을 위해 이번 결정에 결연히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그 어린 선수들이 수없이 흘린 땀방울들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일 테니까요.
‘국가망신’이란 비난여론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요?
그 비난 여론이 어린 선수들의 책임을 물었나요??
바로 협회와 당신들을 향한 비난은 아니었는지 궁금합니다...
올림픽에서 문제가 발생한데다가 성적마저 안좋으니 할 수없다고요?
당신들과 같이 문제가 생기면 ‘지들만 살기에 급급한 비겁한 무리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는 한, 향후 어린 선수들이 누굴 믿고 맘 편히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피눈물을 흘리며 ‘大(배드민턴)'를 위해서 ’小(선수들)‘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 마십시오. ’小‘는 항상 ’大‘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건가요? 아닙니다....연약한 ‘小’를 위해서 ‘大’가 어느 정도 희생해 줄 수도 있어야만 합니다.
국가(조직)에 대한 ‘자랑스러움’은 그 국가(조직)이 ‘올바르고 정의롭다’는 확신과 그 국가(조직)이 ‘내가 어려울때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을때, 누군가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나게 됩니다. 당신들이라면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조직에 대해 기꺼이 충성을 바치겠습니까?
당신들의 손에 피를 묻힐 수밖에 없는 부득이한 상황을 이해해 달라구요? 최소한 당신들의 한손목과 한발목이라도 먼저 치십시요...그러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 겁니다.
배드민턴에 대한 이해없이 그저 감투로만 여기며 한자리 차지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은 그렇다 할지라도...
어린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그 잘난 ‘자리’를 내던지면서까지 그들을 변호해줄 용기있는 배드민턴 선배들이 아무도 없었던건가요??
그런 당신들이...어린 선수들의 선수 생명을 끊어놓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징계를 내린다고요?? 그것을 이해해 달라고요?
동호인인 저에게 비춰지는 대한배드민턴 협회....
이번 사태를 안타깝게 여기는 동호인들과 실망한 국민들에 대한 사과 한마디없이....같이 돌팔매질을 해대는 당신들의 비겁함...그 무엇과 비교될 수 있을까요?
어려서부터 엘리트 체육이랍시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배드민턴만 바라보고 달려온 선수들....
지도자들의 지시에 대한 반항은 곧 시합에서 뛸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우리 체육계 현실에서....우리 어린 선수들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돌아가는 상황상 어쩔 수 없는 징계 핑계를 대더라도....
대한배드민턴협회, 당신들은 어떻게든 어린 선수들이 다시 떨치고 일어나 명예를 회복할 기회나마 가질 수 있도록 자그마한 뒷문은 열어 줫어야지요...
그게 바로 당신들이 했어야 할.....
그리고 반드시 해야만 할 일입니다...
대한배드민턴 협회는 이제라도 선수(단)들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상처를 딛고,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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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동감하시는분이 계시다면 여기에서 댓글 다실게 아니라....
[아고라 이슈청원]에 가셔서...동의를 표해주시는 수고스러움을.....^^;;;
추가 : 요기 아래 클릭하시면...직행이라네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6028
첫댓글 모든 사람들이 같은생각이진않을겁니다.. 하지만 우리에 꿈나무들을 이렇게 버려지게내버려두면안됩니다.. 생각을 같이하시는분들은 위 청원방에가셔서 동참해주시길바랍니다...
빠른결단과 집행 협회답습니다.
조중연의 축구와 내기를 걸엇는지......
빠른징계가 아니라 섣부른 착오가 많은이들을 슬퍼게 하네요.
뭔가 할수도없는 우리도 안타깝네요.
대한축구협회도 문제가있지요... 일본협회에 사과문을 다 보냈다니~~~ 어처구니없네요..
원래 위에서 탁상에 앉아서 한느짓들이 한심하기가 짝이없잖아요~~열심히 땀흘리고 노력한 선수들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