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무일도
1. 준비
성무일도는 교회 공식 전례기도이기 때문에 전례력에 따라 그날의 기도를 하게 되므로 맨 먼저 축일 등급을 본다.
* 등급은 성삼일(부활),성탄, 성모승천(8/15),천주의모친대축일(1/1)주일과 대축일, 축일, 기념일, 자유일, 평일이 있다. 발췌본 성무일도에는 자유일은 평일에 준하였다.
축일표는 발자취 464-467쪽에 있다.
2. 기도 방법
축일 등급에 따라 전날저녁(제1저녁기도:대축일)부터 바치는 기도가 있고, 해당일에만 바치는 기도가 있다.
* 주일, 대축일, 축일에는 그날의 고유기도를 바치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으나
기념일에는 조금 복잡하다. 기념일은 등급이 높지 않아서 평일기도와 섞어 바친다. 즉 시편은 평일로 바친다. 시편 외에 찬미가, 성경소구, 응송, 즈카르야의 노래, 성모찬송, 청원기도, 마침기도는 기념일(성인공통, 성녀공통)을 찾아 고유 마침기도를 바친다.
* 대축일이 주일인 경우에는 예수님축일(예:성체성혈 대축일 등)과 그 외 지역교회가 주일보다 상위등급으로 지내는 것을 허락한 경우에는 대축일 고유 기도를 바친다.
3. 세부적인 방법
자세: 모두 선 채로.
1) 찬미가(전례시기 유의: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선창자: 첫줄 인도(만물의 창조주신 우리 하느님)
선창쪽: 이어지는 단락
후창쪽: 그 다음 단락
2) 후렴1(전례시기 유의: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선창자: 후렴 전반부 또는 한 소절(주님께 올리는 저의 기도/)
다같이: 후렴 후반부
후렴1은 선창자 선창, 후렴 2는 후창자가 선창, 후렴3은 선창자가 선창
3) 시편
선창자: 시편 첫 소절(눈꽃 표시 전까지)
선창쪽: 이어지는 소절
후창쪽: 그 다음 소절 전체
*유의사항;
-선창자가 첫 소절을 하면, 모두 앉으며 선창쪽이 이어지는 소절을 받는다.
-영광송은 영광송을 시작한 쪽이 모두 한다.
4) 성경 소구
자세: 선창자만 일어선다.
성경소구는 선창자가 의무적으로 봉독한다.
5) 응송
자세: 선창자는 앉아서 응송을 인도한다.
◎ 부분: 선창자가 전체를 다 한 다음, 전체 회중이 응송후렴을 받는다.
영광이. -> 영광송 전반부만 한다.
6) 즈카르야의 노래(아침), 성모의 노래(저녁)
자세: 모두 일어선다.
선창자: 후렴의 전반부를 한다.
다같이: 후렴의 후반부를 받는다.
성호: 후렴 후 즈카르야의 노래, 성모찬송 들어갈 때 십자성호를 긋는다.
7) 청원기도
+: 주송자
◎: 다같이
* 유의사항: 주송자가 기도를 바치자고 인도를 하면
바로 선창자가 청원기도 2-3개, 후창자가 2개 정도를 인도한다.
청원기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바칠 수 있다.
*성무일도에 있는 기도 외에 더 청하여 기도할 경우
기도가 끝나면 청원후렴으로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라고 한다.
8) 주님의 기도
+: 주송자
기도도 주송자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고 읊으면 이어서 다같이 기도를 바친다.
아멘은 하지 않는다.
9) 마침기도
주송자가 바친다.
10) 강복
사제가 계실 경우는 사제에게 청하여 강복을 받고, 안계실 경우는 주송자가 성호를 긋지 않고 기도문만 인도한다.
11) 삼종기도
아침기도 때: 찬미송 후에
저녁기도 때: 강복 후에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토요 성무일도와 성 프란치스코의 주님수난 성무일도는 발자취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유의할 것은 주님 수난 성무일도 시편을 들어갈 때 시간배정표에 따라(599쪽) 현재의 시각을 보고 그에 맞는 시간시편을 바친다.
기타
1)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은 성무일도를 바치기 전에 사부님께서 자주 즐겨 사용하시던 기도이다. 교회 전례 안에서는 의무가 아니다. 사부님께서 즐겨 바치시던 기도이므로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을 바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적극 권장 사항이지 의무 사항은 아니다.
2) 성무일도와 신심기도
성무일도는 교회 전례기도이다. 재속프란치스코회원은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참조: 회헌 14,4). 그러므로 다른 기도에 우선하여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묵주기도나 그 외 신심 기도보다 우선적으로 바쳐야 한다. 서약생활을 하는 사람이 주님께 드리는 봉헌의 공적인 행위로서 교회 전례기도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바치는 기도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3) 성 프란치스코의 찬미송
성 프란치스코의 찬미송은 어떤 일의 시작과 마침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좋은기도이므로 자주 바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 성무일도 시작과 마침에 바치는 것이다. 만일 형제회별로 행사 시작 때 바치고 시작했다면 성무일도 하면서 다시 바치지 않아도 된다.
4) 주송자, 선창자, 후창자
전례기도의 인도자는 주송자이다. 행사 때는 주송자가 앞에 나와서 하는 것이 인도하기에 좋기 때문이지만 꼭 의무적인 것은 아니다. 선창과 후창도 주송자가 정하거나 관습적으로 따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