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 상동에서 농사지으신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커다란 풋고추까지 듬뿍 보내주셨습니다.
도리스(세례명)는 초등학교 이학년 여자아이입니다. 풋고추가 간식입니다. 매운 풋고추도 과일 먹듯이 먹습니다. 희한합니다. 생마늘도 양파도 맛있다고 합니다. 할머니와 살아서 그렇답니다. 유치원 다니는 민준이는 풋고추 먹을 엄두도 못 냅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무덥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찾아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소식을 들었답니다. 한국 온 길에 쌀을 200킬로나 싣고 오셨습니다. 내년에도 또 오시겠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민들레희망지원센터 1층에 냉난방 겸용 에어컨을 설치합니다. 부천의 어느 한의원 원장님께서 선물해주셨습니다. 설치까지 해 주신다고 합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 손님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민들레희망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독후감을 내신 손님께 삼천원의 장려금을 드렸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책읽기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전철에서 아침에 몇 시간 신문을 주우면 오륙 천원 번다는 우리 손님들께는 삼천 원도 큰 돈입니다. 장려금으로 책읽기를 유혹할 예정입니다.
민들레 꿈 공부방 아이들이 여름 캠프를 잘 다녀왔습니다. 주역에 "여우가 냇가를 거의 다 건네다가 그만 꼬리를 물에 적셨다"는 괘가 제일 좋은 괘라고 합니다. 민들레 꿈 아이들 여름 캠프가 그렇습니다. 정읍에서 잘 지내고 고속도로도 잘 와서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짜장면을 먹고 싶어해서 용현동 중국집에 빌린 차를 주차하다가 그만 뒷 범퍼와 브레이크 등이 깨졌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은 것만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대구 가톨릭 신학대학 4학년 신학생 두 명이 설거지 봉사를 오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