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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5월 7일 토요일 맑음, 영상 15도 ~ 23도, 공기질 보통, 조망 보통
산행코스 : 한남금북정맥 팔봉지맥 유모분맥
석실고개 ~ 팔봉산 (팔봉지맥 분기점) ~ 덕고개 ~ 안심봉 ~ 유모정고개 ~ 유모산 ~ 듬배봉 왕복 ~ 수레넘어고개 ~ 갱치뒷산 ~ 삼상리 ~ 꽃동네대학교 ~ 노고봉 ~ 치재고개 ~ 화봉산 ~ 가루개 ~ 매포 시목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2인
들머리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실리 238-10 (서편말)
날머리 :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442-39 (매포 시목교)
<유모산 가는 길에 봉무산>
<맥주공장과 소주공장 뒤로 봉무단맥>
팔봉지맥의 주산인 팔봉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유모분맥을 하기로 한다. 여름으로 가기 위해 기온이 20도를 넘나들고 있어 쉬운 산행은 아니겠지만 바람이 불어주고 고도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석실고개에서 버스에서 내려 팔봉산을 쳐다보니 나즈막한 산세가 아주 온화하게 느껴진다. 초등학교 시절에 동쪽으로 멀리 보이던 팔봉산은 하나의 동경 대상이었다. 고향땅에 있는 산이건만 팔봉지맥에 이어 두번째로 오르게 된다. 다른 이들과 달리 석실고개까지 올라가서 팔봉지맥을 따라 오르니 맨 선두에 서게 된다. 바위가 나타나 기어오르니 그 또한 멋있는 바위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8봉부터 진도를 나아가본다. 정상석이 있는 삼각점봉에는 삼각점 안내판만 있고 삼각점은 역시 찾아볼 수가 없다. 팔봉산의 최고봉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산길은 공원길 수준이고 높낮이가 크지 않아 최적의 산행을 이어간다.
덕고개를 지나서 256.3봉을 지나 안심봉까지도 길이 아주 잘 나 있다. 안심사는 중학교때 소풍을 왔던 사찰이다 이 절을 북쪽에 두고 산길이 이어진다. 유모정고개를 지나 유모산에 오르며 복두산 산줄기를 서쪽으로 내어주고 유모산에 오른다. 팔봉산보다 고도가 높은 산이지만 남쪽의 절개지가 상처로 남아있어 아쉬움이 있다. 참으로 좋은 길이 듬배봉까지 이어진다. 등배봉을 왕복하고 좀 헷갈리는 산줄기를 따라 수레넘어 고개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는 절개지에 공장이 버티고 있어 공장의 동쪽으로 내려오는데 등로가 희미해지고 있으나 대충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올 수 있다.
당초 트랙은 듬배마을에서 산줄기를 따라 소탁골을 고쳐 205.4봉을 오르기로 되어있으나 갱치뒷산을 오르기 위해 서양골을 지나 오른다. 갱치뒷산으로 향하는 산길은 의외로 좋은 편이다. 삼각점과 표지기들을 확인하고 동대골을 지나 봉으로 접근한다. -내려오는 길도 뚜렷한 편이고 마을길과 산길 사이에 임도가 이어주고 있어 어렵지 않다. 다만 마을길에서 벗어나 논길에서 조금 헤맸을 뿐이다. 꽃동네대학교에서 손대장을 만나 험한 길에 동행이 되어 준다.
분맥길에 접근하면서 노고봉등로를 만나기까지 잡목이 있어 고생 좀 한다. 노고봉 등로에서부터 산길이 아주 좋아진다. 경사진 등로를 올라치면 노고봉 정상석을 만난다. 문중 묘소 이장을 하면서 틈을 내어 올랐던 봉우리라서 낯이 익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평화로운 정상부를 지나니 애기바위가 마중나온다. 그리고 봉화대에 올랐다가 좋은 산길을 룰루랄라 내려오면서 갱치뒷산을 왕복하여 후미로 가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 선두와 동행을 하게 된다. 아마도 갱치뒷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좋았고 마을길을 이용하여 시간 차이 없이 진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치재고개를 알게 모르게 지나와서 마지막 봉우리인 화봉산에 오르며 남은 힘을 쏟는다. 마지막 등골마을까지 희미한 산길을 더듬으며 산줄기를 마감하니 산악회 버스가 반겨준다. 매포 시목교 부근에서 시원하게 씻고 식사를 즐긴다. 노고봉에서 부강터널을 거쳐 금호리 검시로 하산한 말금여사를 모시고 상경하며 즐거운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50 석실리 서편말(약103m), 팔봉산을 바라보며 마을길을 걸어간다. 석실고개마루까지 1.2km는 도로를 따라 고도를 110m 올리며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09:08 석실고개(약211m, 1.2km,0:17), 팔봉지맥에 닿아서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이라기보다 공원길같은 산책길이 계속 이어진다.
09:13 팔봉(약273m, 1.5km, 0:23), 춘천의 팔봉산과 달리 아주 유순한 봉우리들이 시작된다.
09:15 칠봉(약284m, 1.6km, 0:25), 동네 구석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편안한 봉우리들이다.
09:17 육봉(약280m, 1.7km, 0:26), 공식적인 봉우리이름이 없어서 봉우리마다 이렇게 세며 가는데, 다행히도 정상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09:18 오봉(약278m, 1.8km, 0:28), 고만고만한 키의 봉우리들을 헤아리며 가는 기쁨이 있다.
09:22 팔봉산 정상(291.9m, 1.9km, 0:31), 사봉에는 육각정자와 표지석, 삼각점 안내판이 있다. 삼각점은 어디에 매설되어있는지 찾지 못한다.
09:24 삼봉(297.4m, 2.0km, 0:33), 팔봉산의 최고 봉우리이다.
09:27 이봉(약284m, 2.3km, 0:36), 쉼터와 쓰레기통이 있는 봉우리에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09:30 일봉(약251m, 2.5km, 0:39), 방향을 좌측(남서)으로 전환하여 내려간다. 그 길 역시 산책로 수준으로 넓직하다.
09:33 돌무지(약208m, 2.7km, 0:42), 쌓다만 것 같은 돌탑을 지나간다.
09:39 덕고개, 저산척북로(약144m, 3.4km, 0:48), 고개마루의 우측(서쪽)으로 내려와서 점 우측(서쪽)의 임도로 올라간다. 동쪽에는 척북리 삼포아파트가 있다.
09:48 약185봉(3.9km, 0:58), 산길은 어지간한 봉우리는 살살 비껴서 가고 있다.
10:02 말치(약164m, 5.0km, 1;11), 잡목과 산길을 번갈아가며 말치와 장뜰을 이어주는 시메트포장임도를 지나간다.
10:12 256.3봉(5.5km, 1:21), 어지간한 봉우리는 등로가 피해가고 있으나 산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 봉우리 역시 사면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벗어나 잡목 속에 있다.
10:23 약265봉(6.5km, 1:33), 동쪽으로 은적산을 부근의 팔봉지맥을 바라본다.
10:29 안심봉(약292m, 6.9km, 1:38), 북쪽에 국보와 보물이 있는 안심사가 있다. 중학교 소풍 때 와본 곳이다.
10:38 275.7봉(7.5km, 1:47), 산줄기가 흩어져 헷갈리지만 좌측의 성주사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
10:41 안부(약249m, 7.7km, 1:50),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산을 즐기고 있다. 가끔 천막이 나타나기도 한다.
10:48 유모정고개(약276m, 8.3km, 1:57), 성주사가 좌측(서쪽)에 있다.
10:52 독안산성(약326m, 8.5km, 2:01), 유모산 남동쪽 332.7봉과 338봉 사이의 계곡 위쪽을 감싼 석축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570m 정도이다.
10:58 유모산(341.5m, 8.9km, 2:07), 동쪽에 있는 매실이 많이 나는 유매마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1:11 듬배봉 갈림길(약267m, 9.8km, 2:10, 단단히 다져진 흙길을 따라 등배봉을 왕복하는데 0.6km/0:21분 소요되었다.
11:16 듬배봉(279.6m, 10.1km, 2:25), 삼각점 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11:35 수레넘어고개(약90m, 11.3km, 2:45), 연청로 96번 도로를 암거로 지나 듬배와 소탁골을 잇는 산줄기 대신에 갱치뒷산을 오르기로 한다.
11:57 갱치뒷산(208.5m, 12.7km, 3:06), 삼각점과 표지기들이 있는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20미터 물러나 동대골로 내려가는 길을 잡는다.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갈 때에도 길이 뚜렷한 편이다.
12:04 동대골(약125m, 13.1km, 3:14), 갱치뒷산에서 내려올 때 대나무숲이 있어서 뚜렷한 산길을 따른다. 마을길과 임도를 1.2km 걸어서 분맥길에 접근한다.
12:08 시목외천로(약84m, 13.5km, 3:18), 이 마을의 당나무인 팽나무와 상삼정을 지나가며 도로를 건넌다. 그런데 상삼교회 근처에서 버스정류장 뒤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야 하는데 논둑길로 가면서 잠깐 헤맨다. 지도가 예전의 시골지도가 아니라 계속 개발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12:21 분맥길 접근(약170m, 14.3km, 3:30), 분맥길로 접근하는 순간 반겨주는 건 등나무줄기이다. 이리저리 피하여 가는데 이런 잡목구간이 205.4봉까지 이어진다.
12:25 205.4봉(14.5km, 3:35), 짙은 수목 속의 봉우리인데 정상부가 길다랗다. 꽃동네대학교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다.
12:32 꽃동네대학교 도서관(약15.1km, 3:41), 진리관 우측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고 잡초가 무성하다. 앞에 간 대원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고 있다.
12:45 노고봉 등로 접근(약250m, 15.6km, 3:55), 노고봉 등로를 만나서 잡목과 헤어진다. 이 아래로는 고속철도가 터널로 지나간다. 경사진 등로를 올라 노고봉 정상에 이른다.
12:50 노고봉 정상(305.5m, 15.9km, 4:00), 무인산불감시탑, 표지석, 삼각점, 운동기구, 쉼터가 있다. 이 봉우리에 두번째로 오른다. 여러 산성들을 연계해서 고구려산성탐방길로 정해 놓았다.
12:55 봉화대(약295m, 16.1km, 4:05), 봉화대터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2:56 애기바위(약279m, 16.2km, 4:06), 이래저래 암릉을 지나며 즐거운 산행을 이어간다.
13:05 치재고개(약170m, 17.0km, 4:15), 이정표가 망가져있다.
13:08 갓점고개(약160m, 17.2km, 4:18), 갓점마을과 윗말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13:16 화봉산(251.7m, 17.6km, 4:26), 고개에서 열심히 올라오면 화봉산성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다.
13:27 등골고개(약107m, 18.3km, 4:36), 남은 봉우리 하나를 섭렵하기 위해 다시 산길로 오른다.
13:36 옛고개(약87m, 18.9km, 4:46)
13:39 109.6봉(19.0km, 4:48), 약간의 잡목이 있으나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13:51 산행종료(약42m, 19.8km, 5:01), 분맥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8:50 석실리 서편말(약103m), 팔봉산을 바라보며 마을길을 걸어간다. 석실고개마루까지 1.2km는 도로를 따라 고도를 110m 올리며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팔봉산의 정경이 정겹다.
다른 일행들은 석실고개에 못미쳐 쉼터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고 있다.
09:08 석실고개(약211m, 1.2km,0:17), 팔봉지맥에 닿아서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이라기보다 공원길같은 산책길이 계속 이어진다.
팔봉산에 오르며 멋진 바위를 오른다.
09:13 팔봉(약273m, 1.5km, 0:23), 춘천의 팔봉산과 달리 아주 유순한 봉우리들이 시작된다.
09:15 칠봉(약284m, 1.6km, 0:25), 동네 구석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편안한 봉우리들이다.
09:17 육봉(약280m, 1.7km, 0:26), 공식적인 봉우리이름이 없어서 봉우리마다 이렇게 세며 가는데, 다행히도 정상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09:18 오봉(약278m, 1.8km, 0:28), 고만고만한 키의 봉우리들을 헤아리며 가는 기쁨이 있다.
09:22 팔봉산 정상(291.9m, 1.9km, 0:31), 사봉에는 육각정자와 표지석, 삼각점 안내판이 있다. 삼각점은 어디에 매설되어있는지 찾지 못한다.
09:24 삼봉(297.4m, 2.0km, 0:33), 팔봉산의 최고 봉우리이다.
09:27 이봉(약284m, 2.3km, 0:36), 쉼터와 쓰레기통이 있는 봉우리에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09:30 일봉(약251m, 2.5km, 0:39), 방향을 좌측(남서)으로 전환하여 내려간다. 그 길 역시 산책로 수준으로 넓직하다.
09:33 돌무지(약208m, 2.7km, 0:42), 쌓다만 것 같은 돌탑을 지나간다.
덕고개에 내려서면서 남동쪽으로 유모산과 복두산을 바라본다.
09:39 덕고개, 저산척북로(약144m, 3.4km, 0:48), 고개마루의 우측(서쪽)으로 내려와서 점 우측(서쪽)의 임도로 올라간다. 동쪽에는 척북리 삼포아파트가 있다.
덕고개에서 오르면서 지나온 팔봉산을 바라본다.
09:48 약185봉(3.9km, 0:58), 산길은 어지간한 봉우리는 살살 비껴서 가고 있다.
전방에는 태양력발전소가 있고 산줄기는 그 좌측으로 이어지며 잡목구간이라서 절개지 사면으로 256.3봉으로 전진한다.
남서쪽으로 다음 구간의 봉무산(346.9)을 바라보며 다음 구간의 산길을 가늠해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밤고개를 사이에 두고 용덕산과 봉문산이 마주보고 있다.
10:02 말치(약164m, 5.0km, 1;11), 잡목과 산길을 번갈아가며 말치와 장뜰을 이어주는 시메트포장임도를 지나간다.
10:12 256.3봉(5.5km, 1:21), 어지간한 봉우리는 등로가 피해가고 있으나 산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 봉우리 역시 사면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벗어나 잡목 속에 있다.
10:23 약265봉(6.5km, 1:33), 동쪽으로 은적산을 부근의 팔봉지맥을 바라본다.
10:29 안심봉(약292m, 6.9km, 1:38), 북쪽에 국보와 보물이 있는 안심사가 있다. 중학교 소풍 때 와본 곳이다.
10:38 275.7봉(7.5km, 1:47), 산줄기가 흩어져 헷갈리지만 좌측의 성주사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
10:41 안부(약249m, 7.7km, 1:50),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산을 즐기고 있다. 가끔 천막이 나타나기도 한다.
복두산과 성재산이 서쪽에 있다.
10:48 유모정고개(약276m, 8.3km, 1:57), 성주사가 좌측(서쪽)에 있다.
10:52 독안산성(약326m, 8.5km, 2:01), 유모산 남동쪽 332.7봉과 338봉 사이의 계곡 위쪽을 감싼 석축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570m 정도이다.
10:58 유모산(341.5m, 8.9km, 2:07), 동쪽에 있는 매실이 많이 나는 유매마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유모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매우 좋다.
11:11 듬배봉 갈림길(약267m, 9.8km, 2:10, 단단히 다져진 흙길을 따라 등배봉을 왕복하는데 0.6km/0:21분 소요되었다.
이 안부를 지나 듬배봉으로 오른다.
11:16 듬배봉(279.6m, 10.1km, 2:25), 삼각점 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듬배봉을 다녀와서 이제는 수레넘어고개로 내려간다. 그러나 절개지에 공장이 있어 공장을 우측에 끼고 뚜렷한 산길을 찾는다. 내려오면서 건너편 봉무산을 바라본다.
11:35 수레넘어고개(약90m, 11.3km, 2:45), 연청로 96번 도로를 암거로 지나 듬배와 소탁골을 잇는 산줄기 대신에 갱치뒷산을 오르기로 한다.
청원산업 입구에서부터 마을길을 따라 0.8km를 걷다가 좌측 외딴집 좌측의 산길로 접근한다. 이 근처에는 조만간 어떤 공장이나 시설이 들어설 것 같다.
11:57 갱치뒷산(208.5m, 12.7km, 3:06), 삼각점과 표지기들이 있는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20미터 물러나 동대골로 내려가는 길을 잡는다.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갈 때에도 길이 뚜렷한 편이다.
12:04 동대골(약125m, 13.1km, 3:14), 갱치뒷산에서 내려올 때 대나무숲이 있어서 뚜렷한 산길을 따른다. 마을길과 임도를 1.2km 걸어서 분맥길에 접근한다.
건너편 노고봉을 바라보며 걷고 있다.
마을길을 걸으며 주민들이 심어놓은 참죽나무순을 바라본다.
12:08 시목외천로(약84m, 13.5km, 3:18), 이 마을의 당나무인 팽나무와 상삼정을 지나가며 도로를 건넌다. 그런데 상삼교회 근처에서 버스정류장 뒤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야 하는데 논둑길로 가면서 잠깐 헤맨다. 지도가 예전의 시골지도가 아니라 계속 개발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임촌마을길을 따라 가다가 임도로 들어가서 분맥길로 붙는다.
12:21 분맥길 접근(약170m, 14.3km, 3:30), 분맥길로 접근하는 순간 반겨주는 건 등나무줄기이다. 이리저리 피하여 가는데 이런 잡목구간이 205.4봉까지 이어진다.
12:25 205.4봉(14.5km, 3:35), 짙은 수목 속의 봉우리인데 정상부가 길다랗다. 꽃동네대학교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다.
12:32 꽃동네대학교 도서관(약15.1km, 3:41), 진리관 우측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고 잡초가 무성하다. 앞에 간 대원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고 있다.
12:45 노고봉 등로 접근(약250m, 15.6km, 3:55), 노고봉 등로를 만나서 잡목과 헤어진다. 이 아래로는 고속철도가 터널로 지나간다. 경사진 등로를 올라 노고봉 정상에 이른다.
12:50 노고봉 정상(305.5m, 15.9km, 4:00), 무인산불감시탑, 표지석, 삼각점, 운동기구, 쉼터가 있다. 이 봉우리에 두번째로 오른다. 여러 산성들을 연계해서 고구려산성탐방길로 정해 놓았다.
고도가 낮은 편이고 연무에 가리고 초목이 있어 조망은 제한적이다.
모처럼 소나무들을 만나니 반갑다.
12:55 봉화대(약295m, 16.1km, 4:05), 봉화대터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2:56 애기바위(약279m, 16.2km, 4:06), 이래저래 암릉을 지나며 즐거운 산행을 이어간다.
화봉산성 이정표를 따른다.
거북바위, 거북이 등과 같은 조각난 모습이라 그렇게 붙여졌는지 모르겠다.
13:05 치재고개(약170m, 17.0km, 4:15), 이정표가 망가져있다.
13:08 갓점고개(약160m, 17.2km, 4:18), 갓점마을과 윗말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13:16 화봉산(251.7m, 17.6km, 4:26), 고개에서 열심히 올라오면 화봉산성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다.
동쪽으로 조망이 열려 바라보니 다음 주에 가게되는 봉무분맥 뒤로 작두산이 보인다. 바로 앞에는 맥주와 소주를 만드는 현도산업단지이다.
남쪽으로는 오늘 산행 종점인 레미콘 공장이 보이고 그 뒤로는 관암분맥에서 가지친 매방산이 있고 식장지맥의 계족산과 보문산이 배경이 되어 주고 있다.
13:27 등골고개(약107m, 18.3km, 4:36), 남은 봉우리 하나를 섭렵하기 위해 다시 산길로 오른다.
노호리 가루개마을이 등로 좌측에 있다.
13:36 옛고개(약87m, 18.9km, 4:46)
13:39 109.6봉(19.0km, 4:48), 약간의 잡목이 있으나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마을 뒷산이라서 내려오는 산길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시목부강로에 내려서기 위해서는 절개지가 있어 좌측으로 크게 우회해서 묘지길로 하산해야 한다.
13:51 산행종료(약42m, 19.8km, 5:01), 분맥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식사를 즐긴다. 오늘 어버이날 집안 행사가 서오릉에서 있는데 시간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