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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만들기 방법입니다.
■ 원형, 사각 기둥 원두막 만들기
원두막은 주변에 있는 벌목한 목재들과 주인의 눈썰미로 만들어진 비를 피할 수 있는 초소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에 있어서는 초소의 기능보다 시골 살이의 운치를 높여주는 정자 기능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짓는다면 제대로 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밑그림
밥상이든 술상이든 상을 가운데 놓고 둘러앉을 수 있는 폭과 길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작은 경우는 가로 9자(2m70cm), 세로 7자(2m10cm) 정도로 하여 긴 쪽으로 중간 샛 기둥을 하나 더 세우는 형태로 하면 됩니다. 약 1.7평 정도 됩니다.
조금 넉넉하게 만드시고자 한다면 가로 12자(3m60cm), 세로 9자(2m70cm) 정도로 하면 약 3평 정도가 됩니다.
원두막 기둥은 110자에서 12자 정도로 하여 원두막 마루가 지표면에서 4자 또는 6자 높이에 위치하도록 하면 원두막 아래 공간은 농기구를 보관하는 기능을 하고 원두막 2층 마루를 정자 기능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수를 판 후 저수조 물탱크 보관소등을 만들어야 할 경우 원두막 하단부에 부분 노출하여 매립하고 그곳을 평상 형태로 만들어 주면 아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지붕은 처마를 받치는 목재(도리)를 사방으로 고정하고 용마루 지붕 목재(종도리)를 경사를 고려(약 25-30도)하여 세운 후 원형서까래나 사각 서까래를 이용하여 경사지붕을 만들면 됩니다. 서까래 위에 방수합판을 고정하고 그 위에 방수시트를 깐 후 아스팔트 슁글이나 볏 집을 이용한 초가, 참나무를 쪼갠 너와 등으로 마감합니다.
(2) 자재의 준비
우선 자연 그대로의 목재를 껍질만 벗겨 원형 목재 그대로로 사용할 것인지, 제제소에서 사각 목재로 가공한 것을 사용할지, 건조 방부 처리된 구조재를 사용할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벌목한 자연 그대로의 나무나 생나무를 제제한 목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목재가 트고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소나무나 잣나무, 낙엽송 등을 사용합니다. 건조와 방부 처리 가공된 목재는 규격화되어 있고 변형이 잘 되지 않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구조재 : 원두막 규모에 따라 기둥의 숫자, 기둥을 연결하는 목재(보와 도리)가 우선 구조재로 필요합니다. 12자×9자 원두막이라면 기둥이 6개, 마루를 받치는 중간 도리와 보가 6개, 처마 도리가 6개, 대공 3개(약 3자 길이)를 세울 수 있는 용도 1개, 종도리(용마루 목재) 2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목재의 굵기는 5치(15cm)에서 6치(18cm) 정도면 적당합니다.(기둥은 2단 형태일 경우 10자 또는 12자를 사용합니다. 기둥 10자 또는 12자 6개, 7자 도리 8개, 9또는 10자 보 6개, 종도리 7자 2개, 대공 등 예비목재 9자 2개 정도를 준비합니다)
2) 서까래 : 30cm에서 40cm 간격으로 약 10cm에서 12cm 굵기의 원형서까래나 사각 서까래를 계산하여 준비합니다.(30cm간격일 경우 9자에서 10자 길이의 서까래 28개 정도를 준비합니다)
3) 마루 및 난간, 계단재 : 2×4인치 각재를 중간 도리와 보에 보강하고 합판으로 마감하는 방식과 쪽마루 형태의 마루를 까는 방식이 있습니다. 쪽마루 형태로 마루를 깔 경우 마루 하단부에 목재 상을 걸어 보강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처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12자 길이의 2×4인치 27개 정도가 마루로 사용되고, 마루 보강 목재와 계단재는 2×6인치 목재를 사용합니다. 12자 길이 5-6개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 난간을 만들기 위한 9자 길이 2×4인치 12개, 2×2인치 12개정도 목재도 필요합니다.
4) 지붕 마감, 지붕재 : 서까래를 연결하고 두께감을 살리도록 평고대 역할을 하는 2×4인치 목재 9자 4개, 4자×8자 합판 약 8장을 준비합니다. 방수 쉬트는 1롤이 약 3평을 덮을 수 있으므로 지붕 평수를 계산하여 2롤 정도를 준비합니다. 아스팔트 슁글은 바닥 용마루 슁글 모양을 내는 것까지 약 7-8평을 준비합니다.
(3) 원두막 짓기 순서
1) 기둥자리 만들기 : 우선 원두막을 지을 장소를 평탄작업 합니다. 지을 땅 바닥에 밀가루 등으로 외곽선을 그린 후 기둥 자리를 폭과 깊이 약 1자 정도로 구덩이를 판 후 잔 돌과 시멘트 모래를 배합한 모르타르로 콘크리트 기초를 합니다. 기둥자리 면이 판판한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잇는 돌이 있다면 기초 대신 주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 기둥이 고정될 수 잇도록 기초나 주추에 약 10cm 깊이로 구멍을 뚫어 목재 기둥과 연결되도록 철근 토막이나 앙카를 사용해 주면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뼈대 만들기 : 기초에 기둥을 세웁니다. 기둥을 세울 때는 짜 맞춤을 위하여 임시 고정하게 되는데 2×4인치 목재를 기둥 중간과 땅에 빗 경사로 조정하여 두는 조정이 편해집니다. 기둥을 연결하는 도리와 보를 홈을 사각 목재를 이용하여 띠장처럼 기둥 밖에 대고 못으로 고정하면 가장 간단합니다. 이 때 처마 도리는 기둥 위 부분에 그대로 못으로 고정하여야 처마를 받치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짓는다면 마루가 앉히는 중간 도리와 보에 암 수 홈을 따고 끼어 맞춘 후 안쪽에서 꺽쇠를 이용하여 고정합니다. 경사지붕을 서까래를 받쳐주는 기둥 위에 얹혀지는 목재(도리)는 한옥의 사괘맞춤처럼 보 머리가 약 1자 정도 밖으로 나오도록 끌로 따 맞추면 원두막의 맛도 살리고 짜임도 튼튼해집니다. 만약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면 기둥 안쪽으로 사각 목재 토막을 한 겹 더 대고 이중으로 고정해주어야 튼튼합니다.
3) 서까래 걸기와 지붕 만들기: 12자 정도의 높은 기둥에 경사 지붕을 만드는 작업이라 발판(PT아시바 등)을 놓고 안전하게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경사 지붕을 만들기 위하여 세로 폭의 가운데 지점의 보 위로 대공을 세웁니다. 지붕의 경사각을 고려하여 높낮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공 길이를 정한 후 종도리(용마루 목재)를 대공에 고정합니다. 종도리와 처마도리에 서까래를 양쪽에서 겁니다. 서까래는 30cm에서 45cm 이하 간격으로 고정합니다. 껍질만 벗긴 원형 서까래라면 높낮이가 달라 합판 고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합판 조각으로 고이면서 고정합니다. 서까래 위에 바로 합판으로 마감하면 지붕의 두께감이 얇아 보이므로 2×4인치 각재를 평고대처럼 서까래를 연결하는 부재로 박아줍니다. 그 위에 합판을 박으면 처마 끝이 약간 들어 올려집니다. 처마 안쪽에서 보면 합판이 약간 뜨게 보입니다.
4) 지붕 마감 :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면 제일 간단합니다. 초가를 올리고자 한다면 방수시트를 깐 후 모양만 초가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볏 집을 촘촘히 엮어 두께감은 살리고 용마루를 틀어 얹히면 고향집의 운치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잣나무나 참나무를 도끼로 쪼개 방수시트 위에 얹는 너와지붕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마루, 난간, 계단 만들기 : 손쉬운 방법은 마루를 받히는 보와 도리에 2×6인치 각재로 보강한 후 합판을 박고 장판을 깔면 됩니다. 마루를 놓고자 한다면 2×6인치 정도의 튼튼한 목재로 마루가 보와 도리 사이를 보강해주고, 그 위에 가로로 12자 길이의 2×4인치 목재를 깔면 됩니다. 마루용(데크용) 자재들은 시중에서 구하기 쉽습니다. 이 때 마루를 가는 목재와 목재 사이는 화투장 하나정도를 끼우고 고정해 주어야 장마철에 목재의 팽창으로 인한 변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층 형태의 원두막이기 때문에 난간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원형 기둥일 경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샛 기둥을 세운 후 원형 목재로 띠장을 돌려줍니다. 사각기둥의 원두막일 경우 아래위는 2×4인치 목재로 하고 세로로 서는 난간 대는 2×2인치 사각 목재로 틀을 짜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고정합니다. 계단은 자연 원목 그대로 사다리 형태로 만들거나 2×6 인치 또는 2×10인치 넓은 목재를 이용한 사각 계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원두막 만들기
■ 시골엔 원두막 하나 있어야 제 격...
수박, 참외, 딸기밭 한 켠에는 어김없이 원두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단으로 높은 곳에 자리한 원두막 마루는 밭 전체를 두루두루 살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밤사이 동네 아이들의 서리를 감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모기장을 두르고 백열등 하나 켜 놓은 감시초소 기능을 했지요. 낮에는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인 점심과 참을 먹는 곳이기도 했고, 제 철엔 농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기능도 했습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나오는 한 편의 영상처럼 사춘기 시절의 풋사랑을 떠 올리는 고향의 추억이기도 합니다. 시골에 내려오면 농사짓는 터 옆에 한옥 정자는 아니라도 원두막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누구나의 소망입니다. 손자 손녀들을 위한 추억 만들어주기 공간이기도 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신만의 공간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 손으로 무얼 만들 수 있을 때, 더 늙기 전에 자신만의 원두막을 만들어 보십시오.
■ 원형, 사각 기둥 원두막 만들기
원두막은 주변에 있는 벌목한 목재들과 주인의 눈썰미로 만들어진 비를 피할 수 있는 초소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에 있어서는 초소의 기능보다 시골 살이의 운치를 높여주는 정자 기능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짓는다면 제대로 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밑그림
밥상이든 술상이든 상을 가운데 놓고 둘러앉을 수 있는 폭과 길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작은 경우는 가로 9자(2m70cm), 세로 7자(2m10cm) 정도로 하여 긴 쪽으로 중간 샛 기둥을 하나 더 세우는 형태로 하면 됩니다. 약 1.7평 정도 됩니다. 조금 넉넉하게 만드시고자 한다면 가로 12자(3m60cm), 세로 9자(2m70cm) 정도로 하면 약 3평 정도가 됩니다.
원두막 기둥은 110자에서 12자 정도로 하여 원두막 마루가 지표면에서 4자 또는 6자 높이에 위치하도록 하면 원두막 아래 공간은 농기구를 보관하는 기능을 하고 원두막 2층 마루를 정자 기능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수를 판 후 저수조 물탱크 보관소등을 만들어야 할 경우 원두막 하단부에 부분 노출하여 매립하고 그곳을 평상 형태로 만들어 주면 아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지붕은 처마를 받치는 목재(도리)를 사방으로 고정하고 용마루 지붕 목재(종도리)를 경사를 고려(약 25-30도)하여 세운 후 원형서까래나 사각 서까래를 이용하여 경사지붕을 만들면 됩니다. 서까래 위에 방수합판을 고정하고 그 위에 방수시트를 깐 후 아스팔트 슁글이나 볏 집을 이용한 초가, 참나무를 쪼갠 너와 등으로 마감합니다.
(2) 자재의 준비
우선 자연 그대로의 목재를 껍질만 벗겨 원형 목재 그대로로 사용할 것인지, 제제소에서 사각 목재로 가공한 것을 사용할지, 건조 방부 처리된 구조재를 사용할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벌목한 자연 그대로의 나무나 생나무를 제제한 목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목재가 트고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소나무나 잣나무, 낙엽송 등을 사용합니다. 건조와 방부 처리 가공된 목재는 규격화되어 있고 변형이 잘 되지 않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구조재 : 원두막 규모에 따라 기둥의 숫자, 기둥을 연결하는 목재(보와 도리)가 우선 구조재로 필요합니다. 12자×9자 원두막이라면 기둥이 6개, 마루를 받치는 중간 도리와 보가 6개, 처마 도리가 6개, 대공 3개(약 3자 길이)를 세울 수 있는 용도 1개, 종도리(용마루 목재) 2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목재의 굵기는 5치(15cm)에서 6치(18cm) 정도면 적당합니다.(기둥은 2단 형태일 경우 10자 또는 12자를 사용합니다. 기둥 10자 또는 12자 6개, 7자 도리 8개, 9또는 10자 보 6개, 종도리 7자 2개, 대공 등 예비목재 9자 2개 정도를 준비합니다)
2) 서까래 : 30cm에서 40cm 간격으로 약 10cm에서 12cm 굵기의 원형서까래나 사각 서까래를 계산하여 준비합니다.(30cm간격일 경우 9자에서 10자 길이의 서까래 28개 정도를 준비합니다)
3) 마루 및 난간, 계단재 : 2×4인치 각재를 중간 도리와 보에 보강하고 합판으로 마감하는 방식과 쪽마루 형태의 마루를 까는 방식이 있습니다. 쪽마루 형태로 마루를 깔 경우 마루 하단부에 목재 상을 걸어 보강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처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12자 길이의 2×4인치 27개 정도가 마루로 사용되고, 마루 보강 목재와 계단재는 2×6인치 목재를 사용합니다. 12자 길이 5-6개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 난간을 만들기 위한 9자 길이 2×4인치 12개, 2×2인치 12개정도 목재도 필요합니다.
4) 지붕 마감, 지붕재 : 서까래를 연결하고 두께감을 살리도록 평고대 역할을 하는 2×4인치 목재 9자 4개, 4자×8자 합판 약 8장을 준비합니다. 방수 쉬트는 1롤이 약 3평을 덮을 수 있으므로 지붕 평수를 계산하여 2롤 정도를 준비합니다. 아스팔트 슁글은 바닥 용마루 슁글 모양을 내는 것까지 약 7-8평을 준비합니다.
(3) 원두막 짓기 순서
1) 기둥자리 만들기 : 우선 원두막을 지을 장소를 평탄작업 합니다. 지을 땅 바닥에 밀가루 등으로 외곽선을 그린 후 기둥 자리를 폭과 깊이 약 1자 정도로 구덩이를 판 후 잔 돌과 시멘트 모래를 배합한 모르타르로 콘크리트 기초를 합니다. 기둥자리 면이 판판한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잇는 돌이 있다면 기초 대신 주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 기둥이 고정될 수 잇도록 기초나 주추에 약 10cm 깊이로 구멍을 뚫어 목재 기둥과 연결되도록 철근 토막이나 앙카를 사용해 주면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뼈대 만들기 : 기초에 기둥을 세웁니다. 기둥을 세울 때는 짜 맞춤을 위하여 임시 고정하게 되는데 2×4인치 목재를 기둥 중간과 땅에 빗 경사로 조정하여 두는 조정이 편해집니다. 기둥을 연결하는 도리와 보를 홈을 사각 목재를 이용하여 띠장처럼 기둥 밖에 대고 못으로 고정하면 가장 간단합니다. 이 때 처마 도리는 기둥 위 부분에 그대로 못으로 고정하여야 처마를 받치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짓는다면 마루가 앉히는 중간 도리와 보에 암 수 홈을 따고 끼어 맞춘 후 안쪽에서 꺽쇠를 이용하여 고정합니다. 경사지붕을 서까래를 받쳐주는 기둥 위에 얹혀지는 목재(도리)는 한옥의 사괘맞춤처럼 보 머리가 약 1자 정도 밖으로 나오도록 끌로 따 맞추면 원두막의 맛도 살리고 짜임도 튼튼해집니다. 만약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면 기둥 안쪽으로 사각 목재 토막을 한 겹 더 대고 이중으로 고정해주어야 튼튼합니다.
3) 서까래 걸기와 지붕 만들기: 12자 정도의 높은 기둥에 경사 지붕을 만드는 작업이라 발판(PT아시바 등)을 놓고 안전하게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경사 지붕을 만들기 위하여 세로 폭의 가운데 지점의 보 위로 대공을 세웁니다. 지붕의 경사각을 고려하여 높낮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공 길이를 정한 후 종도리(용마루 목재)를 대공에 고정합니다. 종도리와 처마도리에 서까래를 양쪽에서 겁니다. 서까래는 30cm에서 45cm 이하 간격으로 고정합니다. 껍질만 벗긴 원형 서까래라면 높낮이가 달라 합판 고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합판 조각으로 고이면서 고정합니다. 서까래 위에 바로 합판으로 마감하면 지붕의 두께감이 얇아 보이므로 2×4인치 각재를 평고대처럼 서까래를 연결하는 부재로 박아줍니다. 그 위에 합판을 박으면 처마 끝이 약간 들어 올려집니다. 처마 안쪽에서 보면 합판이 약간 뜨게 보입니다.
4) 지붕 마감 :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면 제일 간단합니다. 초가를 올리고자 한다면 방수시트를 깐 후 모양만 초가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볏 집을 촘촘히 엮어 두께감은 살리고 용마루를 틀어 얹히면 고향집의 운치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잣나무나 참나무를 도끼로 쪼개 방수시트 위에 얹는 너와지붕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마루, 난간, 계단 만들기 : 손쉬운 방법은 마루를 받히는 보와 도리에 2×6인치 각재로 보강한 후 합판을 박고 장판을 깔면 됩니다. 마루를 놓고자 한다면 2×6인치 정도의 튼튼한 목재로 마루가 보와 도리 사이를 보강해주고, 그 위에 가로로 12자 길이의 2×4인치 목재를 깔면 됩니다. 마루용(데크용) 자재들은 시중에서 구하기 쉽습니다. 이 때 마루를 가는 목재와 목재 사이는 화투장 하나정도를 끼우고 고정해 주어야 장마철에 목재의 팽창으로 인한 변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층 형태의 원두막이기 때문에 난간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원형 기둥일 경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샛 기둥을 세운 후 원형 목재로 띠장을 돌려줍니다. 사각기둥의 원두막일 경우 아래위는 2×4인치 목재로 하고 세로로 서는 난간 대는 2×2인치 사각 목재로 틀을 짜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고정합니다. 계단은 자연 원목 그대로 사다리 형태로 만들거나 2×6 인치 또는 2×10인치 넓은 목재를 이용한 사각 계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전원생활 2004년 3월호 [작은 공간 공간 하나로 달라진 우리 집 / 내 손으로 원두막 만들기] 원고로 보낸 자료입니다.
[출처] 원두막 만들기 -이 동일-|작성자 그사람
[오늘의 출석부] 7월 11일(일) 출석부 ->원두막 만들기| 경남 진사남
꽃을 기르는 우리네들에게 전원주택의 원두막입니다. 눈썰미가 계신분들은 쉽게 만들수 있을것 같아, 참고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소나무 원목을 주문해서 껍질을 대충 베껴 놓았습니다.
대패질을 이렇게 깨끗이 다듬질하고
대패질 해 놓은것에 뽀얗고 매끈하게 다듬질 하고
제일 중요한 기둥 세우기 안으로 기울게 안쏠림 시켜 안정감을 줍니다.
보걸기 받을장 엎을장으로 정통 한식 맞춤 기법을 씁니다.
서까래에 평고대까지 걸고 나니 원두막이 아니라 대궐 같은 한옥입니다.
기둥에 마루 귀틀을 걸칩니다.
중간 귀틀도 걸고
서까래에 송판을 붙입니다.
마루판을 까니 원두막이 다 되었습니다 전통 우물 마루로 해야 되는데 판재 두께를 얇게 3센티로 하는 바람에 약식으로 걸쳐 놓아서 나무가 마르며 뒤틀릴까 걱정 됩니다. 4.5센티 였다면 전통 방식으로 귀틀에 홈을 파고 끼워 넣었다면 걱정을 안 할텐데...
마루를 다 깔고 사포로 갈아 낸 다음 투명 스테인을 바르니 마루는 완성.
평고대에 물이 닿아 썩는 것을 막기 위해 동판 후레싱을 돌립니다.
그 위에 방수 쉬트를 덮고
나무 너와를 올려 놓습니다. 너와는 임협에서 피죽이라고 제재하고 남은 나무를 싸게 사와 껍질을 베낀 다음 45cm길이로 잘라 올려 놓으면 됩니다.
위와 같이 지을려면 재료비및 인건비등 5백정도 예상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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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료 열정만큼이나 많이 올렸네요...사진보니까 막막하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부족한 정보, 자재는 모두가 구걸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스테파노 화이팅...
근데 그림 파일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이나요
퍼온 글이라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