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보유량 14.3톤 불과
미국 8,133톤, 독일 3,412톤, IMF 3,217톤, 프랑스 2,508톤 순
기사입력 : 2009년 03월 10일
최근 동유럽발 금융위기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다시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내 신용디폴트스와프(CDS) 금리가 지난해 10월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코스피 역시 1,000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들어 달러대비 주요국의 통화가치 하락률을 보면 중국 0.1%, 영국 1.0%, 호주 7.3%, 일본 7.1%, 뉴질랜드 12.2% 등이었지만 한국은 지난 25일 기준 지난해말 대비 무려 16.9%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외환 시장이 지나치게 대외 악재에 민감한 것에 대한 해결책이 논의되고 있다. 원화의 국제화, 외환보유고 추가확보, 경상수지 흑자노력 등의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차후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일환으로 금보유를 늘리자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2009년 2월 26일 현재 한국은행이 밝힌 우리나라의 공식 금보유량은 14.3톤이다.(본사가 한국은행에 공식 질의로 얻은 자료임) 온스로 환산하면 460,398온스, 달러로 환산하면 4억4천만불, 원화로 환산하면 약 6천8백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금보유량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으로 8,133톤(2008년 12월 기준)을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2,552억불에 달한다. 다음은 독일로 3,412톤, IMF가 3,217톤, 프랑스가 2,508톤, 이태리가 2,451톤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금보유량은 GDP 규모에 비해 너무 낮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금보유량은 전세계에서 55위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나 모로코보다도 낮은 규모이다. 차후 외환보유고 중 일부를 금보유로 전환하여 헤징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김태수 편집장
카페 게시글
귀금속 경제 신문
한국은행 금보유량 14.3톤 불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