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안장로교회 청지기 훈련학교가 서산 엘림하우스에서 시작되는 날이다.
3박4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청지기 학교를 통해 먼저 은혜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한 달 이상 중보하며 훈련생보다 배나 더 되는 인원수의
섬김으로 일 년에 두 번 운영되는 은혜로운 프로그램이다.
7년 전쯤 <은혜의 장애물> 이란 주제로 간증을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매 회기 간증을 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하다.
처음 간증에 많이 울었던 생각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첫 시간을 여는 강사로 세워주셔서 마음에 부담 또한 크다.
보잘것없는 우리 가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이다.
윤서가 자폐아 1호로 대학에 들어가고 사랑의 교회에서 윤서와 함께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윤서는 많은 사람 앞에서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이 수치스럽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충격과 수치심을 갖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수 많은 간증의 자리에 혼자만 가야했고 하나님께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청지기학교를 통해 윤서가 간증을 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윤서가 결혼을 하게되며 문상호목사님은 윤서와 꼭 같이
오기를 요청하셨다. 간증을 통한 윤서의 상처는 윤서가 다시 그자리에
섰을 때 하나님이 치료하실 것이니 믿고 용기를 내라고 강권하셨다.
윤서아내의 도움으로 함께 나의 간증 후 두 사람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참 좋으신 하나님은 섬기고 있는 천안 성결교회 반주자 권사님을 통해
두 사람의 찬양지도를 도와주셨고 윤서는 오카리나를 배워 찬양중에
연주하는 복된 만남을 인도해 주셨다.
올 1월에는 윤서가 드디어 주님의 도우심으로 더듬대며, 괴롭게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아주 평안한 모습으로 간증을 하고 부부가 함께
찬양을 했다. 순서가 끝나고 문목사님은 저희 가정을 앞에 세우시고는
처음에는 이권사님만 오셨는데 몇년 뒤에는 아들과 함께 오시고
다음에는 며느리까지 오더니 이제는 기쁨이가 함께 오게 되었다며
다음에는 또 누가 함께 오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하셔서 모두 웃음바다가 되었다.
우리가정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며
받고 가는 은혜가 너무도 큰데 모든 훈련생들이 우리 가정을 축복하며
기도해주는 감동의 시간이다.
모두의 진심어린 축복속에 매번 나는 말할 수 없는 큰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는다.
매번 청지기 간증에는 마음이 처절할 만큼 어려울 때가 많다.
이번에는 기쁨이가 감기로 많이 힘들어 해서 갈등이 생겼으나
모두가 주님을 의지하며 아픈 기쁨이를 5시간 이상 차를 태우고
돌아왔더니 가슴이 아플정도로 기침을 하며 운다.
이 밤에 치유의 예수님이 기쁨이를 도우시리라 기도하며
윤서의 간증 일부와 2곡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올해는 제가 꼭 치유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상처들을 치유하셔서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저를 위해 중보하시는 모든 분들과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에게 큰 소망과 보람을 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되길 원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세계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연약한 저희들을 위해 중보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