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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틀야구 원문보기 글쓴이: 베어스
<< 속구, 컨트롤(제구력), 변화구와 블레이크. >> 훌륭한 투구(피칭)를 하려면 어떠한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상대타자들이 허약한 경우는 자신있는 직구 한 가지로도 시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많은 조건(요소)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속(球束), 컨트롤, 변화구의 종류와 블레이크, 공의 배합(컴비네이션), 체력(폭발력과 스태미너), 타자에 대한 연구, 인내력과 침착성, 그리고 만만한 자신과 전의(戰意)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으나, 구속, 컨트롤, 변화구의 종류와 블레이크의 3가지 항목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 컨트롤(Control, 제구력)이 가장 중요하다. 세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지 극단적으로는 말할 수 없다. 경기에 따라 구속으로 승리하기도 하고, 절묘한 컨트롤로 승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로 어느 단계까지는 제구력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다. 다음 일정 이상의 구속(speed)이다. 마지막으로 변화구의 종류와 블레이크이다. 오늘날의 야구는 이 변화구 중 체인지 엎(change up : 투수가 같은 모션으로 던지되 스피드의 가감조절을 하는 피칭)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야구의 성장과 더불어 피칭에서 중요한 조건과 요소도 해석이 시대에 따라 다소 변화하고 있다. 물론 우리 나라나 일본과 미국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많은 야구인구를 보유하는 탓이겠지만 컨트롤보다 스피드를 중시하고 있다. ◎ 속구는 투수의 가장 큰 무기이다. 어느 정도의 속도가 속구(速球)인가? 투수와 포수간 18.44m를 얼마나 빨리 던져야 속구라고 하는가? 18.44m라느 것은 피쳐 프레이트 (pitcher plate)와 캐쳐 프레이트(catcher plate) 사이의 거리이지만 실제로 공이 움직이는 거리는 17 ~ 17.5m가 된다. 즉 투수가 투구 동작을 일으켜 공이 손을 떠나서부터의 거리이기 때문이다. 이 짧은 거리에서 타자는 공이 몸 가까이 왔을 때 구질(球質)을 파악하고 쳐내야 한다. 그 판단을 몸 가까운 지점에서 하면 할수록 훌륭한 타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투수의 입장에서 보면 공이 빠르면 빠를수록 타자는 불리해지는 것이다. 놀란 라이언 누수(Nolan Ryan, Houston Astros)처럼 가장 빨라도 0.38초(시속 161km)는 걸린다. 반대로 직구는 늦어도 0.5초까지 걸리지는 않는다. 보통 커브는 0.5 ~ 0.6초로 보면 좋다. 0.4초대로 던지는 투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데, 몇초까지가 속구투수이고, 몇초 이하가 연투(軟投또는 변화구) 투수일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기준도 없고 의미도 없다. 0.43초와 0.46초가 걸리는 투수의 차이는 0.03초이다. 수치상으로는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못된다. 그러나 타자의 눈에는 0.03초는 대단한 차이로 보인다. 18.44m의 짧은 거리에서 0.03초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타자가 투수의 공을 잘 확인할 수 있는 거리는 후반 약 7 ~ 8m구역이다. 이 후반을 0.215초로 날으는 공과 0.23초가 걸리는 공의 차이는 0.013초로 아주 미미하다. 그러나 이 차이는 앞에서 말한 차이보다 타자의 눈에는 크게 보인다. 거리가 반 이상 짧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말하여 0.43초의 속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초속 43m와 40m의 차이는 투수와 포수간 약 0.5m차이가 된다. 이것은 공 직경으로 20개분에 해당하는 길이이다. 공 1,2개의 차이가 타이밍 이 허용되는 폭이므로, 20개의 차이는 커다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참고적으로 전자는 시속 약 154km이고 후자는 144km이다. 인간이 보통 눈으로 보고 손을 움직이기까지 0.2초(배트를 흔들기 시작하여 맞추는 데까지 0.158초)걸린다고 한다. 투구한 공의 8m전후이다. 즉 투수와 포수간 거리의 반을 이 동작이 앗아간다. 따라서 앞의 0.015초 차이도 커다란 변수작용을 하게 된다. 타자는 오랜 경험으로 타이밍을 맞추는 코스를 익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0.2초의 오차는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오차가 있다면 투수의 공을 하나도 못 쳐낼 것이다. 실제로 타자는 자기나름대로 톡특한 방법으로 타이밍의 오타를 수정하고 있다. 따라서 앞서도 언급했지만 왜 구속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투수의 가장 큰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빠른공이 제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변화구는 공의 속도가 떨어지므로 타이밍만 맞출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면 얼마든지 쳐낼 수 있고 타구도 멀리 가기 때문이다. ◎ 속구에 알맞는 체질 그러면 속구를 던지기 위한 포인트를 살펴보자. 먼저 무엇보다도 어깨와 손, 팔꿈치, 다음 무릎과 발의 탄력성, 또는 복근(腹筋)이 강하고 아울러 유연성이 풍부하여야 한다. 선천적 체질도 중요 하지만, 단련(트레이닝)으로 어느정도 좋아질 것이다. 어쨌든 다음 방법으로 하여보자. 효과는 빠르면 1개월, 보통 3개월 내지 반년간 노력하여야 나타난다. << 트레이닝과 비만 >> 먼저 전반적으로 기초편에서 말한 적당한 트레이닝을 한번더 열심히 하여야 한다. 특히 런닝과 유연 강화체조가 효과적이다. 매일 30분 정도의 트레이닝으로 힘, 지구력, 유연성을 늘릴수 있다. 이 체조의 상세한 내용을 지면관계로 일일이 말하지 못하지만, 형식이나 순서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요즈음 서어킷 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것도 좋다. 파워(특히 순발력)가 약한 사람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서어킷 트레이닝을 겸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야구경기를 통하여 달리기와 공쫓기를 열심히 하여 속구를 던질수 있는 기초를 다져야 한다. 여러종류의 손목운동이나, 배트스윙(하루 100회이상) 또는 도약굴신운동(跳躍屈伸運動)등으로 강견쾌속구(强肩快速球)를 던질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목욕할때에도 탕안에서의 손목운동, 발의 상하운동을 하여 손발을 강하게 단련하여야 한다. 스포츠계에서 흔히 허리의 강약(强弱)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허리가 강하다는 것은 비단 허리만 강한것이 아니고 몸의 이곳 저곳의 힘과 탄력이 종합된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복근운동(腹筋運動)만으로도 허리부근의 근육을 강하게 할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야구와 직접관계가 있는 지구력, 순발력, 기민성, 밸런스, 힘등을 충족시킬수 있는 트레이닝을 하여 허리를 강하게 하여야 한다. 투수로서 건강관리에 중요한 사항 하나를 상기하자. 속구투수를 보면 대개 살이 쪄 얼굴이 통통하가. 그러나 필요이상의 군살(특히 허리 엉덩이 어깨의 군살)은 절대금물이다. 군살이 붙게되면 몸놀림(특히 중심이동이 어렵다)이 둔해져 허리의 유연성이 나빠지고 팔 휘두르기가 둔하여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체중이 늘어나도 공은 여전히 느리다. 그러나 체중이 너무 가벼우면 스태미너와 공의 스피드가 부족하여 문제점이 생긴다. 보통사람의 경우 신장에서 100을 빼고 거기에 0.9를 곱한수가 이상적이나 야구선수에게는 1.0을 곱한다. ┌ 70 x 0.9 = 63 kg 보통사람들에게 적당 예) 170cm -100cm =│ └ 70 x 1.0 = 70 kg 야구선수들에게 적당 ◎ 빠른 공(속구)을 던지는 폼 지금까지 말한 신체의 강약이 스피드의 7할을 결정한다. 그러면 나머지 3할은 무엇이 결정하는가? 투구폼이다. 그러므로 빠른공을 던질 수 있는 투구폼을 연습하여 자연스럽게 던질수 있도록 몸에 익혀야 한다. (1)투구폼의 밸런스를 깨지않는 범위내에서 팔휘두르기나 다리 올리기를 될 수 있는 한 크고 높게 하도록 한다. (2)원하는 포인트에 공을 던질수 있는 범위내에서 스피드를 증가 시킨다. 말로는 간단하나 이 점을 잘못 해석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역효과를 내게된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스피드를 낼수 없다. 손가락끝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3)뒷쪽다리의 중심이동을 크게 하는 동시에 내딪는 발의 폭발력을 크게한다. (4)공은 분명히 팔로 던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래로부터 순서대로 위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는 운동이론에서 보면 스피드를 유도하는 것은 팔이 아니라 오히려 발로 던지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다. (5)마지막 과제는 착지하는 다리의 무릎모양과 양쪽 어깨의 각도연구 이다. 이상(理想)에 가까운 형이다. 이것은 역학적(力學的)으로 보아 힘을 한데 모아 한꺼번에 폭팔시키는 폼이다. 바꾸어 말하면 팔꿈치를 안쪽으로 붙이고 오른쪽 어깨(우투수의 경우)를 뒤로 하여야 한다. ◎ 컨트롤(control, 制球力) << 컨트롤은 노력으로 >> 컨트롤을 훌륭한 피칭을 하는데 있어서 최우선의 요소이다. 이러한 컨트롤을 좋게하기 위해서는 우선 홈 프레이트의 가상의 중앙선 (groove)을 머리에 새겨두고서 연습을 해야 한다. 흔히 컨트롤이 좋지 않은 투수중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투수가 많다. 자신이 없고 또 자신이 던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집중력이 약한 것이다. 따라서 던지는 공이 반드시 홈 프레이트를 지나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갈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처럼 컨트롤의 중요함은 더 없이 중요하며 투수의 가치도 컨트롤 미스의 다소(多少)로 평가할 정도이다 즉 미스가 1할 이내라야 초일류급 투수, 2 ~ 3할 이내가 1류급, 3할 이상의 컨트롤 미스가 나면 2, 3류급 투수로 평가된다. 선천적으로 어느 정도 제구력에 소질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을 많이 하여 나쁘던 컨트롤을 개선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 메이저 리그(mager league)서 완전 시합(perfect game)을 4차례나 하여 불후의 기록을 남긴 샌디 쿠펙스(Sandy Koufax)이다. 그는 제구력을 갖기 위하여 몇년간 뼈를 깍는 노력으로 결점을 보완 했다. 즉 그는 팔을 옮기는 도중(delivery) 리듬(rhythm)의 올바른 방법을 노력을 통하여 이상형으로 고쳤다. 사진의 샌디 쿠펙스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승리 투수가 되려면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질수 있는 컨트롤을 가져라" 사실 연투형(軟投刑)의 투수를 속구파로 바꾸는 것보다 컨트롤이 나쁜 투수를 좋게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컨트롤이 좋지않은 투수는 정신을 집중하여 다음의 법칙을 지키자. ① 무리하지 말고 리랙스하게 공을 던지자. ② 자기자신이 생각할때 가장 던지기 좋은 폼으로 던지고 될 수 있는 대로 제 3자가 보아 [아름답다]고 하는 폼이 바람직럽다. ③ ①,②에 관련되는 사항으로 결코 힘을 넣어서는 안된다. 특히 어깨나 다리에 무리한 힘을 주지말고 8할의 힘으로 투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 중요한 것은 8할의 힘도 공이 손을 떠나는 순간에 힘을 강하게 주어야 한다. ④ 던지는 목표를 정한 후 와인드업(wind-up)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될수 있는한 눈을 목표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이 점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항상 목표를 의식하여야 하며 만약 눈을 떼더라도 순간적이어야 한다. 백 스윙이 큰 선수가 스윙을 최고로 올릴 때에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⑤ 투구폼을 될 수 있는한 일정하게 한다. 모든 부분을 그렇게 할수 없으면 포인트 부분만이라도 그렇게 한다. 한마디로 동일성 (同一性)과 리듬이 안정감을 낳는다. 예를들어 공이 손가락을 떠나는 포인트를 항상 일정하게 하고 왼쪽다리(왼손투수는 오른쪽 다리)를 벌리는 폭과 방향 및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를 일정하게 하며 또 투구스윙 각도(우완투수는 오른팔을 휘두르는 정도)를 될 수 있는 한 일정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투수의 감촉은 그렇지 않다. 실제 투구폼에서 사진처럼 자신의 눈, 손가락 끝, 목표의 세가지가 맺어지는 지점에서 공을 놓는다고 느낀다. 이 지점도 될 수 있는 한 늦게 놓는 쪽이 공에 힘이 있고 낮은 공을 던지기에 수월하다. 다음은 왼발의 착지인데(오른손 투수), 너무 넓으면 앞부분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다. 동시에 몸 중심의 흐름에 좋지않다. 그렇다고 너무 좁으면 중심이 떠서 약해진다 그러므로 가장 적당한 폭과 방향, 그리고 발의 방향을 연습하여 익혀야 한다. 이것은 신장, 다리나 허리의 힘, 투수동작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일반적으로 스파이크로 5.5족(足)에서 6.5족분, 170cm 신장이라면 160 ~ 170cm 정도가 좋다. 언더핸드로 던지는 투수는 투구폼에 익숙하고 컨디션이 좋을 경우 반족분(半足分) 정도 넓힌다. 그리고 투구시 앞발이 똑같은 지점에 놓여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⑥ 정신적으로 자기자신의 공에 자신(自信)을 갖자. 앞서 언습한 샌디 쿠펙스(Sandy Koufax)는 어떠한 타자라도 물리칠수 있다는 자신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가장 뛰어난 승부사중의 한사람 이었다. 불안감을 갖거나 타자와 겨루어 지지나 않을까를 염려해서는 좋은 투구를 할 수 없다. 불안감이 있으면 몸 움직임이 리듬을 잃거나 밸런스가 깨지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이 있으면 저절로 침착성이 붙게 된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도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고서 타자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이 좋다. ◎ 오버핸드 델리버리 피치(overhand delivery pitch) 사이드암 델리버리 피치(siderarm delivery pitch) 언더핸드 델리바리 피치(underhand delivery pitch) 위의 세종류의 투구형태는 "투구폼을 될수있는 한 일정하게 한다. 모든부분을 그렇게 할수 없으면 포인트 부분만이라도 그렇게 한다." 하는 항목과 문제점이 생긴다. 즉 투구스윙(팔휘두르기)의 각도이다. 일반적으로 ① 오버핸드 델리버리 ② 사이드암 델리버리 ③ 언더핸드 델리버리의 3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완전하게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 오버핸드 투구법은 아주 드물고, 약간의 각도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인간의 눈에는 오버핸드로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원어는 오버핸드 데리버리 피치이다) 오버핸드 드로우는 오버핸드의 송구를 말한다. << 드리 쿼터( three-quarter) >> 사이드암과 오버핸드로 던지는 것의 중간형이 드리쿼터(3/4투구법) 이다. 사이드 암이라고 하여도 완전한 사이드로 던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씩 상하로 기우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모두 사이드 암으로 던진다고 한다. 이처럼 대체적인 기준을 표현할수는 있으나 각도의 수치로 엄밀하게 표시할 수는 없다. 언더핸드 투수도 마찬가지로 완전한 언더핸드로 던지는 것은 육체적으로 보아 불가능하다. 만약 던진다면 소프트볼(soft ball)에서 처럼 부드러운 공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느 투구법이 제구력에 유리하느냐 하는 문제는 단언하기가 어렵다. 투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론상으로는 오버핸드로 던지는 투수가 이상적이다. 사이드 암으로 던지는 투수나 언더핸드로 던지는 투수중에도 컨트롤이 좋은 선수가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또 투수에 따라 이 가운데 2, 3가지를 적당히 섞어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요컨대 투수폼의 선택이 문제가 아니라 안정된 폼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⑤의 눈과 공을 일선상에서 놓는 습관을 익히는 점이다. 물론 감각도 전력투구에서 빼어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먼저 단거리(短距離)와 반속구(半速球)의 투구를 일전기간 동안 반복연습하면 익힐수 있다. 그리고 요령을 이해하여 자신이 있으면 7할의 투구, 마지막으로 전력투구에 중점을 둔다. ◎ 오버핸드 투구법의 중요성 다음 오버핸드 투구법의 장점에 관하여 살펴보자. 먼저 인간의 신체구조나 역학적인 면으로 보아 위에서 아래로의 운동이 가장 집중하기 쉽고 스태미너도 유지하기 쉽다. 그러나 그중에는 사이드 암 투구법이 가장 좋다고 하는 이도 있다. 팔을 일단 위로 올리기 보다는 옆으로 올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컨트롤, 즉 코너 워크에는 오버핸드로 던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홈 프레이트의 폭은 17인치 밖에 안된다. 공 6개의 폭에 불과하다. 이것을 18.44m 떨어진 투수편에서 보면 아주 좁은 지역이다. 이좁은 지역의 좌우를 컨트롤하는 것이므로 공을 던지는 팔의 좌우진폭은 아주 좁다. 그러므로 좌우운동의 사이드암보다는 상하의 오버핸드로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높게 던지려는 공은 언더핸드로 던지는 것이 공에 위력이 있으나, 낮게 던지고자 할때는 오버핸드 투구법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낮은 공이 타자가 치기도 어렵고 눈으로부터 멀며, 동시에 양팔로부터도 멀기때문이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투수가 오버핸드 투구법을 구사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국내에서는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로 던지는 투수들이 희소가치가 있다. 그러나 언더핸드는 신체운동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가 강하지 않으면 훌륭한 투수가 될수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언더핸드로 던지는 투수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오버핸드로 던지는 투수보다 짧다고 보아야 한다. ◎ 각도(角度)있는 공과 없는 공(점과 선의 관계) 또 하나는 오버핸드로 던지는 투수는 투구각도(投球角度)가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제구력과 직접 관계는 없으나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다. 투수나 포수간의 거리가 같아도 평면으로 오는 공보다 고저 각도가 있는 공이 타자눈에 근거리(近距離)로 보인다. 투수가 각도없이 던지는 공은 타자눈에 선(線)으로 보인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각도없는 평탄한 공은 타자가 면(面)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야구는 점의 운동 또는 선(線)의 운동이라는 말을 한다. 투수도 타자에게 그 점(点)의 평행을 그어서 선(線)으로 연결 되는 투구(投球)를 하면 안타를 허용할 확률은 높아진다. ◎ 변화구 빠른 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라도 변화구의 위력이 없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다. 자신있게 구사할 수는 3 ~ 4종류의 변화구는 타자에게 큰 위협감을 준다. 그러면 현대야구서 필수적인 변화구에 대해서 알아보자. 커브볼(curve ball)은 누구나 던지기 쉬운 편이다. 또 커브볼이 신통치 않으면 슬라이더(slider)나 싱커 (sinker)등으로 그 구멍을 더 메울수 있다. 그러나 스크루볼(screw ball)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투수는 몇 안된다. 또 포크볼 (fork ball),팜 볼(palm ball), 너클볼(knuckle ball), 스립피치(slip pitch)등의 변화구는 아주 어려워 특정선수 이외는 던지지 못한다. 특수한 기술과 체질이 요구되어 나이어린 선수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투수는 커브(위로부터 던지는 것-드롭상태가 된다-과, 경사진것, 옆으로 부터의 것)를 구사할수 있다. 다만 모든 종류의 커브볼을 마스터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모두를 마스터하기는 어려우므로 먼저 2종류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 2종류의 커브도 각도를 대소로 구별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예리한 정도를 구별하여 던질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변화구를 몇가지 던질수 있어도 블레이크가 둔하면 안된다. 또 이러한 변화구는 고교 3년 정도 부터 본격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화구를 종류별로 살펴보자. ◎ 커브볼(curve ball)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커브볼을 달 던졌던 투수중의 한 사람인 살 마그리(Sal Magile)는 "커브볼을 잘쳤던 타자는 없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그말은 정말로 블레이크가 좋은 승부구(stuff)가 들어 갔을 경우에 칠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이처럼 타자를 위협하는 변화구 중에서 커브가 빠져서는 안된다. 손가락의 조작이 쉬운 편이고 변화구중 육체적인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완전한 커브볼을 던지는 데는 스핀(spin)의 스피드 스핀의 각도와 자연스러운 투구동작등이 요구된다. 특히 이상적인 블레이크는 좋은 스핀에서 나온다. 대체로 아우트 커브(오른손 투수가 오른손 타자에게 아우트 로우로 던지는 것이 이상적이다)가 일반적으로 투수에게 피해가 적다. 이때에도 각도는 적어도 좋으나 블레이크가 예리한 것이 포인트이다. 특히 커브를 던질때 높은 공은 금물이다. 그리고 투수의 스트라이크는 평소보다 좁게 하는 것이 플로우 스루(follow throught)나 스핀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데 좋다. 좋지않은 커브가 되는 것은 손목을 아래로 충분히 회전시키면서 당기지 않거나, 공을 너무 빨리 놓기 때문이다. ◎ 싱커(sinker), 스크루볼(screw ball) 근래 많은 투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구종으로 타자 바로 앞에서 약간 떨어지는 공이 싱커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타자가 장타력이 있기 때문에 배트중심에 맞추어 주지 않기 위한 대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홈런등의 장타가 터지면 역전되는 순간이라든지, 땅볼을 유도하여 더블 플레이를 시도해야 할 경우이다. 즉 타자에게 땅볼을 치게하려면 떨어지는 공이 좋은 것이다. 또 하나는 스크루볼이 널리 사용된다. 이 구종도 헛치게 유도하든지, 배트중심에 맞추어 주지 않으려는 목적의 공이다. 슬라이더, 싱커등과 함께 더블 플레이를 유도할때 즐겨 사용된다. 커브볼과는 반대로 역 회전을 시켜서 던지며, 타자들의 눈에는 2 ~ 3m 앞에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는 중간지점부터 휘어져 타자의 내각으로 들어온다. 즉 7 ~ 8m의 여유가 타자에게는 있지만 육안으로 확인키 어려운데서 변화구로서의 가치가 있다. 따라서 좋은 스크루 볼이란 얼마나 타자 가까이서 변화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런 공을 던지려면 공을 놓는 지점을 늦게, 즉 공이 손가락을 떠나는 지점이 늦어야 잘 던질수 있다. 스크루볼도 타자 내각으로 휘면서 솟아오르는 공과 떨어지는 공의 두 종류가 있다 공을 쥐는 방법은 뒤에 설명하도록 하자. 국내에서는 주로 솟아오르는 구질을 사용하나, 칼허벨(Carl Hubbel, 1936년 19연승 1937년 5연승으로 24연승의 세계기록 보유자, 가장 뛰어나 투수중의 한사람이다) 같은 투수는 떨어지는 스크루볼을 승부구로 많이 사용했다. ◎ 슬라이더(slider) 오늘날 메이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투수들은 대개가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있다. 슬라이더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즉 빠른 공으로 블레이크를 걸어 공이 떨어져야 한다. 슬라이더를 올바르게 구사하려면 팔의 스냅을 잘 동반시켜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는 팔을 상하게 된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커브를 잘못던질때 이 슬라이더가 좋은 무기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팔에 많은 부담을 주므로 스프링 트레이닝의 한달 후 정도에서부터 던지는 것이 좋다. 따라서 성장과정에 있는 어린 선수들은 그들의 신체가 완전히 성장되고 또 슬라이더를 잘 던질수 있는 재능을 갖게 될때까지 던지지 않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게 된다 즉 고교생까지는 커브를 구사하도록 노력하여야하며, 커브를 잘 못 던지는 투수만 슬라이더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 체인지 엎(change-up)의 중요성 체인지 엎이란 속구와 같은 동작으로 던지나 공의 스피드가 감속되고 변화 되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을 말한다. 체인지 엎을 잘 구사하는 투수는 분명히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으므로 컨트롤에 유의하여 마스터해야 한다. 이러한 체인지 엎이 없이는 현대야구에 있어서 투수의 생명은 제한을 받게된다. 스피드를 줄여서 던지는 테크닉을 완전하게 연마하면 언제라도 타자를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투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자의 스트라이드를 흐트러지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팜볼(palm ball), 스립 피치(slip pitch)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왜 이러한 체인지 엎이 메이저 리그에서는 필수적일까? 힘이 좋고 기술이 뛰어난 타자는 평범한 변화구는 잘 때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 자체를 교란하는 투구법(投球法)이 요구되는 것이다. 커브는 각도가 클수록 회전력이 높아 장타를 허용할 위험성이 크므로 체인지 엎이 각광을 받고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거 쓰 신분 정말 힘들었겠네여^^
우와 읽기 되게 힘든다 5분이나 걸렷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