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시: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2.참가인원: 전과 동
3.날씨: 지난 구간 때 보다는 다소 흐리나 그런대로 시계가 확보된 등산하기 좋은 날씨임.
4.산행거리 및 시간: 09:53:43~ 14:27:44(04:34:01)
이동, 도상거리: 7.37km, 6.77km
평균 속도 휴식 포함: 1.61km/h
휴식 제외: 2.32km/h
고도: 594~417(177)m
오르막 거리, 속도: 3.75km, 2.25km/h
내리막 거리, 속도: 3.51km, 2.32km/h
휴식 횟수, 시간: 2회, 01:23:25
GPS 오류 횟수(터널 포함): 0회
신심명
1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싫어할 뿐이니
2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니라.
3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 막존순역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따름順과 거슬림逆을 두지 말라.
5 違順相爭 是爲心病 위순상쟁 시위심병
어긋남(違)과 다름(順)이 서로 다툼은 이는 마음의 병이 됨이니
6 不識玄旨 徒勞念靜 부식현지 도로염정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공연히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도다.
7 圓同太虛 無欠無餘 원동태허 무흠무여
둥글기가 큰 허공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거늘
8 良由取捨 所以不如 양유취사 소이부여
취하고 버림으로 말미암아 그 까닭에 여여하지 못하도다.
9 莫逐有緣 勿住空忍 막축유연 물주공인
세간의 인연도 따라가지 말고 출세간의 법에도 머물지 말라.
10 一種平懷 泯然自盡 일종평회 민연자진
한 가지를 바로 지니면 사라져 저절로 다하리라.
11 止動歸止 止更彌動 지동귀지 지갱미동
움직임을 그쳐 그침에 돌아가면 그침이 다시 큰 움직임이 되나니
12 唯滯兩邊 寧知一種 유체양변 영지일종
오직 양변에 머물러 있거니 어찌 한 가지임을 알 건가.
13 一種不通 兩處失功 일종부통 양처실공
한 가지에 통하지 못하면 양쪽 다 공덕을 잃으리니
14 遣有沒有 從空背空 견유몰유 종공배공
있음을 버리면 있음에 빠지고 공함을 따르면 공함을 등지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현상이 거짓(假)이라고 하여 버리려하고, 현상의 이면에 있는 본질의 세계를 참된 것(空)이라 하여 취하려고 한다면 현상과 본질이 융합하여 일어나고 있는 조화로운 세계(中道)인 실상을 망각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15 多言多慮 轉不相應 다언다려 전부상응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더욱 더 상응치 못함이요
16 絶言絶慮 無處不通 절언절려 무처부통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 없느니라.
17 歸根得旨 隨照失宗 귀근득지 수조실종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비춤을 따르면 종취(宗趣)를 잃나니
18 須臾返照 勝脚前空 수유반조 승각전공
잠깐 사이에 돌이켜 비춰보면 앞의 공(空)함보다 뛰어남이라
(잠깐 동안에 돌이켜 비춰보고 자성을 바로 깨치면 '공(空)했느니 공하지 않느니'한 것이 다 소용없는 꿈같은 소리라는 뜻입니다.)
19 前空轉變 皆由妄見 전공전변 개유망견
앞의 공(空)함이 전변함은 모두 망견(妄見) 때문이니
(허공이 어떻게 옮겨 변할 수 있겠습니까? 공함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하게 된 것은 중생의 망견(妄見)때문이며 진공(眞空)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20 不用求眞 唯須息見 부용구진 유수식견
애써서 참됨을 구하려 하지 말고 오직 망령된 견해만 쉴지니라.
(일체 중생은 부처님과 같은 자성청정(自性淸淨)한 진여(眞如)의 본성을 다 갖추고 있어서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여자성(眞如自性)을 보지 못하는 까닭도 망견(妄見)이 앞을 가려서 보지 못하는 것이니, 망견만 쉬어버리면 진여자성을 달리 구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21 二見不住 愼莫追尋 이견불주 신막추심
두 가지 견해에 머물지 말고 삼가 쫓아가 찾지 말라.
22 縡有是非 紛然失心 재유시비 분연실심
잠깐이라도 시비를 일으키면 어지러이 본마음을 잃으리라.
23 二由一有 一亦莫守 이유일유 일역막수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 萬法無咎 일심부생 만법무구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이 허물없느니라.
25 無咎無法 不生不心 무구무법 부생부심
허물이 없으면 법도 없고 나지 않으며 마음이랄 것도 없음이라.
(한 생각도 나지 않으면 허물도 없고 법도 없다는 말입니다.)
26 能隨境滅 境逐能沈 능수경멸 경축능침
주관은 객관을 따라 소멸하고 객관은 주관을 따라 잠긴다.
(능(能)은 주관을, 경(境)은 객관을 말합니다.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이 남아 있으면 모두가 병통이라는 말입니다.)
27 境由能境 能由境能 경유능경 능유경능
객관은 주관으로 말미암아 객관이요 주관은 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니
28 欲知兩段 元是一空 욕지양단 원시일공
양단을 알고자 할진댄 원래 하나의 공이니라.
29 一空同兩 齊含萬象 일공동양 제함만상
하나의 공은 양단과 같아서 삼라만상을 함께 다 포함하여.
(둘을 버리고 하나가 되면 그 하나가 바로 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空)이라 해서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30 不見精錘 寧有偏黨 부견정추 영유편당
세밀하고 거칠음을 보지 못하거니 어찌 치우침이 있겠는가.
31 大道體寬 無易無難 대도체관 무이무난
대도는 본체가 넓어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거늘
32 小見狐疑 轉急轉遲 소견호의 전급전지
좁은 견해로 여우같은 의심을 내어 서둘수록 더욱 더디어 지도다.
33 執之失度 必入邪路 집지실도 필입사로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로 들어가고
34 放之自然 體無去住 방지자연 체무거주
놓아 버리면 자연히 본래로 되어 본체는 가거나 머무름이 없도다.
35 任性合道 逍遙絶惱 임성합도 소요절뇌
자성에 맡기면 도에 합하여 소요하여 번뇌가 끊기고
36 繫念乖眞 昏沈不好 계념괴진 혼침부호
생각에 얽매이면 참됨에 어긋나서 혼침(昏沈)함이 좋지 않느니라.
37 不好勞神 何用疎親 계념괴진 혼침부호
좋지 않으면 신기를 괴롭히거늘 어찌 성기고 친함을 쓸 건가.
38 欲趣一乘 勿惡六塵 욕취일승 물오육진
일승으로 나아가고자 하거든 육진(六塵)을 미워하지 말라.
(무상대도를 성취하려거든 객관의 대상인 육진을 버리지 말며 미워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중생이 집착심을 가지면 육진이 되고 눈 밝은 사람이 바로 쓰면 육용(六用)으로서 진여의 대용이라는 것입니다.)
39 六塵不惡 還同正覺 육진부오 환동정각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도리어 정각과 동일함이라
40 智者無爲 愚人自縛 지자무위 우인자박
지혜로운 이는 함이 없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얽매이도다.
41 法無異法 妄自愛着 법무이법 망자애착
법은 다른 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여
42 將心用心 豈非大錯 장심용심 기비대착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어찌 크게 그릇됨이 아니랴.
43 迷生寂亂 悟無好惡 미생적란 오무호오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거니
44 一切二邊 良由斟酌 일체이변 양유짐작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
45 夢幻空華 何勞把捉 몽환공화 하로파착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46 得失是非 一時放却 득실시비 일시방각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을 일시에 놓아 버려라.
47 眼若不睡 諸夢自除 안약부수 제몽자제
눈에 만약 졸음이 없으면 모든 꿈 저절로 없어지고
48 心若不異 萬法一如 심약부이 만법일여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한결 같으니라.
49 一如體玄 兀爾忘緣 일여체현 올이망연
한결 같음은 본체가 현묘하여 올연히 인연을 잊어서
50 萬法齊觀 歸復自然 만법제관 귀부자연
만법이 다 현전함에 돌아감이 자연스럽도다.
51 泯其所以 不可方比 민기소이 부가방비
그 까닭을 없이 하여 견주어 비할 바가 없음이라.
(그러면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부사의해탈경계(不思議解脫境界)이기 때문에 말로써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52 止動無動 動止無止 지동무동 동지무지
그치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니 그침이 없나니
53 兩旣不成 一何有爾 양기부성 일하유이
둘이 이미 이루어지지 못하거니 하나인들 어찌 있을 건가.
54 究竟窮極 不存軌則 구경궁극 불존궤칙
구경하고 궁극하여서 일정한 법칙이 있지 않음이요.
55 契心平等 所作俱息 계심평등 소작구식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케 되어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도다.
56 狐疑淨盡 正信調直 호의정진 정신조직
여우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 바른 믿음이 고루 발라지면
57 一切不留 無可記憶 일체부류 무가기억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 것도 없도다.
58 虛明自照 不勞心力 허명자조 부로심력
허허로이 밝아서 자연스러우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59 非思量處 識情難測 비사량처 식정난측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라 의식과 망정으론 측량키 어렵도다.
60 眞如法界 無他無自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 唯言不二 요급상응 유언부이
재빨리 상응하려고 하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62 不二皆同 無不包容 부이개동 무부포용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
63 十方智者 皆入此宗 십방지자 개입차종
시방의 지혜로운 이들은 모두 이 종지로 들어옴이라
64 宗非促延 一念萬年 종비촉연 일념만년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년이요
65 無在不在 十方目前 무재불재 십방목전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시방이 바로 눈앞이로다.
66 極小同大 忘絶境界 극소동대 망절경계
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상대적인 경계 모두 끊어지고
67 極大同小 不見邊表 극대동소 부견변표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그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68 有卽是無 無卽是有 유즉시무 무즉시유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니
69 若不如此 不必須守 약부여차 부필수수
만약 이 같지 않을 지라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다.
70 一卽一切 一切卽一 일즉일체 일체즉일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니
(하나는 작은 하나이며 일체는 커다란 전체입니다. 진여법계에서는 하나가 곧 많음이고 많음이 바로 하나로서 하나와 많음이 서로서로 통하여,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바로 하나라는 것입니다.)
71 但能如是 何慮不畢 단능여시 하려부필
다만 능히 이렇게만 된다면 마치지 못할까 뭘 걱정하랴.
72 信心不二 不二信心 신심부이 부이신심
믿는 마음은 둘 아니오. 둘 아닌 것이 믿는 마음이다.
73 言語道斷 非去來今 언어도단 비거래금
언어의 길이 끊어져서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니로다.
선명하게 보이는 알바의 흔적! 구간이 짦아 일찍 마치려는 만심이 이렇게 마지막에 알바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른 새벽 어디론가 달려갈 준비들을 하고 있는 버스들!
이제 창리는 우리와의 연을 다하여 우리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보은이 그 대타로 부상 하였다. 서울에서 보은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한데, 이게 첫차가 7시 30분에 있어 부득이 청주를 거쳐 보은 터미널로 오게 된 것이다. 보은에서 이 말티재까지 택시비 12,000원.
여기서 부터는 국립공원 자락이다. 행동거지가 다 돈하고 결부되어 있다!
전 구간 우리가 지나 온 능선들!
흰눈이 간혹 있을 법도 한데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날씨가 벌써 봄의 문턱에 와 있나 보다. 키 작은 잡목들 가지 위로 솜털같은 씨눈들이 다투어 올라오고 있다. 바야흐로 봄의 전초전이다!
531봉에서 잠시 쉬면서 이빨을 까고 있는 '바람' 과 '그윽한 미소'!
내가 앞서가며 간혹 돌아다 보면 언제나 어김없이 도란 도란 이빨을 까면서 오는 둘을 발견한다. 뭔 그리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지...
정상 부근의 표지석. 확실히 국립공원 자락에 들어오긴 한 것 같다. 이렇게 친절하게 표지석을 세워 놨으니!
화엄이재. 이 재를 기점으로 국립공원 구역이라는 오래된 시멘트 표지석을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정말로 국립공원에 들어선 것이다. 왠지 오금이 저려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측으로 갈목재 가는 도로가 죽 연결되어 있다.
서원봉(546M)도착 12시 16분. '바람' 자는겨? 조금 더 가야 돼!
밥을 어디서 먹었는 지는 비밀이다. 아무튼 속리산 막걸리에 유부 초밥, 거기다가 평일 남들 일하는 시간에 산에서 먹는 맛이라니!
평일에 오는 산행에서 또 다른 맛을 느껴보는 하루다.
이 동영상을 찍은 곳은 정맥길을 어지간히 벗어난 능선길이다. 이능선 길을 끝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얼마전에 산불이 났는지 여기 저기 소나무 그을은 자국이 선명하다.
그러니까 서원봉을 기점으로 왼쪽 사면으로 내려서야 갈목재가 나온다. 능선 길에 표지기도 희미하고 정맥을 벗어난 곳에서도 표지기를 발견하여 의심없이 널널하게 알바를 했다. 이구간 알바를 조심해야겠다.
'바람' 의 입이 댓발은 나왔다. 씩씩대며 한시간은 까먹은 것 같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이상하다 싶어 GPS도 확인했건만 뭣에 씌웠나 보다.
갈목재 도착 2시 34분.
다니는 차들이 없다?
다음 구간 들머리로 여기에도 어김없이 입산 금지 표지판이 우리에게 엄포를 놓으며 버티고 있다.
해발390M
아침에 타고 온 택시 기사를 불러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 기사에게 전화가 왔다. 갈목재 정상인데 어디 있느냐고!
갈목재 정상이라니깐 이해를 못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갈목재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를 쳐 논 것이다.
그러니 다니는 차들이 없지!
밑으로 터널을 뚫어놔서 못들어 가게 막아 논 것이다. 그림의 오른쪽이 바리케이트고 그길로 죽올 라가면 갈목재 정상이 나온다.여기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택시 기사가 갈목재 부근까지 올라 왔다가 우리랑 내려오면서 이곳이 가을에 능이와 송이가 지천으로 나오는 곳이라 한다.
헐! 가을에 지나올 걸!
택시를 타면서 서서히 '그윽한 미소'의작 업이 전개된다. 청주까지 얼마냐고!
50,00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하니, 비싸 못가겠다고 낚시줄을 드리우니 택시 기사 노느니 염불한다고 45,000원에 가자고 한다.
당연히 우리는 오케이다. 말 한마디에 5,000원 세이브다. 청주 도착 후 미터기를 보니 60,000원 돈이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서둘러 왔건만 5시 20분 차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여 '딱선생' 과 조우하여 당구 한판을 때렸다.
결과는? 엎치락 뒷치락 한판의 인생과도 같이 우여 곡절 끝에 '바람' 과 '딱선생' '그윽한 미소' 이렇게 3명이 가락이고 나는 쿠션이 세개 남은 상태로 물건너 갔는데, '바람' 의 전광석화와 같은 가락으로 우리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언제나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바람'!
그는 오늘 부로 신화가 되었다!
도루묵집은 오늘로서 끝이다. 이구동성하는 말 이제는 질렸다!! 해서 당구장 바로 옆 참치 횟집으로 직행했다.
두당 삼만원짜리 무한리필 참치집! 우리가 누구인가 회라면 양으로 승부하는 인간들인데 오늘 이 참치집 문닫는 날이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먹기 시작하는데 어라! 양도 양이지만 부위도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딱선생' 도 생선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양과 맛에서 만족을 하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먹는 참치라며 연신 입으로 가져가는 '딱선생', 나도 실로 오랫만에 먹어 보는 참치다!
이제 한남금북도 마지막 한구간 만이 남았다. 마지막 한구간 유종의 미를 거두자!
모두 수고들 했다!
나의 집 도착 12시 30분
첫댓글 이렇게많은 글자를 친거냐 복사해서 붙인거냐? 아무튼가네 수고했다.
이런 좋은 글은 무조건 한자 한자 치는거야 공력을 가지고!! 그래야 읽는 사람들이 도를 듣지!
산에 다니시며 도를 닦으시나 봅니다.
전 언문으로 된 부분을 읽어도 이해가 어려워 다음산행에서
속길산자락 산길을 가며 청학님의 설법을 들어야할까 봅니다.
요즘 산길이 언땅이 녹아 많이 미끄러운데 큰 사고없이 잘들 다녀오셨습니다.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능선길을 닦고 다닙니다! 그것도 도는 도니까요! 능선길은 그런대로 다닐만 합니다.
신심명 너무길어 다 읽지도 못하것다...그중 70번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하나가곧일체요 일체가곧 하나이니 고로 나와 우리는 하나다...곧 남은 또다른 나이기도 하지....
70번 글을 체득했다면 너는 확철대오한거다! 도를 듣는 건 어렵지 않다 그걸 실천하는 것이 어렵지!
@청학 맞아 그 실천이 문제야..그러니 인간이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실천할수 있슴을 뼈저리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