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5년 6월7일 / 도상 23.90km+날머리1.6km - 11시간 40분(동행 기준)
구간: 조침령~북암령~단목령~오색삼거리~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남진)
교통: 양양~한계령 (양양택시 033-672-2300 36,000원) / 조침령 터널~양양 (양양택시 24,000원)
지난 초침령 구간이후 7월까지는 대간 산행을 할수 없을것 같았는데 요즘 갑자기 등장한 메르스 때문에 작년 6월 세월호 때 처럼 갑자기 행사가 많이도 취소된다.. 직업이 그래서인지 사회 분위기에 민감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시간이 남아 갑자기 대간 산행을 잡는데 강원도 까진 거리도 멀고 혼자 가기도 심심하여 동생을 동행하여 간다. 올때 운전병으로 요긴하긴 하였으나 한계령에서 망대암산 암릉이 걱정되어 자일을 가져 갔는데 서둘다 깜밖하고 차안에 두고 오니 ... 산행내내 오름 여파로 가는 길 모시고 간다 힘들었다.^^출발때 부터 각오는 하였지만 막상 10시간을 넘기고 초침령까지도 갈수 있을까 생각이 복잡하니 산행에 집중도 안되고 날씨도 도와주지 안는다. 기대 하였던 점봉산에서 설악구간의 조망이 보이지 안아 서운 하였지만 산행후 양양에서 차를 회수하고 생각만 하였던 어린오징어 찜에 꽃새우를 먹을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계령 - 03:04 산행시작
5시간을 달려 양양 보건소에 차를 주차하고 24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고
연락한 택시 사장님 만나 한계령에 도착하다. 들머리를 가자하니 알아서 이곳에
주차하고 철망 지날때까지 차량 불빛을 지원해 주신다..
지나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는 암릉 앞에서니...아차 !! 자일을 두고 온것을 지금 알았다
먼가 허전하였는데 역시나 산행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걸 다시 교훈삼고~~ 산행기엔
줄이 있었던것 같았는데 오름길 모든 줄은 다 철거 되었다.. 나는 고소 공포증이 있어
차라리 아래가 보이지 안아 좋았지만~~
오름길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업고 올라갈수도 없고
첫 암릉 오름길에 돌아보니 긴 불빛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는데 단체 산행이다..
큰일이다 싶어 서두르지만 하나 둘 추월해 가고.. 그래도 정체 현상은 없어
다행이었지만 아줌마들 한테도 추월이 되니 참 거시기 하였다..
05:03 - 지나고
망대암산 오름길 중 조망바위에서 돌아보지만.. 아쉬움만
대청봉 방향인듯 한데 알수도 없고..
가야할 점봉산 바라보니 안개만 ..
먼고..?
점봉산 - 07:02
기대하였던 설악산 조망은 포기하고.. 이후 길이 좋아
혼자였다면 금방 조침령까지 가겠더만 이후에도 속도는 나지 않는다
08:19
올만에 산죽 꽃도 보면서..
단목령 지킴 - 09:23
이곳에서 쉬다 먹거리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아래를 보니 계곡물이 풍부하다..
마음 같아서는 쉬고싶었지만 갈길이 멀다...북암령 방향
북암령 - 10:55
이곳에 도착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좌측 사면으로 시그널이 많이 안내한다.
우회길이 있었나..?? 오면서 보지 못하였는데 구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조침령까지 갈수 하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망테크에서..
조침령 - 14:11
지난 4월에 형들과 왔을때는 이곳까지 차가 올라와서 편안 하였는데..
새벽에 이용하였던 택시를 호츨하고 임도따라 우측으로 가는데 예정 시간보다 10분을 넘기고 있다.
남겨둔 얼린 맥주..
조침령 터널 - 14:35
호출한 택시가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하니 반대쪽에서 20분째 기다리고 계신다.
탑승후 택시 사장님 왈~~반대편에 단체 등산객이 밥을 해먹고 있어 물어보니 암릉 구간에서
젊은 사람 둘이를 추월 하였다나~ 후발대도 1시간 전에 도착하였다 하면서...
역시나 장거리 산행은 마음 편안하게 혼자 와야겠구나 생각하면서 양양으로 택시를 회수하려 간다.
그나마 새벽에 출발 하여 일찍 도착하니 낙산 해수욕장도 가보고 삼척시 항에서 수산물도 구경하고
전에 맛있게 먹었던 오징어 통찜이 생각나 먹어보니 고소하였다..
해수욕장..
놀래미 한마리에 오징어 통찜..
동해가 해산물이 많아 저렴할것 같은데 내 가본 곳 중에서 잴 비싸다..
미역치라 했던가..
횟집에서 물어보니 키로당 18만원 달라나.헉!!
시장서 물어보니 마리당 5만원~~ 먹어보지는 못했다
꽃새우는 생각보다 싸다..
부산 광안리에서 옛날에 비싸게 먹었던 기억..
열마리 만원이란다. 친구 한데 전화하니 10마리 오만원 주고 먹었다 면서
무조건 먹어라 한다.. 씨알 좋은 넘으로 14마리 2만원 주고 먹어보니 고소하였다.
산행 잘하고 잘 먹고 다시 온 길을 지나 밤새 차를 몰아
전주에 동생을 내려주고 무주로 온다. 오니 행사들이 또 취소 되었다~~
지리산 구간 1박2일 마무리 할 생각에 날씨를 보니 목요일은 비 온다.
해서 수요일 당일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잡아두다.
첫댓글 얌마~
아무리 같은 뱃속에서 낫다손 따라할걸 따라해라
구간 적어 놓은 거 북진으로 적어 놓고 산행은 남진을 했네
아따~
이 여름에 추풍령까지 걸어 내려 올 생각을 하니 좀 막막하구만
해산물 값이 많이 비싸지요.
더운날 동생 데리고 산행하느라 힘들었겠네요.
그건 오기를 해서 그렇지.......
10번쯤 갔던길을 두번이나 왕복하며
그래도 길을 못찾아 산 잠이나 자는 개꾸이 보다는 1000배쯤 낫구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