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무너미고개-용인정신병원)
2011.5.8
맑음
20~23℃
45번국도 들머리 8:50
함박산 9:30
하고개 10:10
부아산 11:10
용인정신병원 1:20
총 4:30
주요지점별 산행거리(km)
무너미고개 -3.1-함박산-2.5-하고개-1.3-부아산-4.2-42번국도
총 11.1
무너미고개 가는 길
양재-용인버스터미널 ( 7:05-7:40. 5001번버스)
용인버스터미널-45번국도들머리 (택시. 8:35-8:40. 3,000원)
서울 오는 길
용인정신병원-양재 ( 3:25-4:10. 5001번버스)
아침 일찍 일어나 양재역에서 비그쳐님을 만나 5001번버스를 탄다. 시간이 이른 탓에 버스는 쌩쌩달려 예상시간보다 무려 45분 덜 걸려 35분만에 용인버스터미널에 도착. 다음지도에서 검색하니 약 1시간 20분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다.
예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커피한잔 마시며 비그쳐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용또산님이 도착. 용또산님은 이미 몇년전 지나간 길인데 오늘 가이드로 우정산행을 위해 오신 것. 용또산님도 몇달만에 나서는 산행이라 걱정하시나 내속은 더 서커멓다. 지난 목요일 한남금북을 시작한 여파에다 어제 친구들과 남산산책 2시간을 했더니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무릎이 시큰거려 이미 진통제를 먹은 상태.
그래도 여럿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분위기가 더욱 밝아져 마음도 편해진다. 오늘은 지도 보지 않고 용또산님 뒤만 따르면 되니 좋다.
용인시에서 한남정맥종주이정표를 잘 만들어두었다. 단, 종주방향은 반대로 되어있다. 실제 많은 이들이 문수산에서 시작하는 듯.
오늘은 산행하기에 날씨가 좋다. 신록도 곱고 꽃들과 새순도 만발하고 능선길도 부드러워 가족산행도 가능할 정도. 역시나 내가 마지막으로 처지고 두분이서 잘도 가신다.
평소 2시간마다 탄수화물을 보충하려고하나 막상 산행중에는 쉽지 않다. 특히나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지면 입맛도 덩달아 떨어져 계획대로 되지 않아 오늘은 초반부터 계속 공급해 보기로 하여 틈틈히 행동식을 먹는다. 뒤로 처진 덕에 조용히 먹기에는 좋다.
앞서는 용또산님은 지도도 보지않고 몇년전 지난 길을 척척 잘도 가신다. 가끔 그 당시 길이야기도 하시고, 지난 구간 넘어온 산이름도 가물거리는 나로서는 참으로 신기하다.
함박산에는 큰 힘들이지 않고 도착. 사진 한장 찍고 하고개로 출발. 아직 산행초반이라 큰 무리는 없다. 서울공원묘지는 경사가 상당히 가팔라 유실된 곳도 보인다. 규모는 큰 편.
하고개는 밑으로 터널이 있고 고개부위는 넓은 평지로 되어 있으며 용인대가 내려보인다. 10여분 가니 쉴 수 있는 테이블이 나와 배낭을 벗는다. 즐거운 휴식시간. 맛있는 간식거리, 시원한 바람, 재미있는 이야기...
원기보충하여 10분만에 부아산정상에 도착. 아마 아까 쉬지 않았으면 조금전 오르막에서 힘들어 부아가 치밀었을 지도...
부아산정상은 큰 정자와 철봉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의 크기. 서쪽으로 진행하여 영진골프랜드로 연결되는 도로를 건너 진행. 이 구간은 송전탑이 굉장히 많다. 거의 마지막 송전탑주위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니 42번 국도. 주유소 맞은 편.
용인정신병원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설악추어탕집에서 맛이는 점심을 먹고 널널 산행을 종료.
들머리에서 내려다 본 45번국도
명지대가 보인다.
가야할 석성산
서울공원묘지
하고개에서 내려다 본 용인대
하고개
하고개지나 돌아다 본 절개지
부아산 정상
영진골프랜드로 이어지는 도로
42번도로에 내려섰다.
첫댓글 모처럼 용또산님과 같이 산행을 하셨읍니다.
세분이서 정답게 산행을 했는디
어케 막걸리가 없넹 ㅎㅎ
이어지는 한남길도 멋지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솔숲님, 비그쳐님, 용또산님................함께했네요.
그 부아산...........어느해 겨울이었는데................
사냥개 3~4마리가 개거품 물고 미친듯이 달려와 내 주변을 맴돌고
정신줄 놓을뻔 했습니다.
어린이날 한남금북, 어버이날 전날, 남산, 어버이날 한남...연짱으로~~~음...산에 미쳐가는구마요...ㅎ
또사이행님을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산세가 산행하기 딱 좋은 높이의 산인것 같습니다.
난 08년도 가을에 밤 줏으면서 갔던것 같은디 암것도 기억에 없네요~ 산행기 적고나면 담날 바로 머리속이 빈다는 ~~~ ㅎㅎㅎ
한남이 가까워서 좋아요.부담없이 그만두고 싶은데에서 끊을수 있으니..6일날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