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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교육부와 대교협은 ‘15~16학년도 대입제도 및 ‘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하였다.
발표된 내용의 핵심은
▲전형 수 최대 6개로 제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및 우선선발 금지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유도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과 적성고사 지양
▲수능 영어 A·B형 폐지 및 듣기 17문항으로 축소
▲정시모집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 금지
▲전형일정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대학별 모집에서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입 준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존대로 학교생활과 수능 대비를 해나가면서 올해 11월 대학들이 발표할 대입전형시행계획을 검토한 이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 수능, 실기 위주의 최대 2개 전형으로 제한 · 정시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 금지 (단, 200명 이상의 모집단위는 가능) · 영어 수준별 수능 폐지, 국어/수학 2016학년도까지 수준별 수능 유지
구분
상세
수시
·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 실기 위주의 최대 4개 전형으로 제한
·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고,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과 적성고사 지양
학생부
·학생부 교과
교과 중심
·학생부 종합
비교과, 교과, 면접 등(자기소개서/추천서 활용 가능)
논술
·논술 등
실기
·실기 등(특기 등 증빙 자료 활용 가능)
· 특기자 전형 모집 규모 축소
·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할 것을 권장
·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백분위 사용 지양
·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우선선발 금지
정시
수능
·수능 등
실기
·실기 등(특기 등 증빙 자료 활용 가능)
수능
· 영어 듣기평가 22→17문항으로 축소, 독해 23→28문항으로 증가
모집시기
·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통합 (1차, 2차 통합)
· 수시 합격자 발표 : 2014년 12월 6일(토)까지, 미등록충원 마감 : 12월 16일(화)까지
· 수능시험을 11월 둘째 주에 실시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확정)
구분 | 상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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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 ·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 실기 위주의 최대 4개 전형으로 제한
· 특기자 전형 모집 규모 축소 ·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할 것을 권장 ·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백분위 사용 지양 ·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우선선발 금지 | |||||||||||
정시 |
· 수능, 실기 위주의 최대 2개 전형으로 제한
· 정시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 금지 (단, 200명 이상의 모집단위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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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
· 영어 수준별 수능 폐지, 국어/수학 2016학년도까지 수준별 수능 유지 | |||||||||||
모집시기 | ·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통합 (1차, 2차 통합) · 수시 합격자 발표 : 2014년 12월 6일(토)까지, 미등록충원 마감 : 12월 16일(화)까지 · 수능시험을 11월 둘째 주에 실시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확정) |
[‘15~16학년도 대입 변화 집중분석]
① 수시모집 줄고 정시모집 늘어난다?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해 수시모집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 설정해야 한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우선선발도 금지했다.
이럴 경우, 대학들은 논술 전형을 다소 줄일 수밖에 없다. 점진적으로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정시모집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논술 전형에서 줄인 인원을 내신 중심의 전형으로 선발하기에도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대학은 고교마다 성적의 편차가 존재하고, 학생의 교내 활동과 그에 대한 의견기술도 부풀리기 식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대학은 고교의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논술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만을 선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우선선발까지 폐지해야 한다면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정시모집을 통해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특기자와 적성 전형도 축소 또는 지양을 유도하고 있어 정시모집인원 증가는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수시40%, 정시60% 수준으로 정시 전형을 대폭 강화되기는 어렵다. 정시모집의 대폭확대는 우수 학생 유치에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수시 전형의 보편화로 인해 수시에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우수 학생들을 선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 인원의 대폭 확대는 대학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반적인 흐름은 정시 선발 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지만 수시 전형의 대폭 축소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②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다?
대학별 전형 수도 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축소된다.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부, 논술, 실기(특기자) 세 개 전형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학생부 전형은 교과와 종합으로 나누어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이번 대입제도 및 대입전형 변화의 핵심은 수시는 평가 요소의 간소화를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대학별고사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지양 또는 축소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부 교과(내신) 중심 전형이 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상태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상당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하위권 대학들이 적성과 논술고사에서 축소된 인원을 어떻게 선발할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내신 반영방법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대학은 내신을 무력화하거나, 일부 대학은 오히려 강화할 것이다. 그동안 내신 중심 전형에서는 우수한 교과와 과목을 선택적으로 반영하여 내신의 부담감을 없애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해왔다. 내년도부터는 반영 교과와 과목을 늘리거나 등급간 점수차를 크게 두어 내신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Z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Z점수는 시험성적의 표준편차, 평균 등을 활용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내신으로 2등급과 3등급이더라도 Z점수 상으로는 해당 고교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 3등급의 학생이 2등급을 역전할 수도 있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을 경우, 내신의 영향력이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 논술을 교과 수준으로 출제하라는 방침에 따라 논술성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결국 내신 성적이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은 모든 전문가들이 이견 없이 수능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시모집에서 전형이 최대 2개로 간소화되면서 중·하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수능 100%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내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③ 수험생의 마지막 희망 논술전형, 대폭 축소될까?
교육부는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고사와 적성고사를 지양해야 하며, 특기자 전형 역시 규모를 축소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한다.
그러나 논술전형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들에게도 사고력과 논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은 논술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대폭 감소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가능한 범위에서 선발인원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중위권 대학 역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종합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신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힘든데다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는 학생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체 선발비율로 보았을 때 논술전형 선발인원과 비율 축소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성전형이 폐지되면서 그 인원을 어떻게 선발하게 될지에 따라서도 논술전형의 전체 규모가 달라질 것이다. 아마도 적성전형을 실시했던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논술전형으로, 그외 대학들은 내신 중심의 전형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어든다고 해서 논술전형 지원율도 함께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논술 전형에서 우선 선발이 폐지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경향을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역설적으로는 논술의 영향력은 더욱 크게 증가할 수 있으며 지원자의 범위는 더욱 늘어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볼 수 있다.
우선선발이 폐지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대학들은 내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현재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중간 또는 그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고려대 인문계열의 경우, 합4와 2개 2등급의 사이인 4개 영역 중 3개 합 6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자의 층(비율)을 확대시키게 되어 지원층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면, 대학들은 논술고사의 변별력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자연계열은 지금도 수학과 과학 논술의 변별력을 보이고 있지만 인문 논술은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낮다. 따라서 인문계열 논술에서 영어지문, 수리논술(상경계) 또는 수리적사고평가형 문제와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도 있다.
④ 모집일정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고교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게다가 수능시험을 한 주 늦춰 11월 둘째 주에 실시하고,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로 올해와 비슷하게 발표한다. 이는 사소한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입시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즉, 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고사 일정이 대거 겹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일부 학생 층 사이에서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학별고사 응시율은 하락하고 합격률은 상승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시 1차, 2차를 통합하여 9월에 수시 원서 접수를 끝낸다. 내년부터는 9월에 6장의 카드를 모두 활용해야 하므로 자신의 수능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⑤ 수준별 수능, 어떻게 출제될까?
내년부터는 영어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만 유지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계열별 수능으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즉, 국어 A형을 B형보다 쉽게 출제하기 보다는 자연계열에 맞는 출제 경향을 나타내 비문학에서 과학, 기술 지문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A형의 폐지, 듣기 문항 17개로 축소와 맞물려 영어의 변별력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단, 올해처럼 영어에 대한 과도한 몰림 현상과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질 것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서 자연계에서는 국어와 탐구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수탐 중심이었던 기준이 전 영역 중 3개 선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자연계에서는 국어 A형이 전략과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탐구 영역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되면서 탐구 영역 등급획득이 어려워짐에 따라 탐구 영역 1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러한 수능 개선안과 관련하여 수능 시험 자체가 어려워질 개연성도 있다. 정시전형의 확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수능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는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수학의 영향력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유형별 대응 전략]
① 학생부 교과 전형
- Z점수 고려(표준편차 낮은 고교, 평균이 낮은 과목에서 원점수 높을수록 유리) 후 지원
- 대학별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 확인 및 대학별 내신 산출 후 지원
- 수능 최저학력기준 낮아진다면 학생부 합격 커트라인 상승 가능성 있음
- 대학별 지역균형전형 확대 가능성 있음
- 전년도와 전형방법 변화를 반드시 체크
② 학생부 종합 전형
-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영향력 강화
- 일부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학들의 선발인원수 증가
③ 논술 전형
- 수능 최저학력기준 약화될 경우, 학생부와 논술 영향력 높아질 가능성 존재
- 2015·2016까지는 여전히 수능 영향력 높을 것
- 논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인문계열 영어 제시문, 수리논술 실시 가능성 있음
- 우선선발 폐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에 따른 충족률 증가 가능성 있음
- 자연계열, 국어와 탐구 영역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전략적으로 활용
- 탐구 1개 반영 대학 주목,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적극 활용
[2015학년도 대입 일정]
구 분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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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 원서접수 | 수시 접수 : 2014.9.6(토)~9.18(목) 중 4일 이상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 2014.7.1(화)~7.11(금) | |
전형기간 | 2014.9.6(토)~12.4(목)(90일) (단,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은 7∼8월 중 전형 권장) | ||
합격자 발표 | 2014.12.6(토)까지 | ||
합격자 등록 | 2014.12.8(월)~10(수)(3일) | ||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마감 | 2014.12.15(월)21:00시 까지 | ||
수시 미등록충원 등록마감 | 2014.12.16(화)까지 | ||
정시모집 | 원서접수 | 2014.12.19.(금)~12.24(수) 4일 이상 | |
전형기간 | 가군 | 2015.1.2.(금)~1.11(일)(10일) | |
나군 | 2015.1.12.(월)~1.20(화)(9일) | ||
다군 | 2015.1.21.(수)~1.29(목)(9일) | ||
합격자 발표 | 2015.1.29(목)까지 | ||
합격자 등록 | 2015.1.30.(금)~2.3(화)(5일) | ||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마감 |
2015.2.11(수)21:00시 까지 |
...<기사출처:이투스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