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8. 26. 08:22 구간 전반부 오두재 내려서기 전 물기 젖은 덤불지대 통과중~
2023. 8. 26. 09:39 그곳에 오르고 싶은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의 산 선봉(694.2m)
구 간 명 : 성치지맥 1구간(무릉리갈림길~지맥분기점~오두재~선봉~느지목재~용덕고개)
종주일시 : 2023. 8. 26. 06:11~14:16(휴식, 우회 포함 8시간 7분 소요)
거 리 : 12.13km(20,535보)
날 씨 : 오전 습하고 흐린, 오후 안개 걷히고 무더웠던 날씨
동행여부 : 나홀로
사용경비 : 127,730원(교통비 103,330원, 식음료 24,400원)
접 근 로 : 이른 새벽 자차로 구간 날머리 용덕고개 주차, 주천택시로 무릉리 기점 도착
귀 로 : 용덕고개(55번군도)에서 귀로에
세부정리 :
2023년 8월 26일 1시 반
지난 7월 초순 대전시와 세종시 쪽을 지나는 관암지맥(冠岩枝脈)을 금강둑 합수점에서 마무리하였는데...
어느덧 두 달이 가까워지는 때에 이번에는 금남정맥 육백고지(654m) 남쪽 인근에서 분기된 성치지맥(城峙枝脈)을
찾기로 한다. 그 사이 한여름 삼복더위며 장마로 인한 피해도 극심했던 상황에서 잠시 지맥 여정을 접었는데...
체력적인 관건도 우려되지만 기다렸던 산길이기에 조심스레 무탈한 진행을 다짐해 본다.
「성치지맥(城峙枝脈)은 금남정맥 육백고지(654m) 남쪽 766.8m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충남과 전북 도경계를 따라
선봉(694.2m), 성치산(671.2m), 봉화산(670.6m), 성덕봉(502.5m), 구봉(598.9m), 두어기재를 지나 덕기봉(542.0m)에서
금산군으로 들어서 서낭고개. 소사봉(308.9m)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9km 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물막이가 된다.」
오늘 첫 구간은 예상 날머리인 진안군 주천면 용덕고개 까지는 대략 12km 정도이며, 구간 중반부의 마루금에서 벗어난
선봉(694.2m)을 다녀오고, 간간히 암릉지대를 통과해야 하는 관건이다. 전날 내린 비로 습한 기온이 예상되지만
운치넘치는 조망을 즐기면서 만끽하는 여정이길 기대해 본다.
집에서 새벽 2시가 넘어 나와 마트와 주유소에 들리고 자차로 어두운 밤길을 가르며 중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금산 쪽을 경유하여 구간 예상 날머리인 용덕고개(55번군도)에 이르는데 어둠이 가시질 않은 상황이다.(05:30)
산행 전 채비를 마치고 잠시 후 예약한 주천택시로 주천면 무릉리의 ‘운일암,반일암’ 삼거리에서 무릉리(하막)저수지를 지나
마지막 민가에 이르러 잠시 후 무릉리 갈림길에 이른다.(06:10)
2023. 8. 26. 06:10 구간 산행 기점 부근의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산80 마지막 민가
06:11 직전 무릉리 마지막 민가 위의 마루금이 지나는 갈림길
6시 11분, 무릉리 갈림길 산행기점
마루금이 지나는 무릉리 갈림길에서 좌측의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산길로 접어들면 희미한 사면으로 진행하여,
6시 25분 악명높은 산죽을 만나 어렵사리 헤치고 고도를 높이면 마침내 지맥 분기점에 이르는 감회를 맛본다.
2008년 봄 무렵 금남정맥 시절에 지났으니 지난 세월이 무심하기만 하고...
06:13 무릉리 갈림길을 벗어나 지맥 분기점으로 향하면서~
06:23 등로상황~
06:25 거친 산죽과 만나는 지점
06:41 간신히 산죽을 헤치고 나온 후..
7시 02분, 지맥분기점(766.8m)
사위가 숲으로 둘러 싸인 분기점을 보면서 잠시 후 왔던 길로 다시금 내려서며 지맥 출발을 시작한다.
7시 20분 산죽을 다시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느라 지체하면서 힘들게 빠져나와 무릉리 갈림길에 원점 회귀하는데(07:40)...
분기점을 다녀오느라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듯싶다.
잠시 후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본격 지맥 장정에 돌입하게 되고... 7시 54분 ‘583.8봉’을 만나 잠시 쉬다가 내려선
잡목지를 만나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온몸이 금새 젖어버린 형색이다. 짙은 안개로 사위는 가려있고 잠시 올랐다가
8시 22분 내려선 곳은 광활한 초지 덤불지인데 젖은 덤불 헤치며 통과하는 곤욕을 치루기도 한다.
이윽고 내려선 곳은 진안군 주천면과 금산군 남이면의 ‘두재골’로 내려설 수 있는 ‘오두재’이다.
07:02 지맥분기점
07:04 지맥분기점을 출발하며~
07:38 힘들게 헤쳐나온 산죽지대
07:40 한시간 반만에 분기점을 다녀오느라 회귀한 무릉리갈림길
올라왔던 무릉리 마지막 민가쪽
07:42 임도 우측 산길 초입
07:55 반갑게 맞는 583.8봉
등로 우측 편의 안개 자욱한 무릉리 일대
전날 내린 비에 젖은 주변 모습^
08:22 물먹은 덤불지를 헤쳐야...
08:26 지나온 후~ ㅠ
08:39 진안군 주천면과 금산군 남이면의 ‘두재골’로 내려설 수 있는 오두재
8시 39분, 오두재
힘들게 내려선 오두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이어진 벌목지대를 올라 임도를 만나 따르다가 숲 길로 접어들어
본격 고도를 높이는데~ 근육경련 반복으로 감내하면서 암봉 우측 사면으로 9시 23분 힘들게 올라선 선봉 갈림길을 만난다.
9시 25분에 만난 돌탑에 배낭을 두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9시 38분 선봉(694.2m)에서 조망을 즐긴 후,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돌탑을 지나 갈림길에 원위치 한다.(09:56) 이후 암봉을 우회하여 사면으로 내려선 10시 07분 산죽을 헤치고 올라선 곳은 ‘607봉’이다.
08:45 오두재를 지나 벌목지대를 오르던 중~
08:54 벌목지대 올라선 임도를 따르며
09:23 직전 암봉 사면을 힘들게 우회하여 올랐던 선봉(694.2m)갈림길
09:25 돌탑
09:39 그곳에 오르고 싶은 선봉(694.2m)
선봉(694.2m)에서 본 진안군 주천면 명덕봉(845.5m)
윗 사진 우측 진안군 주천면 명도봉(868.9m,중앙) 뒤의 구봉산(1,002m,좌)~복두봉(1,021m)~운장산(1,125.8m)~연석산(928.2m,우)
윗 사진 우측 전면 주천면 733.5봉~646.6봉 뒤로 금남정맥 운장산(1,125.8m,좌)과 장군봉(725.2m,우)
윗 사진 우측 금남정맥 장군봉(725.2m,좌)~싸리재~봉화재(818.5m,중앙)~782.5봉(우)
윗 사진 우측 금남정맥 782.5봉(좌)~717.3봉~795.6봉(신선봉)~766.8봉 분기점
오늘 산행 출발지였던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일대 뒤로 보이는 지맥분기점(우)
09:56 선봉 다녀오느라 33분 소요된 갈림길 원점회귀
09:58 암반 우회하는 곳
10시 13분, 607봉
‘607봉’을 지나 조망이 트이는 곳에 이르면 금남정맥과 오늘 지나온 마루금이 잘 드러나고 10시 26분 도상의 ‘586.1봉’
삼각점을 확인하면서 간다. 잠시 후 진행할 ‘597봉’으로 향하는 암릉지대도 보이고 맑은 시계의 주변 풍광을 즐기기도 한다.
분기점 이후 ‘선봉’을 지나 이어온 흐름과 진행할 성치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번갈아 보면서...
11시 08분 ‘597봉’에 올라 트이는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다소 지루한 흐름 끝에 12시 16분 어렵게 올라선 ‘509.3봉’을
내려선 ‘느지목재’ 지점을 통과한다.(12:38) 잠시 후 녹색 그물망을 만나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 ‘488봉’이다.
10:13 607봉
607봉을 지나며 본 분기점(우) 이후 지나온 마루금 양상이 한 눈에~
분기점(좌측 두번째) 우측 선야봉(758.7m,중앙) 뒤로 희미한 대둔산(878.9m)
윗 사진 우측 선야봉(758.7m, 좌)과 육백고지 백암산(654m, 중앙) 뒤 인대산(661.8m)과 식장지맥 모습
당겨본 대둔산(878.9m)
10:26 586.1봉
586.1봉 삼각점(금산461)
잠시후 진행할 597봉
지나온 분기점(766.8m)과 선야봉(758.7m) 능선
금남정맥 육백고지 백암산(654m),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일대
진행할 597봉(우) 뒤로 보이는 금산의 진산 진악산(732.3m)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명덕봉(845.5m)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계곡
지나온 선봉(694.2m) 쪽 모습
진안군 주천면의 산 명덕봉(845.5m,좌), 선봉(694.2m,우).. 중앙부 멀리 금남정맥 운장산(1,125.8m)과 연석산(928.2m)
전면 597봉(좌) 가는 암릉지대
암릉에서 본 주천면 용덕리 뒤로 성치산(671.2m) 향하는 마루금
마루금에서 벗어난 537.5봉(중앙)과 좌측 뒤의 진행할 549봉
지나온 선봉(694.2m) 이후 모습
명덕봉(845.5m) 뒤로 멀리 운장산(1,125.8m), 연석산(928.2m) 그리고 지나온 선봉(694.2m,우)
11:08 지루하게 올랐던 597봉
597봉 지나며 본 진행할 방향 뒤로 잘 드러나는 금산 진악산(732.3m)
잠시후 진행할 용덕저수지 뒤편 549봉과 용덕고개로 낮추어 성치산(671.2m)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성치산(671.2m), 봉화산(670.4m)의 다음 구간 모습
용덕저수지 뒤로 보이는 549봉(좌), 성치산(671.2m,우)
벌목지대를 지나며 본 잠시후 올라설 509.3봉
12:16 힘들게 올랐던 509.3봉
12:38 금산둘레길이 지나는 느지목재
12시 51분, 488봉 삼각점
삼각점(금산465)을 확인하고 녹색 그물망을 따라 내려선다는 것을 착각하여 헛걸음하기도 하면서 이어가기도 한다.
13시 20분 ‘475.5봉’을 지나 준·희선생님 격려문에 힘도 내면서 지루한 진행 끝에 13시 36분 ‘549봉’을 올라선다.
이후 울창한 수림지대를 지나 내려설 무렵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고라니도 보면서 13시 55분 구간 마지막 봉인
‘457.8봉’ 삼각점(금산467)을 내려선다.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 전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 초지 공터를 지나 만난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하여 내려서면
날머리 용덕고개(55번군도)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12:51 갈림길이 있는 488봉 삼각점(금산465)
13:06 직전 488봉에서 헛걸음 후 그물망 따라 내려서는 곳
13:20 475.5봉
올라서야 할 549봉
선생님 감사합니다.^^
용덕저수지 뒷산인 549봉
고라니와의 만남^
13:55 구간 마지막 봉인 457.8봉
457.8봉 삼각점(금산467)
13:58 초소 전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우측으로 보이는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 대촌마을
14:04 임도를 건너~
14:17 용덕(대촌)고개 전에 내려서며
산행내내 스틱 대용으로 사용했던 나무
14:18 날머리 용덕고개에 이르며 구간 마무리합니다.
14시 18분, 구간 날머리 용덕(대촌)고개
오늘 구간 12.13km, 20,535보의 8시간 07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른 새벽 집을 나와 승용차로 구간 날머리인 진안군 주천면 용덕고개에 주차 후, 주천택시로 구간 기점이었던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민가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산행 초반의 산죽 통과,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흠뻑 젖은 덤불지를 헤치고
간간히 암릉지대 유의하며 주변 풍광을 즐기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산행 탓이었는지 근육경련으로 힘들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날머리 용덕고개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주차해 둔 승용차로 귀경길에 오릅니다. 끝.
용덕고개 다음구간 들머리
첫댓글 더운 날 방장님 홀로 대나무 밭 헤치고 덤불 건너 어휴~
오랫만에 힘 내시며 걸으셨네요.
성치지맥 1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
훤히 그림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방장님은 웃으며 걸으셨을 거 같아요 ㅋㅋ
이렇게 걸어내셨으니 제가 볼 수 있는 거 겠지요?
조금만 있으면 날이 시원해 질겁니다.
그러면 걷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늘 행복한 걸음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반갑습니다. 부리나케님
모처럼 만에 지맥길이어선지 전날 내린 비에 젖은 몰골을 겪기도 했네요.
저질 체력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기도 하였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장님 성치지맥에 홀산을 하셨네요
오월보다 지금이 엄청 잡목이 심하게 보이네요
우리도 새벽에 내린 비탓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여름은 무덥고 자주 비가 내리니 잡목 풀들이 왕성 하게 자라고 있네요
정말 이제 처서도 지나고 좀 시원할때 되어 가는데 이런 무더위는 당채 물려 가지 않네요
곧 가을을 생각 하면서 지맥을 이어 가봅시다
늘 홀산시 안산 하시기를 바라고 항상 응원 합니다^)^
와룡산님 오랜만입니다.
잡목과 넝쿨지대 통과로 곤욕을 치루기도 하였습니다.
막바지 더위도 아직 진행중이고 점차 가을은 무르익어지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멋진 산줄기 성치 한 구간을 시원스레 해내셨네요.
근육 경련을 극복하시고 홀로 멋진 걸음을 하셨습니다
이상향을 연상케 하는 무릉리 쪽에서 접근을 하셨군요.
저희는 금산 시내버스 이용해 두문동 쪽에서 시작했답니다.
선봉 근처에 산나물이 많아서 다음에 한번 오자고 별렀었는데,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방장님이 올려주시는 상세정리표의 가치는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후답하시는 분들이 산행계획을 짜는데 요긴하게 도움되는 자료입니다.
언제나 홀로 산을 품고 걸어가시는 방장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범산님 안녕하세요?
아직 늦더위가 한창일 무렵 모처럼 만에 지맥길에 들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습한 기온을 맞기도 하였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었네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방장님 성치지맥 한구간 하셨네요.
날씨가 우리가 갔을 때랑 홉사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오전내내 안개속이라 좀 답답했엇거든요.
성치지맥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부뜰이 운영자님 잘 계시죠?
날씨도 무덥지만 습한 기온에 온몸이 젖던 기억이 납니다.
산하 어느곳 만만치 않지만 산길이 있기에 다시금 찾는지도 모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