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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지맥(백두/한강) 성치지맥51.04km-한밤중에 숨바꼭질
다류 추천 0 조회 272 21.06.28 10:30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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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28 12:08

    첫댓글 103번째 성치지맥 졸업을 축하 축하 드립니다
    더운날씨에 쉬엄쉬엄 다니셔요
    밤에 성치지맥 암석 구간이라 고생좀 하셨겠내요
    수고하셨습니다
    지나온길 추억 되색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줄산을 항상 발원드립니다

  • 작성자 21.06.28 23:13

    축하축하 해주시는 법광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더운날 쉬엄쉬엄 다녀야 하는데 저는 쉬엄쉬엄 가는데
    앞에서 내빼니 어쩔수 없이 따라갑니다. ㅎㅎ

    야간에 진행한 구간 은 아주 징글징글 합니다.
    길도 없고 있어도 잠깐 보여 줫다가 사라지고
    dog고생 하다 왔습니다..ㅎㅎ

    그래도 지금은 또 웃으며 어디로 갈까 궁리중입니다.^^

  • 21.06.28 22:43

    성치지맥 다시보는 리뷰에 고통이 느껴지네요 들머리 개조심집은 개가 한두마리가 아니고 집앞을 통과해야하기에 신경 많이 쓰입니다 저는 두번이나 분기봉을 올라야했는데 첫번은 개와 신경전을 벌여야했고 두번째는 산패 달러 올라서며 주인아저씨와 고개의 역사와 마을풍경들에 대한 담소를 나누다보니 편해졌답니다 분기봉 산죽길은 꽤나 고달프더군요 산패가 너무 높아 인증사진 남기실때 고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고거 한장 달랑 달려고 올라섰기에 의욕이 너무 앞섰나봅니다 ㅋㅋㅋ
    다류대장님 매번 죽니 사니 하시면서도 야생화랑 버섯 산얘기까지 곁들이시니 죽고 사시는건 본인의 선택, 보는이 담 너머 불구경하듯 즐겁기만하네용 ㅋㅋㅋ

  • 작성자 21.06.28 23:18

    네 맞습니다.
    그곳이 아니면 다른곳으로 들머리를 잡아야 하는데
    그래도 그곳이 들머리로 잡기가 가장 편한듯 하여
    개들과 한탕 뛰어 볼까 했는데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들로 인해 쥔장이 나와 있어서 인사 여쭙고 조신하게
    지나게 되었습니다.

    분기봉 산죽길 험하다는것은 알고 갔는데 우회해서
    올라야지 생각하고 갔다가 밀고 올라가게 되었네요 ㅋ
    여튼 뭐든 밀고 가는 동력들이 좋다 보니 ㅎㅎ

    딱보니 마당쇠님께서 달으신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후기에 달으셨다는 것을 본것 같구요. ㅎㅎ
    여튼 제가 좀 궁시렁 거렸습니다.
    너무 높이 달아서 사진 찍기 나쁘다구요 ^^
    이해를 좀 해주시기를요 ^^

    전 항상 있는 그대로를 담아 내다 보니 항상 죽네죽네
    합니다.
    사네사네는 별로 없구요 ㅎㅎ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나다지요.
    그렇다고 그렇게 담너머 불구경 하시면 아니되십니다.
    언제 날잡고 함께 지맥 하나 하시죠 ^^
    저도 즐겁게 불구경좀 해보게요 ㅎㅎ

  • 21.06.29 00:06

    아고~
    아니되옵니다 ㅋㅋㅋ

  • 21.06.28 12:29

    토.일요일
    연속으로
    2개씩 하시는군요
    발걸음이 많이 바빠지신듯합니다
    더운날씨
    시원한 무토잘챙겨드시고요
    즐거운 맥길되십시요

  • 작성자 21.06.28 23:19

    이번에는 금토무박으로 해서
    하나 밖에 못했네요..

    날씨도 그렇고 계절이 도움을
    안주는듯 합니다.. ^^

  • 21.06.28 12:33

    100지맥 넘어서니 이제 끝이 서서히 보이는 것 같지요?
    연일 무더위 산행 대단하신 생각이 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안산 즐산 하세요^0^

  • 작성자 21.06.28 23:21

    100지맥 넘어섰다고 끝은 보이지 않네요 ㅜㅜ
    언제나 끝이 날지는 그닥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남아 있는 맥길 꾸준히 걸음할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끝은 보이겠지요 하면서요..
    와룡산님의 지맥 기행도 자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과 쉼없이 질주 하시는 동력이
    대단 하십니다.

    응원 보내 드립니다. ^^

  • 21.06.28 17:52

    온갖 잡목숲을 헤치고 무더위와 싸우고
    비도오고 정말 악조건입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성치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6.28 23:23

    성치지맥 늦가을이나 초봄에 다녀 오세요
    지금철에 가시면 개고생 하실듯 합니다.

    양반체면에 육두문자가 절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그런곳 이였네요.

    계절의 혜택을 받으면 좀 쉬울수도 있을듯
    하구요 ^*^

  • 21.06.28 20:37

    댜류대장님!
    성치지맥 원샷원킬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왕복하는 봉우리가 많은 것도 성치의 특징이 되는군요.

    19~27도라... 저도 다음주 가야할 덕산지맥이 19~29도로 예보가 나옵니다.
    습도도 높고, 비에 젖은 신발로...
    칡넝쿨, 가시덤불은 덤이고요. 게다가 야간행군까지... 정말이지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한 진행입니다.

    전 지맥을 동계용과 하계용으로 나눈다면,
    성치지맥은 여름은 피해야할 동계용 지맥이로군요.^^
    성치지맥의 끝은 금강을 가운데 두고 각호에서 분기한 백하지맥과 마주하고요.

    성치지맥은 산골 벽촌 진안과 금산을 넘나드는,
    그러니까... 대둔산과 운장산
    그리고 동으로 덕유산이 자리하니 지리적, 전략적 위치가 돋보입니다.
    빨치산들이 무지 뛰며 넘나들던 곳이라고 얘기들었어요.


    금강이 진안 용담댐에서 무주로 향하고 도계를 넘어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으로 향하는데...
    금강이 흐르며 근동에 전북, 충남, 충북의 삼도의 경계가 어디쯤인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풀독은 안 올르셨나요?
    전 약국에서 피부연고 세로론 지 구입해서 발르고 있습니다.^^
    무도에 서식하는 독수리5형제 103번째 성치지맥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6.28 23:30

    퐁라라님 ^^
    성치지맥 그냥 다녀오면 되겠지 했는데 생각외로 사람잡는
    난코스가 즐비한 지맥이네요..

    그리고 은근 왕복해야 하는곳도 많이 있구요.
    사전에 미리 체크를 안하고 다니다 보니 은근 거리도
    더 나오는 성치지맥 이네요.

    비오는것도 그렇고 비온뒤에 작렬하는 태양은 뜨겁기도
    하거니와 은근 싸우나를 만들어 주어 사람 잡네요..
    거기에 갖가지 마난기 싫은것들이 온몸을 휘감고 야간에
    보이지 않는 등로는 앞을 더욱 깜깜 하게 만드네요.

    홀산으로 뚫고 가라고 한다면 시간도 더걸리고 더많이
    지쳐서 떡실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될수있음 풀이 올라오기전인 2~3월에 진행하심이 좋을듯
    하구요.
    성치산 인근은 깍아지른곳들이 많아 제아무리 빨치산 들이라
    해도 뛰며 넘나들지는 못했을듯 하더군요 ㅎㅎ

    다른분들은 풀독이나 옷을 타셔서 약을 먹고 하시는가 본데요.
    전 다행이 살성이 좋은지
    풀독이나 옷은 안타는듯 합니다.
    그저 온몸에 가시로 인한 스크래치가 좀 과하게 날뿐이죠 ^^
    집에서는 옷을 잘 안벗으려 합니다.
    엽지기에게 걸리면 산에 가기 힘들어 질듯 해서요.
    몸이 도화지도 아닌데 피카소 그림 몸에 그리고 다닌다고
    뭐라고 하거든요 ㅋㅋ

  • 21.06.28 21:30

    다류님, 오삼구구님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너무 격하게 행군하시는군요!! ^^ 너무 무리는 하지 마이소! 무리를 무리라고 여기지도 않을실 양반들이지만...
    성치지맥이 ㅅㅊ ㅅㅊ ㅅㅊ하다가 상처지맥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ㅎㅎㅎ

  • 작성자 21.06.28 23:33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빈손님
    들여다 봐 주시고 응원의 글까지 매번 감사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매주 격하다면 격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생각과 몸은 그것을 안따르고 또 지맥길에 서있게 만드네요.

    ㅅㅊㅅㅊㅅㅊ
    벌써 상처지맥이 된듯 합니다.
    그래도 벌써 잊어 먹고 다음지맥 준비하고 있으니
    이를 어쩐답니까? ^^;;

  • 21.06.29 14:18

    우와...가시잡목의 절정판 고생길을 밤새 형극의 길 걷듯 걸으셨네요
    우짭니까?

    읽는 내내 마음아파서~
    정신일도 인사불성이라는 말씀이 왜그리 와닿겠습니까?

    그래도 씩씩하게 임전무퇴하지 않고 지맥길 완성했다는 그 팩트 하나가
    훈장같이 떡하니 주어졌습니다.
    그만큼 영광스러운 업적이되겠지요?

    인사불성이 되어야 마무리할수 있다는 상처지맥, 성치지맥...
    두번다시 걷고프지 않다는 그길
    이렇게 무더운 날 끈적한 습기와 더위 이겨내며 ...진짜 수고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제 마음의 박수~) ^^

    여름철에는 더워도 긴팔, 긴바지 입으셔야겠습니다.
    보통 산길도 스크래치 나는데 이렇게 가시잡목 덩어리와 간벌한 나무들이 지멋대로
    놓여있는 길에는 큰일나겠어요. 눈으로만 보는데도 겁 납니다.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있게 오르시길 응원합니다.
    103개 완료했으니 이제 60여개 얼마 안남았습니다.
    힘내십시오 홧팅입니다. ^^

  • 작성자 21.06.29 17:55

    계절의 헤택을 못받으니 성치지맥이 드세게 달려드네요.
    어찌 되었던 가야 하는길이다 보니 머리 디밀고 가야 하는데
    여기저기 상채기를 남기네요 ㅋ

    홀산으로 가서 갖혔다면 아마도 살짝 멘붕이 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함께 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무사히 날머리에
    설수 있었던듯 합니다.

    전투에 싸우로 가는것은 아니니 임전무퇴는 아니고 임지무퇴가
    되나요? ㅎㅎ

    성치지맥이 그리 쎄게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암릉이 조금 쎄고 조망이 좀 좋다는 정도만 알고갔지 그리 가시
    잡목이 뒤엉켜서 너 어디 드루와봐 할줄이야 ㅋㅋ

    된통 혼나고 왔지만 지금은 또 이렇게 웃으며 댓글을 달고 있으니
    참 재미난 인생사가 아닐런지요 ^^

    그리고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힘주시는 부리나케님 같은 분들이
    계시니 또 용기백배 하여 걸음해 봐야죠 ^^
    박수도 감사하구요 ^^

    여름이건 가을이건 긴바지 긴팔은 필수 인듯 하네요.
    안그랬다가는 난도질에 당해낼 재간이 없어요..

    전지가위 가지고 간다고 쳐도 어느 세월에 다 자르고 가겠어요.
    그냥 밀고 가는게 편하죠. ^^;;

    여튼 이런길이든 저런길이든 걷다 보면 끝이 보이니 그저 또
    한번 웃으며 다음을 기약 합니다. ^^

  • 21.07.01 15:44

    臨戰無退가 아니고 臨登無退가 어울리겠네요?

    성치지맥 빡세다고 소문 많이 들었던 곳이라 미리 준비하고 가신줄 알았어요~ㅋ
    그렇게 고생하셨으면서도 또 이렇게 웃고 넘기며 다음 산행 생각하는게
    우리네 인생살이나 닮았습니다.

    등산의 묘미는 자연속에서 주유하며 자연의 기운을 받는것도있지만
    이렇게 어려움에 처했을때 같이 단합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 마음 또한
    크기가 적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번 주말 남부쪽에서 비소식 (장마의 시작이라던데...?) 있으니
    조심히 짧게 여유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하루 되십시오~ ^^

  • 21.06.29 15:55

    두문동재아래 민가의 개집앞에서
    스타렉스호텔을 개업했던 성치지맥을
    다류님의 행적으로 다시보니 새록새록하네요.

    끝집 마당입구에 도착하여 스타렉스호텔 개장해두고.
    짖어대는 개가 무서버서 좌측 여불떼기 산판하는 도로따라 올라가설랑
    분기점을 먼저 답사하고.

    주인장께 내일새벽에 산에 가게되면 새벽에 개짖는
    소리에 민폐를 끼치게 되겠습니다,
    용서해 주이소, 신고식을 고했더만, 하이고 괜찮아유~
    산객에게 열어주신 맘이 고마워서 솔재에서 돌아오는길에
    비타500. 박카스를들고 찾아 뵈었더만 이렇게 늦을 줄 알았으면 내가 모셔와도 되는데.
    택시를 타고 오셨구만요,
    여기는 택시가 잘 오지 않는데 죄송해유,어제 말씀하시지?
    비실이부부 표지기 한장 주면서 지나가는 산객들 잘 부탁드립니다

    통.성명을 하고보니 무형문화재 16호보유자 김환기님!! 이었더라~
    두문동재아래 끝집은 김환기님의 국악연수원이었고,(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산 80)
    금산읍 인삼로 246번지는 물페기농요, 두레풍장, 장구, 장단 연구소가 있다네요.

    특히, 전라도랑 충청도의 산줄기타고 다니믄서 욕지껄이도 많았었지만
    호감을 베풀어 주신분 또한 적지 않았기에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류님의 무한질주~

  • 작성자 21.06.29 18:02

    비실이 선배님 께서는 민가 앞에서 호텔을 개업하셨었군요.
    그렇지 않아도 그 민가 앞을 지나는데 어르신이 나오셔서
    산행 하는지 묻는데 대면대면 해서 네 그렇습니다. 하고
    시끄럽게 해드려 죄송스럽다고 하고 후다닥 지나쳐 갔네요.

    끝집 주인장 어르신과 그런 에피소드가 있으셨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비실이 선배님과의 인연을 쪼매 과시함서
    조금더 살가운 얼굴로 지날수 있었을 텐데 조금늦게 알았습니다. ^^

    아무래도 비실이 선배님 부부의 표지기 한장에 주인장어르신도
    마음을 열어 지나는 산객들에게 따듯한 마음으로 대해 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어디를 가든 덕을 쌓아 두시니 뒷 따르는 후배는 그저 감사히
    그길을 즈려 밟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곳이 국악연수원 이였다는 것은 비실이 선배님의 댓글로 알게
    됩니다.
    그곳에 그런 것들이 있었을 줄이야..
    그저 농가로만 알고 지나 쳤습니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이런곳이 였구나 하고 후답자 분들도 살며시
    알고 가면 좋을듯 합니다.

    맞습니다.
    어떤곳은 인심 고약해서 들어서지도 못하게 하는곳도 있고 악다구니
    쓰는곳도 있엇지만 정자를 내어 주시고 안방을 내어주시고 또 마을회관도
    내어 주시며 호의를 배풀어 주신 분들이

  • 작성자 21.06.29 18:05

    더욱 많았었습니다.

    저또한 그 고마움은 가슴 깊은곳에 새기고 있으며
    혹여나 갚을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지금도 호의를 배풀어 주시고 도움주신 분들과 소소한
    연락이 닿고 있기도 하구요 ^^

    비실이선배님 께서 응원글 주시니 더욱 힘이 나서 아무리
    거친 지맥도 훌쩍 넘어설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비실이부부선배님 ^^

  • 21.06.30 12:46

    우중에 성치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변함없이 5인의 고정 멤버들 다시모여~ 휘리릭~^
    우여곡절 끝에 금강 합수점에 이른 감회가 절로 느껴집니다.
    야밤에 강가에서 먹는 육계장 맛을 어떠했을까요?
    멋진 발자취를 올려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21.06.30 13:49

    감사합니다. 에이원방장님
    큰 변동이 없이 매주 함께 하게 되는 5인입니다.
    요즘은 될수 있으면 야간산행을 안하는것이
    좋을듯 하기는 한데 그럴수가 없네요..

    거리가 있다보니 한밤중을 달려야 하네요 ㅎ
    그래도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생수병으로 샤워하고
    강가에서 먹는 육계장의 맛은 말로 표현 할수 있을까요?

    그냥 너무 맛있는거죠 ^^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더욱 분발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듯 합니다.

  • 21.06.30 14:19

    성치지맥이 그런 험악한 곳이군요.
    우리는 아주 오래전에 일반산악회 따라서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나마도 기역이 가물가물 합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비가 온다해서 쉬엇습니다.
    그랫더니 손자손녀들이 우르루 몰려와서 한바탕 놀다갔습니다,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산행보다 힘든 주말이엇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도 비소식이 들엇네요.
    우중에 성치지맥 수고많았습니다.

  • 작성자 21.06.30 15:59

    계절이 좋았다면 이리 험하지는 않은곳 일수도 있는데
    하필 찾아간 계절이 고약한 계절이다 보니 험악하게
    변해 우리를 맞이 한듯 합니다.

    그래도 성치산 구간은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편안한
    걸음 가능 하시구요..
    성봉 지나면서 부터 지맥스럽게 변해 있네요..

    오랜만에 집에서 손자손녀들과 회포를 진하게 푸시다 보니
    즐거우셨겠습니다.

    하지만 산이 고프신 두분이시다 보니 손자손녀들이 산보다는
    어려웠을수도 있겠네요 ㅎㅎ

    이젠 비와 친숙해 졌으니 비와 함께 춤을 춰봐야지요 ^^

  • 21.07.01 19:13

    다류님 올리신 산행기를 보면서
    새삼 성치지맥이 그렇게 거친 산줄기였던가 돌아보게 됩니다.

    성치지맥의 빼어난 산세로 인해
    몇년 전 금산지역의 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되었었는데....

    두문동재에서 대간을 연상하셨듯이
    그 남쪽 주천 무릉리는 강원도 무릉도원면을 연상시킵니다.
    무릉리의 옴폭 들어앉은 모양새가 무릉도원을 뺨칠 정도로 오묘합니다.

    그리고 다류님의 길거리 캐스팅 능력이 대단하네요.
    도망가는 도마뱀을 딱 잡아 훌륭한 모델로 데뷔시키니 말입니다.

    정신일도하여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산에 몰두하셨으니
    레드문의 걱정스런 배웅 받으며 하산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네요.

    앗따거, 앗따거! 산행이 다 끝났는 줄 알았는데 이건 무슨 소리?
    생채기에 물로 마사지하는 소리였네요.
    성치지맥 다시하라면 다시는 안 간다구요? 다류님은 또 갈걸요, 아마도.

    산이 거칠면 거칠수록 그 산을 대하는 사람은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산은 우리들 산사람의 생명과 같으니,
    오늘 흘리신 땀이 곧 생명수로 돌아오리라 확신합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1.07.02 10:33

    좋은 계절에 간다면 조망도 좋고 걷기도 좋은
    그런 성치지맥으로 반겨 주었겠지만 날을 잘못
    잡아서 간 잘못이 있다고 봐야죠 ^^

    초반 분기점 가는길은 산죽지대 살짝 우회 해서
    오르내리면 무리 없는데 그냥 밀고 올라가니
    산죽에게 혼이 났었구요..

    특히 성산은 아주 기막힌 조망을 선사하는 선계
    스러운 곳이였습니다.

    광대정재에서 성치산 그리고 성봉 까지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인지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었구요.

    솔치에서 구봉 오르는 길도 우회 한다면 별 무리 업는데
    마루금을 따르다 보니 dog고생을 한거 구요 ㅋㅋ

    뒤로 갈수록 간벌지가 많다 보니 웃자란 가시밭길과
    칡넝쿨등이 혼재 되어 속도를 낼수 없는데다가 덥고
    비까지 와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겨울이나 봄에 간다면 한결 수월할듯 합니다.

    선봉에서의 전경은 말그대로 신선이 된듯 한 느낌의
    묘한 매력이 풍겨나오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도마뱀이 도망가다가 지가 숨은줄 알고 딱 멈추길래
    담아 봤구요.

    가시밭길 지나면서도 레드문이 자꾸 눈에 보여서 ^^
    끝나고 생수병으로 샤워 하는데 워낙에 따겁다 보니
    앗따거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ㅎ~

    글세요 .
    성치 를 또 가게 될지는 겨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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