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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달지맥(백두) 2023. 10. 1.~3.(일~화) : 운달지맥 1구간 졸업...
퐁라라 추천 0 조회 646 23.10.04 03:2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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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04 07:03

    첫댓글 연 3일...지맥 졸업 축하 드리구요...
    수고 무지 하셨네요.

  • 작성자 23.10.04 10:27

    고문님!^^
    늦잠자고 좀전에사 일어났습니다.
    어제 후기를 마감하고 잘려고 올라오는 버스에서 푹 잤거든요.
    후기 마치고 네시쯤 잤나봅니다.
    오후 1시에 응봉으로 운동 나오라니 실실 준비해야 합니다.^^
    힘든 지맥이었다면 무릎 통증으로 걷기 조차 불편했을텐데 그렇진 않네요.
    추석 연휴 온 가족들이 모여 풍성한 한가위 보내셨죠.
    어디 산에는 안 가셨나요.^^

  • 23.10.04 17:42

    우와 ~겁나부러요~~!!
    나는 아주오래전에 화요맥사랑에서 소형버스로
    운행하며 산나물도 캐고 두릅도 따면서 신선놀음 했는데...
    무지막지 하시네요. 이제 부럽기도하고~!!??

  • 작성자 23.10.04 19:41

    산과계곡대선배님!
    추석명절 잘 쇠셨는지요.
    해외로도 50개국을 넘게 다니셨으니 이제 갈 곳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배님의 강따라 물따라는 계속 진행 중에 계시고....

    응봉에서 운동 마치고, 저녁겸 머릿고기에 막걸리 한잔 하고 들왔습니다.
    손가락 등에 박힌 가시가 빠지지 않아 두 군데가 곪고 있는 중입니다. ㅋ~
    아마도 낚시바늘 처럼 생긴 찔레나무 가시가 아닌가 싶네요.

    달고개에서 놋점마을로 내려가 어디 빈집이나 마을회관이 있는지 물어보니
    마눌이 서울에 가 혼자 계신다고 자고 가라고 하시네요.
    서울 상계/ 노원이 댁이시고, 따님 시집 근처에 헌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셨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하룻밤 보냈고, 비박장비는 쓰지도 않고 첨부터 끝까지 메고만 다녔습니다.^^

  • 23.10.05 21:17

    운달지맥 한번에 마무리 하셨네요
    예전 우리는 19년 4월20일 1구간 05월4일 2구간 마무리 했네요
    거리가 많이 나와서 보니 여우목고개에서 분기점 찍고 내려 오셨군요
    우리는 등곡지맥을 하면서 여우목고개에서 대간길을 따라서 분기점에서 등곡지맥을 했지요
    그래서 운달지맥 산행시는 여우목고개에서 운달산으로 올랐네요
    그래서 거리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의야해 했는데 접속 분기점 찍고 오는 거리가 만만치 않는 6.0km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운달산 정상석도 바뀌고 문경활공장도 새롭게 단장 되었네요
    활공하는 모습이 넘 부렵고 모노레일도 있다던데 언제 한번 더가고 싶은 곳이네요
    비박까지 하면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봉천사도 둘려 보시고 우리는 패스 했는데 정말 일출 명소도 장관입니다
    개미취 꽃도 장관이네요
    인심 좋은 집에서 하룻밤 신세도 지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기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23.10.06 09:12

    와룡산선배님!
    운달을 4년 전에 하셨군요. 띠지는 어제 한 것처럼 따끈따끈했습니다.
    제가 원칙론자는 아닌데, 등곡을 먼저 했다면 저도 여우목재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요.
    나중 등곡에서 할거라며 외상을 깔아 놓을 수도 없어 다녀왔는데 의외로 길이 좋았습니다.^^

    대미산 다녀오는데 6.2km, 달고개에서 놋점마을 다녀오는데 1km, 산신각에서 봉정사 찾아가는데 1km 추가 되었습니다.

    활공랜드에는 행글라이더 빼고는 사람 한명 찾아 볼 수가 없었구요.
    식수는 첫 구간을 새터재로 준비하고 출발해야 하겠더군요.

    봉정사는 개미취축제때문에 더더욱이나 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우회하지 않더라도 월방산에서 산신각도 꼭 다녀왔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10.06 11:33

    운달지맥을 한달음에 해치우고 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집니다.

    교통, 식수, 난이도, 역사 등 준비하는 과정의 세밀함이 돋보이고
    산줄기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일별할 수 있게 정리하는 수고로움이 역력합니다..

    운달하면서 겪었을 에피소드 몇몇이 미소를 머금게 하네요.
    대미산에서 등곡으로의 이탈, 단산전망대 아래의 물병 줍기, 달고개 근처의 덤불 고행,
    산신각 벌과의 달리기 경주, 봉천사 도토리묵 무료 시식.....

    범산이 마르고 닳도록 쏘다녔던 고향 산천인데도,
    저번에 운달하면서 보니 변한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많이 보였었네요.
    월방산 주변을 몇 번 오른 적이 있었지만 말씀하신 산신각은 금시초문이었답니다.

    가시덤불에 갇혀 앉아서 울 뻔했다는 그 말이 격하게 와 닿습니다.
    그리고 합수점 발 담그는 신발에 새겨진 주름이 90고개 어르신들 주름보다 거룩해 보였답니다.
    산과 더불어 일상을 병행하는 인생 여정에서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3.10.06 19:36

    범산선배님!
    오늘 오후는 뚝섬유원지역 인공암벽에서 보내다 출근했습니다.
    응봉은 그늘이라 이제 을씨년스러워 남향인 뚝섬에서 땀을 흘리며 한낮을 즐기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일,월 이틀은 선운산 속살과 투구를 가기로 했네요. 해서 내일은 운동을 쉬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산행기는 선답자님들의 후기를 종합 정리한 거라고 봐주심 될것 같습니다.
    지맥에 들어서지만 바빠서 공부하기 힘든 분들이 한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보다 많은 후기를 숙독해야 하는데, 예닐곱개가 고작이라 아쉬운 점입니다. 열댓개는 읽었음 싶은데요.
    현재 길은 것부터 30개 정도 지맥을 대충 정리했고, 다녀와 사진과 추가사항만 보충하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용을 써도 범산선배님처럼 예술적인 산행기에는 닿지 못합니다.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3.10.06 16:22

    70km가 넘는 산줄기를 단박에 걸어 내셨네요.
    우리는 두번으로 갔어도 쎄빠지게 걸엇는데요.

    첫날 달고개에서 끈엇는데 점촌택시는 안 온다고 해서 문경택시를 불러서 여우목재로 올라 갔구요.
    지도에는 923번 도로로 표기되여 있는데 그 길은 마전령을 넘어가는 비포장 임도였습니다.
    조향령에다 보급품을 두고 여우목재로 가는데 엄청나게 돌아서 가데요.
    만전령을 넘어가면 지척인데 참 난감했습니다.

    운달지맥 원삿종주 축하합니다.

  • 작성자 23.10.07 13:44

    부뜰이성님!
    달고개에서는 산북에서 동로로 넘어가 여우목고개로 가야할것 같은데
    중간에 조항령을 들려야 하다보니 경로가 애매하셨군요.
    마전령은 지방도로이긴 하지만 달구지가 넘나드는 임도식이라 오프로드 차량도 힘들게 보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튀김건빵 하나만으로 완주했습니다.
    첫날 문경읍에서 김밥을 사서 저녁과 아침으로 먹고 출발했고,
    새터재에서 낙과 하나 먹고, 달고개 장로님이 컵라면에 밥을 말아주셔서 김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정사거리에서 점심 사먹고, 복지회관에서 웨하스와 캔음료 세개 사서....
    웨하스는 점촌 터미널에서 캔음료와 먹고 라면땅과 단백질바는 그냥 가져왔어요.
    아! 봉천사에서 도토리묵과 살구음료를 네잔 마셨네요.^^
    무게 때문에 먹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일려 노력하는데 현재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23.10.06 17:55

    와... 역시 ~~

    반갑고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ㅎㅎ
    추석 명절은 잘 쉬셨는지요....

    운달지맥을 원샷으로 끝내버리셨네요~
    날이 많이 추웠을텐데~
    그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생으로~ 그대로 부딪히며 이겨내는 그 모습에
    정신 승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통을 이겨낸 인간적인 그 마음에 감격하며~ 박수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안전산행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홧팅입니다. ^^

  • 작성자 23.10.07 13:45

    나케님!
    저는 추석에 특별히 갈 곳이 없어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봉천사 개미취를 먼저 다녀오셨지요.
    저도 개미취를 볼 요량으로 운달을 선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너미산에서 신선봉으로 내려서는데 한분이 송이를 채취하며 올라오시더군요.
    제가 여우목재에서 부터 왔다고 하니 요즘 민감한 시기라 지나오기가 어려웠지 않았느냐 묻던데
    그럼 말방울을 딸랑거리고 가겠냐며,
    임산물을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문은 많이 보았지만 그런거엔 관심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산행에 활공랜드에서 만난 행글라이더 분들 말고는 그분 딱 한분 보았습니다.
    봉천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구요. 돌리네 습지를 구경하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 23.10.11 16:59

    퐁라라운영자님
    연휴 3일 동안에 운달지맥도 거침없이 질주하여 끝을 보고야 말았군요.
    내성천, 금천, 낙동강의 삼강합수점에서 운달지맥 졸업을 축하드려요.~
    야심한 밤에 여우목에서 대미산 왕복도 만만치않고 .. 지칠 줄 모르는 체력도 여전하십니다.
    단산 활공장 주변의 파란 하늘도 드러나고 망중한의 심정이던 때가 생각나네요.
    해맞이전망대도 인파로 붐비고, 짬뽕 맛이 절로 구미당기게 합니다.
    상세한 산행담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3.10.14 10:00

    방장님!
    여우목재에서 대미산까지의 왕복은 똥벼락님이 정리를 잘 해주셨더군요.
    여우목재에서 대미산까지는 접속구간이고, 운달지맥은 대미산에서 시작하는데,,,
    여우목재에서 첫 봉우리 돼지봉/ 여우봉까지가 약간 된비알이고, 이후부턴 능선이라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운달지맥의 마지막이 삼강주막이지만 또 한 군데 영강합수점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작약지맥을 하며 좀 더 가까이 돌아볼 기회가 닿을런지 모르겠네요.
    운달지맥의 주연으로 활공랜드를 잡아야 할지, 봉천사를 잡아야 할지,, 조연은 성주봉과 천주봉이고 배경은 백두대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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