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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해룡지맥 48.84km
해룡지맥
해룡지맥은 한남정맥 문수봉(403.2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한 앵자지맥이 곱등고개를 지나 5.5km지점의
용실봉에서 다시 동쪽으로 독조지맥을 가지 치고, 독조지맥은 독조봉(434m)을 지나 약 22.6km를 동남진하여
큰바래가산(414.1m)에서다시 북쪽으로 한 가지를 친다.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마국산(441.3m), 마오산(275.0m), 모산(258.3m), 정오산 (168.1m), 해룡산(201.4m),
정산(131.0m), 기관산(110.5m)을 지나 복하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여주군 홍천면 상배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7km에 달하는 산줄기를 해룡지맥이라 한다.(옮겨온글)
주읍지맥을 끝내고 종일 꽁꽁 얼었던 몸을 따듯한 추어탕으로 녹이고 영양보충도 하며
일석이조인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해룡지맥을 하기 위해 해룡지맥 들머리로 이동하는 동안
야간 운전하시는 사부님 졸음운전 방지용 말동무 해드리다 저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어버립니다.
차가운 날씨에 종일 몸이 꽁꽁 언 채 걸었으니 그럴 수밖에요...^^;;
두 시간쯤 지났을까요?
사부님께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일어나셔서 준비하세요" 하시며 저희를 깨우십니다.
잠결에 산행준비를 하고 나온 차 밖은 찬바람이 쌔앵~ 하고 반겨주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빠르게 인증 후 파이팅! 출~바알~~~~ 을 외치고 해룡지맥분기점을 만나러 갑니다.
독조지맥 하면서 버들님과 함께 올랐던 길을 따라 차들이 쌩쌩 달리는 소리를 들으며 여전히
앞장서 걸어주시는 고마운 버들님을 따라갑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려용 ~^^
별하는 천천히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컨디션 체크하며 잠시 잠들어있던 몸을 깨우며 천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작년11월 독조지맥 하면서 한고비 올라서고 한숨 돌리며 걸어둔 별하 시그널이 반가워서
찰칵 해보고 그때처럼 버들님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다~다다다닷!
딱 3개월 만에 다시 이곳에 왔습니다.
두 번째라 그러는 것일까요?
아니면 야간이라 그러는 것일까요?
독조지맥 할 때는 제법 까칠하기만 하던 오르막이었는데 오늘은 까칠하기는 해도 전에 비해
온순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오르막입니다.
이 또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좋게 올라갑니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스럽게 주읍지맥 하던 어제 새벽시간보다는 덜 추운 것 같다며
버들님과 이야기하며 오르막을 올라가다 뒤돌아보고 찰칵입니다.
지난주 동그랗기만 하던 달님은 누가 한입 베어 먹은 사과처럼 반쪽이가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달님을 바라보며 해룡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합니다.
해룡지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이제 본격적인 해룡지맥을 시작합니다.
해룡지맥 분기점을 향해 올라올 때는 그렇게 추운지 몰랐었는데 사진 찰칵 몇 번 하고 나니
오늘이 어제 새벽보다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잠깐 사이에 손이 꽁꽁 발이 꽁꽁 몸이 급속하게 차가워져 가는 것 같아 빠르게 왼쪽 내리막을
향해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는데 반가운 준희 선생님 "힘내세요" 산패가 보입니다.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산패 "선생님 편안히 주무세용" 배꼽인사 드리고 찰칵 ^^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추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요?
전망대가 보이고 위를 올려다보니 오른쪽 끝에 당근색을 하고 있는 무언가 있습니다.
뭐지?
궁금한 별하는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어머나!!!!
당근색을 하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고 이 추위에 비박을 하시는 분이 계시나 봅니다.
혹시나 주무시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조용히 주변을 둘러봅니다.
사방이 뻐~엉 뚫려서 날 좋을 때 올라오면 너무너무 조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방향 야경을 조망하면서 찰칵...
야간에 와서도 이 정도로 느낄 수 있으니 주간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듯합니다.
이번에는 가운데 방향을 조망하면서 찰칵...
날씨가 차가운 만큼 시야가 맑고 좋으다입니다.~^^
왼쪽 달님이랑 또 찰칵 ^^
야간에 와서도 이 정도로 느낄 수 있으니 주간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듯합니다.
잠시 야경을 조용히 조망 멍~ 하고 보니 몸과 손이 꽁꽁 얼어버리는 것 같아서
"앗 추워 으~ " 하며 빠르게 내려옵니다.
전망대 앞에는 마국산의 이모저모를 간직하고 있는 안내판과 그 옆에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지만 버들님도 별하도 정상석 인증을 잘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보니 정상석만 찰칵하고
추위에 등 떠밀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넓은 헬기장을 지나 이정목이 있는 계단 쪽으로 내려가는 것인가 하고 갔더니 알 수 없는 삼각점이
보여서 일단 찰칵을 하고 보니 이쪽 방향이 아니랍니다.^^:;
방향이 맞지 않으면 맞는 방향을 찾아가면 되겠죠.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가는 방향이 해룡지맥 진행방향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은 등산로가 잘되어 있어 쉽게 알바하기 딱 좋을 듯합니다.
별하는 길 잡이 잘해주시는 버들님께서 계시니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버들님께서 기다리시지 않게 열심히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당 ~ ^________^~
소나무에 뭔가 붙어 있습니다.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마국산 둘레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해룡지맥과 함께 가는 마국산 둘레길인가 봅니다.
추워서 뛰다시피 걷는데도 매서운 한파 때문인지 땀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눈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걷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야간이나 새벽시간이 밝고 화창한 날에 별하가 이곳을 걷게 된다면 간섭할 꺼리가
엄청 많은 곳 입니다.~^^
바위마다 이름이 있는데 지금은 일일이 확인하면서 갈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259.5봉에 도착을 하고 장갑을 벗고 찰칵하는데 으~앙~ 저도 모르게 울고 싶어지는
추위입니다.
얼굴도 때글때글 얼어버린 것 같고 이대로 진행이 가능한지도 모를 정도로 추위가 엄습합니다.
하지만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이 되고 다시 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컴컴한 밤하늘 대략적으로 가야 할 방향을 바라다 보고 어둠 속 투영되는 실루엣을 찰칵해 봅니다.
예쁜 캐릭터와 마국산 안내 설명이 있는데 읽어볼 엄두를 못 냅니다.
대신...
따듯한 책상 앞에서 옮겨와 봅니다.
마국산 명칭의 유래 및 이야기
마국산(해발 445.4m)은 모가면 산내리와 설성면 대죽리 그리고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의 경계를 이루는 험준한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등 옛 문헌에는 오음산으로 기록하였으며, 마고산, 마곡산, 마옥산 등으로도 불렸다.
예전에는 큰 가뭄이 있을 때마다 관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마국산을 수호하는 신은 마고 여신으로 모든 산신령의 어머니"마마"로 불리는 모계사회의 통솔자로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마국은 마마의 마라, 따라서 마국산은 어머니의 산 모산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마국산 인근
옛 지명이 모산면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국산이 위치한 모가면은 본래 갈마면동과 모산면이 합쳐진
지명으로 모산면은 조선 영조 제위 시기에 제작한 팔도군현지도 등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마국산이라는 이름은 1970년대 산 정상에 헬기장을 조성할 때 흙으로 만든 토마가 많이 출토되면서 마국산
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스코트에 대한 이야기도 여기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가면의 마스코트 "모모"는 불러 모아서 행복한 마을을 이룬다 는 의미!
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이곳은 별하가 다음에 다시 와봐야 할 곳으로 마음속에 키핑을 해야 할 곳이네요.
돌아볼 꺼리가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서 다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찰칵한 뒤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다다닷~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한 250.3봉 산패는 훼손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 이 정도 높이의 산패는 훼손 정도가 심한데 이 동네는 그래도 훼손이 되지 않으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가시잡목도 없겠다 등산로 좋겠다..
거기에 춥겠다..
버들님 발바닥에 오토바이 엔진을 달아 두셨는지 쌔~앵하고 뛰듯이 날아갑니다.
그렇게 마오산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이정목에 마오산이라고 되어 있네 하다가 캐릭터에 눈이 가는데
캐릭터 아래 마오산 정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마오산정상석은 정상석 대신에 캐릭터가 정상석이라고 봐야 하나요?ㅋ
이때까지 다니면서 캐릭터가 정상석을 대체해 놓은 곳이 있었는지 머릿속에서 찾아보는데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상석을 꼭 돌이나 나무로 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나요?
이렇게 캐릭터로 정상석을 대신하는 것도 참 신박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오산을 지나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왼쪽 편 저 멀리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다닐 때마다 여기가 SK하이닉스고 해룡지맥 할 때 이 위에 있는
육교를 건너야 하고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의 주인공 이죠..
요즘 특히 주식이 핫 해진 SK하이닉스 건물이 불을 밝히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어기까지 가야 하는구나... 하며 바쁜 걸음 멈춰서 찰칵하고
"버들님 저~어기가 SK하이닉스예요 "라고 말해봅니다.
하지만 버들님께서는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 열심히 쌔~앵하고 멀어져 가시네요 ~^-----^"
별하도 쌔앵~ 하고 멀어져 가시는 버들님 따라 부지런히 걸어서 264.4봉에 도착을 합니다. 😀
산패만 확인하고 다시 쌔~앵
정신없이 버들님 꽁무니만 보고 달리다 보니 공터처럼 넓은 곳이 나오고 이정목 앞에는
삼각점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주변을 확인해 봐도 산패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패를 확인하지 못하고 산내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춥습니다.
어제 산행 후 젖었다 말랐다 한 옷을 그대로 입고 있어서 더 춥게 느껴지는 건지...
도로에 내려서면 산속보다 더 추워질 텐데 걱정입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큰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얼마나 내달렸는지 약 6km가 넘는 거리를 1시간 40여분 밖에 걸리지
않은 듯합니다.
여기서부터 도로를 이용해서 가야 하는데 어둠 속에서 라이트 불빛이 보이고 사부님께서
쨘~ 하고 나타나십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후다닥 달려 따듯한 차에 타니 살 것 같습니다.
사부님께서 지금 가야 할 길이 도로도 넓지 않은 데다 인도가 없고 대형차들이 가끔씩 쌩쌩 달려
사고의 염려가 크다시며 차로 이동을 하는 게 좋겠다고 하십니다.
버들님과 별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조금 유연하게 하기로 하고 이동을 합니다.
현제 외부 온도는 -1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쩐지 어제 새벽보다 추운 것 같더라니 요즘 주말만 되면 추워지는 게 무슨 징크스일까요?
도로를 따라 이동한 이곳은 커다란 공장? 물류센터?
옆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야 합니다.
차가 진입하기에는 위험해 보여 여기서부터 다시 걷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잠시 따듯해졌던 몸이 찬바람에 노출되면서 다시 시베리아 한복판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시 빠르게 이동해서 삼각점 봉우리 확인 하로 갑니다.
도착한 ▲115.7 봉우리입니다.
도착해서 두리번 두리번 할것도 없이 나뒹굴고 있는 삼각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봉우리를 없애고 건물을 지을 건지 도로를 만들 건지 모두
파헤쳐져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에 이쪽으로 간다면 봉우리는 없어져 있고 건물이 들어서거나
도로가 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혀~
길인지 아닌지 농로인지 밭인지 모를 울퉁불퉁 한 곳을 따라가다 바라본
SK하이닉스 건물에는 밤새도록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찰칵...
으~ 손 시려~
또다시 나타난 철책...
어제 주읍지맥 하면서도 철책을 만나 두 근 반 세 근 반 했었는데 또다시 철책을 마주 하고
이동을 합니다.
다른 것 찰칵할 것도 없다 보니 부대 안은 나오지 않게 철책만 찰칵하고 빠르게 이동을 하는데
이 동네는 도심지와 다르게 축사나 우사가 많은지 고향의 향기가 스멀스멀 풍겨옵니다.
가는 곳마다 고향의 냄새가 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목장과 우사들이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군부대를 크게 우회해서 돌아갑니다.
이곳에 사령부가 있었네요.
덕분에 바로 넘어가지 못하고 빙글~ 돌아서 가야 하네요.
크게 우회를 해서 다시 해룡지맥과 만나기 위해 마루금으로 복귀하기 위해 낑낑 거리며
묵은인삼밭 가운데로 들어와 버렸네요.
다시 길을 잡아서 왼쪽 조금 만만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정오산 찾아가는 길 철책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철책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떡 하니 철책이 버티고 있고 트랙은 철책을 따라가라 길안내를 합니다.
에효 ㅠㅠ
어쩌겠어요 철책을 따라 올라가야죠...
그렇게 생각을 비우고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따라 올라갑니다.~^^:;
철책옆으로 무너져내리는 경사면을 간신히 지나서 올라서고 "여기가 정오산인데 아무것도 없네요"
하고 버들님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철책 안 쪽에서 조용하면서도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안 됩니다.
여긴 군사지역이니 이동해 주십시오"
헉~ 얼마나 놀랐는지 깜짝 놀라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별하가 듣기로는 분명히 사부님께서 정오산 쪽에는 군부대에서 떨어져서 아무도 없는 곳
이라고 말씀하셨었던 것 같은데 깜깜한 새벽시간에 철책 안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니 어찌나
놀랐던지. 😢 🥵 😱
정신을 가다듬고 죄송합니다.
저희가 길을 잘못 들어온 거 같습니다.
"여기 잡을 곳 이 없어서 그런데 철책 좀 잡고 지나가도 될까요?"
라고 부탁 드렸더니
"네 조심히 내려가십시오 " 하십니다.
" 감사합니다 " 인사하고 내려선 곳에서 코딩산패 발견하고 찰칵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보초근무 중이던 군인 분들도 한밤중에 철책옆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저희들 때문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을 텐데 저희들이 놀랄까 봐 조용히 주의를 준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에야 듭니다.
그곳을 벗어나 내려서고 이동하는 동안 윤형철조망이 계속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동을 하다 올라선 봉우리에 이것도 삼각점인가 싶은 삼각점이 나뒹굴고 있고
트랙을 확인해 보지만 알 수 없는 삼각점입니다.
여기는 또 뭐지?
트랙은 산속으로 가고 있는데 산은 없어지고 아마도 전원주택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전원주택 단지를 바라보고 도로로 조심해서 내려섭니다.
저곳에 봉우리가 있어야 하는데 봉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엘림타운하우스가
떠~억 하고 자리 잡고 있습니다.
135.8봉은 사라지고 전원주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ㅠㅠ
해룡지맥의 주봉인 해룡산을 오르기 전 만석고개에 도착합니다.
다른 곳은 버스정류장에 바람막이도 해두고 엉뜨도 해놓고 하더니 여기는 그런
시설 자체가 안보입니다.
빠르게 올라서야 할 곳을 찾으려는데 빠름 빠름이신 버들님 벌써 버스정류장 뒤쪽으로
올라서시고 있는 버들님 따라 별하도 올라서서 좋지도 않은 길을 따르는데 바로 아래쪽
도로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이 보이네요... 에효~ ^^:;
야금야금 주변을 다 파먹고 이 봉우리도 언제 없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171.8봉에
올라와 산패 확인하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건물과 차가 보이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 열심히 다다다닷~ 입니다.
추워도 너무너무 추워요 ㅠㅠ
어제 새벽도 눈물이 핑돌정도로 매섭고 춥더니 오늘도 온몸이 꽁꽁 얼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길이 좋아서 경보하듯이 뛰면서 다다다닷~ 해보지만 매서운 새벽 기온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으~ 달달달~ 춥다 너무너무 춥다~ 추워~ 하면서도
웃자 오늘도
글을 보면서
그렇죠,,,
웃으면 복이 오죠 웃어야죠~ 😊 ~^-----------------^~
마음은 그렇게 웃자고 하지만 몸은 꽁꽁입니다.
그래도 별하마음은 ~
" 버들님 앞으로는 꽃길만걸으시와요" 하며 찰칵해 봅니다.
같이 걸을까?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겠죠..
같이 걸을까...
글이 너무 좋습니다.
추워 죽겠는데 별하는 이렇게 하나하나 찰칵 중입니다.
아직 살만 해서 이렇게 찰칵했겠죠.^^
"날씨 좋다 너처럼 "
하지만 오늘은 새벽 공기가 너무너무 차가우니 "날씨 좋다 너처럼" 은 패슈입니다 ㅋ~
날이 너무 추워서 앞서 가시는 버들님 기다려 달라는 말은 절대, 차마 나오지 않습니다.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며 찰칵하며 정자와 산스장인듯한 곳을 빠르게 지나쳐가려는데...
이곳이 해룡지맥 주봉인 해룡산이었네요.
해룡산 정상석 앞쪽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큰달이 있습니다.^^
큰달 힐링로드~
"아침햇살 처럼 행복이 스며드는 오늘 "
따뜻한 아침 햇살이 너무 간절하고 그리운 순간입니다.
그리고 정상석 앞으로는 이렇게 이천의 야경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멀게만 보이던 SK하이닉스
건물이 가깝게 보이기 시작을 합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높은 곳에 걸려있는 산패에는 삼각점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 없고 산패도 조금 낮은 곳에 있으면 철사라도
풀어주고 싶은데 너무 높아서 철사를 만져줄 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마음 뒤로 하고 해룡지맥 주봉 인증하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런데 진행방향 쪽으로 조금 지나가다 왼쪽에 살며시 숨어있는 삼각점을 발견합니다.
글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22는 확실히 보입니다.
와~ 2등 삼각점이닷 반가워 반가워 ^^ 찰칵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가깝게 보이는 SK하이닉스입니다.
처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부터 보이기 시작하던 것이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제는 곳 만나질 것 같습니다.
해룡산을 지나 내려서니 다시 도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에 내려와 다시 올라갈 곳을 찾다 보니 오른쪽 방향으로 다시 올라가는
곳이 보입니다.
숲이 아닌 큰 건물 벽이 있는 방향으로 들어서고 그 벽을 따라 이동합니다.
그렇게 이동하다 만나 112.4봉입니다.
봉우리가 살아 있다는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주변은 모두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숲을 빠져나와 올라가야 하는데 커다란 옹벽이 가로막고 있어 밭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새로 조성된 것처럼 보이는 깔끔한 도심지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서
트랙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숲이었을 곳들이 지금은 도시가 되어있습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정문방향으로 빠져나오니 육교가 나오고 맞은편에는
SK하이닉스 건물들이 즐비하게 보입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어마어마하게 넓고 크게 보입니다.
여기는 어디?
영동고속도로 지날 때마다 여기가 해룡지맥을 지나는 육교였었지...
별하는 언제쯤이나 이곳을 지나게 될까 싶었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추워도 너무 추운 날
지나게 되었네요.
손이 얼마나 시려웠으면 찰칵을 한다고 하는데 죄다 이모양으로 찰칵이 됩니다.
철조망 안에 갇힌 원숭이가 된것도 아닌데 고속도로를 이런 식으로 밖에 찰칵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깊게 남습니다.
도로를 지나고 추운 데다 출출하기까지 합니다.
편의점이라도 문 열고 있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컵라면이라도 하나씩 먹고 갔으면 싶은데
큰 편의점은 문이 닫혀있고 아파트 앞에 작은 편의점이 있어 들어서니 먹고 갈 자리가 없어
다시 나와 천주교 아미동 성당을 지납니다.
길이 좋아 계속 이렇게 좋겠지 했지만 조금 더 가다 보니 그래도 지맥인데
이 정도는 돼야 제맛 아니겠어 하는듯 맥길이 엉망입니다.
묵은 임도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보니 더 엉망이 된 것 같습니다.
123.0산패 확인하고 반바지님은 대각산이라고 해두었네요.
다시 길이 괜찮아지는데 했지만 어디 그럴 지맥길이 아니죠.
다시 등로는 없어지고 어지러워지는데 오른쪽 방향을 바라보니 철도기지가 보입니다.
이후로 등산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곳을 지나 다시 도로에 내려섭니다.
이후로 다시 도로와 만났다 떨어졌다 하며 이동을 하다 남에 집 밭을 가로질러
넘다 보니 날이 밝아오려 합니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오려하는데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다 보니 벌써
어둑한 날이 밝게 표현이 되네요.ㅋ
동쪽 하늘 방향으로는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쪽 방향으로는 벌써 날이 훤하게 밝아진 것 같습니다.
이곳도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지 여기저기 파헤쳐 저 있고 진행하는 동안
뭔지 모르게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은 동네입니다.
호미지맥에서 마석산 내려서며 보이는 마을이 그렇게 음산해 보이더니
이 동네도 딱 그때의 기분이 들게 하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넓은 밭은 무엇을 하려는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죽당육교를 지나고 도로를 따르다 다시 비포장 임도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도로와 비포장임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트랙은 철길을 건너라고 하지만 철도 펜스를 넘고 철길을 건너고 다시 펜스를 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서 돌아서 굴다리를 통과해서 진행합니다.
가는 곳마다 흙의 색깔이 조금씩 틀리게 보입니다.
이천 쪽의 흙은 하얀색을 많이 띠는 백토처럼보입니다.
아랫동네로 가면 붉은색의 흙들을 많이 볼 수 있죠...
경주 쪽의 흙은 약간 거무스름한 흙들이 많이 보이고요.
에효!!!
날이 밝았으니 기온이 조금 올랐으면 좋겠는데 너무너무 추워 사부님을 콜 합니다.
잠시 몸을 녹이고 이동하려는데 때글때글 얼은 저희들이 안 돼 보이셨는지 도로 일부는
차로 이동하자고 하십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일출이 올라옵니다.
일출이 올라오면서 세상이 모두 따듯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점점 높이 올라오는 일출을 바라보며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갑니다.
가끔은 이렇게 편할 때도 있네요.
다시 봉우리를 만나로 가는 길...
하우스 뒤쪽으로 찾아갑니다.
앞쪽은 나무가 쓰러진 것인지 일부로 넘어뜨려놓은 것인지 뚫고 들어갈 수가 없고
농기계와 하우스 사이로 따라 들어갑니다.
그리고 야산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봉우리에는 ▲88.1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길도 없고 가시잡목만 기다리고 있을 뿐 선답자분들도 들어오지 않으신 듯합니다.
삼각점 확인 후 다시 내려가는 길은 엉망입니다.
그러나 빈틈을 찾아서 요리조리 샤샤샥~ 잘도 빠져나가시는 버들님
별하는 아얏~ 앗! 따가워하며 따라가는데 길이 없습니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트랙을 따라가지만 결국 트랙을 따를 수 없습니다. 에효 ㅠㅠ
트랙은 인삼밭 안으로 가로질러야 해서 망설이고 있는데 그 사이 인삼밭 안으로 들어가시는 버들님
길 건너편 집 아저씨랑 눈이 딱 마주치셨다네요.^^:;
혹시 도둑님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니 빠르게 다시 되돌아 나와서 밭쪽으로 길을 잡아
도로로 빠져나옵니다
휴....😔 😥
일출은 벌써 저 위로 올라섰고 햇살이 부서지는 밭 주변으로 빠져나옵니다.
해룡지맥 뒷부분은 지맥길도 둘레길도 아닌 거 같습니다.
도로를 따르던 숲으로 들어가던 분위기가 좋지 않고 기분도 썩 좋은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기분은 별하만 느끼는 걸까요?
지나는 길 카센터 같은데 독특한 이름이어서 찰칵해 봅니다.
그리고 다음 코스 까지는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슝~
오늘 버들님 일찍 댁에 들어가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다시 작은 봉우리 앞에 도착해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컨테이너가 많은 물류창고? 인지 공장인지 모를 곳 대문 아래로 들어가기도 도둑님 같아 보여
담벼락 사이로 빠져 들어 봉우리를 찾아갑니다.
그래도 봉우리에는 산패들이 기다려 주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기껏 올라갔는데 봉우리에 산패라도 없었다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모르겠습니다.
해가 떠서 기온이 조금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1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입니다.
옷을 많이 입으면 답답하고 얇게 입으면 추워서 얼어 죽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새벽에 그 추위의 공포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또다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이 동네가 봄에 벚꽃 필 때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인지 벚꽃 축제의 고장 흥천면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들어서는 곳에는 잡목과 가시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곳을 뚫고 올라서봅니다.
가시잡목 뚫고 올라서니 ▲93.4봉이 기다리고 있네요.
삼각점 확인하고 진행하는 방향은 밤나무 밭이 계속 이어집니다.
묘지 쪽으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는 곳에도 왼쪽은 🌰 🌰 🌰 밤송이 가득한 밤나무밭을
지나가야 합니다.
기관산은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 사이에 기관산 에서 작은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빙~ 돌아가는 것 같아
밭을 가로질러서 다시 도로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앞장서 가시던 버들님 졸업하러 갑시닷!
하시더니 다~ 다다닷 하시는 버들님~^^
그렇게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산패확인을 하게 됩니다.
마주 본 버들님과 별하 서로 얼굴이 얼어서 때글때글해 보이네요.
마지막 도로에 내려서고 여기서 끝이 났나 했더니 아니었나 봅니다.
사부님께서 합수점 까지는 가봐야 하지 않겠어요.
하시면서 저희들을 이끌고 합수점방향으로 안내를 하십니다. ㅠㅠ
여기서 끝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사부님께서는 그렇지 않으신가 봅니다.
합수점까지 가려고 했는데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갈수 있는 곳까지 가서 해룡지맥을 끝내고 나옵니다.
" 야호 만세"
춥디 추운 날에 죽을 것만 같던 어둠 속을 한없이 이동해서 이곳에 서게 됩니다.
기쁜 마음에 서로의 한 손씩을 빌어 두 손을 만들어 함께 했다는 마음으로 만세를 불러봅니다.
되돌아 나와 상백교...
여기서도 인증을 한 번 더 하고 끝내 자시는 사부님 말씀을 따라 상백교에 도착합니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끝지점인 것 같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상백교에 서는데..
여기서 갑자기 버들님께서 한마디 "툭" 던지십니다.
"지맥 두 개 끝냈으니까 자세를 조금 건방지게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순간 별하는 빵~ 하고 터져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 못 하고 웃다 눈물이
쏙 빠집니다.
바로 이 자세가 버들님의 건방진 자세입니다.ㅋㅋㅋ
이천으로 이동해서 언제인가 규식님과 산행하고 들렸던 사우나에 들려 온몸에 들러붙은
추위와 이틀 동안 묵은 산행의 체취를 말끔하게 씻어내고 버들님과 꼭 같이 가보고 싶었던
이천 관고시장에 있는 소문난 손 칼국수 집에 들러 봅니다.
오랜만에 왔지만 그 맛은 변함이 없는 면낙지 칼국수에 맥주 한 모금으로 해룡지맥과
주읍지맥 두 개의 지맥을 마무리합니다.
하필이면 고른 날이 추워도 너무 추운 날이었지만 앞에서 끌어주신 버들님과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선수보호 차원" 이라시며 저희를 설득하고 고생해 주신 사부님 덕분에
별하는 또 하나의 지맥을 무사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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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버들님, 별하님 해룡지맥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거침없이 이어지는 발걸음은 지칠줄 모릅니다.
산하와 동요되는 모습 멋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에이원 방장님 처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들지만 재미나게 지맥길 걷고 있습니다.
추운날 건강 잘 챙기시고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