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생명
사도행전 3:14, 15
준비물:탁상시계, 장난감 총, 리모콘 자동차, 키보드, 건전지, 몇 개의 장난감
어린이 여러분,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에만 있는 큰 명절이고, 감격적인 날입니다.
불교에도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은 있어요. 석탄일이라고 하지요? 또 유교에도 공자가 탄생한 날이 있어요. 공자 탄신일!
그러나 어느 종교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부활절은 없어요. 불교나 유교에서도 부활절을 지키고 싶을 거예요. 북한 정부도 김일성 부활절을 지키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모두들 지킬 수가 없어요.
왜 그럴까요? 그야 물론, 죽었다가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지금이라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가 있다면, 그 사람은 큰 종교의 교주가 되고 하나님으로 숭배해도 될 거예요.
옛사람이든 현대인이든 모두 죽음 앞에서는 부들부들 떨었어요. 죽음은 인간이 풀 수 없는 과학 문제였고, 숙제였어요. 아무리 머리가 좋은 과학자들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어요. 석가나 공자와 같은 종교의 창시자(만든 자)들도 죽음의 숙제를 풀지 못하고 죽고 말았어요. 죽고는 그만이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요.
그러면 죽음은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인간은 처음부터 죽도록 창조되었을까요? 아니에요! 인간은 처음부터 죽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아름다운 목적을 가지셨어요.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지요. 또 만물의 관리인이 되어 하나님을 공경하고, 만물을 아름답게 잘 가꾸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셨어요.
(탁상시계를 보여주며) 자, 여기 시계가 있어요. 시계 주인은 아침 6시에 일어나기 위해 시계를 샀어요. 이 시계의 목적은 몇 시에 올려야 하는 것이지요? 예, 여섯 시! (울리게 한다) 목적대로 된 거예요.
(총을 보이며) 이 총을 보세요. 이 총은 방아쇠를 잡아당기면‘따따따따…’소리 나게 만들어졌어요. 만약 방아쇠를 잡아당겼는데도 소리가 나지 않으면 재미가 없겠지요.
(장난감 자동차를 보이며) 이 자동차는 리모콘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어요. 따라서 오른쪽으로 작동하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작동하면 왼쪽으로 가야 해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렇게 성능이 좋은 장난감이고 시계지만 자, 속에 들어 있는 건전지를 빼 볼까요? 시계가 울리나요? 장난감이 움직이나요? 아니지요.
여기 키보드가 있네요. 키보드의 건전지를 빼면 어떻게 될까요? 소리가 날까요? 건전지를 빼 버리면 작동하지 않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에 사람은 꼭 죽어야 될 존재가 아니었어요.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과 흡사한 생명을 주셨어요. 이 생명은 영원히 사는 생명은 아니지만 생명과를 따먹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생명이었어요. 사람들에게만 주신 생명이었지요.
그러나 죄가 에덴동산에 들어왔어요. 죄는 아담과 하와에게 불순종의 마음을 심어 주었어요.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영생할 가능성이 있는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이로써 아담의 자손들은 모두 영생의 생명을 가지고 출생하지 못하고 잠시 사는 생명을 지니고 출생하게 되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되었어요. 종교의 교주도 그렇고 유명한 박사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에요. 이 생명은 옛날에는 1천 살 가까이 살기도 했지만 점점 수명이 줄어들어 이제는 대부분 1백 살 미만으로 살아요.
여러분, 아무리 비싼 고급 알람시계라 해도 소리가 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총이 방아쇠를 당겨도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이처럼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사람은 죽음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는 약한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이때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세요. 하나님은 영원히 사는 생명을 지니신 분이세요. 하나님께는 죽음이 없어요.
이런 예수님께서 영생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 마리아의 몸을 빌려 오셨어요. 그리고 마리아는 남자의 씨가 없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낳으셨어요. 그러기에 예수님은 사람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지닌 신기한 분이 되신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이세요. 예수님께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있고 사람이 죽어야 하는 생명이 있으세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어요. 그러자 예수님도 육신의 생명을 잃고 죽으셨어요. 그래서 건전지가 없는 이런 장난감처럼 쓸모없게 보였어요. 하지만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죽지 않는 생명이 있어요. 육신의 생명은 죽었지만 죽지 않는 생명이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살리셨어요.
성경 말씀을 봅시다.
32절,“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죽으신 예수님을 살리셨어요. 영생하는 생명이 그 속에 계신 것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살리신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생명의 건전지를 작동시켜 주신 거예요.
여기 여러 장난감들이 있어요. 모두 좋은 장난감들이에요. 그러나 이 중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장난감은 하나밖에 없어요. 어떤 장난감일까요? (하나를 집으며) 바로 이것이에요. 이 장난감 속에는 건전지가 들어 있거든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다 저 세상으로 떠나갔어요. 모두들 죽고 싶지 않았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싶기도 했을 거예요. 그러나 무덤 속에만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었어요. 하나님의 생명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수 천 년이 지난 지금도 부활하지 못하고 무덤 속에 있어요. 지금은 아마 흔적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이들을 믿으며 영원히 살게 해 달라고 빌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가요?
우리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어요. 예수님 안에 영생할 수 있는 생명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지금 예수님께서는 땅속에 계시지 않아요. 예수님께선 하늘에 계셔요. 그리고 하나님이시기에 이 세상 어디에나 계세요. 지금 우리 곁에도 계세요.
예수님께서는 혼자만 부활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혼자 부활하시려면 무엇 하러 이 세상에 오셨겠어요? 처음부터 영원히 살 수 있는 분이신데….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모두에게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예요. 죄로 인해 사람들은 영생의 생명을 잃었거든요.
예수님께서는 죄에게 빼앗겼던 영생을 되찾기 위해 죽음까지 가셨어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찾기 위해 죽음까지 가신 거예요. 만약 예수님께서 살아나시지 못하셨다면 아까운 목숨만 잃을 뿐이에요. 그러나 부활하심으로 예수님께서는 인류가 빼앗겼던 영생의 생명을 되찾아 오셨어요.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의 생명으로 살 수 있어요. 죽어도 부활하고 영원히 살 수 있어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처럼 굉장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분들이 되기 바랍니다.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