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 절정에 이르는 날씨입니다.
꽃들은 산천에 피어있고, 잎들은 온천지를 초록으로 물들입니다.
주말에 사람들을 불러모아 삼겹살을 굽습니다.
여러해 굽다보니, 이젠 어느정도 도사가되어 가장신속하게, 적당하게, 그리고 맛있게 굽습니다.
3째 형님이 고양동 사실때 (6년전쯤) 주신 바베큐 기구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보강하고 꾸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정돌의 불판은 열차례도 넘게 사용하였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쓰는데 지장 없도록 설치하였습니다.
삼겹살 구이 기구를 <천년만년 삼겹살>로 정하였습니다.
오래도록 잘먹고 건강하라고 지은 이름입니다.
한나절을 돌을 주어와서 수석을 만들었는데,
제법 잘 만들었습니다. (자화자찬...)
다음번에는 4가족을 초대하였는데,
그 사람들에게 선물한 수석들입니다.
밖에 메달아 놓은 풍경이 재미있습니다.
독일 맥주를 마시고, 빈캔으로 풍경에 메달아 놓았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처럼, 우리 인생도 흔리면서 맑은 소리를 내면서 살아보아요!
첫댓글 천만년 삼겹살 이름이 좋구나
가끔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인과 관계도 좋을 듯 싶다.
한모퉁이에 쳐박혀 있던 쇠덩어리에 불과한 것이 주인을 찾아서 "천년만년 삼겹살"로 다시 태어났구랴! 고것 참 운좋은 쇠덩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