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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북의 명산 원문보기 글쓴이: 대단해
임실군의 산(山) 총정리 – 가나다라 순 임실군(任實郡)은 전라북도 중 남부에 있는 군으로 북동쪽은 진안군과 장수군, 남동쪽은 남원시, 남쪽은 순창군, 서쪽은 섬진강을 경계로 정읍시, 북서쪽은 완주군과 접하고 있다. 대부분이 노령산맥의 동사면을 이루는 산지이며, 남동방향으로 해발 250m 내외의 고원성 분지가 형성되어 남원까지 이어진다. 군 전체가 섬진강 상류에 속한다. -감은산(甘隱山)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와 봉현리 죽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7m이다. 삼계면 박사골 세심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심천이 흐른다. 세심마을에 광제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광제(光霽)정은 양돈이 후천리 광제마을에 처음 지었고, 현재의 건물은 1871년에 후손 양성모가 이곳으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세심마을에 박사골체험관이 들어서 있다. -갈미봉1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1.3m이다. 전북 완주군 상관면과 임실군 신덕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호남정맥을 이루며 남으로 곰티, 만덕산, 슬치재를 지나 갈미봉에 이른다. 현재는 갈미봉 아래쪽으로 전주샹그릴라cc와 반대쪽에 폭발물처리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갈미봉에서는 작은 두개의 줄기가 분기를 한다. 하나는 갈미봉에서 곧바로 뻗어나간 지장리쪽의 시루봉(407m)이며 또 하나는 갈미봉을 조금 벗어나서 신덕면 신흥리와 수천리 사이의 도지봉과 상사봉이다. 지장천이 갈미봉 아래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흘러 신덕면을 관통한 뒤 신평면 면 소재지 아래서 섬진강과 만난다. -갈미봉2 :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와 정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00.5m이다. 모양이 고깔의 갈모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임실에는 갈미봉이 2개가 있다 하나는 호남정맥 슬치에서 쑥재를 이어지는 신덕에 있는 갈미봉이고 하나는 이곳 갈미봉이다. -경각산(鯨角山)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과 구이면의 경계 호남정맥 속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659m이다. 고래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으로 전북 전주시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순창방면으로 가다 완주군 구이면으로 들어서면 구이저수지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산이다.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모악산에 가려 그리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조용하게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경각산의 유래는 한자로 고래 경(鯨), 뿔각(角)을 써서 고래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산 아래의 광곡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이며, 정상에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불재에서의 산행은 계속해서 부드럽고 편안한 능선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고덕산(高德山) : 전라북도 임실군의 관촌면 운수리와 삼봉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625m이다. 8개의 암봉이 아름다워 임실의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 서쪽에서 하천이 발원해 구신천에 합류한다. 구신천이 산 북편을 흐르며 이를 경계로 진안군 성수면과 경계한다. 산에 덕봉사가 있다. 『여지도서』(임실)에 "고덕산은 사자산에서 뻗어나온다. 관아의 북쪽 40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임실읍지』, 『호남읍지』 등에는 고덕산을 북쪽 20리에 있는 산이라고 하였다. -공수봉(拱水峰)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7.3m이다. 공수단맥에 속하며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산아랫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른다. 참고로 공수단맥은 진안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이 분기하여 만덕산을 지나 서남측 등고선상 550봉에서 남남동쪽으로 분기하여 21번군도 상월리고개(470, 방현고개 공수봉 지나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 상월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 에서 끝나는 약1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주요산으로는 두테비봉(432m) 장평봉(411m) 새터봉(376m)등이 있다. -국사봉(國士峰)1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475m의 산이다. 주변 오봉산과 이어진다. 이 산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옥정호의 붕어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날 새벽에 산에 오르면 옥정호를 감싸고 있는 운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특히 옥정호를 끼고 도는 순환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우수상에 지정되었스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전설에 의하면 봉산하 잿빛(영촌)이라는 촌락이 산하에 있어 단일 마을에서 진사 벼슬이 12명이 배출되었는데 이 명산의 정기 때문이었다고 해서 국사봉이라고 명명하였다. -국사봉(國士峰)2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와 순창군 구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52m이다. 무이지맥에 속해 있는 산이다. 참고로 무이지맥(武夷枝脈) 은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분기한 호남정맥이 강천산 왕자봉 부근 능선 분기점에서 북동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주요산으로 강천산, 물음산(377m). 무이산(557.5m), 대봉(317m). 멧지봉(414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갈광산(289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거등산(2016m), 정금산(171m) 등이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구림천. 심초천 등이 섬진강으로 흐른다. -깃대봉1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와 회문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75m이다. 순창 회문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로 덕치면 회문리가 함안 조씨 집성촌이기 때문에 깃대봉은 함안 조씨 사패지(賜牌地)라는 설이 있다. 깃대봉 사패지(賜牌地) 유래 비에 조평(趙平)이 인조 12년에 하사받아 깃대를 꽂았기 때문에 깃대봉 이라고 한다는 내용이 있다. -깃대봉2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와 덕계리 죽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4.2m이다. 남쪽으로는 감은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미산으로 이어진다. -나래산 : 전라북도 임실군의 운암면 운종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4m이다. 남쪽을 제외하고 주변이 옥정호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 사면으로 27번 지방도와 27번 국도가 지나가며 운암터널이 있다. 나래산은 익산(翼山)이라고도 부른다. 『여지도서』 임실에 "익산(翼山)은 백련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서쪽 4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산 지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임진왜란 때 왜적이 섬진강을 따라 이곳으로 쳐들어오자 수많은 아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이 산에 군량미를 쌓아놓은 노적가리처럼 이엉을 엮어서 덮어 놓았다. 전라도 사투리로 이엉을 날개라고 하는데, 이 날개가 나래로 변하여 나래산으로 된 것이다. -남산(南山)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와 완주군 상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81.1m이다. 호남정맥이 지나가고 아래쪽에 신전저수지가 있다. -노산(魯山)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와 임실읍 망전리,오수면 주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0이다. 노산은 공자의 산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며 유교의 개조인 공자는 노나라 사람이다. 단양군 적성면의 맹자산(577m)과 정선군 북면의 노추산(1335m)도 공자와 맹자에서 연유한 산이름이다. 이 산은 호남정맥의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성수지맥에 속한다고 한다. 노산 옆으로 응봉(609m)과 봉화산(468m)이 병풍처럼 어우러져 있다. -노산봉魯山峰) :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봉천리와 임실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6m이다. 성수지맥의 산줄기로 노산(魯山540m), 응봉(609m) 봉화산(烽火山467.6m)등과 나란히 병풍처럼 어우러져 있다. -노적봉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삼길리에 있는 산으로 405m이다. 건너편 상사봉과 함께 진안에 있는 마이산처럼 두개의 암봉이 마주하고 있다. 상사봉과는 달리 등산로가 개설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찾지 않지만 정상에 서면 사면팔방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호남정맥능선과 오봉산 그리고 신평들녁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다. -댁미산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5m이다. 섬진강과 치천이 만나는 곳에 있다. 건너편으로 물우리마을 월파정(月波亭)이 있는데 월파정은 1927년 밀양 박씨 후손들이 세운 정자다. 1927년 밀양박씨 종중 밀성 부원군파 후손들이 주축이 되어 선조들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정각을 지었고 이를 “월회정” 이라는 명칭으로 지었다가 1966년 대종회에서 박씨들의 증시조 계행공이 390년 전 전잠 창평에서 이주 해왔다는 것을 추모하기 위해 계행공의 호를 따서 “월파정”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덕재산(德在山) : 전라북도 임실군 지사면 금평리와 성수면 봉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87.1m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소리소문없이 등산객 사이에서 유명해진 산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과 같이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옥녀봉과 매봉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덕재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 -도리봉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어은리와 오수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2.8m이다. 산봉우리가 동그랗게 생겨 붙은 이름이다. 산자락에 전라선 열차가 지나가고 오수천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둔내산과 이어진다. -도지봉(棹地峰)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9.9m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갈미봉에서 남쪽으로 가지 친 뒤 으름재에서 가지를 쳐 도지봉과 상사봉을 거쳐 옥녀동천과 제목천으로 들어가고 다른 줄기는 으름재에서 둥지봉을 거쳐 수천리에 끝난다. 물줄기는 모두 섬진강 상류의 수원이 된다. -동미산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86m이다. 백련산에서 동쪽방향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산으로 맞은편 갈담천 건너 임실호국원이 조성되어 있다. -두만산斗满山) : 전라북도 임실읍 두만리와 청웅면 옥전리,청계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5m이다. 두만’은 화전민이 들어와 산을 일구어 비옥하게 만들었으며 외지에서 곡식을 사러오는 사람들에게 말[斗] 가득히[滿] 담아준 것이 알려지면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서북쪽으로는 백이산이 높이 솟아올라 있고 동쪽으로는 용요산이 길게 남쪽으로는 무제봉이 이어지며 노령산맥을 타고 내려온 용요지맥에 속하고 성수산, 두만산, 백련산, 회문산 등 우뚝 솟은 산골짜기 사이를 흐르는 섬진강 상류를 이루고 있다, 두만산에서 발원한 임실천은 섬진강의 지천으로 임실읍내를 관통한 후, 신평면에서 섬진강과 합류한다 -둔내산(屯淶山)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삼은리와 오수면 신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267.8m이다. 도리봉과 이어지고 열차 전라선이 지나가고 오수천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둥지봉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와 수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85.3m이다. 신덕면 소재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건너편 아래쪽에 전주샹그릴라cc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갈미봉 남쪽으로 가지를 친 뒤 으름재에서 둥지봉을 거쳐 수천리에 끝난다. 물줄기는 모두 섬진강 상류의 수원이 된다. -말바위산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복흥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04m이다. 좌산천이 흐르고 주변에 성미산, 방미산이 있다. 산이름이 돌과 관련이 있다. -매봉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삼청리와 오봉리 지사면 관기리와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1.2m이다. 금남호남 성수영대단맥에 속하며 덕재산과 아침재 영대산 이어진다. -멧지봉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와 순창군 구림면 율북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5.6m이다. 무이지맥에 속해 있는 산이다. 참고로 무이지맥(武夷枝脈) 은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분기한 호남정맥이 강천산 왕자봉 부근 능선 분기점에서 북동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주요산으로 강천산, 물음산(377m). 무이산(557.5m), 대봉(317m). 멧지봉(414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갈광산(289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거등산(2016m), 정금산(171m) 등이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구림천. 심초천 등이 섬진강으로 흐른다. -무제봉 : 전라북도 임실군 청웅면에 청계리(淸溪里)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8m이다. 운제봉이라고도 하며 가물 때 무제(기우제)를 지낸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성수지맥의 줄기에 위치하여 서북쪽으로 두만산과 연결된다. -미산(米山)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와 뇌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81.7m이다. 쌀산 또는 삭산으로 불린다. 삼계면 소재지를 감싸고 있는 산으로 미산 끝자락에 도통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 도통암 오른쪽 귀퉁이에 도통암 마애석불좌상(道通庵磨崖石佛坐像)이 자리잡고 있다. 조성연대는 확실하지 않은데, 이 불상이 조성된 바위를 속칭 ‘쌀바위’라고 부르는데, 마을에서는 이 쌀바위와 ‘피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곳에 도통사라는 절이 있어 많은 스님들이 수도했는데, 절 오른 쪽 깎아지른 암벽 아래 맑은 샘물이 흘러 7,8월 삼복더위에도 이 물 한 모금이면 더위가 싹 가셨다고 한다. 또 바위에 직경 3cm 정도의 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이곳에서 매일 하루분의 쌀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산을 미산이라고 불렀고, 절 이름도 도통사보다 미산사(米山寺)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절에 주지스님이 상좌 하나를 데리고 도를 닦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바위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쌀로 하루 새끼를 해결하며 수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손님이 찾아오면서 상좌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오는 쌀이 두 명분뿐이니 자신의 몫이 적어져 걱정됐던 것이다. 상좌는 쌀바가지를 들고 바위 밑에 가서 사람이 늘었으니 한 명 분의 쌀을 더 내달라고 부처님께 빌었다. 그러나 쌀은 여전히 두 명 분만 나오고 딱 뚝 끊겼다. 상좌는 부처님이 원망스럽고 돌구멍이 미워서 부지깽이로 구멍을 마구 후벼 버렸다. 그러자 이후로 그 구멍에서는 쌀은 나오지 않고 대신 하얀 쌀 뜬 물만이 흘러나왔고, 지금도 비가 오면 쌀 뜬 물 같은 물이 나온다고 한다. 그 후 식량이 떨어진 상좌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며 시주하는 고행을 겪어야만 했다. 상좌는 어느 마을의 부잣집을 찾아가 시주를 받곤 했는데, 그 집에서 가장 예쁘고 마음씨 착한 순이가 그를 측은히 여겨 시주를 듬뿍듬뿍 주었다. 그러다가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었고, 어느 날 한적한 바위 밑에서 연모의 정을 나누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난데없이 먹구름이 몰리고 천둥 번개가 치더니 바위가 굉음을 내며 부둥켜안고 있던 두 사람을 덮쳤다. 그후 그 바위에는 두 사람이 껴안고 있는 모습이 하얗게 나타나 있어 중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그 바위에서는 지금도 비가 오면 붉은 물이 흘러내려 ‘피바위’로도 불린다는 것이다. -묵방산(墨方山)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와 정읍 산외면 종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538m이다. 서쪽사면에서 상하천이 발원해 동진강에 합류하고 동쪽사면에는 섬진강의 옥정호가 있다. 묵방산은 호남정맥의 산줄기인데 북쪽으로는 오봉산~초당골~경각산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성옥산~왕자산~구절재~고당산이 이어진다. 국사봉·오봉산·나래산·회문산 등과 함께 옥정호(玉井湖)라고도 불리는 갈담저수지(만수면적 26.5㎢)를 둘러싸고 있다. 산으로 오르는 능선 곳곳에서 옥정호가 내려다보이지만,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전망이 좋지 않은 편이다. 산 아래 여우치(如牛峙, 284m)라는 고개에는 여우치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박이뫼산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과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호남정맥상에 있으며 높이는 331.7m이다. 그러나 실제 박이뫼산은 호남정맥을 살짝 벗어난 곳에 있다. 임실군 슬치재, 박이뫼산에서 전주천이 발원하여 총 길이 41.5km이며 상관에서 전주를 거쳐서 만경강을 만나 서해바다로 빠져든다. 참고로 호남정맥[湖南正脈] : 호남정맥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는 주화산(565m)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총길이는 398.7㎞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방미산(芳尾山)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와 덕천리 진안군 성수면 좌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9m이다. 일명 배미산, 주미산 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모습이 배와 같이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다. 서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섬진강의 본류인 오원천이 흐르고, 남쪽에는 동서 방향으로 성수천이 흘러 오원천에 합류하며, 북쪽으로는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산과 연결되어 있다. 성수천 남쪽에는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의 성미산이 있으며, 오원천 서쪽에는 공수봉이 있다. 방미산 남쪽 사면은 북쪽 사면보다 완만하고 평탄한 지형이 넓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방미산 북쪽으로는 오원천이 형성한 범람원이 펼쳐져 방수리 방동 마을이 형성되었다. 우뚝 솟은 방미산 봉우리에 보름달이 떠오르면 방미추월(芳尾秋月), 마을 앞 동남쪽 강변에 있는 약바위에서 강태공들이 관솔불을 붙여놓고 고기를 낚았다고 하는 바 약암어화(藥岩漁火)로, 어둠속에 불빛이 아름다웠다고 한다. -백련산(白蓮山)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청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59m이다.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한다. 이 산을 가운데 두고 북, 서, 남으로 옥정호와 섬진강 줄기가 휘어 감고 있어 마치 산봉우리가 연못 한 가운데에 피어 있는 연꽃과 같다하여 백련산이라 부른다. 팔공산(1,157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706고지를 지나 이 산까지 연결된다. 산 아래 방현리에서 오르면 높이 10m의 용소폭포가 있다. 정상에는 부처바위가 넓게 자리잡고 있고, 이외에도 쌍선대라는 두 개의 큰 바위가 솟아 있으며, 모악산 만덕산·회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쪽에 임실 호국원이 있다. -백이산(伯夷山) : 전라북도 임실읍 청웅면과 운암면경계 에 있는 산으로 높이 531m이다. 조선때 전라도사인 송경원이 단종이 사사되자 송간과 함께 계룡산(鷄龍山)으로 들어가 2년간 복상하였고 그 뒤 출세를 단념하고 백이산(伯夷山)에서 고사리를 캐 먹으면서 숨어 살며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 절개를 백이와 숙제에 비하였다. -봉화산(烽火山) : 전라북도 오수면 봉천리와 임실읍 대곡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467.6m이다. 산정상에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으로 불린다. 성수지맥의 산줄기로 노산(魯山540m), 응봉(609m) 노산봉(546m)등과 나란히 병풍처럼 어우러져 있다. -부대산(釜帶山)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와 어은리 오수면 주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4m이다. 신기 옷갓마을 북쪽에 자리한 낮은 산으로 북쪽으로 오산리 동쪽으로 어은리 서쪽으로 오지리가 있어 오지방의 기준이 되는 중심산이다 -삼봉산(三峰山)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와 태평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38,6m이다. 세 봉우리로 되어 있어 삼봉산으로 불린다. 조선말기 의병장 이석용선생의 생가가 있다. 삼봉산에서 시작되는 삼봉천(三峰川)이 둔남천과 합류하고 성수산 남쪽 구름재에서 시작되는 성수천(聖壽川)이 합류하여 오수천으로 흐른다. -상사봉(想思峰)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수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2.1m이다. 상사암이라고도 한다. 상사암은 여러 전설이 있지만 이곳에 묘를 쓰면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묘를 파내고 돼지 피를 바위에 바른 뒤 기우제를 지내야만 바위를 깨끗이 씻으려고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이 그중 하나이며, 상사암과 월추암(月秋岩) 사이에 있는 치마산(馳馬山)을 차지하고자 월추암과 협상을 했으나 의견이 서로 엇갈려 싸움이 일어나 결국 상사암은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치마산을 얻었고 장군으로서의 높은 기상을 발휘하여 이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지만 처인 소상암을 잃고 슬픔을 가눌 수 없어 크게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그 눈물이 조각바위에 떨어져 웅덩이를 이루었는데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이 곳엔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 산으로, 그 전설에 따라서 상사봉과 옥류동천 건너편에 있는 치마산은 항상 서로를 바라보며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되었고, 이 곳을 오르는 연인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많은 연인들이 찾고 있는 산 중 하나다. -성미산(城嵋山)1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0m이다. 섬진강을 끼고 있으며 배미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백제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신 성미산성이 있다. 성미산성[城嵋山城]은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에 있는 산성(山城)으로 1999년 4월 23일 전라북도기념물 제100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백제본기에 무왕(武王) 6년(605) 2월에 축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성미산(430m)을 중심으로 좁은 정삼각형 형태로 축성하였으며, 둘레는 약 518m이다. 신라와 백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6~7세기에 소백산맥을 경계로 하는 주 저항선에 대해 진안·임실·남원을 잇는 제2방어선 성격을 가진다. 〈신라 본기〉에는 이곳에서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 8년(661) 두량이성과 정읍 태인에서 백제군 2,000명의 목을 베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성미산성 주위에는 대리산성(신령면 대리), 방현리산성(관촌면 방현리)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6~7세기에 걸쳐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임을 알 수 있고,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장소이다. 우물터가 발견되었으며, 토기 파편들도 출토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성미산(城米山)2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와 순창군 구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7.9m이다. 근처에 있는 회문산과 함께 성미산 일대가 한국전쟁당시 빨치산활동의 근거지였다. 임실군에는 성미산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관촌에 있는 성미산 그리고 이 산이다. -성수산(聖壽山)1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진안군 백운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6m이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명산으로, 덕유산에서부터 회문산으로 뻗어내린 노령산맥에 자리잡고 있다. 남서쪽의 팔공산과 이어지는 산줄기로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섬진강 본류를 이루고 서쪽에서 성수천, 남천 등의 하천이 발원해 오봉저수지, 성남저수지 등을 만든다. 『여지도서』(임실)에 "성수산(聖壽山)은 장수의 팔공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동쪽 30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가지사(迦智寺), 심원사(深源寺), 상이암(上耳菴)이 있다고 하였다. 산에는 신라 때 창건했다고 알려진 상이암(上耳菴)이 있는데 이 사찰은 왕건과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가 함께 백일기도를 올린 곳이며 이성계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 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특히 산 지명은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릴 때 '성수만세(聖壽萬歲)'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것에서 '성수산'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성수산(聖壽山)2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사곡리와 두지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93m이다. 임실 성수면에 있는 성수산과는 같은 이름을 쓰고 있으나 다른 산으로 원통산에서 사곡리 방향으로 내려 뻗은 줄기에 있는 산으로 장군대좌의 형상을 가추고 있는 명당이 있다고 한다. -소뿔산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30m이다. 필봉산으로부터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으로 모양이 마치 소의 뿔의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방산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02.5m이다. 옥정호수가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 댐의 건설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섬진강 다목적 댐은 일제시대 1926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19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으로, 임실군으로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정읍으로 흘려보내 드넓은 호남평야를 적셔주도록 건설되었다. 옥정호 호수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길반짝이는 아침 햇살과 물안개로 아름다운 옥정호는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루봉1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오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7.1m이다. 호남정맥 갈미봉에서 지장리 방향으로 곧바로 뻗어 솟구친 봉우리이다. 좌우측에 전주샹그릴라cc골프장과 오궁저수지를 끼고 있다. -시루봉2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학정리와 동계면 어치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34.5m이다. 시루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으로는 원통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동계면의 자라봉으로 이어진다. -안산(案山) : 전라북도 임실군 지사면 원산리에 있는 산이다. 산아래 영천저수지가 있다. 주변에 갈룡 음수형(渴龍 飮水形)의 명당으로 알려진 영천 이 씨(寧川 李氏)의 시조 송헌(松軒) 이능간(李凌幹)의 묘가 있다. 고려 시대 1320년(충숙왕 7년)에 반전 별감(盤纏別監), 1332년(충혜왕 2년)에는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다. 조적(曺頔)의 난을 평정하여 영천 부원군(寧川府院君)에 봉해졌다. 이로써 후손들이 이곳 전북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를 본관으로 삼았다. -약담봉(躍潭茶)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와 사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4.7m이다. 산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물우마을 황산과 연결된다. -오두봉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와 회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8m이다. 강진면소재지를 끼고 있으며 남으로는 장구목산 북으로는 필봉산으로 이어진다. 오봉산(五峰山)1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3m이다. 다섯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암벽과 암봉, 계곡의 수많은 소폭포와 소, 그리고 옥정호가 내려다 보이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의 전망이 수려하며. 북쪽 소금바위 너머의 영암마을 사람들은 제 5봉인 북쪽 봉우리를 남산이라 부르는데 기암괴석과 절벽에 노송이 절경을 이룬다. 정상에 오르면 남쪽 능선 바로 아래 옥정호의 붕어섬이 내려다 보인다. -오봉산(五峰山)2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와 장수군 산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5.2m이다. 금남호남 성수영대단맥에 속하며 장수 산서 영대산과 임실 오봉산 아침재로 이어진다. 참고로 금남호남성수영대단맥은 금남호남성수지맥이 팔공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 마령치에서 830봉에서 남쪽으로 금남호남성수만행지맥을 흘려보내고 서북방향으로 흘러 임실군 성수면, 진안군 백운면, 장수군 산서면의 삼면봉인 870봉(깃대봉)에서 금남호남성수지맥은 북쪽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뒷재, 영대산,오봉산, 분통골정상,칠봉산 아침재,매봉, 옥녀봉, 덕재산 오수천을 만나는 관월교에서 끝나는 약 2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옥녀봉(玉女峰)1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삼청리, 오봉리와 지사면 안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72.8m이다. 옥녀가 배를 짜는 형상이라고 한다. 금남호남 성수영대단맥에 속하는 산이다. -옥녀봉(玉女峰)2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상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2.2m이다. 쑥재에서 경각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중에 있고, 옥녀봉과 한오봉 밑으로 공기마을 편백숲이 조성되어 치유의 숲으로 이용되고 있다. 죽림리 공기마을은 덕망있고 공자孔基와 같은 사람이 살았던 터라는 설과 지형이 밥공기孔器 모양 같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 온다. 아마도 뜻있는 조선말 명필 창암 이삼만을 두고 공자로 비유했을 터였다. -용암산(龍岩山)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와 용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1.5m이다. 산세가 용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 임실 고덕산에서 금당재(치)를 거쳐 용암산으로 이어진다. 산 아랫쪽에 산 이름을 딴 용암마을이 있으며 임실천이 흐른다. -용요산(龍腰山) : 전라북도 임실읍 두곡리와 현곡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91.4m이다. 임실의 주산으로 이 산은 옛날에는 큰 뱀이 있다고 해 사요산이라고 불렀는데, 후에 이 산 모양이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용의 모습 같다고 해서 용요산이라고 불렀다. 산 중턱에 신라때 창건한 죽림암이라는 절이 있다. 산에서 석보천이 발원해 서류하다가 섬진강에 합류한다. 산 주변으로 현곡2제, 두곡제 등의 저수지가 있다. -운수봉(雲水峰) : 전라북도 임실읍 현곡리와 신평면 창인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457.5m이다. 운수정이란 이름난 샘이 있다. 운수봉마을은 운수정이라는 유명한 물이 있는 산 밑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통산(元通山) : 전라북도 임실군의 삼계면 학정리와 덕치면 사곡리 · 두지리 · 가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3m이다. 남쪽으로 시루봉, 북쪽으로 지초봉과 연결된 산줄기를 이룬다. 서쪽 사면에서 평지천이 발원해 섬진강에, 동쪽 사면에서 후곡천이 발원해 오수천에 합류한다. 『여지도서』(임실)에 "원통산(元通山)은 두만산에서 뻗어나온다. 관아의 서쪽 35리에 있다."고 하였다. 이후 『여지고』에 "원통산(元通山) 혹은 원통산(圓通山)이라고 하였다. 산 지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김해 양씨가 멀리서 산세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곳에 와서 조상들을 모실명당자리를 찾았으나 헛수고를 하고, 순창에 명당자리를 잡았다. 그 뒤부터 먼 곳에서 찾아왔다가 헛걸음하고 마음을 아파하며 돌아갔다고 해서 '멀 원(遠)', '아파할 통(痛)'을 써서 원통산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입석산(立石山 ) :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와 남원시 덕과면 용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85.9m이다. 서쪽 산자락으로 전주~남원 간 국도 17호선이 지나가고 오수농공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응봉(鷹峰) : 전라북도 임실읍 망전리와 오수면 주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9.8m이다. 매봉 이라고도 한다. 성수지맥의 산줄기로 노산(魯山540m), 노산봉(546m) 봉화산(烽火山467.6m)등과 나란히 병풍처럼 어우러져 있다. 산 정상에 산불감시탑이 설치되어 있다. -장구목산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회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6.5m이다. 강진면 소재지를 끼고 있으며, 강진은 필봉농학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갈담천이 흐르고 섬진강과 만난다. 오두봉거쳐 필봉산으로 이어진다. -지초봉(芝草峰 )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죽계리와 청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71m이다. 산에서 약초가 많이 난다고 하여 지초봉으로 불린다. 성수지맥의 산으로 원통산과 이어지며 아래쪽에 죽계저수지가 있고 세심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157명의 박사를 배출한 박사골 세심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알려져 더 유명해졌다. -치마산(馳馬山)1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신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7m이다. 이 산은 산세가 마치 말이 달려나가는 형상이라 하여 달릴 치(馳) 자와 말 마(馬) 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호남정맥에서 살짤 벗어난 구토지리정보원에서 치마산이라고 표시한 산이다. -치마산(馳馬山)2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상에 자리한 산으로 높이는 607m이다. 구이저수지 동쪽의 경각산을 바라보며 완만하게 솟아 있는 산이다. 북쪽 기슭의 용광사에서 정상쪽으로 가는 길에 피부병과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는 얼음굴 만병약수가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나 최신<전라북도전도>에는 동쪽에 있는 봉우리를 치마산(567m)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산은 산세가 말이 달려나가는 형상이라 하여 달릴 치(馳) 자와 말 마(馬) 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전주시에서 임실 방면 27번 국도로 타고가다 보면 구이저수지 끝머리에 망산 마을에 이르러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 치마산이다. 치마산은 육산이라서 산행하기에 좋고,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로는 모악산, 북으로 경각산과 고덕산, 그리고 갈미봉, 남으로 오봉산등이 조망된다. 그리고 동남쪽에 노적봉과 상은봉이 마치 마이산의 두 귀처럼 뾰족하게 솟아 있다. -칠백육고지(七百六故址) : 전라북도 임실군 청운면 청운리 706m이다. 산의 높이가 그대로 산이름이 된 경우로. 백련산에서 서북쪽으로 3킬로쯤 떨어져 있다. 6.25를 전후해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던 빨치산과 전투하던 국군들이 작전지도에다 편의상 이름을 붙인 산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정상에서면 백련산 너머로 지리산도 조망되고, 남쪽으로는 필봉산, 회문산, 원통산이, 북쪽으로는 오봉산 옥정호가 조망된다. -칠봉산(七峰山)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과 장수군 산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4m이다. 일곱 개의 봉우리로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금남호남 성수영대단맥에 속하며 장수 산서 영대산과 임실 오봉산 아침재로 이어진다. -평바위산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병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8m이다. 평바위산이 있는 병암리란 지명은 마을의 동남방에 병풍 같은 바위가 있다 하여 붙여졌다. 산아래 관촌역이 있고 전라선이 지나가며 앞쪽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주변 관촌 방향으로는 유명한 사선대와 운서정이 있다. -필봉산(筆峰山)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0m이다. 이곳은 동쪽에 있는 산이 암소 같은 형국이고 마을 위치가 외양간과 같다 하여 중방리라 부르다가 그 후 마을 서쪽에 있는 산이 붓과 같다 하여 붓 필(筆)자를 써서 필봉산(筆峰山)이라 불리었는데 이 필봉산 아래 있다 하여 필봉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지금 지도상의 필봉산 보다 남쪽에 있는 필봉산(622봉)을 필봉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국가지정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필봉농악'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27번국도 필봉 교차로 부근에 필봉 문화촌, 필봉 농악 보존회와 전수관이 건립 되어 있다. -하산(河山)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와 운암면 쌍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5m이다. 주변에 상사봉 도지봉과 붕어섬으로 유명한 국사봉이 있다. 산아래쪽에는 운암면소재지가 자리하고 있다. -한오봉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과 임실군 신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70m이다. 호남정맥에 속해있는 산으로 산 아랫쪽에 공기마을 편백숲이 조성되어 치유의 숲으로 이용되고 있다. 죽림리 공기마을은 덕망있고 공자와 같은 사람이 살았던 터라는 설과 옥녀봉과 한오봉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의 생김새가 밥공기를 닮아 밥공기孔器 모양 같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 온다. 아마도 뜻있는 조선말 명필 창암 이삼만을 두고 공자로 비유했을 터였다. -홍산 :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삼길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7m이다. 오봉산과 국사봉 사이에서 운암면소재지 방향으로 내리뻗은 산줄기의 산이다. -황산(皇山)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8m이다, 물우리마을 뒤에 있는 산으로 물우리마을은 약담봉의 남쪽 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산간지역이며 고도가 높은 지대이다.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강이 매우 굽이굽이 흐른다. 자연마을에는 물우마을, 두무마을이 있다. 물우마을은 마을 앞의 섬진강의 큰 물로 항상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두무마을은 마을 뒤쪽 회문산의 목탁봉에서 중이 말을 들고 춤을 추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황산과 악담봉을 같은 산으로 보지만 악담봉은 황산에서 북쪽으로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회문산(回文山) :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0.8m이다. 임실 회문산은 옆에 있는 순창 회문산(837m)과는 동명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