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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FINCH'S MYTHOLOGY
그리스 로마 신화(토머스 불핀치)
CHAPTER IV
HERA(JUNO) AND HER RIVALS
.IO AND CALLISTO
.DIANA AND ACTAEON
.LATONA AND THE RUSTICS
제 4 장
헤라와 그녀의 연적들
.이오와 칼리스토
.아르테미스(다이아나)와 악테온
.레토와 농부들
HERA(JUNO) AND HER RIVALS: IO
헤라(쥬노)와 그녀의 연적들 : 이오
JUNO (Hera) one day perceived it suddenly grow dark, and immediately
suspected that her husband had raised a cloud to hide some of his doings that
would not bear the light. She brushed away the cloud, and saw her husband on
the banks of a glassy river, with a beautiful heifer standing near him. Juno
suspected the heifer's form concealed some fair nymph of mortal mould - as
was, indeed, the case; for it was Io, the daughter of the river god Inachus,
whom Jupiter (Zeus) had been flirting with, and, when he became aware of the
approach of his wife, had changed into that form.
헤라는 어느 날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이것은 필시 남편인 제우스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꺼리는 소행을 저지르고서 그것을 감추려고 구름을 일으킨 까닭이라고
생각하였다.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보니 남편은 거울같이 잔잔한 강기슭에 있었고, 그
곁에 한 마리의 아름다운 송아지가 서 있었다. 헤라는 이 암송아지 속에는 분명히 인간의
모습을 한 아름다운 님페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암송아지는 하신(하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였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이 딸과
희롱하다가 아내 헤라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이오를 암송아지의 형태로 변신시켰다.
*제우스와 이오/프랑수아 베르디에 作 17세기경/베르사이유와 트리아농 궁 소장
Juno joined her husband, and noticing the heifer praised its beauty, and
asked whose it was, and of what herd. Jupiter, to stop questions, replied
that it was a fresh creation from the earth. Juno asked to have it as a gift.
What could Jupiter do? He was loath to give his mistress to his wife; yet how
refuse so trifling a present as a simple heifer? He could not, without
exciting suspicion; so he consented. The goddess was not yet relieved of her
suspicions; so she delivered the heifer to Argus, to be strictly watched.
헤라는 남편 곁에 와서 이 암송아지를 보자, 그 미(미)를 찬양하였다. 그리고 누구의
것이며 무슨 혈통이냐고 물었다. 제우스는 질문을 중지시키기 위하여 그것은 지상에서
태어난 새로운 품종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헤라는 그러면 그것을 자기에게 선물하라고
간청했다. 제우스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망설였다. 자기의 여인을 아내에게 주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그것을 못 준다고 하면 의심을 받을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그러나 헤라는 아직 의심을 풀지 못하였으므로 송아지를 아르고스에게 인도하여 엄중히
감시케 했다.
Now Argus had a hundred eyes in his head, and never went to sleep with more
than two at a time, so that he kept watch of Io constantly He suffered her to
feed through the day, and at night tied her up with a vile rope round her
neck. She would have stretched out her arms to implore freedom of Argus, but
she had no arms to stretch out, and her voice was a bellow that frightened
even herself. She saw her father and her sisters, went near them, and
suffered them to pat her back, and heard them admire her beauty.
아르고스는 머리에 백 개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잘 때에는 언제나 동시에 두 개
이상 눈을 감지 않았으므로 이오를 부단히 감시할 수 있었다. 낮에는 마음대로 먹도록
내버려 두고 밤이 되면 목덜미를 보기 흉한 끈으로 결박하였다.이오는 팔을 내밀고
아르고스에게 결박을 풀어 달라고 애원하려고 했으나, 내밀 팔이 없었고, 목소리도
자기 자신도 놀랄 만큼 소의 울음소리를 닮고 있었다. 아버지와 자매들을 보고 그 곁으로
가면, 등을 쓰다듬으며 아름다운 소라고 감탄할 뿐이었다.
Her father reached her a tuft of grass, and she licked the outstretched hand.
She longed to make herself known to him and would have uttered her wish; but,
alas! words were wanting At length she bethought herself of writing, and
inscribed her name - it was a short one - with her hoof on the sand. Inachus
recognized it, and discovering that his daughter, whom he had long sought in
vain, was hidden under this disguise, mourned over her, and, embracing her
white neck, exclaimed, "Alas! my daughter, it would have been a less grief to
have lost you altogether!" While he thus lamented, Argus, observing, came and
drove her away, and took his seat on a high bank, from whence he could see
all round in every direction.
[see source: Ovid's Metamorphoses, Book I, Io/Argus/Syrinx, lines 749 - 885]
아버지가 손을 내밀고 한 다발의 풀을 주자, 이오는 그의 손을 핥았다. 이오는 자기가
누구인가를 아버지에게 알리고 싶었다. 자기의 소원을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이오는 글씨를 쓸 생각을 하고, 제 이름을-그것은 짧은 이름이었다-
발굽으로 모래 위에 썼다. 아버지 이나코스는 그것을 알아보았다. 오랫동안 그 행방을
수색하였으나 찾지 못하던 딸이 이 같이 변신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으므로 딸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오, 내 딸아, 오히려 너를 아주 잃은 편이 덜 애통스러웠을 것 같구나."
이나코스가 이같이 탄식하고 잇는 것을 보자, 아르고스는 가까이 와서 이나코스를 쫓고
모든 곳을 다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안았다.
Zeus(Jupiter) was troubled at beholding the sufferings of his mistress, and
calling, Mercury (Hermes) told him to go and despatch Argus. Mercury made
haste, put his winged slippers on his feet, and cap on his head, took his
sleep-producing wand, and leaped down from the heavenly towers to the earth.
There he laid aside his wings, and kept only his wand, with which he
presented himself as a shepherd driving his flock. As he strolled on he blew
upon his pipes. These were what are called the Syrinx or Pandean pipes.
syrinx or panpipes
제우스(로마신화=쥬피터)는 자기의 애인의 이러한 고통을 보고 괴로워 하였다. 그리고
헤르메스(로마신화=머큐리)를 불러 아르고스를 퇴치하도록 명령하였다. 헤르메스는
서둘러 채비하고 날개 달린 신을 신고,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잠이 오게 하는 지팡이를
짚고, 천상의 탑으로부터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지상에 내리자, 날개를 떼어내고
지팡이만을 손에 들고 양떼를 몰고 있는 양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했다. 그리고 이리저리
양을 몰면서 피리를 불었다. 그것은 쉬링크스, 또는 판이라고 하는 피리였다.
* 헤르메스
Argus listened with delight, for he had never seen the instrument before.
"Young man," said he, "come and take a seat by me on this stone. There is
no better place for your flocks to graze in than hereabouts, and here is a
pleasant shade such as shepherds love." Mercury sat down, talked, and told
stories till it grew late, and played upon his pipes his most soothing
strains, hoping to lull the watchful eyes to sleep, but all in vain; for
Argus still contrived to keep some of his eyes open though he shut the rest.
아르고스는 이제까지 그와 같은 악기를 본 적이 없었으므로 즐겨들었다. 그리고
아르고스는 말했다.
"젊은이, 이리 와서 내 곁에 있는 이 바위 위에 앉게. 이 부근이 양이 풀을 뜯기에는
제일 좋은 곳일세. 게다가 이곳엔 자네 같은 양치는 사람들이 즐기는 좋은 그늘도 있네."
헤르메스는 아르고스의 곁에 앉아서 이 예기 저 얘기를 하면서 날이 어둡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그 피리로 은은한 곡을 불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아르고스의
감시하는 눈을 잠들게 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허사였다. 왜냐하면 아르고스는
그 대부분의 눈을 감았으나, 그 중 몇 개는 여전히 크게 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Among other stories, Mercury told him how the instrument on which he played
was invented. "There was a certain nymph, whose name was Syrinx, who was much
beloved by the satyrs and spirits of the wood; but she would have none of
them, but was a faithful worshipper of Diana (Artemis), and followed the
chase. You would have thought it was Diana herself, had you seen her in her
hunting dress, only that her bow was of horn and Diana's of silver. One day,
as she was returning from the chase, Pan met her, told her just this, and
added more of the same sort. She ran away, without stopping to hear his
compliments, and he pursued till she came to the bank of the river, where be
overtook her, and she had only time to call for help on her friends the water
nymphs. They heard and consented. Pan threw his arms around what he supposed
to be the form of the nymph and found he embraced only a tuft of reeds! As he
breathed a sigh, the air sounded through the reeds, and produced a plaintive
melody. The god, charmed with the novelty and with the sweetness of the
music, said, 'Thus, then, at least, you shall be mine.' And he took some of
the reeds, and placing them together of unequal lengths, side by side, made
an instrument which he called Syrinx, in honour of the nymph." Before Mercury
had finished his story he saw Argus's eyes all asleep. As his head nodded
forward on his breast, Mercury with one stroke cut his neck through, and
tumbled his head down the rocks. O hapless Argus! the light of your hundred
eyes is quenched at once! Juno took them and put them as ornaments on the
tail of her peacock, where they remain to this day.
[see source: Ovid's Metamorphoses, Book I, Io/Argus/Syrinx (continued),
lines 886 - 968]
[see image 159K: Mercury and Argus (1659) - painting by Diego Vel?quez
(1599-1660)] [see also: Pavo - peacock constellation]
헤르메스는 자기가 불고 있는 악기가 어떻게 발명되었는지를 아르고스에게 얘기했다.
"옛날 쉬링크스라는 이름의 님페[님프]가 있었는데, 숲속에 사는 사튀로스와 요정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쉬링크스는 누구의 사랑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아르테미스 여신만을 마음속으로 숭배하면서 사냥만 하고 있었습니다. 사냥옷을 몸에
걸친 쉬링크스의 모습은 아르테미스 자신과 맞먹을 정도로 아름다웠지요. 다만 다른
점은 쉬링크스의 활은 뿔로 되어 있었으나, 아르테미스의 활은 은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쉬링크스가 사냥에서 돌아오다가 판을 만났는데, 판은 그녀를 온갖 말로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쉬링크스는 그의 찬사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달아났습니다. 그는 시냇가
에서 제방까지 쉬링크스의 뒤를 쫓아 그곳에서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쉬링크스는 다급하여
친구인 물의 님페들에게 구원을 청할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님페들은 그녀가 외치는
소리를 듣자 곧바로 승낙해 줬습니다. 판의 팔이 쉬링크스의 목을 끌어안자, 의외에도
그것은 한 묶음의 갈대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그가 탄식을 하자, 그 탄식은 갈대 속에서
공명(공명)하였고, 구슬픈 멜로디를 발했습니다. 판은 그 음악의 신기함과 감미로움에
취해서 말했습니다. <이렇게 된 바에야 어떻게든 너를 내것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판은
몇 개의 갈대를 쥐고,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을 나란히 합쳐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이 님페의 이름을 따서 쉬링프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헤르메스가 이 이야기를 다 끝나기도 전에 아르고스의 눈이 전부 감긴 것을 보았다.
그의 가슴 위에서 끄덕이고 있을 때, 헤르메스가 한 칼로 그의 목을 베자 머리가 바위
위에 굴러 떨어졌다.
"오, 불운한 아르고스여, 그대의 백 개의 눈의 빛은 일시에 꺼져 버렸다".
헤라는 이 눈들을 빼어 자기의 공작의 꼬리에 장식으로 달았다. 그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눈들은 공작의 꼬리에 달려 있다.
* 유노(헤라)와 아르고스/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 作
But the vengeance of Juno was not yet satiated. She sent a gadfly to torment
Io, who fled over the whole world from its pursuit. She swam through the
Ionian sea, which derived its name from her, then roamed over the plains of
Illyria, ascended Mount Haemus, and crossed the Thracian strait, thence named
the Bosphorus (cowford) [map], rambled on through Scythia, and the country of
the Cimmerians, and arrived at last on the banks of the Nile. At length
Jupiter interceded for her, and upon his promising not to pay her any more
attentions Juno consented to restore her to her form. It was curious to see
her gradually recover her former self. The coarse hairs fell from her body,
her horns shrank up, her eyes grew narrower, her mouth shorter; hands and
fingers came instead of hoofs to her forefeet; in fine there was nothing left
of the heifer, except her beauty. At first she was afraid to speak, for fear
she should low, but gradually she recovered her confidence and was restored
to her father and sisters.
[see source: Ovid's Metamorphoses, Book I, Io/Argus/Syrinx (conclusion), lines 969 - 1006]
[see also: "Io" - PERSEUS Encyclopedia references]
[see also: "Io" - Encyclopedia Mythica entry]
그러나 헤라의 복수심은 더욱더 불타 올랐다. 그녀는 이오를 괴롭히기 위하여 한 마리의
등에[맹]를 보냈다. 등에는 이오를 추격하며 온 세계를 날아다녔다. 이오는 이오니아해
(해)를 헤엄쳐 도망쳤다. 그러므로 이 바다의 이름은 이오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그리고 일뤼리아의 들을 방황하고, 하이모스의 산에 오르고 트라기아 해협을 횡단하고-
그 때문에 이 해협은 보스포로스라고 부르게 됐지만-다시 스퀴티아를 지나 킴메리아인이
사는 나라를 배회하다가, 마침내 네일로스강 기슭에 다다랐다.
이때 제우스가 개입하여 앞으로는 이오와 관계를 끊겠다고 약속하였으므로 헤라도 이오의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데 동의하였다. 이오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참으로 기묘했다. 거친 털이 몸에서 점점 빠지고, 뿔이 사라지고, 눈이 점점 가늘어
지고, 입도 점점 작아졌다. 손과 손가락이 발굽 대신에 앞발로 나타났다. 마침내
아름다움 이외에 암송아지의 모든 모양이 사라졌다. 처음에는 소의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말하기를 꺼렸으나, 점점 자신을 갖고 아버지와 자매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 되었다.
In a poem dedicated to Leigh Hunt, by Keats, the following allusion
to the story of Pan and Syrinx occurs:
"So did he feel who pulled the bough aside,
That we might look into a forest wide,
. . . . . . . .
Telling us how fair trembling Syrinx fled
Arcadian Pan, with such a fearful dread.
Poor nymph- poor Pan- how he did weep to find
Nought but a lovely sighing of the wind
Along the reedy stream; a half-heard strain,
Full of sweet desolation, balmy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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