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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나 1080배 정진은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건강에도 좋은 좋은 수련법이자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교인들에게는 그 의미가 각별하죠. 108로 상징되는 번뇌망상의 제거와 업장소멸, 그리고 심신을 단련함으로 생기는 신심의 강화와 삶의 활력까지..... 이루 헤아릴수 없는 공덕을 가진게 108참회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어제 마곡사에서 1080배 함께 정진하면서 느낀점은 우리 법우님들이 절하는 법, 특히 1080배등 장시간에 걸쳐 절 하는 법에는 조금 서투르더군요. 해서 부족한 정보이나마 몇자 적습니다. (이는 절을 기차게 잘하는법?- 3,000배를 아주 많이 하신 스님이 쓰신 책과 저의 경험을 가미하여 적어가겠습니다) 1080배나 3천배를 하기 전에 우선은 마음가짐이 있어얄듯 합니다. 구체적인 목적, 이것을 불교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서원이겠죠. 서원을 세워서 절을 해야 중도에 탈락하지않고 끝까지 완주할수 있을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유이겠지요. 하심으로 자신을 낮춰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하겠다라거나 자신의 번뇌와 망상을 제거하여 청정한 부처님 몸 받기를 서원한다거나 하는.... 이러한 서원이 있었을때, 여러분이 절을할때 부처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하며 어려운 고난이 닥치더라도 항상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부처님과 불보살님이 함께하실것입니다. ㅎㅎ 부처님이라는 빽이있는데...뭐가 어려울까??? 아무튼 서원을 세우셨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시작합니다. 1. 합장 자세..... 좌복을 자기 발가락끝선 바로 앞에 놓고... 발은 11짜로 반듯하게 붙여서 섭니다. 최대한 편한 자세로 반듯하게 서시고... 두 손은 모아 가슴앞에 주먹하나쯤 들어갈수 있을정도로 띠어 합장을 합니다. 왼손은 체라하여 나의 본성, 혹은 나를 이루는 사대(지수화풍) 즉 우주라 이름할 수 있고 오른손은 용用이라하여 생멸하고 육도윤회하는 바로 나라 이름을 붙여 우주와 내가, 이 사회와 내가,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내가, 함께 절 수행하는 공동체와 내가 두손을 모으는 것처럼 화합하고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함께하는도반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그들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마음이겠죠. 그 두손 모두어진 합장손(ㅎㅎ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부르더군요)의 가운데 가장 긴손가락의 손가락 방향 일직선을 마음속으로 그리고, 이 일직선을 나의 코와 발뒤꿈치를 잇는 일직선을 그어, 그 두 선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마음으로 합장손의 방향을 잡습니다. 이렇게하면은 처음엔 조금 걸리적거리긴 해도 자세가 잡히면 가장 보기좋고 몸에도 균형잡힌 바른 자세가 된다고 합니다. 2. 합장저두 그 합장한 자세에서 허리를 60도 정도로 구부립니다. 이때 머리는 허리와 일직선이 되게합니다. 절대 머리를 숙이지 마세요. 허리만 구부립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머리는 조아리지 않습니다. 3. 삼배 1080배나 3000배를 하기전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등명 법등명삼아 이어가고, 스스로 부처님이 되겠다고 수행,정진하는 승가공동체에 귀의합니다. 아마 불보살님들의 가호가 절수행하는 내내...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그 복덕이 ~~~~ **************** 절 하는 법 ***************** 1.합장저두 먼저 합니다. 2. 합장한 자세에서 그대로 무릅을 구부립니다. 3. 이때 발가락은 자연스럽게 접어지며 사뿐하게 두 무릅이 좌복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발 뒤꿈치에 편하게 얹어 놓습니다. 4. 자세가 안정되면 엉덩이를 조금 들어 왼발바닥을 아래에 놓고 오른발등을 그 위에 사뿐히 올려놓으면서.. 엉덩이를 편하게 얹어 놓습니다. (여기까지 합장손은 그대로....) 5. 이 자세에서 허리를 숙이며 합장한 두손을 어깨너비만큼 편하게 벌려 동시에 땅에 닿습니다. 머리는 숙이지 않습니다. 또 어떤분들은 왼손먼저 바닥에 놓고 오른손을 다음에 내려놓던데..이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스님들이 가사를 입으시고 절을 할때 가사장삼을 펄럭이지않게 잡을때 이렇게하시는데... 우리 불자들에게는 인체의 좌우대칭구조에 비춰봤을때 맞지않습니다. 6. 그대로 허리를 구부리면서 팔을 구부려 이마를 좌복에 닿을듯이 내립니다. 이때 좌복의 직선( 바닥의 평평한 직선 ) 과 이마와 코끝의 직선을 머리로 그려서 그 두 선이 평행을 이루듯이 내려놓습니다. 이마를 바닥에 접지하면서 오체투지(두발,두팔꿈치, 이마를 5체라하여 그거슬 땅에 댄다는 의미의 오체투지)한다고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나 고개는 반듯이 펴십시오. 허리의 반듯한 등뼈와 목뼈가 반듯함으로써 몸의 기운이 잘 돌게하려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7. 오체투지한 상태에서 좌복에 놓은 손을 그대로 뒤집습니다.(뒤집기만 하십시오. 딴건 하지말고 ) 8. 손바닥이 하늘로 향해졌으면 손바닥의 직선이 귀의 중간부분쯤 올라오도록 팔꿈치는 그대로 두고 팔꿈치와 손끝이 반듯이 펴진상태로 30도쯤 손끝을 들어올립니다. 마치 시소가 지렛대를 거쳐 반듯하게 올라가듯이.... 9.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때 손뒤집는것을 동시에 하지마세요.) 10. 좌복위에 뒤집혀진 상태로 사뿐히 내려진 손을 뒤집습니다. 11.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며 그대로 팔목을 펴면서 허리를 폅니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에 안정감있게 지탱합니다. 12. 포개진 발바닥을 11자로 반듯하게 펴며 발가락을 접습니다.(이때 바닥에 놓은 손은 그대로..) 13. 바닥에 놓은 손에 힘을 주어 그 탄력으로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붙이며 두 손은 합장자세를 취합니다. 14. 무릅을 약간 들어 엉덩이의 무게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이동하는 탄력으로 자연스럽게 일어섭니다. 이렇게하면 1배가 끝납니다. 휴~~ 순서가 복잡하기도 하죠? 일단은 이 글을 프린트하여 여러번 읽어보시고... 한번 따라해보세요. 머리속에 그리며.... 이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자세가 안정되고 바른자세여야만이... 절수행에서 오는 피로감과 몸의 뒤틀림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절대 절수행으로 몸이 망가지지않고,,, 몸의 각 근육과 뒤틀린 뼈마디등이... 제대로 자세를 잡으며 건강해질것입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무리한 절 수행을 하게되면 심한 휴우증을 동반합니다. 스님들이 관절염 많다라는 ... 소문들 처럼.... 이게 어느정도 익었을때... 다음단계로 갑니다. ******** 호흡법 ************** 절은 유산소운동입니다. 즉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이겠죠. 이 산소는 뭐에 쓰일까요? 바로 몸속에 있는 지방질을 태울때 쓰일것입니다. 즉 운동을 할때 30분정도가 경과하면서 몸속의 불필요한 지방분이 타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운동은 꼭 30분 이상해야한다고....ㅎㅎㅎ ( 사촌형이 의사인데...이번 설날 강조를 하시더군요.... 흠) 그럼 온몸에 산소를 적당하게 공급하기 위해선 숨을 잘 쉬어야겠지요? 또하나, 사찰에서 절을할때 쓰는 도구인 좌복에는...엄청난 먼지와 세균덩어리...읔..... 그래서 좌복의 앞부분에는 수건이나 다포같은것을 깔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해결은 안되겠죠? 해결방안이 있습니다. 코가 바닥쪽에 있을때는 숨을 들이쉬지 않으면 됩니다. ㅎㅎㅎ 어떻게 하느냐면.... 숨을 들이마시고 (흡) 들이마시고 (흡) 내뱉고 (토) 하는 순서로 하면 됩니다. 한번 따라 해보죠. 1. 합장자세에서 무릅이 좌복에 닿을때까지 한번 숨을 들이마십니다. (흡) 2. 절을하고 발바닥을 세워 발가락을 구부려 앉은 합장자세가 될때까지 내쉽니다(이 과정이 코가 바닥에 있을때이죠?) 3. 일어서면서 한번 숨을 들이 마십니다 (흡) 그리고 아랫배 (하단전이라고 하죠. 배꼽 바로 아래 조금 불룩 올라온 부분)에 힘을 주고 숨을 참고있습니다. 내뱉지말고 그대로... 4. 다시 내려 앉은자세가 될때까지 두번째 숨을 들여마십니다. (숨은 코로만 들이쉬고 코로만 내 쉽니다. 절대 입을 벌리지 마세요. 차라리 입을 다물로 혀를 입천장에 자연스럽게 갖다 붙이세요. 처음엔 입 천장이 가렵지만 조금만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5. 허리를 구부리면서 절을 하고 다시 앉은 합장자세까지 숨을 내쉽니다. 내쉬려고 힘쓰지 말고 가만두세요. 허리를 구부리면서 가슴이 압박되면서 안에있던 숨이 자연스럽게 세어 나옵니다. (이것이 잘 익으면 자연호흡, 피부호흡이 된다더군요...이야~~ 대단한 경지....) 6. 일어서면서 호흡합니다........ 연속해서... 이렇게 하면 두번 숨을 들이마심으로써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폐활량이 커지고, 폐에까지 이르는 통로에 끼었던 이물질등도 자연스럽게 제거가되어 ... 아주 상쾌한 숨쉬기운동이 됩니다...ㅎㅎㅎ 담배피우시던분들은 다음에 담배피울때...그 신선하게 바뀐 폐에 담배연기가 들어가게되니... 예전보다 더 해롭게 됩니다. ㅠ.ㅠ 그리고 코가 바닥면에 있을때는 들이쉬지 않고 내쉬기만 하니.... 먼지등이 코로 들어가지도 않고... 암튼 좋아^^. * 이 호흡법까지 몸에 익으면 108배든 1080배든 숨이 가쁘지않고,,, 힘도 과도하게 들지않고... 그래서 절하면서 헐떡이거나.. 다른사람과 페이스를 못맞추는 불편함도 없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욕심을 내자면... 수행으로 이어지는데.... 사실은 절수행의 비밀은 여기에 ************ 절수행법 ******************* 수행은 먼저 알아차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처님이 보리수아래서 성도하셨을때부터...부처님이 사라쌍수 하에서 열반하실때까지 의지하셨던 수행법이 바로... 이것, 알아차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알아차림, 무엇을? 바로 현실, 지금 여기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내가 뭔짓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것...이것이 수행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별의별 짓꺼리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수화풍으로 된 이 몸뚱이가 시키는 대로, 이 몸뚱이가 편한 쪽으로 ... 몸뚱이에 끄들려 살다보니... 본래 청정했던 부처님의 몸에 구름과 번뇌가끼어 중생으로 살고있는 것입니다. 그 몸뚱이가 시키는대로..생각을 하고 이론을 정립하고, 자기 가치관을 만들고..세계관을 형성하고...어쩌고..저쩌고 사는게 중생심인데.... 이 중생심을 똑바로 보고 관찰하면 ( 일체개고, 제법무아 , 열반적정의 삼법인에 의지해 12연기의 바른 눈으로) 그것들의 실상을 보게됩니다. 그 실상을 보게되면 그대로 삼법인이고 중생의 12연기이고... 열반에 이르는 길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것에 이르는 길. 이것을 부처님께서는 대념처경등... 여러 경전에 그대로 말씀하시고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것, 과거나 미래, 또 그것에 의해지어진 생각을 모두 버리고... 지금현재 내가 하고 있는것을 알아차리는것. 우선은 절을 하는 내 몸 구석구석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1. 아랫배(하단전)에 모든 힘을 집중하여 절을 하면서 생기는 몸의 변화를 관찰한다. |
첫댓글 어떤 종교에 관계 없이 운동삼아 하시면 암 치유에 좋습니다.특정 종교적 내용은 오해하지 마시고 순수한 운동으로서 봐 주시기를 카페지기가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하단전에 힘이 모아져 신,방광에 좋고 머리가 가장 낮은데로 향해졌다가 올려져 뇌를 깨우치는데 좋으며 호흡이 폐를 돕습니다. 전 교회나 성당 다니시는 분에게도 운동으로 생각 하시고 해보라고 권유 합니다. 거의 전 암의 치유에 좋습니다. 막상 해 보시면 땀도 비오듯하고 쉽지 않습니다. 절운동이라는 타이틀로 제가 대충 올린적이 있었는데 아주 구체적으로 쓰신 좋은 글 입니다. 절 하는 법은 따로 복사 해서 운동법에 올려보겠습니다. 긴 시간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열심히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