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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의 국기는 3가지 색으로 되어있다. 적색은 용기와 희생, 통일의 정신을 뜻하고, 흰색은 순수(평화)와 진리를 뜻하며, 녹색은 성실과 다산(대지)을 뜻하고 있다. 가운데 청색 바퀴는 다르마차크라로 아쇼카 대왕의 석주 사자상의 관석에 새겨진 법륜(Dharma Chakra)의 모양을 본 뜬 것으로 ‘법(法)의 윤회’를 뜻하며 24시간을 뜻하는 24개의 바퀴살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국장
인도 관광청: http://incredibleindia.co.kr/index_real.htm
수도 : 뉴델리 (New Delhi)
국토면적 : 3,287,263㎢, 세계 7위
인구 : 약 11억 4800만명 (2008) 세계 2위
GDP : 1조 4300억 2000만 달러(2009년 세계 11위)
1인당 GDP : 1176 달러 (2009년 132위)
종족 : 인도아리아족(72%), 드라비다족(25%), 몽골족 등
종교 : 힌두교 80.5%, 이슬람교 13.4%, 그리스도교 2.3%, 시크교 2.0%, 불교 0.8%
언어 : 힌디어 45%, 벵골어 8%
기후 : 열대몬순기후
정치 : 연방공화제, 다당제, 양원제의회
국가수반 : 대통령
정부수반 : 총리
국화 : 연꽃
역사 : 인더스문명의 성립, 아리아인의 침입...more
환율 : 1 Rupee = 22.85 원 (2011.11.03. 매매기준)
행정구역 : 28개주(state)와 7개 연합주(union territory)
정식명칭은 인도공화국(Republic of India)이며, 힌디어(語)로는 바라트(Bharat)라고 한다. 서쪽으로 파키스탄, 북동쪽으로 중국·네팔·부탄, 동쪽으로 방글라데시·미얀마와 국경을 접한다. 1914년 맥마흔(McMahon) 선언에 따라 영국령인 인도와 중국의 국경이 히말라야 산맥 분수령에 설정된 이후 중국과 국경분쟁이 이어졌고 1962년 전쟁까지 치렀다. 파키스탄과는 독립 당시부터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아시아 문명의 원천으로 불교가 발상한 곳이며, 천축(天竺)이란 이름으로 예부터 알려진 곳이다. 국명은 산스크리트어(語)로 된 인더스강(江)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인도편람(1996 증보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정보센터, 1996. (P. 639)
I. 인도 개요
<문맹율>
<종교>
II. 인도의 역사(인도편람 1996, P. 59-89)
1. 인더스문명과 고대인도
가. 인더스문명
나. 아리안문화
다. 도시국가의 형성
2. 마우리아 왕조
가. 마우리아 통일제국
성시켰다.
나. 이민족의 침입
3. 굽타왕조
4. 무굴제국
5. 영국의 지배
6. 반영 독립투쟁
III. 인도의 외교 및 국방
(인도편람 1996, P. 138-162)
1. 외교정책
<SAARC>
2. 국방
IV. 인도의 대외 군사정책(강대국 전략)
탈냉전 이후 아시아 국제질서가 격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운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근래 일련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G-2라고 불리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국제질서의 주요행위자로 등장하고 있다. 그 뒤를 역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인도가 바짝 뒤쫓고 있다. 인도는 특히 2000년대 들어 평균 8~9%의 높은 경제성장률로 중국을 따라잡고 있으며 2005년 미국과의 민간핵협정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인정을 받은데 이어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국제적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인도와 중국의 경쟁양상에서 현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이 압도적으로 앞선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도는 민주주의체제의 확립이라는 정치체제의 우월성, 2020년대 25세 이하 인구가 5억5천만명에 달하는 청년인구의 높은 분포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숙련된 노동력 보유, 역사적 전통에 기반한 두드러진 국민적 자신감 등에서 21세기 후반에는 중국을 능가하는 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각각 13억명과 11억명으로 세계인구의 40%에 달하는 규모를 바탕으로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 군사적, 전략적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그 규모면에서 가히 세계의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이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이 정치적⋅군사적 축과 경제적 축을 이루며 질서형성의 주도권을 행사해 온 동아시아에서,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서서히 감소되면서 새로이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는21세기 동아시아 정치지형뿐 아니라 전세계적 국제질서의 대대적인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군사적으로도 확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오고 있다. 중국 해군이 한반도를 포함하여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중국과 해상경계가 맞닿고 있는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을 ‘제1전략도서군’(First Island Chain)에 포함시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무력증강을 통해 타국의 해상진출을 견제하여 내해(內海)화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인도양에 연한 국가들의 항구에 해군기지를 확보하는 등 지리적 영향력 확대도 동시에 꾀하고 있다(Kaplan 2010, p. 33).
그러므로 현재와 같은 속도로 중국의 팽창이 지속된다면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은 싫든 좋든 강대국 중국의 존재 아래 중간(middle) 파워 혹은 신흥(新興, emerging) 파워로서의 위상에 처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인도의 강대국 부상은 아시아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은 경제력이나 군사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에 많이 뒤처지고 있지만 그 인구와 경제규모, 국토 크기와 전략적위치 등에서 중국의 힘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아시아 세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강대국 부상은 20세기 중반 오랜 경제적 침체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특히 1991년 이후 신경제정책의 성공으로 경제가 급성장하면서‘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을 추구하는 등 강대국 부상의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시대 인도의 강대국 전략 연구’, 라윤도 (KIEP), “부상하는 강대국 인도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KIEP
V. 인도의 동방정책
1. 인도의 경제개혁정책
1991년 금융위기 이후 인도의 라오정부는 만모한 싱 재무장관 주도로 강력한 경제 개혁정책을 실시했다. 라지브 간디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된 나라심하 라오총리는 취임 후 곧바로 대대적인 ‘경제자유화와 개방화’를 위한 구조조정 정책을 단행했다. 정부 규제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개혁정책의 주요 내용은 산업인가제의 폐지, 공공부문의 민간개방, 외국인 소유지분 상한의 상향조정(기존의 40%에서 51%로), 외국기술협정의 규제완화, 수출입네거티브시스템(Negative System) 도입, 관세율인하, 외환과 자본시장의 자유화, 독점제한적 외환 관행의 철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인도 정부가 이러한 구조조정 정책을 취하게 된 배경으로 대내외적인 몇 가지 요인들을 지적할 수 있다. 우선 외부적 요인으로서 구소련 붕괴에 따른 정치적 충격, 경쟁국인 파키스탄과 중국의 경제개혁 및 동남아 국가들의 활발한 경제성장에 따른 위기감, 1991년 걸프전쟁 이후 원유 가격급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에 의해 주도된 개방압력 등을 들 수 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라지브 간디 총리의 암살에 따른 심각한 정치 혼란, 힌두민족주의(Hindu Nationalism)의 대두와 아요디야(Ayodhya) 문제를 둘러싼 종교적, 계급적 갈등의 심화,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 따른 외채증가, 외환보유액 격감에 따른 외환위기, 경제개발에 필요한 국내자본 부족 및 취약한 기술수준 등의 사정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1990년에 들어 갑자기 몰아닥친 외환위기와 경제성장의 둔화는 인도 정부로 하여금 대외무역정책을 비롯한 재정, 금융, 산업정책 등의 대대적인 수정을 강요하였다.
2. 인도의 동아시아 인식전환
인도인들은 전통적으로 고대문명과 불교, 힌두교의 발상지로 주변 각국에 그 영향력을 떨쳐왔기 때문에 오랫동안 ‘인도중심적’ 사고에 빠져있었다.
인도가 동북아 국가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91년 4월, 경제위기로 인도가 국가 모라토리움 단계에 봉착했을 때 가장 먼저 일본이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은 추가로 1억5천만엔의 ‘엔에이드패키지’를 제공했고 이듬해 5월에는 3억5천만엔을 제공했다. 결국일본은 세계 6위의 대인도 원조공여국이 되었다. 또한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한국의 눈부신 성장 등을 인도 경제성장의 모델로 삼아야겠다는 정치 지도자들의 인식도 크게 작용했다.
한편 동방정책이라는 용어는 인도보다 10여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먼저
쓰였다. 1980년대 초 취임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는 ‘look East’정책을 통하여 2차대전 이후 폐허가 되었던 일본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한국의 기적적인 성장 등을 지켜보면서 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자국의 정치에 도입하면서 ‘동방정책’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다.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도의 동방정책은 두 단계로 추진되었다. 첫 단계는 ASEAN과의 협력강화 차원이고 두 번째 단계는 동북아 국가들과의 협력강화 차원이다. 따라서 첫 단계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전통적인 유대를 바탕으로 인도⋅ASEAN 관계를 돈독히 하여 ASEAN을 인도경제권으로 편입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실시되었으며 △ 지역협력체 적극참여 △ 쌍무경제협력강화 △ 고대 문화관계 회복 △ 지역 안보강화 등 네 가지 핵심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1990년대 인도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강화, 무역과 투자확대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동남아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1997년 벵골만 연안국가 협력체(BIMSTEC: Bangladesh-India-Myanmar-Sri Lanka -Thailand Economic Cooperation)를 주도적으로 창설하였다. 또한ASEAN 국가들과 개별 FTA를 추진하여 태국,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하였고, 2002년에는 인도+ASEAN 정상회담, 2003년에는 ASEAN +3(한국ㆍ중국ㆍ일본)+1(인도) 정상회담을 갖는데 성공하였다.
VI. 인도경제
<india> 지역경제학과, 20079318, 김희수
1991년 7월부터 시작된 경제개혁은 경제성장, 고용확대 그리고 수출신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기여해 왔다. 1991/92 회계연도의 외환위기 당시 겨우 0.8%에 불과했었던 국내총생산의 실질성장율이 불과 1년 만인 1992년이래 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적 경제위기에 직면했던 국가로서는 보기 드문 회복력이었다. 해외부문에 대한 개혁과 외환보유고를 확대하려는 노력은 국내총생산의 증가, 고용 및 각종사회지표의 안정에 기여했던 것이 사실이다. 1993년이래 인도의 수출성장률은 약 20%에 달했으며 외국자본의 투자도 매년 100%씩 증가했다. 외채의 경우도 1986년이래 매해 49억불씩 증가하던 것이 1991년 경제개혁이후에는 연평균 22억불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부문에 대한 개혁과 외환보유고를 확대하려는 노력은 국내총생산의 증가, 고용 및 각종사회지표의 안정에 기여했던 것이 사실이다. 1993년이래 인도의 수출성장률은 약 20%에 달했으며 외국자본의 투자도 매년 100%씩 증가했다. 외채의 경우도 1986년이래 매해 49억불씩 증가하던 것이 1991년 경제개혁이후에는 연평균 22억불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세계경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즉, 과거 빈곤과 후진성의 상징 그리고 각종 국제기구의 원조대상국에 불과했었던 인도가 점차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2001년 6월 미국의 보스턴 글로브( Boston Globe)는 2025년에 달하면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총생산의 13%를 차지하는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인도경제는 전통적인 영농과 현대적 농업, 가내공업과 광범위한 현대 공업 그리고 수많은 지원체계로 구성된 혼합체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구의 약 40%가 기아선상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5%만이 연 2300불(300만원; 월 25만원)그러나 독립이후의 정부주도 경제발전의 비효율성이 누적되었고 1991년 초의 외환위기가 발생하여 인도는 사회주의적이고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개방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체제로 전환시킬 수밖에 없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생산, 교역, 투자부문에 대한 개혁은 인도의 상공인들과 약 2억 명에 달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인도정부는 수출을 촉진하고 외국자본을 유치하여 인도경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인도의 GDP 성장율은 6%를 넘어섰고 외환구조 역시 건실하다. 특히 1999년의 외환보유고는 적정수준을 유지하였고 환율도 안정되어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공업부문 생산이 농업부문의 낮은 생산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었던 개인의 경제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축소하는 정책을 보다 과감히 추구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의 지출과 외채 축소에 보다 강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아 현재 인도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여기에 가장 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최근의 정치불안이다. 지난 수년간 계속된 연립정권들의 부침 그리고 인도인민당과 같은 힌두국수주의정당의 세력확장은 개혁을 늦추는 요소로 나타날 수 있다.
<인도경제 특징>
1. 1990년대 이후 인도 또한 10%전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루었으며, 후진국형 경제에서는 성장하기 어려운 IT산업이 발달.
2. 인도경제의 2중구조가 오히려 경기순환과정에서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갖는다.
3. IT,서비스 산업부문은 후진국형 경제 수준에 비해 특별히 높지만, 고용창출이 많은 제조업 부분의 선진화가 부족해 아직까지는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4. IT 산업부문이 먼저 발달하여 공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덜 이슈화 되어 오히려 인도경제의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자원>
1. 석탄, 철광석은 각각 세계 4위, 5위 수준의 매장량을 보유
- 석탄을 제외한 광물자원의 개발에는 외국인투자 허용
□ 인도의 광물자원 보유 및 생산현황
○ 인도는 부존자원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 생산되는 광물 자원의 종류는 연료광물 4종, 금속류 11종, 비금속류 52종, 기타광물 22종 등 총 89종에 달함.
○ 인도에서 풍부한 광종은 석탄(유연탄)과 철광석임.
- 석탄 매장량은 세계 4위 수준이며, 매장량은 2530억 톤으로 추정됨(확인된 매장량은 960억 톤). 인도 주요 비연료 광물의 매장량 및 예상 수명 연번 광물명 매장량(2000.4.1. 현재) 예상 수명(년) 인도 광산부
- 철광석 매장량은 150억~240억 톤 사이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5위 수준의 매장량임. 인도 철광석은 품질이 가격대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세계 3위 수준으로 생산됨.
○ 구리 매장량은 4억2200만 톤으로 추정(인도 정부가 밝힌 Recoverable 매장량은 530만 톤)되나 수요량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아연의 경우 매장량은 3억6000만 톤으로 추정되나 인도 정부에서는 970만 톤이 Recoverable 매장량이라고 밝히고 있음.
□ 인도 광물자원개발 투자 동향
○ 석탄을 비롯한 각종 광물 생산의 80% 이상이 연방 석탄부·광산부 산하 국영기업들에 의해 이뤄짐에 따라 생산성 및 국제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음.
광물자원 분야 주요 국영기업 현황 기업명 및 사업 내용
Coal India Limoted(CIL)
- 석탄 생산(7개 생산회사와 1개 엔지니어링․ 탐사회사의 지주회사)
- 2004년 석탄생산량 3억2400만 톤(인도 전체의 86%)
- 석탄 생산(연방정부와 안드라 프라데쉬주정부의 합작회사)
- 2004년 석탄생산량 3500만 톤
Neyvelly Lignite Corporation Limited(NLC) 갈탄 생산
National Aluminum Company Limited(NALCO) 보오크사이트, 알루미늄 생산
Hindustan Copper Limited(HCL) 구리 광석 및 구리 생산
Mineral Exploration Corporation Limited(MECL) 광물 탐사
Bharat Gold Mines Limited(BGML) 금 생산
Bharat Aluminum Company Limited(BALCO) 알루미늄 생산
Hindustan Zinc Limited(HZL) 아연 생산
○ 공공부문에 의해 광산개발이 독점돼 온 철광석·망간광·크롬광·유황·금·다이아몬드·주석·납·아연·몰리브덴·텅스텐·니켈·백금 등 13개 핵심광물이 민간부문에 허용된 바 있으며, 고부가가치 광물개발 및 희귀광물 탐사촉진을 위해 외국기술 및 외국지분투자를 허용해 인도업체가 시행하는 광물개발사업에 대한 외국업체와의 합작투자를 장려하게 됐음.
○ 인도 정부의 기본정책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석탄분야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를 제한하고, 나머지 광물자원에 대해서는 부가기치를 따져서 선별적으로 외국인투자를 허용함.
- 하지만 천연자원 개발과 관련된 외국인투자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며, 이는 인도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불투명한 행정으로 인해 투자비의 회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임.
- 최근 들어 투자환경이 일부 개선됨에 따라 인도 현지 메이저기업은 원유개발·철광석·구리·아연 등 광물자원 개발에 일부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은 포스코·미탈(네덜란드) 등이 철광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광물자원 개발의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는 에너지 확보차원에서 민간부문 및 외국인들의 자원개발을 점차 희망하고 있음. 또한 인도 내 자원개발 뿐 아니라, 해외자원 개발에서도 합작투자를 원함. 한편 자원개발 자체보다도 자원개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보임.
○ 아직까지 우리기업은 포스코 외 인도의 광물자원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없어 인도 정부의 관련 규제완화 움직임 등에 예의주시하면서 개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함.
- 하지만 인도행정의 불투명성 및 불예측성으로 인해 자원관련 프로젝트는 매우 위험성이 높고, 진행된다 하더라도 정부와 각 단체 등의 이해관계에 따라 계획이 지연되는 것이 비일비재해 면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함.
자료원 : 인도 광산부, 석탄부 및 무역관 언론 종합
VII. 한ㆍ인도 CEPA의 주요 내용과 경제적 효과
CEPA: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KIEP 오늘의 세계경제, Vol. 9, No. 32, 2009년 9월 17일. 요약)
http://www.kiep.go.kr/skin.jsp?bid=Pub0301&mode=view&grp=publication2&num=184318
1. 한·인도 CEPA는 2006년 3월 첫 공식협상이 시작된 이후 3년 6개월 만인 2009년 8월 7일 공식서명이 완료되었음.
-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26일 한·인도 CEP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올 하반기에 국회비준이 통과되면 2010년 1월 1일부터 협정이 발효될 예정임.
2. 한·인도 CEPA는 우리나라가 BRICS 국가와 맺은 최초의 FTA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음.
- 한·인도 CEPA를 계기로 거대 신흥개도국인 인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적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되었음.
- 현재 일본, EU 등도 인도와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
- 인도는 1조 2,000억 달러라는 세계 12위의 GDP 규모와 더불어 세계 4위의 소비시장 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규모(약12억)를 갖고 있는, 중국과 함께 BRICs를 대표하는 국가임.
- 인도는 또한 견고한 내수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8.4%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 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됨.
- 중국, 일본, EU 등 경쟁국에 비해 한발 앞선 인도와의 CEPA 체결은 인도시장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3. 한·인도 CEPA는 △상품 △서비스 △원산지 △투자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부문을 포함하고 있음.
- 상품부문에서 양국은 모든 교역품목의 85% 이상에 대해 관세를 철폐 또는 유예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서비스부문 자유화는 DDA보다 높은 수준에서 합의되었음.
4. 한·인도 CEPA가 가져올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미국, EU와 같은 선진 거대경제권과의 FTA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 증가에 미칠 효과는 약 0.18% 정도이며, 상품·서비스의 가격하락과 소비자 선택폭의 확대 등을 통해서 약 9억 달러의 경제적 후생 증가가 예상되고, 산업생산은 약 39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 한·인도 CEPA로 인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수출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약 1.8억 달러, 수입은 약 3,700만 달러가 증가하여 연평균 1.4억 달러의 무역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 기계, 자동차, 화학산업 순으로 수출증대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섬유산업의 경우는 수출보다 수입증대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됨.
- 이밖에 인도 내 은행지점의 설치 가능성이 증대함으로써 은행들의 영업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인도의 전문인력 유입을 통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됨.
5. 우리나라 총교역 증가율 및 대인도 교역 증가율 비교
자료: 한국무역협회; KITA.net.
6. 한국의 대인도 수출·수입 및 총교역 비중 추이
자료: 한국무역협회; KITA.net.
7. 인도 수입시장의 주요국 점유율 비교
자료: 한국무역협회; KITA.net
VIII. 인도 대외교역 5,000억 달러 돌파 동향과 전망
(KIEP,지역경제포커스, 2011. 6. 3. 요약)
http://www.kiep.go.kr/skin.jsp?bid=Pub0302&mode=view&grp=publication2&num=185533
1. 인도 대외교역 5,000억 달러 돌파하여 교역대국으로 급부상
■ 2010년1) 인도의 대외교역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함.
지난 2008년 약 4,890억 달러를 기록한 교역규모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4,637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가 2010년 24.5%증가한 5,774억 달러를 기록함.
■ 이는 인도가 교역규모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2년 이후 만 8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중국은 물론 한국의 교역증가 속도보다 빠른 것임.
교역규모 1,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로 돌파하는 데 중국은 13년(1988년 1,028억 달러, 2001년 5,096억 달러, 한국은 17년(1988년 1125억 달러, 2005년 5,457억 달러)이 소요되었음.
■ 실제로 최근5년간(2005~09년) 인도의 교역증가율은 세계 및 아시아신흥국가의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남.
동 기간 인도의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각각 18.0%, 23.3%를 기록, 16.5%, 13.1%를 기록한 중국은 물론 브라질, 러시아, ASEAN 국가들보다 높음.
인도, 한국, 중국 교역비교 (단위: 백만 달러)
자료: IMF DTS, CEIC. 자료: 글로벌인사이트.
■ 실제로 최근5년간(2005~09년) 인도의 교역증가율은세계 및 아시아 신흥국가의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남.
동 기간 인도의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각각 18.0%, 23.3%를 기록, 16.5%, 13.1%를 기록한 중국은 물론 브라질, 러시아 ASEAN국가들보다 높음.
■ 이에 따라 인도는 2010년 기준으로 아시아 5위의 교역대국으로 부상함.
2000년 인도의 교역규모는 일본 중국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ASEAN 국가들 보다 낮은 수준이었음.
■ 교역급증과 함께 교역품목도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으로 고도화되고 있음.
과거 인도의 수출 품목은 주로 섬유류 농산물 등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지난 10년간 2000~10년 엔지니어링제품 석유화학제품 등 기술 자본집약적 제조업제품의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함.
같은 기간 섬유류 농산물 보석류의 수출비중이 58%에서 38%로 줄어든 반면 엔지니어링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17%에서 38%로 급증함.
IX. 인도 경제의 발전과 향후 주목할 점
http://www.nli-research.co.jp/report/econo_letter/2011/we110729in.pdf KIEP, (?)
자료출처: 닛세이기초연구소 (ニッセイ基礎研究所 2011-07-29)
□ 인도 경제, 지금까지의 경위
-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인도는 1970년대까지 저성장에 만족해옴. 1980년대 이후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규제완화가 꾀해져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본격적인 자유화 노선을 밟은 것은 1991년 라오 정권하에서임.
- 라오 정권하에서는 민간기업의 활력을 저해해온 공적부문 우선이나 산업인허가 제도가 재검토되고 대외정책도 내부 지향에서 외부 지향으로 전환됨. 2004년 이후에는 경제성장률이 서서히 높아져 2000년대 1인당 GDP는 6% 정도의 높은 성장을 보임.
- 그 사이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명목GDP 세계 순위를 보면, 2000년에 13위였던 순위는 2009년에 10위까지 회복됨.
□ 인도 경제의 특징
- 1980년대 GDP에서 36.8%를 차지했던 농림어업은 17.1%까지 하락했고, 대신에 증가한 것은 서비스업임. 인도 경제 발전의 배경에는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의 산업 구조 고도화가 있음.
- 인도 경제를 수요 구성 관점에서 보면, 1980년에 GDP에서 73.8%를 차지한 개인소비는 56.6%까지 하락하고 대신에 총자본형성이 증가해 2000년대 이후에는 해외로부터의 직접투자도 급증함. 이 적극적인 투자가 인도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음.
- 인도의 순수출은 계속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음. 재화의 수출입을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대폭 적자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수출 급증으로 서비스 수지는 흑자가 확대되어 무역수지 적자를 보충하고 있음. 또한, 중동이나 아프리카 출가 노동자에 의한 송금이 많아 이전수지 흑자도 확대되고 있음. 단, 이전수지 흑자는 국내 산업이 아직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줌.
□ 인구와 노동력
- 인도는 인구, 생산연령인구(15-64세) 모두 증가 경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한편, 인도의 도시화율은 약 30% 정도로 G20 국가들 가운데서도 두드러지게 낮음.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해 노동자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1차 산업에서 2차, 3차 산업으로 이동하는 도시화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제성장의 동력원이 됨. 인도의 도시화율이 낮은 점이 중국과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음.
□ 1인당 GDP
- 인도의 1인당 GDP 수준은 베트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보다는 약간 높지만, 아세안4(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는 열세, 중국의 4분의 1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음.
- 인도의 1인당 GDP는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의 침체에서 벗어나 2000년대에는 약 6%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지만, 앞으로도 고성장을 유지하려면 강력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함.
- 인도에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부문은 인구의 약 70%가 종사하는 농업 분야일 것임. 2009년도 인도의 곡물 생산량은 2.5억 톤 정도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농업 대국임. 다른 한편, 인도에는 평지가 많기 때문에 비경작지 면적은 중국보다 넓어 세계 2위임.
- 인도에서도 1960년대 이후 녹색 혁명에 의한 농업 근대화가 꾀해지고 있지만, 관개망 정비가 늦어지는 지역이 많음. 향후의 농업 부문의 생산성 향상에는 전국적인 관개망 정비 등을 통한 단위면적당 곡물 생산량 개선이 과제일 것임.
□ 중국보다 앞선 투자환경 정비가 열쇠
- 농업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면, 수출로 돌릴 수 있는 식량이 늘어나 외화 획득의 유력한 수단이 됨과 동시에 식품가공 등 주변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음. 농촌에 잉여 노동력을 만들어내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도시고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므로 인도 경제 전체의 생산성 향상, 농업구조 고도화라는 형태로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단, 잉여 노동력을 만들어내도 도시에서 충분한 고용기회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사회 불안을 높일 리스크도 있음.
- 최근 취업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IT 산업 발전의 혜택을 입은 금융보험 부동산이나 서비스업임.
- 인도의 IT 산업은 인도 공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이공계 인재가 핵이 되어 미국 유학으로 기른 IT 기술자 인맥이 세계와 인도를 이어줌으로써 1990년대에 급격히 발전했고, 2000년대 이후에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 인도 국내에서 IT 기업이 성장함과 동시에 세계 IT 기업도 인도에 참가해 IT 기업 주변에서 수송, 경비, 잡무 등 간접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호순환이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용 창출의 유력한 핵이 될 것임.
- 한편, 12억 인구를 안고 있는 인도에서 충분한 고용을 확보하려면 노동집약형 공업의 공헌도 빠뜨릴 수 없음. 인도에는 우수한 인재가 풍부한 한편, 식자율이 74%에 머무르는 등 교육이 불충분한 노동자도 많기 때문임.
- 노동자의 임금수준, 질, 양과 함께 교통, 통신, 물류, 전력 등 인프라 상황을 감안한 제조비용, 외자 진출을 촉진하는 규제완화와 법정비 등 투자환경정비 면에서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분야를 늘리면 자동차, 철강, 의약품에 이은 새로운 공업이 발전해 농촌에서 생겨나는 잉여 노동력을 흡수해 도시화가 진행됨으로써 인도 경제가 고성장 궤도에 올라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음.
- 현재 책정중인 제12차 5개년계획에는 농업을 포함한 폭넓은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1조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정비가 담길 전망이어서 올해 5월 지방선거에서 외자유치에 전향적인 국민의회파가 대두되어 지금까지 장해가 되어 왔던 중앙과 지방의 연계에도 개선의 조짐이 보임.
X. 인도의 지역별 특징
1. 인도 권역별 진출환경 평가, 서부(KIEP)PR 10-29.pdf
1)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마하라쉬트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단연코 인도에서 1위 지역이다. 이 주는 인도 20개 주 가운데, 경제규모 1위, 외국인 직접투자승인 금액 1위, 제조업 비중 1위 등 인도경제의 거시 및 미시적 측면의 많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하라쉬트라는 인프라 측면에서도 인도 최고의 교역량을 가진 항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과 유럽으로 가 는 길목에 위치한 국제공항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주에 있는 뭄바이-푸네 간 고속도로는 인도에서 보기 드문 고속도로 중 하나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도의 다른 지역 고속도로가 평균시속이 50km인 반면, 약 2배 이상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도로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력사정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적인 면에서도 주의 집권당인 INC-NCP 연합당은 현 중앙정부와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정책과 반대되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낮아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외국기업들은 위와 같은 우수한 기본적인 진출 환경을 이유로 이 지역을 인도에서 가장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20%에 달하는 금액이 마하라쉬트라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
마하라쉬트라주 개발공사(MIDC, Maharashtra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는 마하라쉬트라의 산업단지 및 주의 개발을 맡고 있는 공기관으로 선진국에서 공부한 우수한 인재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로 인해 친기업적인 성향을 비추고 있다. 특히 이 주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노사분규가 현저히 낮은 지역으로 나타나 기업의 고용안정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하라쉬트라는 도심집중 현상이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북부의 빈민층이 겨울철에 이 지역으로 이주하기 때문에 인도의 최고 빈민가를 꼽을 때 뭄바이의 공항 인근지역이 언급 되기도 한다.
2) 구자라트(Gujarat)
구자라트는 주 정부의 산업개발에 대한 추진력이 인도의 다른 주 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인도 내의 중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구자라트주의 수상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제발전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자라트는 인프라 부분도 다른 주 들에 비하여 양호한 편으로, 특히 전력 생산이 매우 높고 송배전이 원활한 주이다. 최근에 이 주는 델리-뭄바이회랑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의 개선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주는 인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매우 큰 규모의 산업단지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수랏 산업단지가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구자라트는 인도내에서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하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구자라트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 우리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기존에 진출한 지역 외에는 정보의 부재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인도 내 부지 매입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구자라트 주 정부는 우리나라의 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용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3) 고아(Goa)
서부지역의 끝자락에 위치한 고아는 인도에서 가장 작은주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작은 면적과는 다르게 유럽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채널이 될 정도로 많은 유럽 관광객이 모인다. 매년 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약 8~10%가 고아를 방문하며, 인도 전체 외환수입의 약 10%가 고아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고아는 인도에서 교통 연계성이 가장 좋은 주 중에 하나이며, 대중교통이 발달한 주이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제조업은 거의 발전하지 못했으나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하였다. 고아에 진출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은 관광산업에 속하는 호텔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될 것이다.
2. 인도 권역별 진출환경 평가, 동부(KIEP) PR 10-28.pdf
1) 서벵갈(West Bengal)
서벵갈은 인도의 위대한 시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 성녀로 추앙받았으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미타센 등의 저명한 인물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주도는 콜카타이다. 인도의 많은 주 들 중에서도 특히 서벵갈을 중심으로 이러한 인물들이 배출되고 활동한 이유는 과거 이 지역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콜카타는 1772년 인도가 영국의 지배하에 있을 당시 수도 역할을 했었으며, 1912년 수도가 델리로 옮겨질 때까지 인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로 여겨졌다. 또한 이 지역은 영국식 교육체계에 가장 근접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은 다수의 인재들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는 인도 통계의 중요한 부분들이 이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와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서벵갈은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과는 반대로 독립 이후에 좌파정권이 집권하면서 경제의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서벵갈은 2004년에 현재 인도의 집권여당인 국민의회당이 좌파정권과 손을 잡으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정부를 필두로 해외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벵갈은 이와 같이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기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존재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는 서벵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로 끝나면서 구자라트(Gujarat)로 사업을 이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서벵갈의 한계를 나타낸 사건으로 인도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또한 2009년에는 좌파연대 4개 정당이 2004년 의석수의 1/3 수준을 확보하는데 그쳐 당의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의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최근의 서벵갈은 사회전반적으로 다양한 개혁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서벵갈은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인도에서도 상당히 낯선 지역 중 하나이다. 최근까지도 서벵갈은 우리나라 사람들 중 개인적으로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부만이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외국기업들은 이미 이 지역에 다수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위한 준비중에 있다. 따라서 우리기업들도 중국과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 지역에 대해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오리사(Orissa)
오리사는 2005년에 우리나라 기업인 POSCO가 1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기 전까지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이었다. POSCO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표 직후 우리나라와 인도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이 시시각각 주요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오리사의 주도는 부바네스와르로 미국의 도로망과 흡사한 바둑판 모양의 도로가 구축된 계획도시이다. 하지만 부바네스와르는 도로를 제외하고는 인도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향후에도 많은 개발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오리사는 POSCO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두드러지게 발전한 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오리사는 크롬광석, 철광석 등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러한 광물자원을 해외로 수출하는 관문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이 주는 아직까지도 부족민들이 많이 살고있는 지역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오리사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액이 서벵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물론 인도 전체로 보면 3% 미만의 미약한 수준이지만, 향후 POSCO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오리사는 새로운 우리기업의 진출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정보를 축척해 둘 필요가 있다.
3) 자르칸드(Jharkhand)
자르칸드는 인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잠쉐드푸르(Jamshedpur)가 있는 곳이며, 타타그룹의 본산이기도 하다. 자르칸드는 2000년에 비하르 남쪽의 부분이 독립을 하면서 인도의 28번째 주가 된 곳으로, 주로 성립된지 10년 밖에 안된 신생 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자르칸드는 잠무 & 카쉬미르를 제외하고 인도에서 외국인 투자가 가장 적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는 자르칸드가 2000년 독립 당시 반란군을 등에 업고 비하르주로부터 분리되어 주를 형성하였기 때문에 중앙정부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외국기업들이 투자안정성에 의문을 갖게되면서 해외투자 유입이 부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자르칸드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과 관련된 산업들이 발달해 있는 지역이며, 특히 기초 금속산업분야가 잘 발달되어 있다. 자르칸드는 향후에도 풍부한 자원에 대한 개발가능성이 높은 주이기 때문에 이지역에 대한 정보수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4) 비하르(Bihar)
비하르는 2004년까지 무능한 수상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부패와 가난이 팽배한 인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비하르는 2005년에 니티시쿠말(Nitish Kumar)이 새로운 주 수상으로 당선되면서 경제부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비하르는 최근 5년 간의 주 내 총생산 기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13%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동안 인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하지만 비하르는 오랜 기간 동안 낙후된 상태로 방치된 인프라와 기타 사회 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여전히 상당한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의 경제성장률은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경제발전을 위한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비하르는 담배산업을 제외하고는 인도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조업분야가 없는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우리기업의 진출 사례로는 정유플랜트공사를 수행한 삼성엔지니어링이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비하르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이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5) 차티스가르(Chhattisgarh)
차티스가르는 인도 낙살라이트 공산반군의 주 활동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업환경이 좋지 못한 주로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정부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차티스가르의 주정부는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찍부터 대체에너지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정부는2008년에 일본에서 열린 대체에너지 식물 관련 포럼 후에 ‘ß자프로파’ 라는 식물을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1,600㎢에 달하는 지역에 ‘ß자프로파’를 재배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차티스가르를 바이오디젤의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주정부의 계획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아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주정부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사업추진에 대한 노력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으로는 두산중공업이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2010년 1월에 차티스가르의 주도인 라이푸르에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하였다. 이는 우리기업이 공식적으로 차티스가르와 인연을 맺은 첫 프로젝트이다. 이 발전소는 2013년까지 준공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동부권역 전력의 주요 공급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티스가르는 최근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진출의 장애가 되는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일례로 차티스가르는 내륙지역으로 항만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상을 통한 물류운송이 불가능하며, 이밖에도 물류운송을 위한 인프라가 다른 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 따라서 운송에 소요되는 사업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낙살라이트의 위협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인도 권역별 진출환경 평가, 남부(KIEP) 10-04-02(4).pdf
1) 타밀나두(Tamil Nadu)
타밀나두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 중에서도 주도인 첸나이는 2010년 1월 우리나라 대통령이 인도 순방때 가장 먼저 방문한 지역이다. 따라서 남부권역 중 타밀나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빠질 수 없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2010년 타밀나두 주정부는 부총리와 산업장관, 투자진흥청부청장 등 외국인 투자담당 고위급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였다. 그동안 이루어졌던 인도 정부의 투자설명회는 주한 인도대사관이나 일부 주정부 단독설명회 수준에 그쳤던 반면, 이같은 대규모 투자설명회는 타밀나두가 처음이다. 이렇게 타밀나두 주정부가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타밀나두에 다수의 우리기업들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한국계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이미 타밀나두에서 자리를 잡고있다. 따라서 타밀나두는 향후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최근에는 노사분규 문제가 타밀나두 진출시 새로운 사업 위험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뿐만아니라 타밀나두 주정부와 인도 중앙정부 사이의 전통적인 불안정한 정치관계 또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타밀나두는 또다른 위험요소로 케랄라와 더불어 인도인들 사이에서 조차 높은 언어장벽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언어적․문화적 차이가 뚜렷한 지역이며, 전력 부족문제도 향후 3~4년 간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 카르나타카(Karnataka)
카르나타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카르나타카의 주도인 방갈로르(Bangalore)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왜냐하면 인도라고 하면 누구나 IT 강국을 떠올리고 그 주축이 되고있는 도시가 바로 방갈로르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방갈로르는 고산지대로 날씨 또한 인도의 어느 지역보다 쾌적해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2009년에 이곳에 설치된 한․인도 기술협력센터는 인도의 뛰어난 인재들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력을 상호교류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카르나타카주는 2010년 발효된 한․인도 CEPA의 인력교류 협력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편 방갈로르는 급속한 발전으로 도심정체 등 교통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급한 인프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카르나타카는 위와 같은 IT 산업의 육성 이외에도 담배와 의류산업이 인도 전체의 1/4을 차지하는 산업지역이며, 남부권역에서도 가장 많은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는 주다. 최근 POSCO가 이 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의 이점을 노려 동부권 역의 오리사주에 이어 카르나타카에도 제철소를 건립하기 위해 주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나타카는 정치적으로 최근 5년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글로벌화 된 산업들의 발전과 더불어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규모도 인도 전체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투자의 중심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부분에서 카르나타카는 우수한 인력이 많이 양성되고 있는 지역이며, 특히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가장 활발한 주다. 노사분규는 대체로 많은 편이지만 이로 인한 손실일수는 짧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3) 케랄라(Kerala)
케랄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주 중의 하나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우리에게 이 주는 단지 인도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가족들의 휴양지, 여행지 중 하나로만 알려져 있다.
이 주는 2010년 한전 KDN이 포스코 ICT와 컨소시엄으로 600억규모의 주 전력현대화 사업을 수주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외 에는이 지역의 경제 중심지인 코치 근처의 고무산업단지에 우리기업 1개가 진출해 있지만 아직은 미개척 지역임에 틀림없다.
케랄라는 우수한 인력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인도의 지역 사람들보다 솔직한 비즈니스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는 외국, 특히 중동지방의 인도인들 중 케랄라 출신이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특이하게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은 주라는 것이 특징이다.
정치적으로는 공산정당이 정권을 잡고있어 사실상 비즈니스 환경이 좋다고는 평가하기 어렵다. 주정부가 노사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친기업적인 노사정책보다는 노동자 중심의 정책으로 기업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코카콜라가 수질문제로 공장이 폐쇄되는 수모를 겪은 곳이 바로 케랄라 지역이라는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랄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고아와 더불어 유럽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이다 보니 리조트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향신료 등 농산품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긴 해안선을 따라 어업도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주정부는 이러한 전통적인 산업 이외에도 우수한 인력을 이용해 최첨단 산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주는 다른 주에서 보기 힘든 엔터테인먼트 산업단지나, 인도최초의3D 시뮬레이션 스튜디오 등을 갖춘 산업단지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애니메이션 국제학교 등도 곧 설립될 예정이다.
4) 안드라프라데쉬(Andhra Pradesh)
일반적으로 인도IT 산업의 중심지라고 하면 카르나타카의 방갈로르를 떠올리지만, 또 따른 IT 중심지가 바로 안드라프라데쉬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이다. 하이데라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이 들어서 있는 지역이며, 인도 BT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2006년 경영의 석학인 톰피터스는 미래를경영하라라는 책에서 실리콘밸리를 제외한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센터는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하이데라바드는 최근 기업들의 R&D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이곳에 자동차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대웅제약, CJ제약 등이 이미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쉬는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화학산업 같은 분야도 발달해있다. 특히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은 하이데라바드에서 600㎞ 떨어진 인도양 연안의 해안도시로, 이 도시의 외곽에 1,400에이커 규모의 세계 최초의 제약도시인 자와할랄 네루 파르마 시티(Jawaharlal Nehru Pharma City)가있다. 이곳에는 일본 제약회사인 Eisai 등 외국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인도 제약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안드라프라데쉬는 주 투자환경청 청장인 마디레디 프라탑(Mr. Madireddy Pratap)이 2010년 7월 우리나라에서 안드라프라데쉬주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투자 유치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주정부는 투자유치를 위해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안드라프라데쉬의 위협요소는 인구 3,200만명의 텔랑가나 지역을
새로운 주로 분리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내의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향후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격차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4. 인도 권역별 진출환경 평가, 북부(KIEP) PR 10-31.pdf
1) 하리야나(Haryana)
하리야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는 아니지만 이 주의 경제 중심도시인 구르가온은 외국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 우리에게도 상대적으로 친숙한 지역이다. 구르가온은 현대식 쇼핑몰의 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인도에 아파트와 같은 새로운 주거개념을 도입한 신도시이다. 이 도시는 인도의 다른 지역들이 지난 10년간 발전한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큰 발전을 이룬 지역이다. 이 지역은 10년전만 해도 고층빌딩을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빌딩을 비롯하여 아파트, 쇼핑몰 등 현대식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구르가온 지역은 상업과 주거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인도 간의 핵협정 이후 인도 원자력위원회에 의해서 인도 최초의 원자로 건설이 승인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하리야나는 인도에서 경제적 정책적 개방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또한 구르가온 주변 지역은 인도에서 자동차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인도자동차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마루띠-스즈끼공장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2륜 자동차 생산업체인 혼다히어로의 생산공장도 이곳에 있다. 하리야나는 서쪽에 접해 있는 라자스탄까지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공단이 조성되고 있으며 제조업이 발달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 하리야나 주정부는 카스트와 종교의 갈등을 최대한 억제하고 경제개발을 촉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수상은 상당히 청렴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무원들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청렴한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하리야나는 이러한 정치, 경제적 특징으로 인하여 인도에 새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하는 선두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리야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기본적인 진출환경과 생산 및 소비 환경 그리고 주정부 정책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진출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2) 우타르프라데쉬(Uttar Pradesh)
우타르 프라데쉬는 우리에게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진출한 노이다 지역이 속해 있는 주로만 알려져 있으며, 사실상 노이다 인근 지역정보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노이다 외에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갠지스강으로 유명한 바라나시 정도만이 관광지로 조금 친숙할 뿐이다. 우타르 프라데쉬는 주의 최대 산업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이다와 칸푸르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가죽산업이 제조업 분야에서 인도 전체의 1/4을 차지하며 이 지역의 2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쉬는 인구 1억8천만명의 인도에서 가장 큰 주로 인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며 5년마다 열리는 인도의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이다. 현재의 주수상은 인도의 전통적인 신분계급인 4단계 카스트의 최하위층에도 끼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인 ‘달릿(Dalit)’ 출신의 여성 지도자 마야와티(Mayawati)이다. 마야와티는 천민출신에서 주 수상이 된 상징적인 인물로 더 유명하며 정치적 야심이 상당히 큰 인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정치적 특이성에 대해서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3) 라자스탄(Rajasthan)
라자스탄의 우다이푸르는 영화 007시리즈의 배경지로 유명하며, 인도에서 가장 친절하고 세련된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주도인 자이푸르와 함께 주의 관광수입을 책임지고 있다. 자이푸르는델리, 노이다와 함께 인도에서 골든트라이앵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제품분야가 발달한 라자스탄주에서 보석류의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다. 하지만 자이푸르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뚜렷한 관광테마가 부족하기 때문에 델리와 아그라에 비해 관광매출이 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라자스탄에서는 경제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2007년에는 라자스탄의 작은 도시 님라나 지역에 일본전용 산업공단 개발이 발표되었다. 이는 일본무역진흥원(JETROO)과 라자스탄 산업개발투자공사(RIICO) 간의 합작개발이다. 사실 라자스탄은 물부족으로 기업들이 용수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곳에 일본전용 산업공단이 개발된다고 알려졌을 때 과연 일본 기업들에게 분양이 잘 될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분양수요 부족으로 일본과 라자스탄주 개발공사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인도-일본 FTA의 영향으로 이 지역이 중요한 안건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자스탄 주정부는 사막지대가 많은 불리한 조건에서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친기업적인 성향이 강하며,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기업은 몇몇 프로젝트 사업을 제외하고는 진출을 한 적이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진출 환경의 정보 및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4) 펀잡(Punjab)
펀잡은 터번을 쓴 시크교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는 지역이며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크교도들은 성실하고 비즈니스에 능통해 인도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직 인도의 수상인 만모한 싱이 시크교도인 것을 보아도 이 지역의 사람들이 인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시크교는 역사적으로 많은 종교갈등과 마찰을 일으켜 왔지만 최근에는 종교적 갈등이 해소되어 힌두교와의 충돌이 거의 없다.
펀잡은 농업의 현대화를 통하여 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관련 산업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최근에 미국의 월마트가 인도 소매시장의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하고 마켓을 오픈한 지역으로 이 지역 소비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위와 같이 인도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향후 이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하여 이 지역의 진출환경을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5) 우타라칸드(Uttarakhand)
우타라칸드는 북동쪽은 티벳(Tibet), 동쪽은 네팔(Nepal), 남쪽은 우타르 프라데쉬(Uttar Pradesh), 북서쪽은 히마찰 프라데쉬(Himachal Pradesh)와 인접해 있다. 우타라칸드는 수 많은 언덕과 눈 덮인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힌두교에서 지정된 신성한 몇 개의 강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여 흐르고 있어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갠지스강이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힌두 순례지를 거쳐 흐른다.
우타라칸드는 히말라야산과 희말라야산을 둘러싸고 있는 드넓게 이어지는 구릉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이탈, 무수리 등의 주요도시들이 이구릉지역에 위치해 있다. 기후는 대체로 서늘한 편이며, 겨울에는 상당히 추워 영하권 날씨가 유지된다. 또한, 겨울이 길어 구릉과 계곡일대는 수 개월 동안 눈으로 덮여있다.
6)잠무 & 카쉬미르(Jammu & Kashmir)
잠무& 카쉬미르는 북동쪽으로는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남쪽으로는 인도의 히마찰 프라데쉬(Himachal Pradesh) 및 펀잡(Punjab), 북서쪽과 서쪽으로는 파키스탄(Pakistan)령 잠무 & 카쉬미르와 인접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카슈야파라는 한 수도승이 광대한 호수를 간척하여 육지를 만들었는데 그 뒤 카슈야파마르로 불리던 이 간척지는 나중에 카쉬미르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잠무 & 카쉬미르는 90% 이상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있다. 기후는 북동부의 고산기후에서 남서부의 아열대기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인다.
7) 히마찰프라데쉬(Himachal Pradesh)
히마찰프라데쉬는 북쪽으로 잠무 & 카쉬미르, 동쪽으로 중국의 티베트
(Tibet), 남동쪽으로 우타르프라데쉬, 남쪽으로 하리야나, 서쪽으로 펀잡과 인접하고 있다.
히마찰은 ‘눈덮인 산’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 중앙에 솟아있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유래하였다. 히마찰프라데쉬의 지형은 대부분이 구릉지이며, 숲이 우거진 계곡과 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히말라야(Himalayas) 산맥 중에 피르판잘(Pirpanjal) 산맥, 하티(Hati) 산맥, 다울라(Dhavala) 산맥 등이 히마찰프라데쉬에 포함된다. 기후는 겨울이 길고 매서운 바람과 함께 수 개월 동안 눈으로 덮여있다.
8) 마드야프라데쉬(Madhya Pradesh)
마드야프라데쉬는 인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도 북부와 남부의 경계지역에 해당한다. 북서쪽으로 라자스탄, 북쪽으로 우타르프라데쉬, 북동쪽으로 비하르, 동쪽으로 오리사(Orrissa)와 경계를 이루며 남쪽은 안드라프라데쉬(Andhra Pradesh)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서쪽은 구자라트(Gujarat)와 맞닿아 있다.
지형은 주로 가파른 산비탈과 숲이 우거진 산, 광활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갠지스강이 마드야프라데쉬의 서부를 지나고 있다. 기후는 인도 북부의 다른 주와 같이 아열대성 기후로, 덥고 건조한 여름(4~6월)과 많은 비가 내리는 계절풍 기후(6~9월), 그리고 비교적 쾌적하고 건조한 겨울로 이루어져 있다. 연평균 강우량은 동쪽지역이 1,500mm, 서쪽은1,000mm 정도이며 대체로 서북쪽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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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
35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고, 살아있는 그 어떤 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들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6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사랑으로부터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7
친구를 좋아한 나머지 마음이 거기에 얽매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는다. 가까이 사귀면 그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9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숲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0
동행이 있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된다. 남들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1
동행이 있으면 유희와 환락이 따른다. 또 그들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싫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2
사방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남을 해치려 들지 말고, 무엇이든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3
출가한 처지에 아직도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출가하지 않고 집에서 수행하는 재가자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흔히 있다. 남의 자녀에게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4
잎이 진 코빌라라(흑단 목) 나무처럼, 재가 수행자의 표적을 없애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 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5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7
우리는 친구를 얻는 행복을 바란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8
금세공이 잘 만들어 낸 두 개의 황금 팔찌가 한 팔에서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9
이와 같이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라. 언젠가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힌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근심 걱정이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고 화살이고 공포이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와 같은 두려움이 있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2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3
마치 어깨가 떡 벌어진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나 자유로이 숲속을 거닐 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4
연회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도 없다. 태양의 후예가 한 이 말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5
서로 다투는 철학자들의 논쟁을 초월하여 진정한 깨달음의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힌 나쁜 친구를 멀리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생각이 깊고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 하라. 그것이 이익이 됨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 또는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갖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0
아내도 자식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함도 적고 괴로움 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구나’. 이와 같이 깨닫고, 지혜로운 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2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 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3
눈을 아래로 두고, 두리번거리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각을 억제하여 마음을 지키라. 번뇌에 휩쓸리지 말고 번뇌에 불타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4
잎이 져버린 파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5
여러 가지 맛에 빠져들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며 남을 부양하지도 말라. 누구에게나 밥을 빌어먹고 어느 집에도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6
마음속의 다섯 가지 장애물을 벗어 던지고 온갖 번뇌를 버리고 어느 것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욕망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던져 버리고, 또 쾌락과 근심을 떨쳐 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8
최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음의 안일함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말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9
홀로 앉아 명상하고 모든 일에 항상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근심인지 똑똑히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0
집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2
이빨이 억세며 뭇 짐승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궁핍하고 외딴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 때를 따라 익히고, 모든 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4
탐욕과 혐오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5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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