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를 어렵게하는 10대 현실
1. 농민이 일단 경영관리 마케팅 유통 소비자관리를 잘 모른다는 것이고 알아도 손이 모자라 다 할수가 없다는 문제다.
농민이 경영 마케팅 거의 모름. 알면서도 손이 모자라는 것이 아닌 듯하고요, 대충 알지만 손이 모자란다는 핑게로 관심 밖에 있다는 것.. 어쩌면 농사일에 치여서 그것 아직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 것 그정도로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맞겠죠.. 대 농사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기본적인 수익이 올라오니, 그태여 아직 머리아프고 잘 모르는 마케팅 할 필요 못느끼고, 작은 농사하시는 분 마케팅 할만큼 그렇게 생산물 나오지 않고요...
질문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대안을 이야기 할려면 현실을 좀더 직시하여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 농산물은 저장이 용이하지 못한 생물이다보니 수요를 예측하지 힘들다.
농산물 저장이 용이하지 못한 부분은 거의 해결이 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저온, 냉동창고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생산자가 판매까지 할 경우 발생되는 스트레스, 전문 마케팅 등이 쉽지 않은 부분 같네요. 중간 유통 상인에게
적절하게만 팔수 있다면 (그러한 지혜정도라도 있다면) 좋겠구요. 그정도는 어느정도 가능할 듯, 중간 상인들에게
너무 떠밀어서 도둑넘 취급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부분 공헌하는 것도 있습니다. 중간 상인이나 공판장이 없으면, 농민들 판로가 쉽지 않은 분드리 훨씬 더 많거든요.
3. 그래서 저장시설이나 가공시설을 갖추기려 하나 고비용이고 식품제조허가가 안나는 농가건물이 많고 절차와 서류가 귀농인이 하기엔 어렵다.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 중에서 돈이 적은 분들의 경우 상기 질문이 맞을지 모르나, 소규모 식품제조업 허가 방법도 있고, 이경우 최소한의 환경조건으로 가능하고, 이러한 최소한의 환경조건은 제가 볼때에도 필히 있어야 합니다. 그것까지 문제를 삼는 부분이라면, 도시민들의 건강은 어떻게 담보하는지... 하는 문제가 있어요.
저장시설... 임대하여 빌려쓰는 방법도 있고요, 정부 보조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고 탁상공론으로 안된다 뭐한다 하는 것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 같습니다.
4. 귀농인이 영농기술수강과 개발, 농가경영과 농산물유통과 마케팅, 소비자 관리를 모두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상기 질문은 정말 탁상곤론 같습니다.
한종목을 선택하여 농사하고, 충분한 시간이 있으며, 그렇게 성공하고 있는 사례도 많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은채 생각으로 안된다 하시는 분들은 정말 농사 하지 않으시길...
오히려, 경영, 마케팅에 소질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더 옳은 것인 듯... 그런 경우에는 도움을 받고 하시면 되는데...
5. 직거래 유통에대한 전문인력이 농촌에는 없다.
홈페이지 만들어 관리하고 디카사서 사진찎어 올리고 판매 글쓰고 주문받아 택배 보내고 하는걸 도와 줄 전문가가 없다.
공무원이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군청의 농정과나 시군마다 있는 농업기술센터 및 면 단위의 농협에는 전문인력이 전혀없다.
이부분이 농민들 직거래, 마케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듯한데요. 실질적으로 이부분이 아주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지자체와의 상호 자매결연, 아파트단지와의 협약 등 방법은 많습니다. 꼭 홈페이지를 운영해야 하는 것만은 아닐듯하구요. 단지, 홈페이지 (온라인)이라는 것이 좀 편한 건 사실입니다. 잘만되면 앉아서 코푸는 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홈페이지 만든다고 다 장사 잘하시는 것도 아니구요... 그기에 따른 노하우... 마케팅 노하우가 있어야 하겠죠..
한 예를 들어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들어가서 게시판에 광고글 올리는 수고 정도는 하셔야 하는데, 그런 광고를 안하시고 돈안된다 하시는 분... 그리고 특히 온라인 마케팅의 생명이 정직, 성실, 제대로된 품질 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은 안됩니다.
택배..우체국에 주문자 주소를 메일로만 보내면 다 알아서 해 줍니다. 전문인력 거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더러는 전문 농사꾼이 기술센터와 강함께 머리맏데고, 연구하고, 강의하고 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다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공장을 경영하면서 국가가 다 알아서 팔아주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바가 무엇인가요?
자신이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지자체, 농협 탓만하는 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볼때에는 정부는 농민을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더 나은 방법을 통하여서 지원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요... 하지만, 농민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는 아닐까요?
6. 농가의 컴퓨터가 최신이 아니다보니 속도가 느리고 도시보다 인터넷속도도 너무 느려 불편하다.
이런 농촌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컴퓨터 교체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심하고 태만하여서 교체안한 농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온라인으로 돈 벌생각 안하셔야죠.. 그리고 속도 안느립니다. 일부분 느린 곳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도시와의 차이 없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위성도 있고요.. 일부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정말 오지인데, 아랫동네에 나와서 해야 합니다. 그것가지 덤으로 같이 넘어가서야...안되겠죠
7. 농가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만들어도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만든 홈페이지는 농가의 일정상 관리가 안된다.
뭣이든, 누구든, 옆에서 만들어는 줄 수 있으나 운영은 직접해야 합니다. 농민은 바로 CEO 사장이고 1인 도는 5인 등의 소규모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체 농가 (회사)에서 운영할 능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요.
그것도 안하면서 CEO 노릇 할려고 생각하시는 분이 문제입니까? 아니면, 그런 현실인데 어이 됩니까? 라고 하시는 분이 문제일까요?
돈 벌어서 대신해주는 분에게 준답니까? 제가 도와드려도 감사한 마음일 뿐, 수익금의 일부를 내 놓아야 한다고 ...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농민 별루 아니 거의 없습니다.
8. 직거래시 대부분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택배비용이 도시에보다 비싸다.
농산물 직거래로 재벌 만 쌀찌우는 우스운 꼴이다.
예를 들어 5천원짜리 배추를 한박스 보내면 택배비가 5천원이다.
판매가 만원중 5천원은 재벌 택배사가 가져간다.
좀심한 이야기로 말씀 드리자면, 알지도 못하는 분이 말도 안되는 질문을 만드셨다고 생각 됩니다.
지금 농촌은 거의 대부분이 농협+우체국+지자체+농민단체+농민 이렇게 택배운영 협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상품가격에 비해서 택배비가 많이 든다고 하는 부분이라면 말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값은 얼마안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서 규정상 그런 경우 (상기 예 처럼 배추한포기 1,000원 택배비 4,000원)가 문제인데요
이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할 듯...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농림수산부 장관 표창감 같습니다.
하지만, 1kg 2,500원 10kg까지 4천원 정도로는 이미 계약이 되어 있는 편일 겁니다.
그리고, 요즘 메일로 주문자 주소를 우체국 담당자 메일로 저녁에 보내 놓으면, 다음날 포장만 해 놓으면, 전자시스템으로 인쇄된 종이 가져와서 붙이고 바로 가져갑니다. 너무 편한 세상이예요..
9 . 박스포장비용도 장난이 아니다.
아이스팩 내장의 스치로폼 냉장배송을 하는 농산물의 경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비용과 소비자가격과의 문제를 이야기 한 듯 한데요. 그것은 제가 알기로 제값을 받는 농산물, 제대로 된 농산물 생산자는 그문제에 대해 그렇게 민감한 부분은 아닌줄 알고 있습니다. 비용이 조금 줄어든다면 물론 좋죠.. 그건 다른 공산품 또한 마찬가지 바램일 겁니다. 유독 농업부분이어서 그렇다는 논리는 잘못 된 듯하구요.. 박스 디자인 포장 요즘 지자체에서 다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한번 더 알아 보세요.
가격이 별루 안나가는 저가 농산물의 경우 상기 질문에서 처럼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빼고 실제 부담하시는 것만으로도...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경쟁력 재고와 기타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부분입니다만...
10. 소비자클레임에 대한 응대기술의 부족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문제는 제가 운영을 하고 있는 경우, 옆에서 본 경우 등등 종합해 보면, 10중 팔구는 생산자 잘못입니다.
제가 도움을 드리는 몇몇 분들에게는 마케팅에서 철저하게 생산품의 최고급화, 크레임발생시 어떠한 경우라도(소비자가 잘못한 경우라도-예를 들어 몇일간 포장을 개봉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까지) 무조건 100% 반품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소비자들이 무조건 생산자를 탓하는 시대이니까요.. 그리고 입소문 참 빠릅니다. 그기에 휘말리면 끝장이니까요.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특히 직거래, 온라인거래는 장사 절대 안되거든요... 이렇게 해결하신다면, 이문제는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즐거운 농촌 살기좋은 농촌이 되기를 바라는 [시인과촌장]이었습니다
첫댓글 정확한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농촌 살기좋은 농총이 돼려면 꼭 필요한 사고방식 이기에 감동 했읍니다
저도 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규모가 아니고서는 창고 생각도 못하지요.
박스보조도 말씀은 쉽게 하시지만 아무나 박스보조를 받을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그런어려움들을 왜 토로하시겠습니까?
작목반에 가입이 돼있어야 하고 그 작목반에 가입하는것도 쉬운것은 아니고
이제는 개인으로 보조는 아니되구요 작목반을 통해서만이 지원이 된다는군요.
어쨌든 개인플레이는 전혀 안된다고 보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