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츠의 전자기파 발견은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발견이었다. 그러나 헤르츠는 자신이 발견한 전자
기파의 중요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신이 발견한 전자기
파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헤르츠는 “.... 이것은 맥스
웰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실험입니다. 우리는 이
실험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신비한 전자기파가 존재한다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자기파의 발견이 별로
중요한 발견은 아닙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헤르
츠는 자신이 발견한 전자기파가 무선 통신에 사용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1894년 베게너육아종증이라는 병에 걸려 36세
의 나이로 독일의 본에서 사망했다.
1930년에 열렸던 국제전자기술위원회(IEC)에서는 헤르츠
가 전자기파를 발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진동수의 단위로
헤르츠(Hz)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1964년에는 국제도량
형총회(CGPM)에 의해 채택되었다. 1Hz는 1초에 한 번 진동
하는 진동수를 나타낸다.
헤르츠가 전자기파를 발견한 후 많은 과학자들이 전자기파
를 이용하여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
했다. 무선 통신의 연구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사람은 이탈
리아의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 1874-1937)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