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할 때 필수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건 몰라도 T로밍과 카메라는 확실히 'TOP 5' 안에 들 것 같은데요.
그만큼 카메라는 여행 갈 때 꼭 챙겨야 할 중요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매번 들고 다니던 DSLR 카메라가 살짝 지겹다면?
다음 여행 때는 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건 어떠세요? ^^ 여행의 추억을 생생하게 남겨줄 개성 만점 카메라를 소개합니다!
카메라 가지고 바다에 풍덩! '아웃도어 카메라
'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로맨틱한 수중 키스! 여러분도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수중 키스 사진에 도전해 보세요. 그런데, 일반 카메라로 시도한다면?
그동안 찍은 사진을 몽땅 날리고 여행의 추억을 '기억'으로만 고이 간직해야 할지도 몰라요.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 로맨틱한 수중 키스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방수·방한·충격흡수 기능이 뛰어난 '아웃도어' 카메라를 추천합니다. 추운 곳에서도 잘 작동해
겨울철 스키 여행을 떠날 때도 유용해요~
찍으면 바로 나온다~ '즉석카메라'
DSLR이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얼마든지 인화할 수 있지만, 왠지 지갑 속에는 즉석 사진을 넣고 다니고 싶은 건 저뿐인가요? ^^ 사진이 나타나길 기다릴 때의 두근거림, 테두리에 남기는 짧은 메모, 지갑이나 다이어리에 쏙 들어가는 크기…. 이런 매력 덕분에 다소 비싼 필름가격과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즉석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명함 크기 필름을 2배로 확대한 와이드 즉석카메라와 결혼식과 신혼여행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커플들을 위한 웨딩 필름도 출시하며 나날이 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요.
지갑 속에 자리 잡은 즉석 사진! 아마 볼 때마다 행복했던 추억이 떠올라 미소 짓지 않을까요?
나도 카메라에요! 앙증맞은 '토이 카메라'
‘토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이름은 토이지만, 장난감이 아닌 엄연한 카메라랍니다.
^^ 토이 카메라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저렴한 가격과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죠.
시차를 두고 찍힌 이미지 여러 개가 사진 한 장에 들어가는 분할카메라, 말랑말랑한 고무 몸체의 젤리 카메라, 물 속에서도 잘 찍히는 방수카메라 등 종류도 많아요.
반면
성능이 떨어지고,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완벽하지 않은 기능 탓에 우연적 효과가 많아 결과물은 랜덤! +_+ 그래서 때로는 사진을 잘 찍는 친구보다 여러분이 더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로모 카메라'
로모카메라의 원조는 ‘로모’라는 소련 회사에요. 후에 유럽의 한 회사가 이 카메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로모카메라를 재생산하였고, 회사 이름을 ‘로모그래피(lomography)’라 지었죠.
요즘은 토이 카메라와 로모카메라를 아울러 로모카메라라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 로모카메라란 로모그래피에서 생산한 카메라를 말합니다. 로모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터널 효과'에요.
터널 효과는 사실 카메라의 기능 결함으로 생긴 현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으며, 요즘은 로모 카메라만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죠.
독특한 색감과 감성적인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랍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로모카메라,
여러분도 그 매력에 빠져보시겠어요? ^^
찍고 바로 SNS로! 스마트폰 카메라 앱 - Camera360, 수채화 효과
특수 효과가 가득, Camera360
갈수록 스마트해지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휴대폰으로도 얼마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Camera360 앱은 다양한 특수 효과를 사용해 사진을 보정할 수 있어요.
매직 스킨, LOMO, 스케치 등 총 12개의 특수 효과가 있고, 그 안에서 세부사항을 선택할 수 있죠.
사진 여러 장을 하나로 합치거나 보정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야? 그림이야? 수채화 효과
좀 더 특별한 사진을 원한다면
수채화 효과 앱도 추천합니다.
수채화 효과 앱은 마치 수채화로 그린듯한 효과를 주는 앱이에요.
왼쪽이 원본 사진, 가운데가 수채화 효과를 적용한 사진이랍니다.
정말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것 같죠? ^^ 밝기와 붓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카메라들! 여러분은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세요? DSLR 카메라를 메인으로 하고,
즉석카메라나 로모카메라는 서브 카메라로 사용해도 좋겠네요. 다음 여행 때 가져갈 카메라를 골랐다면,
이제 카메라 관리법을 알아볼까요?
여름철, 카메라 관리는 어떡해?
1. 카메라가 물에 퐁당? 잘 말린 후 AS센터에 맡기세요
바다 여행, 계곡 물놀이, 주룩주룩 장마…. 물을 멀리해야 하는 카메라에게 여름은 무척 위험한 계절이에요.
카메라는 절대 물에 닿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혹시나
물에 젖었다면 바로 배터리를 빼서 말린 후 AS센터에 맡기세요. 카메라와 배터리를 말릴 땐
직사광선은 NO!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 YES! 혹시나 카메라가 잘 작동하는지 궁금하더라도
꾹 참고 기다려야 하는 거 아시죠? 눅눅한 장마철에는
카메라 가방에 제습제를 같이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카메라는 더위를 싫어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요
우리만 더위를 타는 게 아니에요. 카메라도 더위에 약합니다. 특히
센서 부분이 열에 약해서, 더운 곳에 오래 놓으면 사진에 노이즈가 많이 낍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올여름처럼 폭염이 잦은 날에는 조금 더 주의해주세요.
뜨거운 태양 아래 세워놓은 자동차 안이나 직사광선 아래에 오랜 시간 카메라를 두는 것은 절대 금지!
3. 렌즈에 먼지가 묻었다면? 블로워로 청소해요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에는 카메라에 먼지나 모래가 묻기 쉽습니다. 렌즈에 뭐가 묻으면 급한 마음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털어내려는 분이 많은데요. 침이 튈 수 있으니
블로워(공기 분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블로워가 집에 있다면 일단 두고 나중에 블로워로 청소하세요. 혹시 카메라 안에 먼지가 들어갔다면 블로워로 불어내는 응급처치를 한 다음 AS센터에 맡기세요!
기억과 망각 사이에 사진이 있다.
잊혀져 가는 것을 떠올리게 하고, 다시 숨 쉬게 하는 사진.
- 전몽각 사진집 <윤미네 집> 중에서
여행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 사진이 아닐까요?
여러분도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카메라에 차곡차곡 담아보세요. 사진을 볼 때마다 행복했던
순간이 다시 떠오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