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혈관종이란 암을 말하는가?
간 혈관종은 작은 혈관들로 이루어진 간의 양성 종양이다. 간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며 정상인의 7%정도에서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4배에서 6배 정도 흔하다. 여성 호르몬이 혈관종의 형성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혈관종은 암으로 간주되지만 악성 종양이 아니며 악성으로 발전하지도 않는다. 혈관종은 간에만 특징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몸의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간 혈관종은 어떻게 진단되는가?
간 혈관종은 보통 크기가 작고 1입방인치 정도의 크기를 갖는 것이 보통이나 지름이 수 인치 이상 커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혈관종은 증상을 나타내거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많은 경우 혈관종은 다른 목적의 검사를 할 때, 가장 흔하게는 복부 CT촬영이나 복부 초음파검사를 할 때 우연히 발견된다.
혈관종이 아주 클 경우, 특히 다른 장기에 가까이 있을 경우 증상을 나타낼 수 있 다. 통증, 구역질, 간종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큰 혈관종이 터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심한 통증과 복강내 출혈이 발생하여 심한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혈관종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혈관종이 의심될 경우, 가장 의사에게 있어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악성 종양 등의 다른 질병이 아니라 단지 혈관종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수한 검사를 통해 의사들은 환자에게 혈관종이 별로 위험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
이러한 특수 검사에는 신티그래피(아주 작은 양의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여 혈관종을 판별하는 방법), CT 촬영, MRI(자기공명영상)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혈관종이 의심될 경우에 생검은 피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혈관종이 본질적으로 양성 질환이며 검사시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간 혈관종은 전부 수술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별다른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크기가 너무 크고 특히 증상을 야기시킬 정도라면, 수술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