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곡중학교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김한나 입니다.
성곡중학교에서의 첫 날은 오리엔테이션으로 교생 선생님들 모두와 함께 교생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문서작성과 교칙 등을 배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영양사 선생님과 급식실에서 세척과 소독, HACCP등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검수하는 법, 메뉴판 작성,
학생들 급식지도와 폭력예방 순찰 등을 돌았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방과 후 요리교실이 있는 날이어서 영양사 선생님을 도와 직접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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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곡중학교의 첫 이미지는 저에게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미리 사전답사 차원에서 학교를 찾아가는데 비도오고 길도 잘 몰라서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타며 하루종일 학교만 찾아다녔습니다.
생각보다 성곡중학교와 거리가 있어서 저는 함께 답사간 민주와 리은이와 학교 뒷쪽에서 자취를 하게되었습니다.
성곡중학교를 찾아오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월역에서 지하철을 타셔서 이곡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것입니다.
혹시 내년에 실습오시게 되면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첫날 오리엔테이션은 하루종일 앉아서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하루 일과여서 솔직히 지루하기도 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둘쨋날부터는 실질적인 업무를 배우고 아이들도 만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들이 예민한 시기라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교실에 들어가는 시간도 없고 수업참관도 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전혀 없었지만 영양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방과 후 요리교실에 불러주셔서 그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6시까지 학교에 있어야하는 것이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가장 교생이 된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