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향목 20인승 모노레일 완공 등산로 7분 단축 시간당 120명 이동
공사가 한창중인 모노레일 공사현장과 일본에서 제작한 모노레일 카
우리나라 10대비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서면 태하 향목에 모노레일을 타고 이색관광을 체험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울릉군은 지난해 6월 34억9800만원을들여 착공한 모노레일 공사가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최근에는 20인승의 모노레일 카 2대가 일본에서 건너와 울릉도 공사현장에 도착해 설치준비를 하는 등 8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제작한 이 모노레일카는 삼상 유도전동기 60 kw규모로 전장 304m 거리에 1분당 50m의 주행속도와 인버터 방식의 제어식으로 최대 39도의 등판각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서면 태하리 향목 일대는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 속에 등대가 있고 향나무자생지, 후박나무 숲으로 우거져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꼽히고 있지만 향목 등대의 등산길이 직벽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르고 구불구불해 방문객이 뜸 했다. 그러나 20인승 2대의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40~50분이 소요되면서 숨차게 오르던 급경사의 등산로를 5~7분으로 단축시킬뿐만 아니라 시간 당 120여명의 방문객을 실어나를수 있어 울릉도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KBS “인간극장”을 통해 엿본 아름다운 인생 이란 프로그램에서 해발 125m에 위치한 태하동 향목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펼치는 노부부<김두경(78)할아버지·최필남(77)할머니>의 삶이 방영돼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울릉군은 본격적인 모노레일 운영을 눈앞에 두고 최근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운영계획에 따른 관리조례및 요금심의를 마치고 이용객들에게는 1인당 4000원씩을 징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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