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사진촬영이 나의 취미라....... 사진과 함께 딸아이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를 배경으로 미국 블티모어 매릴랜드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들을 소재로 나의 네이브 블로그에 글을 올렸었다. 그 이후 글을 읽은 어느 한국여학생으로 부터 뜻밖의 질문을 담은 이멜 쪽지를 받게되었다.
그 내용은 이렇다. "따님이 재학하고 있는 같은 학교의 약대를 지망하여 2주후에 인터뷰를
하러 가는데 그곳은 초면이고 학교 주변의 환경과 블티모어 시, 그리고 인터뷰에 관하여 도움되는 정보를 주실수 없나요" 라는 이멜이었다.
처음에는 짧은 쪽지를받고 나 자신은 조금은 당황했고 괜히 블로그에 글을 올렸나 보다 후회했다. 사실 직장일이 많이 밀려 집에 가져와 하는판에 답신 보낼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데........
그 여학생과 새대차이도 있고 솔직히 답신을 안해 줄수도 없고 안절 부절 했다. 몇일 고민중에 그 한국 여학생의 이멜 부탁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었고, 다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 여학생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하며 정성껏 답신을 해 주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여학생이 꼭 합격될거라는 긍정적인 좋은 예감이 나의 뇌리를 서친다.
답신은 직접 지난해 딸아이 인터뷰때 함께가서 매릴랜드 대학교 약대의 보고 느낀점과 인터뷰에 관한 사항을 정성을 다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3장 분량) 이멜 답신을 보냈다. 답신을 받은 여학생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합격되면 꼭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그 후 약 2달만에 그 한국 여학생으로 부터 이멜이 왔다.
매릴랜드 대학원 약대에 합격하여 올 가을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감사표시와 함께 재학중인 따님도 만나뵙고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다는 이멜이 왔다. 뜻하지 않은 이멜을 다시 여학생으로 부터 받은 나는 참 예의가 밝은 학생으로 느껴졌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미국엘 와서 콜로라도 주에서 미국고교 와 대학를 그곳에서 마치고 직장일을 했다고 했다. 이멜 문장으로 봐선 한글도 완벽하게 잘 구사하는 두뇌가 뛰어난 학생임에는 틀림없었다.
지금 미국에는 향휴 몇년 후에는 전국적으로 약 12만명의 약사가 부족하다고 매스컴을 통하여 이미 보도된 직후 지난해 부터 각 대학교마다 신입생 인원수를 늘리곤 했지만 지망생에 비하면 13% 만 입학이 허용되는 합격비율이 매우 낮고 특히 입학과 동시에 올빼미 같은 눈동자로 밤을 세우면서 죽어라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의대 다음으로 어려운 학과이기도 하다. 그리고 졸업하기도 전에 이미 취직이 결정되는 인기직종의 학과이기도 하지만,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P-CAT 이라는 수능 시험도 85% 이상이 되어야 하고 사회에서 직장생활도 하며 약사가 될수있는 충분한 경험을 얻은 신입생을 주로 모집하는 약대대학원은 나이에 상관없이 30, 40대 되는 분들도 대학을 갇 졸업하는 젊은 학생를 뿌리치고 당당 입학하여 피나는 노력으로 4년후에는 약학박사가 되어 여러 방면으로 근무하게 되며 여학생으로써는 미국에서는 최 인기직종이기도 하다.
미국학생들도 입학하기 힘든 어려운 학과를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미국엘 와서 언어의 장벽을 넘었고 특히 Out of State (예: 매릴랜드 대학 입학생 총 160명 중 타주 학생은 45명만 입학허가됨) 학생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입학한 "H 여학생"의 합격을 축하한다. 꼭, 어려움을 참아가며 열심히 공부하길 기도 드리다. 그리고 나의 조그만 정성이 한 한국학생에게 희망과 결실을 맺고 되돌아온 감사 이멜을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첫댓글 존일 하네~
좋은 일을 하였내 친구..
대단합니다...
한국의 미국유학생들 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를 기원 합니다
좀 늦게 봤네. 미안~
참으로 멋지다.
이국땅에서 아름답구만...
손영인, Fighting!!!
한국인의 기상을 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