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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총정리
강강술래
(굿거리) 강강술래
달아 달아 밝은 달아우리 마을 비춘 달아
우리 친구 어딜 가고저 달 뜬줄 왜 모르나
봄이 되면 씨앗 뿌려밭일 논일 나가 보세
우리 곡식 잘 되면은누가 누가 먹는 단가
여름이면 김을 메고 가을되니 秋收하세
좋은 곡식 팔아먹고 못된 곡식 우리 먹네
겨울이면 길쌈하고 추렴 놀이 옛 이야기
(자진모리) 강강술래
뛰어 보세 뛰어 보세업신업신 뛰어나 보세
깊은 마당 옅어 나지고 옅은 마당 깊어 나지게
딸이 좋다고 딸맞이 풍년달이 좋다고 달맞이 가세
남생아 놀아라 쫄래 쫄래 잘 논다
남생아 놀아라 쫄래 쫄래 잘 논다
○○아 놀아라 △△ △△ 잘 논다
앞)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 꽁꽁 재미나 넘자 아장 장장 벌이요
뒷)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유자 꽁꽁 재미나 넘자 아장 장장 벌이여
앞)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한라산 고사리 꺾어다가 우리 아배 반찬하세
앞)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한라산 고사리 꺾어다가 우리 오매 반찬하세
청청 청어 엮자 위도 군산 청어 엮자
청청 청어 풀자 위도 군산 청어 풀자
몰자 몰자 덕석 몰자비온다 덕석 몰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볕난다 덕석 풀자
어딧골 기완가 전라도 기왈세
몇닷냥 쳤는가 스물닷냥 쳤네
어딧골 기완가 장자장자골 기왈세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 주소 열쇠 없이 못 열겠네
꼬리 따세!! 워 ···
잡았네 잡았네 쥔지 새끼를 잡았네
콩하나 팥하나 던졌더니 오곡백과가 절씨구
강 강 술 래
개고리타령
개골개골 개골 개고리 개골 개∼ 골을 찾을라면 양시 먹고 떼돈 받고
양팔을 득득 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어흥 ∼ 어흥어흥 나어흥 얼라디야
뒷동산 고목나무 가마구 집을 지었네
보리개떡 쉰개떡은 메느리 오기만 기다리고
지장쌀 청졸피는 막내딸 오기만 기다려
석자치 거동을 봐라, 쇠망치 손에 들고 눈망울 꿈적여 잘논다
앵두나무 밑에다 병아리 한 쌍을 놓았네 아이고야 이웃집 총각 밥반찬 되었네
앵두나무 밑에다 병아리 한 쌍을 놓았네 아이고야 독수리 밥이 되었네
판을 놓고 문을 열어 며느리 오기만 기다려
개구리소리
거뭇거뭇 수∼챁속에 퍼런 못자리 물속∼ 에
도랑물옆 긴∼ 둑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 라 울어라 개구리야
학교에서 뛰∼ 놀다가 늦게 왔다고 꾸중듣고
저녁 먹다 엎드려 잠든 내동생 꿈속에 ∼ 서 울어라 개구리야
바라보는 밤 하늘 별 눈물에 어려 비∼쁁나고
돈벌러 간 아버∼지∼ 소식이 궁금해 ∼ 울어라 개구리야
읍내 장에 나물 팔고 돌아오시는 어∼ 머니
빈 광주리 가득∼ 히∼ 네노래 담고 오신다 울어라 개구리야
외딴지∼? 빨간 불빛 풀∼ 빛∼ 들판에서
도랑물옆 긴∼ 둑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 라 울어라 개구리야
까투리타령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을 넘어 무등산을 지나, 나주 금성산을 당도허니 깟투리 한마리 푸드등허니 매방울이 떨렁 워여 워여 어허 깟투리 사냥을 나간다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충청도를 올라 계룡산을 넘어 백마산성을 당도허니 깟투리 한마리 푸드등허니 매방울이 떨렁 워여워여 어허 깟투리 사냥을 나간다
경상도라 태백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경상도를 올라 태백산을 넘어 가야산성을 당도허니, 깟투리 한마리 푸드등허니 매방울이 떨렁, 워여 워여 어허 깟투리 사냥을 나간다
경기도라 삼각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경기도를 올라 삼각산을 넘어 광주산성을 당도허니 깟투리 한마리 푸드등허니 매방울이 떨렁 워여워여 어허 깟투리 사냥을 나간다
나주 들내기소리
(굿) 오 호호 에헤헤야 들들내기야
들내기 소리를 들들어나 보게
들바람 찾아서 도돌아를 왔네 풍∼ 년이 대풍년이 들었네
(자) 에헤야 어허허야 들들내기야
흥이 났네 흥이 났네 우리 농꾼들 흥흥이 났네
날오란다네 날오란다네산골 처녀가 날 오란다네
무얼 하자고 날 오란단가오늘 저녁밥 새와젖 놓고
혼자 먹기가 심심타고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풍년이 왔네 풍풍년이 왔네자잘도 한다 자잘도 한다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우리 농군들 자잘도 한다네
남원산성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 가지 휘늘어진데, 꾀꼬리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꾀꼬리는 꾀꼬리루리루(高), 저 산으로 가면 꾀꼬리 꾀꼴 꾀꼴 음 음 어허야
에히야 뒤 여허어 허둥가 어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니가 나를 볼라면 심양강 건너가, 이친구 저친구 다정한 내친구 설마 설마 설마 서설마 ~, 제일 천하 으으으 낭군 니가 내사랑이지
앞집 큰애기 시집을 갔는디, 속업서는 노총각 생병났다드라, 음음 어허야
사랑 거짓말 옛날 사랑도 거짓말, 꿈에 와서 보인다는 것도 그도 또한 거짓말
옥양목 석자 없다고 집안 야단이 났는디, 새 버선 신고 속없이 뭣허러 또 내집에 왔나, 음음 어허야
농부가
두리둥둥 괘갱갱 얼럴럴 상사뒤야
두리둥 두리둥 둥둥 괘갱매 갱갱 어럴럴럴 상사뒤야
어여허 여허 여허루 상사듸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부귀와 공명을 탐치말고 고대광실을 부러마소 오막살이 단칸집이라도 태평성대가 들었다네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오보 농부들 말들어보소 돋는달 지는해를 벗님의 등에 싣고 향기로운 이내 땅을 우리 보배로 가꾸어 보세
인정전 달 밝은데 세종대왕의 놀음이요, 학성의 푸른솔은 신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허면 우리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를 꽂고서 마우래기 춤이나추어보세
여보시요 농부님네 (예!) 이내 말좀 들어보소, 어여 농부들 말들어 보소
경상도라 하는데는 신산이 비친 곳이라 저 농부들도 상사 소리를 메기는데 각기 저정 거리고 더부렁 거리네
한일자로 쭉 늘어서서, 입구 자로만 모를 심세
먼데 사람은 잡기도 좋고, 가집은데 사람은 보기도 좋게 드문드문이 심어 보세
남훈전 달밝은데 舜임금의 놀음이요 학청의 푸른솔은 산신님의 놀음이로다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를 꽂고서 마구잡이 춤이나추워보세
<중중머리> 어화 어화 여허루 상사뒤여
돌아왔네 돌아와 돌아왔네 돌아왔네 풍년시절이 돌아와 금년 정월 방월 때 태을성이 높이 떠 태극봉에 가 비쳤더라
여보소 농부들 말듣소, 여보 농부들 말들어, 나렸단다 나렸단다 전라어사가 나렸단다
여보소 농부들 말듣소 어와 농부들 말들어, 우리 남원은 사판이요, 어찌허여 사판인고 우리골 사또는 놀이판이요, 거부 장자는 뺏기는 판, 육방관속들은 먹을 판 났으니 우리 백성들은 죽을 판 이로다
다되었네 다되어 다되었네 다되어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큼 남었네 지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굿거리) 어여 어 여허루 상사디요
나렸단다 나렸단다 암행어사가 나렸단다
충청도 중복숭은 가지가지가 열려 있고 적벽강 추야 월은 아그대 다그대 열렸단다
오뉴월 되어서 삼천리 강산에 모를 심으니 어찌 아니 좋을소내
(자진모리) 얼럴럴 상사디여
다뉘어 간다 다뉘어 간다 이 논 배미를 다뉘어 간다
이 논 배미를 다뉘어 놓고 각각 집으로 돌아가세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풋고추 단된장에 쌀밥 보리밥 많이 먹세
日落西山에 해떨어지고 月出東領에 달떠 온다
눈부셔라 내사랑
내가슴에 그려진 등불 같은 그대 얼굴 오늘은 살아나서 먼 동을 트는 구나
정다운 이슬 맺듯 우리 서로 만남 이뤄 절망뿐인 세상살이 힘이 되는 그대여
백날천날 곁에둬도 어찌하여 허허롭나 따순눈빛 마주쳐도 왜이다지 허허롭나
사랑 사랑 내사랑아 어화둥둥 내사랑아
더디다(고성)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비가 더디다
숟가락 담박에 세니라고 더디남
바가지 쪽박에 끼니라고 더디남
미나리 쳇국에 맛본다고 더디남
짚신한짝 미투리 한짝 끈이라고 더디남
진치매 짜른치매 끈이라고 더디남
작은에미 큰에미 싸운다고 더디남
상가집 모르게 도니라고 더디남
동서야 동서야 상꺼내가자 요내 점심도 다되었다.
도화 타령
에헤에∼ 도화∼ 로∼ 다 어여라 듸여 어허여라 듸여
이리 당산 저리 당산 홱털어진 당산 마누라 머리끝에다 법당 댕기만 더려버려라
빡빡 얽어 머리 하나도 없는 년이 함박 쪽박을 뒤집어쓰고서 괴삼담박질 친∼ 다
얄굽더라 얄굽더라 삼박골 큰애기들이 얄굽더라
시집가기 전에 아새끼를 낳서 아기암씨를 찾을라고서 관대청으로 념겨버려라
바람이 불라면 돈바람이나 불고 풍년이 들라면 큰애기 풍년만 들어 버려라
돈타령
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의 금전, 갑돌이 하고 갑순이 하고 둘이 살아가다가
둘이 둘이 살아가다 못살겠거든, 맑고 푸른 한강수에 풍덩 빠져서
너는 죽어서 화초가 되고, 나는 죽어 훨훨 나는 벌나비 되어
내년 삼월 춘삼월에 꽃피고 새가 울제 당신 품에 안기거들랑 난 줄 아소서
돌아가리라
모내기 전에 돌아가리라 황새떼 오기전 돌아가리라
정참판네 하인들 눈뒤집고 우릴 찾는다 해도
두팔을 들어 어깨를 끼고 열이 아니다 스물이 아니다
빼앗긴땅 되찾으려다 쫓∼ 겨∼ 난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다
찔레꽃이 지기전에 돌아가리다 새우젖 배 오기전에 돌아가리라
그∼ 어느한곳 찾아 목숨 걸건가 이∼ 억센 두주먹 불∼ 끈 쥔채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두팔 들어 어깨를 끼고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이 억센 주먹 불끈 쥔채
이 억센 가슴 어디에 쓰랴 더딘 봄날 푸진 햇∼ 살
등줄기에 따스운데 잠덜깬 연이는 나를 수줍게 웃네
이 억센 달릴 어디에 쓰랴 그의 몸에선 비리 물내움
그∼ 의∼ 몸에서는 신살구 내음 취할듯 진한 살구꽃 내음
이 억센 주∼먹을 어디에 쓰랴 부엉이가 울∼ 고 여울이 울고
여∼ 울∼ 속에서 이무기 울고 새벽 하늘 성근별 헛헛한 가슴
두껍아
두껍아 두껍아 니손등이 와그렇노
엄동설한 겨울에 손∼ 을∼ 안∼ 씻어 손이터서 그렇다 와!
(눈) 전라감사 살적에 울근불근 많이 먹고 붉힌 눈이 그렇다 와!
(입) 육이구 선언때 헛소리르 많이해서 입이 부어 그렇다 와!
(등) 내부장관 지낼적에 오입질을 많이 해서 창이 올라 그렇다 와!
(손바닥) 국회의원 지낼적에 골프채를 많이잡아 못이 배겨 그렇다 와!
(궁디) 세무장관 지낼적에 돈빼돌려 고기묵고 오리궁디 다됐다 와!
두껍아 두껍아 창피하지도 않느냐
이래뵈도 이내몸은 돈도많고 빽도 많다 와!
둥당덩 타령
둥당에 둥당에 둥당에 덩 덩기 둥당에 둥당에 덩
둥당에 덩 둥당에 덩 덩기 둥당에 둥당에 덩
내려온다 내려온다 새신랑이 내려온다
아랫동 귀동자 새신랑 내려온다 덩기 둥당에 둥당덩
호박연줄 박연줄 三間 草堂을 다 덮는데
우리님은 어딜가고 날 찾을 줄 모르시는가
가실 배추 봄배추 봄비 오기만 기다리고
옥에 갇힌 춘향아씨는 도련님 오기만 기다려
둥당덩 둥당덩 덩기 둥당에 둥당덩
둥당에지야 둥당에지야 덩기 둥당에 둥당덩
솜버신 솜버신 옥양목에 솜버신 시엄씨 줄라고 해다가 놨더니
어느나년이 다 둘러 갔네 덩기 둥당에 둥당덩
솜버신 솜버신 옥양목에 솜버신 신을 줄 모르면 남이나 주지
신었다 벗었다 부싯짐 만든다 덩기 둥당에 둥당덩
시다야 시다야 사랑스런 시다야 박을 줄 모르면 박지나 말지
박았다 뽑았다 부싯짐 만든다 덩기 둥당에 둥당덩
날씨가 좋아서 빨래하러 갔더니만
모진 놈 만나서 돌 베개 베었네 덩기 둥당에 둥당덩
날씨가 좋아서 나무하러 갔더니만
모진 년 만나서 무릎팍 까졌네 덩기 둥당에 둥당덩
등짐소리
아허 ∼ 어 어허어∼어 에헤야 아허 ∼ 어 어허 어∼어 에헤
바늘 같은 허리에다 태산같은 짐을 지고 이 고개를 ∼ 어허 어이 넘∼어 갈거나
십오야 밝은 달은 심이 제국을 보건마는 우리두눈은 ∼ 그리운 님을 못보∼는구나
연잎 냇잎 숙어진 잎 금붕어 꼬리치고∼ 작은 붕어는 물 먹느∼遁구나
띵까띵까 예예예
띵까 띵까 예예예 띵까 띵까 예예예
일월 솔잎에 솔솔솔 부는 바람 이월 메조에 매 떨어진다 예예예
삼월의 사꾸라 사랑하는 내님아 사월의 흑싸리에 무정하다 〃
오월의 난초에 나비가 모여들어 유월의 목단에 춤을 춘다 〃
칠월의 멧돼지 홀로 누워서 팔월의 공산을 쳐다본다 〃
구월의 국화에 굳었던 내마음 시월의 단풍에 떨어진다 〃
박재기타령
간다 간다 내가간다 내너를 버리고 나는 간다 각설이 생활로 돌아간다
一月 백솔에 二月 매조에 님을 만나 三月 사꾸라에 散步를 간다
四月 가시에 히야가시하고 五月 蘭草에 나비가 되어 유月 牧丹에 날아든다
七月 똥돼지에 횡재를 하고 八月 空山 달밝은 밤에 九月 菊花酒에 목을 적신다
시月 丹楓잎이 뚝뚝떨어지면 梧桐秋夜 달밝은 밤에 님생각이 절로 난다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 山에다 들에다 別莊을 짓고 기생끼고 술마시고
너같은 놈은 팔자가 더러워 門前乞食에 신세타령 각설이 생활로 들어간다
염병 찜병 가슴앓이 속병 이질 치질 학질에걸려 질질 지지리도 고생을 한다
엄마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화도 피었습니다
채송화는 따먹고 봉숭화는 짓밟고 닭다리 잡고 오리발 거건너 바로너 너때문이야 아가야 나오느라 열달 다?다 "열달만에 나온놈이 바로 ∼ 너지"
밤뱃놀이
검은 산만 떠가네 검은 물에 떠가네
하늘도 바람도 아∼득∼한데 오는지 가는지 우리 밸세
이고지고 떠가네 메고 보듬고 떠가네
우리네 인생 한∼밤∼중에 뱃놀이만 같으네
형님 아우님 어디 갔소 고운 님도 어디 갔소
만나∼보면∼ 간∼데∼없고 헤어∼지면∼ 만나는가
뱃머리에 부서지네 뱃꽁무니에 매달리네
우리네 사랑 뱃∼놀∼이에 노젓기만 같으네
하늘 아래 큰 것 없네 땅∼ 위에 새것 없네
거슬러 가는 우∼리∼배냐 흘러∼가∼는 우리 배냐
이리 가자 조르네 저리 가자∼ 성화로세
이리로 갔다 저리로 저∼리∼가니 하릴없이 고달프네
꽃은 져도 또 피고 비개이면 개운허고
우리도 갔다 다∼시∼오면 속상∼할∼것 없∼겠네
서있자니 물 고이네 노젓자∼니 힘만 드네
덜거덩 삐꺽 처절∼썩 철썩 적적하기 짝이 없네
어디메까지 떠왔나 예가대체 어디멘고
아이고 이내 정∼신∼보소 날은 벌써 밝아 오네
덜거덩 삐꺽 처절썩 삐꺽 신도나∼고 힘도 나네
우리네 사랑 한∼밤∼중에 뱃놀이만 같으네
뱃노래
(중모리) 어기야 어화 어기야 어화
칠산바다 너른 들에
고기배가 돌아 온다
어 ∼∼ 어∼∼ 화
(굿거리)
영 차 (영차) 영 차 (영차)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간다 간다 어∼ (영 차) 나는 간다 (영 차)
칠산 바당에 나는 간다
정든님 두고서 바당에 간다.
밤바람 분다 돛달고 가자
힘차게 저어라 어서어서 가자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어야 뒤야 (영 차)
밀어라 땡기라 어서어서 가자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어여차 저처 어∼허 영차
(자진모리)
어야디여차 어야디여차
어 어 어 어 어기야디여(어야디여∼)
어 ∼ 어 ∼ 어야디여(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야디야(어야디야)
어 ∼ 어 ∼ 어야디여(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달은 밝고 ∼ 명랑한데 ∼
돛단배가 두리둥실 잘도 간다 자잘도 간다 어기야디야
뱃노래
어기야 디여차 어허야 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부딪치는 파도소리 단잠을 깨우니
망망한 해도중에 북을 울리니 원포귀범으로 돌아를 오누나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
에헤 ~(에헤에헤)?3 아아아 ~ 에헤에헤 어야어야 어야디야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 절로난다(어야디야)
순풍에다 돛을 달고(〃) 원포귀범 떠돌아온다(어야디야)
여기가 어디냐 (숨은 바위다), 숨은 바위면 배다칠라 (배다치면 큰일난다), 아따 야들아 염려마라, 에헤 ~
벼 베는 山野
검었구나 검었구나 ∼ 南山 모퉁이 청치마 자락이 검고도 검어∼ 어어 끁 구나
에 ∼ 에에 에 ∼ 해두루미야
막끌어 당겨라 막쓸어 잡어라 삼사십이 열두포기식을 막 끌어 ∼ 당기 ∼ 어∼라
羽關斬將 關雲將의 靑龍刀냐 星山땅 趙子龍이 흔 칼 쓰듯이 잘도 베느∼遁 구나
가네 족족 情들여 놓고 二八靑春 젊은 년이 임그리워 못산단 말이 웬이∼?이냐
봄타령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봄봄(2번)
시내에서 시내에서 다구시 타는데 기본요금 일천원 밤밤밤
아고야 비싸서 나못타겠네 리어카 타겠네 구루마 타겠네
네가네가 다구시타나 내가내가 리어카 타나 밑바닥에 엉덩이 대긴 마찬가진걸
시내에서 시내에서 돈까서 먹는데 일인분에 오천원 밤밤밤
아고야 비싸서 나못먹겠네 누룽지 먹겠네 누룽밥 먹겠네
네가네가 돈까스 먹나 내가내가 누룽지 먹나 목구멍에 넘어가긴 마찬가진걸
시내에서 시내에서 한라산 피는데 한갑에 천백원 밤밤밤
아고야 비싸서 나못피겠네 꽁초 피겠네 쪼가리 피겠네
네가네가 한라산 피나 내가내가 꽁초 피나 콧구멍에 연기 나긴 마찬가진걸
비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우리 형님 땅속에서 살썩는 내가 풍겨 오고 우리 누나 입고 있던 흰 저고리 얼룩진다
오는 봄에 제비들은 집을 찾아오건마는 한번 갔던 우리 형제 어길 가서 못 오는고
봄이 오면 찾아오마 자유 오면 온다더니 왔다가 그냥 갔소 이다지도 못 오는고
비타령
아∼ 아∼아 아∼ 아아∼
에∼ 에∼ 에 에이에이에∼
얼씨구나∼ 비가온다 어딜갔다 이제 오나
獄中 春香이 임 만난듯 七年 大旱에 단비로세
볏잎이 훨훨 榮華되니 어찌 아니 가 반길소냐
비를 맞아도 나는 좋고 밥아니 먹어도 배가 불러
김제 만경 너른 들판에 꽹와리 쌈으로 하여주소
거드렁 거리고 놀아보세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 정처 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2.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 싶네 보고만 싶다
3.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 걸어 봄신명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사랑가
사 사랑을 할∼ 려면 요요렇게 한단다 요내사랑 변치 말자 굳게 굳게 다진 사랑
어∼ 화 둥둥 내사랑 둥당가 ∼ 둥당가 ∼ 덩∼ 기 둥당기 내사랑
꽃과 나비 너울 너울 춤을 추고 우리네 사사랑은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 시고
다당신은 내∼ 사랑 아알뜰한 내사랑 一片丹心 변치 말자 굳게 굳게 다진 사랑
어∼ 화 둥둥 내사랑 둥당가 ∼ 둥당가 ∼ 덩∼ 기 둥당기 내사랑
너를 보면 신바람이 절로 나고 너∼ 를 마만나면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 시고
사랑타령
사랑사랑 아이고 모두가 내사랑 에랑에랑 에헤야∼ 에헤이 여루 ∼ 어∼ 허 설마 좋다
옥천 앵두는 붉었는데 요내 낭군 소식은 아이고 杜絶이로다
竹杖짚고 芒鞋를 신어라 千里江山을 들어간다
시엄씨 줄려고 명태를 쪄 쪄놓고 보니 방망이 쪘다
에라 엣다 못먹겄다 <에랑에랑 에헤야 에헤이 여어루>
며느리 줄려고 바늘을 사 사놓고 보니 작대기 샀다 에라 엣다 못쓰겄다 < ∼ >
시엄씨 줄려고 강냉이 쪄 쪄놓고 보니 대뿌리 쪘다 에라 엣다 못먹겄다 < ∼ >
山도깨비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山길 걸어가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가 방망이 들고서 에루화 둥둥
깜짝 놀라 바라보니 틀림없는 산도깨비
에구야 정말 큰일났네 두눈을 꼭감고 에루화 둥둥
저 산도깨비 날 잡아갈까 가슴 소리는 콩당 콩당
걸음아 날 살려라 꽁지 빠지게 도망갔네
상주 모내기 소리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 주소
이 물꼬 저 물꼬 다헐어 놓고 쥔네 양반 어데갔나
장터아래 첩을 두고 첩의방에 놀러 갔나
이 빼미 저 빼미 다심어 놓으니 또한 빼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무시야 적삼에 반쯤 나온 연적 같은 젖좀 보소
많이야 보면 병난단다 담배씨 만치만 보소가소
이 고생 저 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야 많은 이내 팔자 어느 세월에 면해보나
이밥 흰밥 오매 먹여 살릴 밥 이 죽 흰죽 자식 먹여 살릴 죽
못듣겄네 못듣겄네 배고픈 원성 못듣겠네
능청 능청 저비끝에 시누 올캐 마주앉아
나도야 어서 시집가서 우리 낭군 섬길라네
고초 당초 냅다 해도 시집살이만 못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생 해서 시집살이 안할라네
새야 새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잎에 앉은 새야 녹두 잎이 깐닥하면 너죽을줄 왜 모르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댓잎 솔잎 파릇파릇 夏節인줄 알았더니 모진 서리 맞았구나
석탄가
에헤야 데헤야 어여라 난다 뒤여라 해방의 불길이 타오른다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가 펄펄 나고요 이내 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서울 장안 타는데 한강수로 끄련만 칠천만 가슴 타는데 무엇으로 끄려나
여덟시간 노동은 천국에나 있을꺼나 밤이없는 우리에게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어둔새벽 깨치며 우리 두눈은 빛나고 가슴마다 불을 피워 새아침을 맞이하세
비행기로 가려나 급행차로 가려나 달빛따라 시나브로 거드럭 거리고 가려나
수장드리
단∼ 양 하방리 남∼ 한강변 어∼ 화 얼∼ 쑤 수∼ 장드리
내가 잘나 내∼ 땅이냐 네가∼ 잘나 네땅이냐
나서 자란 우∼리네땅 어∼ 화 얼∼ 쑤 수∼ 장드리
날밝으면 물들어 오고 날저∼ 물면 물잠기리
금수산에 불∼이 붙고 앞∼ 뒷산에 불바람이는데
빗재너머 물∼ 차는가 불붓는 소리 들려오네
둥∼구 마∼을 돌자갈 적시며 어∼ 화 얼∼ 쑤 수∼ 장드리
흙∼ 냄새 호미쟁기 버려 버리라 외치네
쑥대머리
쑥대머리 鬼神形容 寂寞獄房으 찬자리어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 지고 보고 지고 漢陽郞君 보고 지고
오리亭 情別後로 一章書를 내가 못 봤으니
父母供養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 난가
연이신혼 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 난가
桂宮姮娥 秋月같이 번듯 솟아서 비취고져
莫往 莫來 맥혔으니 鸚鵡書를 내가 어이 보리
아리랑타령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잘넘어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잘넘어 간다
니잘났다 내잘났다 다투지마라 연지찌고 분바르면 다잘났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생감자를 먹었는가 왜이리 애리
산천이 고와서 나여기 왔나 님보기 좋아서 나여기 왔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잘넘어간다
언제나 언제나 고운님 만나 두리둥실 높은 집에 잘살아 볼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었다가 녹아지면 봄철이라
아리랑 고개는 열두나 고개 임자 당신 넘을 고갠 한고개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잘넌가 주소
서럽다 서럽다 외치지마라 서럽다 외치면 더서럽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서러움에 젖지말고 싸워보자
돌고도는 인간들의 세상살이 어이해서 너희들은 모르느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모른다고 잡아떼면 천벌받아
가거라 가거라 이몹쓸 세상 눈뜨고 더이상 못보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눈감았다 뜨고봐도 암흑이다
액맥이타령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기영차 액이로구나
정월 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 사월에 막고
삼월 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 단오에 다막아 낸다
오월 유월에 드는 액은 칠월 팔월에 막고
칠월 팔월에 드는 액은 구월 귀일에 다막아 낸다
구월 귀일에 드는 액은 시월 모날에 막고
시월 모날에 드는 액은 동지 섣달에 다막아 낸다
정칠월 이팔월, 삼구월 사시월, 오동지 육섣달 내내 돌아가더라도
일년하고도 열두달 만복은 백성에게 잡귀잡신은 물알로 만대유전을 비나이다
간밤꿈에 드는 액은 아침세수로 막고 아침세수로 드는 액은 아침밥 먹으며 다막아낸다
학교가다 드는 액은 친구만나서 막고 친구만나서 드는 액은 선생님 만나서 다막아낸다
시험못봐서 드는액은 몸으로 때워서막고 몸으로 때워서 드는액은 파스 발라서다막아낸
자율학습 쪽지시험 월말고사 실력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내내 시험 보더라도
일년하고도 열두달 만복은 학생에게 잡귀잡신은 물알로 학생평화를 바랍니다
포크송 땜에 낀 액은 판소리로 막고, 뽕짝 땜에 낀 액은 잡가로 다막아 낸다
가곡 땜에 낀 액은 무가로 막고, 오페라 땜에 낀 액은 서사민요로 다막아 낸다
요들송 땜에 낀 액은 민요시로 막고, 메들리 땜에 낀 액은 단가로 다막아 낸다
민연반 식구들 일갈대성 노래하니 무주공산 낀액들도 싸그리 없어지는구나
오늘우리 대길하고 이땅의 사람들 만사형통 만복하니 골골마다 노랫소리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실안개 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밤은 깊고 설움 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가다 보면 잊을까 걷다 보면 잊을까 人生고개 넘어 넘어 걷다 보면 잊을까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오라는 곳 없어도 갈곳은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님을 두고 가는 사연 발길도 무거운데
가다 보면 잊을까 걷다 보면 잊을까 人生고개 넘어 넘어 걷다 보면 잊을까
어디로 갈거나
어디로 갈거나 어디로 갈거나 내 님을 찾아서 어디로 갈거나
이 江을 건너도 내쉴 곳은 아니요 저 山을 넘어서 내님 찾아간다.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있을까 내 님은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흰 구름 따라 내님은 어디로 달 빛을 쫓아서 내 님 찾아간다.
에롱대롱
에롱대롱 지화자 좋네
여보소 대문을 열고노적봉을 실어나 가지고
이리 저리 길을 비켜라수 만섬을 실어나 가지고
우리 마당에 재어나 보자네이런 풍년이 어네나 있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고생하는 우리네 백성들다같이 힘을 합해나 보자네
한도 많은 우리네 팔자언제 어느때 풀어나 볼꺼나
잘도 한다 자잘도 한다
오돌또기
오돌또기 저기 春香 나온다 달도 밝고 냇가 머리로 갈꺼나
둥그레당실 둥그레당실 여도 당실 연자버리고 달도 밝고 냇가머리로 갈꺼나
漢拏山 중허리에 시름이 익은숭 만숭 西歸浦 海女가 바당에 든숭 난숭
청사초롱에 불밝혀두고 춘향이 방으로 감돌아 드는구나
말을 타고서 꽃밭에 갔더니 말발짝마다 향내만 나는구나
용강자즌 아리
아이고 아이고호~오 성화로구나~아~
조개를 잡아서 젓 절이고 가는님 잡아서 정들입세다~아~
연분홍 저고리 남길동 소매 너 입기 좋고서 나 보기 좋데라~아~
가마채 잡롁고서 힐난질 말고 나 시집간데로 멈살이 오러마~아~
울넘어 밭에서 꼴베는 총각아 눈치가 있거든 이 떡을 받아라~아~
요놈의 종자야 네 올 줄 알고 다 썩은 새끼로 문걸고 자누나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과~으~ 성성화 났세라
우리 것이다
이 기름 진땅 ∼ 강가에 모든 들판은 우리 것이다
저 맑은 하늘도 별빛도 우리 것이다.
꽃도 새도 풀벌레 그 한 마리도 우리 것이다 우리 것이다
빼앗는 자 우리에게서 이것을 빼앗는 자 그 누구인가 ∼ 가자 ∼
열어라 대문을 곳간을 다락을 산더미처럼 쌓인 저쌀섬은 우리 것이다
곱색 찬란한 비단 저것도 우리 것이다 우리 것이다.
雲雨風雷
금수강산 삼천리에 풍년노래 들려오면 농촌마다 도시마다 두레마음 이어지네
구름타고 두리둥실 들려오는 북소리 ! 가뭄속에 단비오듯 신명나는 장고가락 !
에헤야 얼싸절싸 우리의 멋 무리의 흥 사물놀이 장단따라 어깨춤을 추어보세
백의민족 조상님의 얼이담긴 우리가락 춘삼월에 꽃피듯이 우리가락 피워보세
가슴속을 헤쳐주는 바람같은 징소리 ! 천둥번개 그소리는 괭과리가 제격일세 !
이야홍타령
이야홍 소리에 정 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이야홍 야아홍 그렇구 말구요 야아홍 이야홍 다갈을 말이냐
한라산 상산봉에 높고도 높은봉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천지연 달밤에 은어 노는 구경에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고량부 삼성이 나오신 그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라
고내봉 연화못에 시름파는 간태공 이야홍 씰씰도 하구나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아 ∼ ∼ ∼ 이어도사나 으낡 으낡
물로야 뱅뱅 ∼ 돌아진 섬에 ∼ 먹으나 굶으나 아 ∼ 물질을 하여 으낡 으낡
우리∼ 배는 ∼ 소남 ∼ 배요 ∼ 남의 ∼ 배는 ∼ 아 ∼ 쑥대남 배라 으싸 으싸
우리 ∼ 어멍 ∼ 날 ∼ 날적에 ∼ 어느 ∼ 바당에 아 ∼ 미역국 먹엉 으낡 으낡
성님 ∼ 성님 ∼ 사 ∼ 촌 성님∼ 시집 살이가 아 ∼ 어떻습디깡 으낡 으낡
한푼 ∼ 두푼 ∼ 모 ∼ 은 돈도∼ 낭군님 술값에 아 ∼ 모자란간다 으낡 으낡
이어도 물은 ∼ 저승물이요 ∼ 이어도 문은 아 ∼ 저승문이라 으낡 으낡
논밭∼ 에서 ∼ 흙∼과 더불∼어서 씨∼뿌리∼고 거두는 농부들 삶이 아름다워라
한푼 ∼ 두푼 ∼ 모∼ 아서 자식공부 시키려는 노점상 하루가 아 ∼ 아름다워라
일과놀이
친구하고 손잡고 나와 뒷동산 올라 가서
밤도 줍고 나무도하며 재미있게 뛰놀아 보자
에헤야 어∼허∼야 얼 ∼ 싸 좋구∼나 일∼과 놀∼이∼는 함께 하자
친구하고 손잡고 나와 들판에 나아가서
소꼴 베고 풀쌈도하며 재미있게 뛰놀아 보자
作業場타령
하늘 나는 저 새는 저의 날개 짓으로 푸른 하늘 나르면서 맘껏 자유 누리는데
기계에 매어 달린 못난 이내 몸뚱이는 고달픈 몸짓만 되풀이하는구나 어허야
그 누굴 원망하랴 못 배워 땅만 파는 우리 부모 원망하랴 어허야
가난해서 못 배운 설움만도 뼈아픈데 걸핏하면 敎養없다 無識하다 쥐어박고
부모님이 나에게 지어 주신 이름 있건마는 공돌이 공순이 개 부르듯 불러 대네
그 누굴 원망하랴 못 배워 땅만 파는 우리 부모 원망하랴 어허야
작업장에 들어서니 형무소가 따로 없네 일하는 자 시키는 자 너무나도 다르구나
이 세상 모든 것을 이내 손이 만들건만 이 세상 모든것 이내손길 거부하네 어허야
저놀부 두손에
저놀부 두손에 떡들고 가난뱅이 등치고 애비없는 아이∼ 들 주먹으로 때리며
콧노래 부르며 물장구 치며 ∼ 저놀부 두손에 떡들고 순풍에 돛 단듯이
어절씨구 침묵의 바다 호박에 말뚝박고 똥 싸는놈 까뭉개고 애밴년 배차대고 ∼
콧노래 부르며 덩실덩실 저놀부 두손에 떡들고 저놀부 두손에 떡들고
저놀부 떡들고 덩실 춤춘다
節氣타령
봄이로구나 봄이로구나 종다리 벌나비야 언제 왔느냐
밭가는 노총각의 콧노래 소리 에헤라 콧노래 소리
여름이로다 여름이로다 菖蒲물에 씻은머리 牧丹花 꼿고
김을 매는 처녀들의 저 노래 소리 에헤라 저 노래 소리
가을이로다 가을이로다 丹楓골 이쁜이가 시집을 가는데
新郞이 싱글벙글 경사가 났네 에헤라 경사가 났네
겨울이로다 겨울이로다 窓門앞 雪梅花는 향기도 좋아
골골마다 들려오는 글읽는 소리 에헤라 글읽는 소리
봄이로구나 봄이로구나 흐르는 시냇물에 꽃잎을 뛰워
연분홍 꽃사연을 님께 전하리 에헤라 님께 전하리
여름이로다 여름이로다 영산강 푸른물에 돛단배 띄워
다정한 戀人들의 사랑의 노래 에헤라 사랑의 노래
가을이로다 가을이로다 붉게 물든 단풍잎에 사연을 적어
못잊어 그리는 정 님께 전하리 에헤라 님께 전하리
겨울이로다 겨울이로다 함박눈 내리는 좁은 산길에
다정히 걸어가는 두 그림자야 에헤라 사랑이 좋다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이 못잘리를 절우자
여러분들 손을 모아 이 못자리를 에우세
영천 저목에 호매야 손들 놀리소
밀치자 닥치자 더우 잡아 당기소
에우세 에우세 이 못자리를 에우세
앞뜰에는 모를 심고 뒤뜰에는 콩을 심어
놀지를 말고 일을 하면 연년히 풍년이 돌아온다
이 자리를 얼른 절워 저 논빼미에 옮겨심세
濟州道타령
니용 나∼ 용 두리둥실좋구요 낮이 밤이나 밤이 낮이나 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운다
앞집의 處女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의 總角이 목을 메러 간다네
사람이 죽는것은 아깝지 않지만 새끼 서발이 또 난봉을 당하네
가면 가고요 말라면 말라지 초신을 신고서 어찌 시집을 갈꺼나
無情 歲月아 오고가지를 말아라 시집 안간 저 처녀 다늙어 간다
호박이 늙으면 맛이나 좋지만 사람이 늙으면 보기가 싫어요
우리집 서방님이 명태잡일 갔느데 바람아 불어라 섣달 열을만 불어라
죽어라는 서방은 죽지는 않구요 죽말라는 새서방님의 부고장이 왔네
진도술비타령
(중모리) 어허야 술비야 어허어허야 술비야
우리배 그물은 삼천발 이고요
남의배 그물은 오백발 이로다
이그물 실어서 오데로 갈꺼나
칠산바당에 조구때 실어라
괭피리도 홀리고 대조구도 걸려라
우리배 배임자 어깨춤 추고요
배임자 마누라는 꽁치춤 추고요
(굿거리) 오헤라 술비
이그물 실어서 칠산바당에 도장을혼자 잡을라 하네
풍년새 운다 풍년새 울어 이물새 고당에 풍년새 울어
허리띠 고당에 바람매기 헐렁 죽청에 달렸네
(자지모리) 오헤라 술비 (오헤라 술비) 어야 술비야 (어야 술비야)
어야 술비야 어허어허 (어야 술비야) 어야 술비야 ( )
이그물 실어서어기를 갈꺼나칠산바다명평바다
황해안 조구때 어허 어허다들고 가자
밀물에 젖어썰물에 젖어파란 바다물에 ∼ 이그물 풀자
앞에 사람은깃대를 잡고뒤에 사람은허리띠 잡고
우리배 영감 어허 어허어느때 볼고 어야 술비야 어야 술비야
어허야 술비야 어허어허야 술비야
진도아리랑
아리아리랑 쓰리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어화절씨구 아라리가 났네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나
문경 새재는 웬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는 희망도 많다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등등등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머~나먼 소리길을 갈라요
춥냐 덥냐 내품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낮거든 내팔을 베어라
산중에 머루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질거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고 자식 많은 우리 보모님 속편헐날 없네
산천 초목은 달이 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은 변치를 말자
노다가세 노다나가세 저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萬頃蒼波에 두리둥둥 뜬배 어기여차 어야뒤여라 노를 저어라
날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심중에 꼭 있거든 날 다려가오
西山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데 님은 붙들고 놓지를 않네
물은 쓰면 돌만 남고 님을 가면 나 혼자 남는다
낼 날 좋으면 홍어잡이 갈란다 높은 산 올라가서 어둡도록 보아라
산천이 좋아서 내 여기 왔나 님 사는 곳이라고 내 여기 왔지
칠산 바다에 어선이 뜨고 월출산봉에 달이 솟아온다
오늘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은 호박넝쿨 담장을 넘네
앞산에 딱다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
남이야 서방님은 천차 기차를 타는데 우리네 서방님은 논두렁만 타누나
저건너 금순이 눈매좀 보아라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다 틀렸네
정든 님이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었나 덩그랑 마당이 한강수로구나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우리집 서방님이 명태잡이를 갔는데 바람아 구름아 석달열흘만 불어라
죽어라는 서방님은 죽지는 안고요 죽지말라는 새서방님의 부고장이 왔네
저달 뒤에는 별이 따라가고 우리님 뒤에는 내가 따라간다
세월이 가려면 저 혼자가지 난?의 세월은 왜 다려가나
바람이 불어 옆걸음치나 큰애기 볼라고 옆걸음 쳤네
세월이 흐르기는 시냇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다
왜왔던고 왜왔던고 울고 올 길을 왜 왔던고
진주난봉가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 ∼ 이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 ∼ 아가
진주 낭군 오실 터이니 진주 남 ∼ 강 빨래 가라
진주 남강 빨래 ∼ 가니 산도 좋고 물도 ∼ 좋아
우당 탕탕 빨래하는데 난데 없 ∼ 는 말굽 소리
옆 눈으로 힐끗 ∼ 보니 하늘 같은 갓을 ∼ 쓰고
구름 같은 말을 타고서 못본듯 ∼ 이 지나더라
흰 빨래는 희게 ∼ 빨고 검은 빨래 검게 ∼ 빨아
집이라고 돌아 와보니 사랑방 ∼ 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 ∼ 아가
진주 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 ∼ 에 나가봐라
사랑방에 나가 ∼ 보니 온갖 가지 안주 ∼ 에다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이것을 본 며늘 ∼ 아가 아랫방에 물러 ∼ 나와
아홉가지 약을 먹고서 목매달 ∼ 아 죽었단다
이말 들은 진주∼ 낭군 버선 발로 뛰어 ∼ 나와
내 이럴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 ∼ 랑 내사랑아
화류객정은 삼년 ∼ 이요 본댁정은 백년 ∼ 인데
내 이럴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 ∼ 랑 내사랑아
너는 죽어 꽃이되고 나는 죽어 벌나비 되어
당신 풍에 안기거들랑 난 ∼ 줄 이나 아소서 어와 둥 ∼ 둥 내사랑아
징금이타령
여봐라 징금아 내돈석냥 갚아라
내머리를 잘라서 모피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눈섭을 빼어서 붓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눈을 빼어서 구슬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이빨을 빼어서 박씨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창자를 빼어서 빨래줄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코를 베어서 빠꿈이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입을 베어서 나발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발을 베어서 나막신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목을 베어서 장구마개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다리를 베어서 전봇대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목을 베어서 장구마개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목을 베어서 장구마개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간을 베어서 쇠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허리를 베어서 목메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젖을 떼어서 병마개로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거시를 떼어서 북채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발을 떼어서 괭이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손을 떼어서 갈쿠리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팔을 떼어서 멍에전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내귀를 떼어서 전화통에다 팔아도 네돈 석냥 갚는다
춤
흑산도라 검은섬 암벽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없다면 ∼ 남해바∼다∼ 너~ 무엇에 쓰랴
전라도라 황톳길 천군만마 휘날리는 말발굽 소리 없다면 황산벌∼ 너∼ 무엇에 쓰랴
무엇에 쓰랴
천으로 만으로 터진 아우성 소리 없다면 이 거리 이 젊음 무엇에 쓰랴
살아라 형제여 한번 살∼ 아봐라 한번 죽어 골백번 영원으로 살아라
창대빛 죽창에 미쳐 광화문 네거리 후두둑 떨어지는
녹두꽃 햇살에 미쳐 세월에 사유에 미쳐
한오백년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성화요
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 말아라 아까운 이내 靑春 白髮되기 원통타
明沙十里 海棠花야 꽃진다 설워마라 明年 三月 봄이 오면 다시 또 피지
白沙場 細모래 밭에 七星壇을 모고 님 생겨 달라고 빌어나 볼까
恨많은 이 세상 冷情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는 못살겠네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나리는 눈이 山川을 뒤덮듯 당신의 사랑으로 이 몸을 덮으소
발아파서 못신던 미투리 신 고무신 바람에 도망을 간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짚신 장사 김첨지 밥 굶는다
해야 솟아라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뜨는 나라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야 솟아라
어찌하여 우리 민요 외면 당하∼ 고 어찌하여 외국 팝송 판을 치∼ 나∼ 요
어찌하여 우리 춤은 외면 당하∼ 고 어찌하여 디스코만 판을 치∼ 나∼ 요
어찌하여 우리 말은 외면 당하∼ 고 어찌하여 외국어가 판을 치∼ 나∼ 요
해주 아리랑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나 가세
아리랑 고개는 웬 고갠가 넘어올적 넘어갈적 눈물이 나네
뒷동산 진달래 만발하고 소쩍새 소리에 풍년이라네
저기가는 저 아가씨 눈매를 보소 겉눈을 감고서 속눈만 떴네
알뜰살뜰 오손도손 약속을 하고 녹두나물 변하듯 싹 토라졌네
시집갈 큰애기 홀로 앉아 여러 가지 궁리에 마음만 타네
호미타령
에헤야 에헤야 에 ~ 에헤야 에~헤야 호우로다
일천가지 뻗은 논에 삼천석이 날듯합네다
너희집 논은 네귀잽이 우리집 논은 샘배미 논이다
장구배미 얼른 매고 물논배미로 들어갑네다
일락서산 해떨어지고 월출동령 달 솟아오누나
헤야헤야 호울레야 헤야헤야 호울레야
얼른 매고 돌아갑세다한일자로 늘어서서
한결같이 김을메자바람불고 비날린다
비가 오면 큰일난다간다 간다 나돌아간다
(호물레야?5)+(호물레야?3)+호물레야
첫댓글 민요총집 보고 놀랐어요 그많은 민요를...... 정리 하시느라 수고 마니 하셨네요 물론 많은걸 하시려니 그랬겠지만 조금 아쉬움 소리도 함께 있었음... 못들어본 노래 제목도 많더라고요 그중 진주 난봉가 듣고 싶어요.
네 "오호라 세상"란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