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또 육지에 갔다올 일이 있어서 여행기가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에노시마역은 여행객들로 가득합니다. 수요일인데도요(...)
에노시마역과 에노시마를 잇는 골목길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골목길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에노시마 입구가 나옵니다.
에노시마 등장
저같은 종족(?)이시라면 아마 익숙할 구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노시마는 섬 전체가 관광지로 개발된 상황입니다. 도쿄 도심에서 1시간 10분 정도만 가면 되고, 주변에 있는 해수욕장과 카마쿠라 같은 관광지와도 연계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중형버스인데 전고는 HD급인 버스
우리나라 버스 차종의 다양성은 일본에도 뒤지는 상황이죠
역시 관광지라면 어디에나 있는 이런 종류의 가게들
역시 관광지라면 어디에나 물가가 시밤쾅
에노시마 신사
와 함께하는 무한 등산
등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우리의 친구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에스컬레이터 '승강장'과 자동발매기가 보인 시점에서 깨달았어야 했따
티켓 유효구간 안내
1회용 표(200엔)로는 에스컬레이터를 1회만 탑승 가능, 전구간표(360엔)로는 이곳에 있는 3개의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탑승 가능
풀세트(750엔)를 사면 에스컬레이터에 '사무엘 코킹 정원+전망대'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무려 유료 에스컬레이터(!!!!) 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360엔짜리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여름만 아니었으면 등산했을 거리인데...
이런 걸로도 장사를 하다니 참..ㅎㅎ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올라오니 경치는 멋지네요 ㅎㅎ
에노시마에는 총 3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360엔짜리 표로 이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탈 수 있습니다.
다만 올라가는 것만 있기 때문에 내려올 때는 역시 도보..
넓디넓은 태평양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을 상징하는 먹구름
저기 있는 타워가 바로 '사무엘 코킹 정원'입니다. 영국인 사무엘 코킹이 살았던 곳으로 식물원과 정원, 타워 전망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이렇게 경치가 좋거든요
드넓은 해변(가이드에서는 여기가 도쿄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라고도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수상레저의 중심지
그러나 현실은 암울한 먹구름, 태풍전야
아침에(여행기 시간으로는 약 2~3달 전(...)) 비 예보를 미처 못 봐서 우산을 안 들고 나왔었는데 비가 옵니다(...)
제목 그대로 겉핥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오다큐 에노시마선의 종착역, 카타세에노시마역
역전에는 마쿠도나루도함바-가-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여기서 식사 해결.
빅맥 세트 669엔, 쿼터파운더치즈 세트 699엔 / 라지세트는 60엔 추가
가격에 할말을 잊었습니다
맥윙 2조각 215엔 같은 건 비슷하네요
주문은 치킨휠레 라지세트입니까?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주문번호를 본 적이 없는데 여기에는 있네요.
우리나라는 보통 영수증에 찍히는 주문번호로 안내해주고, 롯데리아는 어떤 장치(?)를 준 뒤 메뉴가 나오면 알람이 울리는 방식이죠
아 치킨휠레 너무 부실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상하이버거를 먹는데(세트 5600원) 내용물은 훨씬 알찬데 말이죠...
어째 철도 이야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