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휴 윌슨
출연: 골디 혼(엘리스 엘리엇 앳친슨), 베트 미틀러( 브렌다 모렐리 커시먼), 다이안 키튼(애니 맥두건 파라디스)
대학을 함께 졸업한 네명의 단짝 숙녀들은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각자 삶에 바빠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출세를 할 것 같았던 신시아라는 친구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해 나머지 셋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러나 장례식을 끝낸 후에도 서로의 가식을 벗지 못하고 있던 이들은 신시아가 죽기 직전에 그들에게 변치않는 우정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와 함께 서로를 보살펴 주라는 당부의 편지를 받고 다시금 뭉치게 된다.
서로 결혼 생활을 문제를 갖고 있던 이들은 남편들을 젊은 애송이 여자들한테 빼앗기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결국 남편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세 여인들! 드디어 <조강지처 클럽(The First Wives Club)>을 창단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서로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그를 받아들여 처음 목표로 했던 일. 즉, 남편들을 혼내주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 이외에 더 많은 버림받은 여성들을 돕기위해 자신의 영달을 포기함으로서 남편까지 가정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가정으로 돌아온 남편을 거부한 주인공도 있지만 남편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들은 당당히 세상에 자신들의 위치를 찾고 더 나아가 다른 학대받는 여성들을 돕는 '신시아 여성센터'를 건립하여 친구를 기리게 된다. '우리는 남자들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각각의 남편들에게 버림받은 세 아내의 복수극을 담은 코미디. 작가 올리비아 골드스미스(Olivia Goldsmith)의 첫 작품인 동시에 발표시 대단한 성공을 거둔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헐리웃의 내로라하는 당대 중년 여배우 셋이 출연한다. 하지만 세 배우들의 호들갑떠는 과장 연기는 그리 유쾌하게 지켜보기 힘들다.
영화는 뉴욕적인 이야기라, 촬영 또한 대부분 뉴욕 현지 촬영으로 진행되었다. 또 디자인들은 1930년대의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장식하였다. 마지막의 세 여주인공들이 함께 부르는 트리오 장면이 뮤지컬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