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시를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한시를 해석하는 중 풍양조씨 조상분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자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올립니다.
제가 찾는 분은
조선시대 우교당(于郊堂) 구치용(具致用)이라는 분이 쓰신 한시 속에 등장하는
<趙大尹 令公 >이라는 문구의 주인공 되시는 분입니다.
(시는 아래에 옮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시를 쓴 우교당(于郊堂) 구치용(具致用)은
1590년(宣祖 23) ~ 1666년(顯宗 7)에 사신 분으로 본관은 능성(綾城)이며,
그 아버지는 진사벼슬을 한 구위(具煒), 어머니는 풍양조씨입니다.
시에 나오는
<趙大尹 令公 >은 바로 구치용의 舅 라고 하니
풍양조씨인 어머니의 오빠나 남동생인듯 합니다.
시가 쓰여진 시기는 정확히 1635년(인조 13년) 음력 9월 13일이고
趙大尹이라고 한것으로 보아 당시 종 2 품의 벼슬을 하신분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래서 혹시
풍양 조씨의 족보에
능성(綾城) 구씨인 구위(具煒)와 결혼한
풍양조씨 여식의 오빠나 남동생으로
인조시대(1635년 무렵)에
종 2품 이상의 벼슬을 하신분이 누구인지를 알면
<趙大尹 令公>이 누구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찾아보았으나
확인을 하지 못하여 이렇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혹 번거로우시더라도 죄송하지만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무례하면서도 무리한 부탁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이메일 주소는 2010jshh@hanmail.net 입니다
우교당(于郊堂) 구치용(具致用)의 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追憶寒碧堂高會
仙妓凌波秋水香。 畫船歌吹動高蒼。
樓頭盡是長纓侶。 座上還容短褐行。
已任廵觥傳百罰。 那妨問月笑千塲。
丹梯一下雲重隔。 回首奇遊更杳茫。
乙亥九月十三夜。陪從舅 趙大尹 令公 登寒碧堂。坐次近北深處。未見月色。因問人月已出否。滿座笑其昏醉。通判請罰深盃。令公笑而頷之故云。
于郊堂遺稿卷之四
첫댓글 급하게, 그리고 예의도 없이 질문을 드렸는데, 이렇게 친절히 답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드린 능성(綾城) 구씨 분들의 휘자(諱字)는 다시 확인 해보니 정확합니다.
정보가 더 있으면 보다 확실하게 찾을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시 한편으로는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듯합니다.
빠르게 그리고 친절히 답을 주신 점에 대해 다시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족보 전체를 뒤젔으나 나오지 않습니다. 족보에 서랑들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읍니다. 구씨 족보를 보면 누구의 서랑인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 구씨 족보를 보시고 알게되면 저에게도 알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