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교사로서 부름심을 받았음을 믿는다.
20년간 교사를 하면서 올해만큼 소명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확신이 분명한 때는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에 의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하나님을 향해 우리가 함께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고
하나님을 위해 말씀을 듣고 훈련받는 것에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님이 주신 마음과 능력을 통해 비로소 할 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안에 있는 사랑을 삶으로 증거하며,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데 끊임없는 헌신과 섬김이 필요하다.
나의 교육관은 학업 성적 향상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인격을 형성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경적 원리를 기반으로 나의 교육 철학과 교과 과정에 반영하여 교육 활동을 실천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개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모든 학생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소중한 존재로서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며 개인의 특별한 재능과 잠재력이 발현되도록 도와주고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열어 보여주셨던 사랑과 인내심을 본으로 삼아
칭찬과 훈계를 통해 그들의 실패와 좌절이 성공과 희망으로 변화되도록 기다려주며 함께 기도할 것이다.
교사는 앞서 말한 지식 전달자의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학문적 지식과 신앙적 가치관을 조화롭게 통합하여 전인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실을 넘어 학교 밖으로 나아가 가정과 각자가 속한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정의롭고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이 곳에 모인 교사들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매일의 삶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나의 삶 속에서 복음을 실천하고 내가 가르치는 이 모든 일이 나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섬기고자 한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학생들이 빛의 자녀로 양육 되어지길 원하는 열망과 가르침의 열정이 지속되길 바라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교육 사역에 대해 새로이 결단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나와 학생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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